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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연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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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mmerpon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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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연못처럼,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쉬어갈 수 있는 문장을 쓰고 싶어요. 당신의 하루에도 고요한 연못 하나가 있기를 바라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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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6T10:13: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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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의 찰나 - [일상의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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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6:50:20Z</updated>
    <published>2026-10-11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을 꺾어다 화병에 꽂아두는 것이 아니라, 풀밭에서 그저 자랄 수 있게 두는 것이 사랑이라고 했던가.  남대문 꽃시장에서 보랏빛 버블소국과 미스티블루를 사 왔다. 한 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와 줄기를 다듬고, 물을 채운 노란 화병에 꽂아두었다. 보라와 노랑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둥글게 피어난 소국 사이로 미스티 블루의 가느다란 꽃잎이 뻗어 있는 모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TybxhXK1QDDAW-3DxY0f8fuKG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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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자란 가지 - [일상의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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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0:00:01Z</updated>
    <published>2026-10-04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 상 나보다 훨씬 오래 살아온 사람들과 술을 마실 일이 많다. 대부분은 내가 모르는 것을 많이 알고, 내가 겪어보지 못한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이다. 가끔은 한두 시간의 대화만으로도 꽤 많은 것을 배웠다는 기분으로 술자리를 나선다.  하지만 때때론 그런 자리에서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분명 배울 것이 많은 사람들인데, 그들이 살아온 방식까지 배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NgrkCw7tZtWArUfkrwExvfJP4X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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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 - [일상의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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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3:45:32Z</updated>
    <published>2026-09-27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이런 걸 좋아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람이 북적이는 카페보다 볕이 오래 머무는 조용한 자리를 좋아하고, 집 안에는 반짝이는 새 물건보다 시간이 조금 묻은 나무나 도자기를 두고 싶다. 운동을 할 때도 누군가 끊임없이 말을 하는 영상보다 초원 위를 달리는 동물이나 우주의 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틀어놓는 편이 좋다. 여행을 가서도 유명한 장소를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dszDRjdDBIpQqI_G6HT-yTYb-U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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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역에게도 서사가 필요하다 - [일상의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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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9-20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악역이 나쁜 이유를 알고 싶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었는지, 무엇을 빼앗겼는지,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었는지. 처음부터 잔인했던 사람인지, 아니면 수없이 작은 선택을 거친 끝에 지금의 사람이 되었는지. &amp;ldquo;그냥 나쁜 사람&amp;rdquo;이라는 설명으로는 어쩐지 부족하다.  물론 현실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악의도 존재한다. 누군가는 별다른 이유 없이 타인을 괴롭히고,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qZIYj5cdpUiZ4MpaWfNJUINL8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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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리돌림 - [식물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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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9-13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분에서 식물을 꺼냈더니 정말 뿌리가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연보랏빛 꽃이 자잘하게 잔뜩 달려있는 모습에 반해 '쿠페아'라고 적힌 화분을 집어들자 동네 꽃집 사장님은 말했다. &amp;quot;이런 애들은 뿌리돌림을 좀 해줘야 해요. 안 그러면 자기 자리만 맴도느라 물을 잘 못 빨아들여요.&amp;quot;  그 말을 듣는데 이상하게 사람 생각이 났다. 익숙한 자리, 익숙한 관계, 익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0Y_Nvi3LZgVWwGqKhz_g0JFca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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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카시아 가득한 길 - [서랍 속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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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00:00:02Z</updated>
    <published>2025-08-02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나를 가졌을 때 흰 아카시아 꽃이 가득한 길을 걷는 꿈을 꿨다고 했다.  그동안 살면서 맡아본 적 없는 달큰하고 향기로운 향을 맡는 동안 뽀얀 꽃잎이 하늘하늘 흩날려서 꿈에서 깨고 난 뒤 얼마나 예쁜 아가가 나올지 매일 기다려졌다고 했다. 나는 아카시아가 뭔지도 모를 때부터 그 이야기를 유독 좋아했다. 한 살 한 살 더 먹어서도 나는 가끔 떠오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ZTmSJh0BCy8Z3Tv8QIFdG_Bee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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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 안에 들어찬 이야기들 - [냉장고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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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7:30:18Z</updated>
    <published>2025-07-26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 5년 만에 우리만의 냉장고가 생겼다. 주말마다 남편과 나는 그 앞에 서서 진지하게 고민한다. &amp;ldquo;오늘은 뭐 먹을까?&amp;rdquo; 이 질문이 요즘 나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질문이다. 시댁에서 지내는 동안에는, 평일엔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이미 식사는 끝나고 내가 먹을 반찬과 메인메뉴가 따로 식탁보에 쌓여 있었고 그나마 내가 요리를 한 주말엔 메뉴가 큰 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6TLJTgBFBcF4eF0nt996YKX065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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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유리는 크고, 백미러는 작다 - [일상의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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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0:56:14Z</updated>
    <published>2025-07-20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퇴근길에 유튜브 쇼츠를 넘기다가 김창옥 씨의 강연에서 잠깐 멈칫했다. &amp;lsquo;가족은 지옥이다&amp;rsquo;라는 제목의 특집에서 그는 어떤 방청객 부부의 고민을 듣고나서 &amp;ldquo;차 앞유리가 백미러보다 큰 이유는, 돌아봐야 할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크기 때문&amp;rdquo;이라고 조언해 줬다. 쇼츠 영상은 그렇게 끝났고 나도 갈아탈 곳이 되어 화면을 닫았다.  평범한 퇴근길이었다. 꽉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zkp2uP4XX_HfKvF2l9wvdFSK4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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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결국 몸만 남는다 - [일상의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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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20:53:50Z</updated>
    <published>2025-07-13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면 챗GPT에게 고민 상담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호응해주면서 들었지만 내심 속으론 약간의 불신이 깔려있었다.    챗GPT를 처음 써본 건 어느 피곤한 밤이었다. 그날따라 누구와도 말을 섞고 싶지 않았고, 그래도 마음 한켠엔 어디엔가 털어놓고 싶은 무언가가 있었다.  모처럼 조용한 저녁, 별생각 없이 노트북을 열고 대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lEdymFoDP7jVwHsjQEX3tXm8G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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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했던 것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올 때 - [일상의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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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2:22:31Z</updated>
    <published>2025-07-06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으로 내가&amp;nbsp;좋아하는 곡은 알람음으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매일 아침 눈뜨며 처음 듣는 소리가 이 음악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설정했다가 &amp;lsquo;웬수&amp;rsquo;가 된 음악이 벌써 몇 곡째인지&amp;hellip; 산뜻한 팝송도, 잔잔한 피아노곡, 어릴 때 한창 좋아했던 가수의 감미로운 발라드곡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마다 듣는 그 음악은 점점 &amp;lsquo;기상벨&amp;rsquo;이 되고 졸지에는 그 곡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Vi_0ESFKjU7Nf3NmqasEQXp-G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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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상실 - [서랍 속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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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1:17:26Z</updated>
    <published>2025-06-26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차를 타고 어딜 다녀오던 중 라디오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amp;lsquo;발레리&amp;rsquo;가 흘러나왔다. 따듯한 날씨에 기분이 좋은 상태였던 내가 노래를 흥얼거리자 남편이 &amp;ldquo;에이미 와인하우스 살아있었으면 명곡 더 많이 나왔을 텐데&amp;hellip;&amp;rdquo;하고 중얼거렸다.  그날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가라앉았다. 그녀는 2011년 7월 23일, 런던 캠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iZMhbI-Y3optt62W151ZQzHRs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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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얼마짜린데 - [서랍 속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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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1:41:07Z</updated>
    <published>2025-06-22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찮다고 선크림을 종종 빼먹은 탓일까, 서른을 넘기면서 양쪽 광대에 기미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혼잣말로 볼멘소리를 했더니 남편이 기미에 &amp;lsquo;직빵&amp;rsquo;이라는 비타민 앰플을 주문해 줬다.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바르니 기분 탓인진 몰라도 조금 환해진 느낌이 들어 어느 날 저녁 남편에게 &amp;ldquo;그 앰플, 효과가 좋은가 봐. 요즘 피부가 좀 다른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RRJvrzqH7h_THGy_FvKipXTzu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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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이와 당근, 그리고 선크림 - [일상의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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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4:32:35Z</updated>
    <published>2025-06-15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기는 때로 말, 심지어 생각보다도 빨리 기억을 불러온다. 얼마 전 어릴 때 앞뒷집에 살며 친자매처럼 지냈던 사촌동생을 만났다. 퓨전 한식당에 갔는데 모든 메뉴에 생각보다 야채가 많이 들어있길래, 늘 야채를 골라내 혼이 났던 어린 시절의 녀석이 떠올라 무심코 물었다. &amp;ldquo;너 아직도 야채 잘 안먹지?&amp;rdquo;.&amp;ldquo;응&amp;rdquo;하고 당연스럽다는 듯이 대답한 동생은 &amp;ldquo;오이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diQZ79B3eaS2tyKkNDteuNT8r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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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론 잘라내야 피어난다 - [식물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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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13:32:33Z</updated>
    <published>2025-06-08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딩을 꽁꽁 두르고 단추를 꼭꼭 여몄던 게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갑작스레 봄이 됐다. 나는 매년 기온이 오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마음이 앞서나가있곤 했다. 눈을 돌리는 대로 꽃이 눈에 띄는 시기였다. 바닥엔 종지꽃이며 봄까치꽃, 별꽃, 냉이꽃 같은 이름도 앙증맞은 꽃들이 피어대고 나무 가지가지마다 이때만 기다렸다는 듯이 다닥다닥 붙어 피어난 꽃잎들을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3OI0TUm6_DJMEjF21b4qsJ9qt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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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조각들 - 소개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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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4:11:06Z</updated>
    <published>2025-06-04T13: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서른 살 여성입니다. 이 나이 또래들이 그랬듯이 방과 후 &amp;lt;해리포터&amp;gt; 시리즈를 읽으며 웃고 울다가 문득, 감정을 어루만지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재능의 영역이라는 현실을 깨닫고 대학생 땐 출판사 에디터를 꿈꿨습니다. 글을 매일 만나고 매만지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졸업 후 정신을 차려보니 기자가 되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ajE%2Fimage%2FmgV-dU0zq30NHjGqB0e1fWQFl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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