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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orim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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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많이 느끼고 오래 버티며, 결국 나만의 언어를 찾아가는 사람. 일과 삶, 감각과 마음의 흔적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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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6T01:23: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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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자로 앉았다가 편집자가 되었다 - 송길영의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을 읽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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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9:42:08Z</updated>
    <published>2026-10-04T09: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책을 즐겁게 읽으려고 앉았는데 자꾸 같은 문장을 다시 읽게 됐다.  몇 줄 읽고 앞으로 돌아가고, 뜻을 짐작한 뒤에야 다음으로 넘어갔다. 읽는 속도가 나지 않으니 조금씩 짜증이 났다. 송길영의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을 읽고 있다. 그의 다른 책들도 읽었다.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 속에서 어떤 사람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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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가 끝난 뒤에도 남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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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2:27:22Z</updated>
    <published>2026-09-27T12:2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2층과 3층의 청소가 겹쳤다.  늘 청소를 맡아주시는 분은 오후 4시 이후에나 올 수 있었다.  3시에는 2층 손님이 들어오기로 되어 있어, 그분께는 3층을 부탁하고 2층은 처음 보는 분에게 맡겼다.  새로 오신 분은 에어비앤비 숙소를 청소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손님이 들어오기 전까지 끝내야 하는 일이라 마음이 쓰였지만, 이야기를 나눠보니 야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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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던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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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2:06:00Z</updated>
    <published>2026-09-27T02: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보기 시작했을 때는 시간여행 이야기인 줄 알았다.  스물다섯 살 혜자는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를 주웠다. 시계에는 대가가 있었다.  시간을 되돌린 만큼 자신의 시간이 빨리 흘러 늙어버리는 것이다.  혜자는 그 힘을 봉인하지만, 되돌리고 싶은 순간 앞에서 다시 시계에 손을 댄다.  어느 날 눈을 뜨니 스물다섯 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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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애처로운 존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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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3:53:17Z</updated>
    <published>2026-09-15T01: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애처로운 조건인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것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 먹어야 하고, 안전해야 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어렵게 얻은 것은 잃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나 아무리 소중한 것을 손에 넣어도 결국은 늙고 병들고 헤어지고 죽는다.  사랑하는 존재가 생기면 기쁨과 함께 잃을 가능성도 생긴다.  어제 만난 지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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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날개 하나가 부러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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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0:33:48Z</updated>
    <published>2026-09-15T00:3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날개 하나가 부러졌다. 내게 웃음을 주고 힘내라고 응원해주던, 생기발랄한 나의 날개.  아들이 어제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어깨뼈가 부러졌다.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는 사이 구조대원이 내게 전화를 걸었다.  전철에서 전화를 받아든 나는 순간 얼어붙었다.  &amp;ldquo;아이 좀 바꿔주시겠어요?&amp;rdquo;  수화기 너머에서 희미한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엄마.&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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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랐다는 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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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1:28:05Z</updated>
    <published>2026-09-10T01: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갱년기라 그런 걸까. 자꾸 눈물이 난다. 내 나이가 그런 나이인가 보다.  노쇠한 부모가 있고 아직은 챙겨야 할 아이들이 있다.  나 또한 인생의 후반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한다.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한 채 앞으로, 앞으로 자꾸 밀려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는 이런 생각에 잠기는 내가 싫어서라도 무언가를 붙잡고 그 일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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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토록 애쓰며 사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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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1:16:54Z</updated>
    <published>2026-09-10T01: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잘살아보겠다고 애쓴다. 사랑받고 싶어 하고, 자식을 걱정하고, 늙는 것을 두려워한다. 다들 참 열심히 산다.  《폭싹 속았수다》를 다시 보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이미 봤던 드라마인데 처음보다 더 슬프다.  사랑도 그렇다.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자식을 위해 자기 것을 내어주는 마음을 특별하고 숭고한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조금 멀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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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나의 확장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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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0:57:00Z</updated>
    <published>2026-09-09T00:5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타적인 사람들을 생각할 때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다.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부모, 가족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사람.  우리는 그런 마음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부모는 어떻게 저렇게까지 자식을 사랑할 수 있을까.   하지만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생명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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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를 믿지 않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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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28:45Z</updated>
    <published>2026-08-24T07: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이는 인공지능을 신뢰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에 대한 감정도 그다지 좋지 않다.  AI를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기보다는, 오히려 AI 때문에 자신의 미래와 직업이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가 숙제를 들고 내게 찾아올 때가 있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거나 자신이 쓴 문장이 어딘가 어색하다고 느껴질 때다.  &amp;ldquo;챗한테 물어보지 그래?&amp;rdquo;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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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 정신이 없었던 게 아니라, 정말 바빴던 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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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39:00Z</updated>
    <published>2026-08-07T01: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쓴 일기를 다시 읽고 있다.  그때는 하루하루를 살아내느라 몰랐는데, 지나고 나서 기록으로 보니 새삼스럽다.  25년 10월 12일 일요일.  전날 밤 11시쯤까지 카페에서 원고를 보고 집.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미룬 설겆이를 하고 아이에게 아침을 먹였다. 점심 무렵 아이와 새로 생긴 카페를 찾아 서너 시간 동안 나는 원고를 보고 딸은 국어 숙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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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내느라 몰랐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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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2:58:45Z</updated>
    <published>2026-08-06T12: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쓴 일기를 펼쳐 보았다. 분명 내가 쓴 글인데 낯설었다. 정말 내가 이런 하루들을 살았단 말인가.  사람은 이상하다. 견디고 있을 때는 그저 살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그때의 자신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오히려 뒤늦게 보인다.  나는 거의 매일 임장을 다녔다. 법원을 오가며 입찰을 했고, 낙찰을 받은 뒤에는 대출이 나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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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은 예측이 빗나갈 때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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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0:58:46Z</updated>
    <published>2026-08-05T00: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어떤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 금방 적응하는데, 어떤 사람은 시작부터 지쳐버릴까. 왜 누군가는 예상이 빗나가도 &amp;ldquo;그럴 수도 있지.&amp;rdquo; 하고 넘기는데,  누군가는 하루 종일 그 일을 곱씹으며 에너지를 소모할까. 왜 같은 사건을 겪고도 사람마다 감정의 크기가 다를까.  우리는 세상을 예측하며 살아간다. 예상대로 흘러가면 별다른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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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력질주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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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23:55:16Z</updated>
    <published>2026-07-31T23: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스트의 난동이 있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8월 휴가철을 앞두고 예약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자 또다시 마음속 경계심이 날을 세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비슷한 부류의 게스트 문의가 이어진다.  그리고 나는 또 그 예약을 승인하는 바보 같은 일을 반복한다. 마치 그런 사람들을 내가 끌어당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어제도 당일 입주 문의가 연달아 들어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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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나는 서점으로 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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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2:18:42Z</updated>
    <published>2026-07-22T12: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부쩍 서점을 찾는다.  배운 게 도둑질이어서 그런가.  서점에 가면 그 공간 안에 나를 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익숙한 공간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느껴지는 친숙함이 좋고, 진열된 책들을 둘러보며 새로 나온 신간을 구경하는 일도 즐겁다. 말하자면 서점은 내게 은신처 같은 곳이다.  갈 때마다 베스트셀러 순위는 조금씩 바뀌어 있다.  어떤 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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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어지는 나를 다시 모으는 일 - 루틴의 물리학-엔트로피를 거스르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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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1:02:48Z</updated>
    <published>2026-07-21T01: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은 가만히 두면 어질러진다. 먼지는 쌓이고, 옷은 의자 위에 걸쳐지고, 싱크대에는 컵 하나가 어느새 두 개가 되어 있다. 몸도 그렇다.  운동을 멈추면 근육은 줄어들고 체력은 떨어진다.  관계도 그렇다.  연락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가만히 두면 모든 것은 흩어진다. 물리학에서는 이것을 &amp;lsquo;엔트로피&amp;rsquo;라고 부른다.  닫힌 계에서는 질서보다 무질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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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나는  책을 쓰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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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3:48:40Z</updated>
    <published>2026-07-20T13: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이 글을 책으로 낼 생각이 없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썼다.  부동산에 뛰어들며 겪었던 수많은 우여곡절과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며 느꼈던 환멸을 어디에도 쏟아낼 곳이 없었다.  글로 적어내려가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화를 삭이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제 와선 더 이상 나만의 기록으로 끝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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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튜브는 말해주지 않는 에어비앤비의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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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3:35:42Z</updated>
    <published>2026-07-20T13: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도 무례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려니 넘기면 될 일인데, 나는 그게 잘되지 않는다.  그들의 말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말보다 더 속상한 것이 있다. 그들의 말에 내 마음을 내어주었다는 사실이다.  결국 내 에너지를 빼앗긴 것은 그들이 아니라 나였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다.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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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와 본질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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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1:55:32Z</updated>
    <published>2026-07-20T01:5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나는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나를 나의 본질이라고 믿었다. 어떤 사람 앞에서는 작아지고, 어떤 사람 앞에서는 말을 잃고,  어떤 사람 앞에서는 자꾸만 도망치고 싶어졌다.  그 믿음은 나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관계에서 반복되는 나의 모습을 성격이라고 믿었고,  성격을 본질이라고 믿었고, 결국 나의 가치까지 의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내가 또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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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타레이, 모든 것은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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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9:36:10Z</updated>
    <published>2026-07-19T03:5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세상의 많은 것들을 치유하는 것은 소금물이다. 땀, 눈물, 그리고 바다.&amp;rdquo;  카렌 블릭센의 말이다.   눈물은 감정이 움직일 때 흐른다.  땀은 몸이 한계를 넘어설 때 흐른다.  바다는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세 가지의 공통점은 모두 흐른다는 것이다.  흐른다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움직임에는 저항이 따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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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이스를 잃지 않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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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2:38:37Z</updated>
    <published>2026-07-16T02:3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틴이 깨지기 시작하면 불쾌한 감정이 몰려온다. 오늘도 악몽을 꾸며 몇 번이나 잠에서 깼다.  토막잠을 반복하다 보니 결국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침대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일어나 보니 집안은 엉망이었고, 마음도 그만큼 무거웠다.  어제는 하루 종일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다.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그리고 이어 에어비앤비 게스트에게도 한바탕 항의를 들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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