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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ainsonat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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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간소한 삶을 지향하는 심리치료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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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7:58: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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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채와 뭇국, 그리고 리콜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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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5:47:10Z</updated>
    <published>2026-10-02T15:4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정말 오랜만에 명절다운 추석을 보냈다. 랄라가 대학에 간 이후로는 함께 추석을 지낼 수가 없었고, 그 무렵 나도 갱년기를 겪으면서 오랫동안 부엌일을 하기에는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몇 년간 명절이라고 집에서 음식 냄새가 났던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올해 추석은 좀 무리를 하더라도 푸짐한 추석상을 차려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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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슨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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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6:26:45Z</updated>
    <published>2026-09-18T15: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9월 18일 금요일  나이가 들수록 느슨한 삶이 주는 편안함을 더더욱 느낀다. 머리도 느슨하게 묶어야 두피가 당겨지지 않아 눈이 편하고, 옷도 바람이 드나들 공간이 있어야 숨 쉬기 편하다.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연결도 느슨해야 몸이 편하다. 50대가 되면서부터 한층 자유로운 삶을 누리게 된 나는 이대로&amp;nbsp;느슨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살아가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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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一人 서점 카페 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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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3:49:40Z</updated>
    <published>2026-09-11T13: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9월 11일 금요일  지난주는 노동절 연휴여서 가을맞이 대청소와 정리정돈을 하며 보냈다. 집이 작을수록 깔끔하게 수납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도떼기시장이 되기 쉽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 닦은 아이처럼, 우리 집은 이층부터 차고까지 말끔해졌다. 집순이인 나에게 최상의 놀이터가 생긴 것이다. 때마침 랄라가 멕시코 시티에 상주하며 몇 주간 원격 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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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프면서 즐거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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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22:01:35Z</updated>
    <published>2026-09-04T21: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9월 4일 금요일  엘리를 떠나보내고 몇 가지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했다.  침실 발코니에 놓인 원탁에 고양이 모양의 도자기 향꽂이를 올려놓고 아침마다 향을 피우는 일이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단정한 내 모습을 거울로 확인한 뒤, 발코니로 나가 바닷바람을 품은 공기를 마시며 향갑에서 향을 꺼낸다. 엘리에게 향을 피우며 몇 마디 인사를 건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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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 나잇, 엘리 - 哀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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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5:33:02Z</updated>
    <published>2026-08-28T15: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8월 28일 금요일  엘리는 7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숨을 거두었다. 하루 종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 평온하고 맑은 날이었다. 엘리는 떠나기 30분 전, 집 안을 한 바퀴 둘러보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와, 습식과 건식을 골고루 맛본 뒤, 물 몇 모금을 마시고, 소파로 돌아와 누웠다. 우리가 건넨 마지막 인사는 '굿 나잇, 엘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Gf%2Fimage%2F2eQFa6yKctsumhi5sWXIA8ApM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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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 - 죽음의 문턱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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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7:00:48Z</updated>
    <published>2026-04-24T17: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24일 금요일  목요일 오후 &amp;nbsp;네 시.  이웃집에 걸린 나무 풍경 소리가 덜그럭, 덜그럭 바람에 실려 온다. 엘리는 가느다란 숨을 쉬며 발코니의 고양이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다. 루피는 귀를 쫑긋 세운 채, 야외 의자 위 두툼한 방석에 앉아 바깥을 바라본다. 랄라는 하루 종일 아픈 엘리를 돌보다가, 엘리가 잠들자 우리 방 침대에서 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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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 알아차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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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8:38:20Z</updated>
    <published>2026-04-17T18: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17일 금요일  &amp;lt;아!&amp;gt;  자기다운 삶이 균형을 잃고 휘청거릴 때  지금 이 순간 나의 안팎을 들여다본다  무엇에 이끌려 놓치고 있는가  욕심이 진심을 앞지를 때 화(禍)는 이미 시작되고  주객이 뒤바뀌면 삶은 자리를 잃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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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음표 - 인간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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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1:25:57Z</updated>
    <published>2026-04-10T21:2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10일 금요일  심리치료를 하다 보면,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을 아주 많이 만난다. 인턴 시절에는 우울과 불안이 치료의 핵심 주제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치료자들이 한결같이 '인간관계'를 심리적 고통의 본질이라고 말해온 이유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의문을 안고 살아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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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주-너무 - 미묘한 온도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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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1:26:59Z</updated>
    <published>2026-04-03T08: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3일 금요일  &amp;lt;자주-너무&amp;gt;  '자주'라는 말이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  좋아해서 더 가까이 곁에 두고 싶은  (자주) 보고 싶은 사람 (자주) 먹고 싶은 음식 (자주) 가고 싶은 장소 (자주) 듣고 싶은 음악  하지만 '너무'와 만나면 숨 막히는 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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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한 나 - 함부로 비난하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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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29:17Z</updated>
    <published>2026-03-27T00: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27일 금요일  심리치료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함을 호소한다. 내담자들은 그 경험을 치료자와 나누고, 이해받는 것만으로도 오래 눌러왔던 깊은 숨을 내쉰다. 굳어 있던 얼굴의 긴장도 그제야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amp;nbsp;무기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로 남아 있다.&amp;nbsp;특히 그 사람이 가족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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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96세 - 할머니께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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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29:37Z</updated>
    <published>2026-03-23T13: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할머니,  올해는 할머니의 아흔여섯 번째 생신을 대만에서 맞이하게 되었어요. 어제는 일요일이라 난스시강(南勢溪, Nanshi River)을 따라 우라이구(Wulai District)에 있는 온천에 다녀왔어요.&amp;nbsp;'우라이'라는 이름은 타이야족(泰雅族) 언어로 '따뜻한 샘물'을 뜻한다고 해요. 온화한 햇살과 신록의 푸르름, 그리고 에메랄드빛으로 흐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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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날 - 하루 더하기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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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31:25Z</updated>
    <published>2026-03-20T00: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20일 금요일  &amp;lt;나날&amp;gt;  쌀 한 톨 한 톨 모여 밥이 되듯  내 하루하루 모여 인생이 된다  나의 날 나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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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몫 - 자기희생 &amp;amp; 과잉 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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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8:09:40Z</updated>
    <published>2026-03-13T18: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13일 금요일  심리치료를 하다 보면, 내담자가 뿌리 깊은 트라우마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우리는 스키마 치료와 함께 핵심 감정에 접근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된 왜곡된 사고와 가치관이 어떻게 삶의 성장에 족쇄가 되었는지를 함께 탐색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자기희생(Self-Sacrifice)과 과잉 책임(Over-R</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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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시 58분, 엘리 - 노령묘의 집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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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8:10:12Z</updated>
    <published>2026-03-06T21: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6일 금요일  이번 겨울은 유난히 역동적인 시간이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 다시 글을 쓰는 금요일을 맞이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낀다. 요즘 내 삶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핸드폰 알람에 설정된 세 개의 시간이다. '오전 8시 58분, 오전 9시 28분, 밤 8시 58분.' 그 숫자들은 이제 하루를 엮는 리듬이 되었다. 작년 가을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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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랄라는 스물세 살 - 딸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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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20:35:27Z</updated>
    <published>2025-10-30T20:3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랄라에게,  우리 랄라가 어느새 스물세 살이 되었구나. 생일 축하해!  편지를 쓰려니, 얼마 전 주말여행을 다녀온 랄라가 기차역에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쉬지 않고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올라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구나. 주말 동안 묶었던 오두막집이 얼마나 아늑했는지, 가을 옷을 입은 숲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가 얼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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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과 반짇고리 - Happy Birth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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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9:28Z</updated>
    <published>2025-10-24T15: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레인소나타: 친구야, 안녕! 어젯밤 할머니가 꿈에 나오셨어. 할머니는 당신께서 곧 세상을 떠나실 날이 머지않았다는 걸 알고 계셨고, 나를 부르시더니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그림책 한 권과 반짇고리 가방을 꺼내 보여주셨어. 그 반짇고리 안에는 정말 보물상자처럼 예쁘고 다양한 실과 바늘, 그리고 바느질에 필요한 도구들이 가득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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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 安分知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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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7:36:35Z</updated>
    <published>2025-10-17T17: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곧 휴가를 앞두고 있어서 요즘은 내담자들과 일정을 조율하느라 평소보다 분주하다. 해가 일찍 지는 계절이라, 마지막 세션을 마치고 나면 창밖은 이미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다. 저녁을 먹고 올리브색 카디건을 걸친 채 스톰과 산책을 나서면, 저 멀리 산자락에 얇은 붉은 띠가 걸린 풍경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어스름이 동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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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로 남은 사람 - 애도와 추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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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8:27:00Z</updated>
    <published>2025-10-10T18:2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지난달 시애틀로 출장을 떠났던 스톰과 나는 바쁜 하루를 마치고, 늦은 밤 호텔로 돌아와서야 시이모부님의 부고를 확인했다. 우리는 잠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5년 전 아버님을 잃었을 때는 물컹거리는 슬픔이 지체 없이 터져 나왔는데, 이번엔 이상하게도 그러지 않았다. 그날 밤, 자정을 훌쩍 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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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의 기록 -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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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21:15:10Z</updated>
    <published>2025-10-03T20:5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3일 금요일  미니멀리즘이 안팎으로 자리를 잡아가자&amp;nbsp;주위 사람들도 조금씩 내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해 주기 시작했다. 랄라도 그중 한 명이었다. 2019년 크리스마스 아침, 랄라는 부드러운 흰 바탕에 금박으로 내 이니셜이 새겨진 아담한 크기의 노트를 펜과 함께 선물했다. &amp;quot;엄마는 글쓰기를 좋아하니까, 언제 어디서나 메모용으로 써도 좋고, 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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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그녀에게 신발 끈 묶는 법을 가르쳐 주었을 때 - When I Taught Her How to Tie Her Sho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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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22:31:08Z</updated>
    <published>2025-09-26T20: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9월 26일 금요일  미국에서는 추분(秋分)을 'Fall Equinox' 혹은 '가을의 첫날'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나에게&amp;nbsp;시(詩)로 돌아오라는&amp;nbsp;계절의 초대장이기도 하다. 오늘은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 가운데, 작년 가을에 미처 다 읽지 못한 시집 몇 권을 꺼내 다시 내 곁에 두려 한다. 시와 함께 눈뜨고, 시와 함께 잠드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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