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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현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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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yunseok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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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입니다. 공부와 진로의 막막함을 질문과 작은 행동으로 바꾸는 글을 씁니다. &amp;quot;교수님,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amp;quot;를 연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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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0:54: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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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험은 모을 때보다 해석할 때 자산이 된다 - 군대에서 했던 일이 전공의 언어로 다시 보이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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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1:00:04Z</updated>
    <published>2026-10-10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학부 시절은 처음부터 운영관리 교수가 되기 위해 설계된 길이 아니었다. 군 복무 중 병기병으로 탄약을 관리하고 총기 부품을 교체했지만, 당시에는 전공과 관계없는 업무로만 보였다. 전역 뒤 운영관리 수업을 들으며 군대에서 했던 일이 재고 관리와 공급망 문제로 다시 보였다.  새로운 일을 한 것은 아니었다. 이미 했던 일을 이해할 언어가 생긴 것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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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친 나를 게으르다고 부르기 전에 - 더 버티기 어려울 때, 부담을 줄이고 도움을 구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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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1:00:06Z</updated>
    <published>2026-10-09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수 초년에는 주변에서 연구가 잘되고 있는지 묻는 말이 두려웠다. 정년보장 심사를 준비하던 6년은 빠르게 지나갔지만, 성과는 생각처럼 나오지 않았다. 사람을 만나면 그 질문을 받을 것 같아 피하던 때도 있었다.  너무 답답한 날에는 한 시간씩 운전해 혼자 바닷가에 갔다. 넓은 바다와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내가 붙잡고 있는 문제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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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것도 없는데 벌써 3학년이라고? - 나도 복학했을 때는 3학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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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1:00:06Z</updated>
    <published>2026-10-07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학부 초반부터 계획적으로 진로를 준비한 학생은 아니었다. 2년을 방황한 뒤 군대에 갔고, 복학할 때는 3학년이었다. 남은 2년만큼은 낭비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수업과 활동에 집중했다. 돌이켜보면 내 이력서는 군 복학 뒤 2년의 경험으로 채워졌다.  당시에는 늦게 출발했다고 느꼈다. 그 시기에 들은 운영관리 수업과 교수님과의 면담이 방향을 잡는 계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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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성형 AI, 어디까지 써도 될까 - AI를 쓴 과제, 제출 전에 확인할 여섯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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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1:00:13Z</updated>
    <published>2026-10-05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에서 요구하는 방식에 맞춰 AI 사용 사실과 범위를 밝힌다. 필요한 경우 AI에 맡긴 일, 실제로 반영한 내용, 확인&amp;middot;수정한 과정을 함께 기록한다. 한 학생이 제출 전의 보고서를 들고 왔다. 초반에는 막막해서 생성형 AI에 개요를 요청했고, 자신이 쓴 문장을 매끄럽게 고치는 데도 사용했다. 보고서에는 그럴듯한 연구 결과와 출처가 하나 들어 있었지만, 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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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플에서 살아남는 법 - 결국 혼자 일하고 있는 학생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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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1:00:08Z</updated>
    <published>2026-10-03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학생이 지친 얼굴로 찾아왔다. 팀원들은 회의에 늦고 맡은 자료를 제때 보내지 않았다. 마감이 다가오자 학생은 결과물이 망가질까 봐 빈 부분을 혼자 채웠다.  &amp;ldquo;처음에 역할과 마감을 어떻게 정했나요?&amp;rdquo; &amp;ldquo;각자 알아서 조사해 오기로 했습니다.&amp;rdquo; &amp;ldquo;무엇을 어느 정도까지, 언제 공유하기로 했나요?&amp;rdquo;  학생은 답하기 어려워했다. 팀원들의 책임감 차이도 문제였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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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적 문의는 협상이 아니라 확인이다 - 억울한 성적표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물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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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1:00:12Z</updated>
    <published>2026-10-02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번 문항에서 두 대안을 비교해 설명했는데, 공개된 채점 기준을 읽고도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답안에서 비교나 근거가 부족했던 부분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성적 공시 직후 한 학생에게 긴 이메일이 왔다.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이 학점 때문에 장학금과 진로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자세히 적혀 있었다. 그러나 어느 문항이나 평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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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이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문장이 되지 않은 것이다 - 말이 멈춘 지점에서 질문을 만드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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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9-30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입생 필수 면담에서 한 학생이 의자에 앉자마자 말했다. &amp;ldquo;저는 특별히 질문이 없습니다.&amp;rdquo; &amp;ldquo;그럼 요즘 듣는 수업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을 하나 골라볼까요?&amp;rdquo;  학생은 한 과목을 말했고, 나는 최근에 배운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해 보라고 했다. 학생은 처음 두 문장은 매끄럽게 말했지만 곧 멈췄다. &amp;ldquo;여기까지는 알겠는데, 그다음 예시에 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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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수님은 정말 찾아가도 될까 - 교수에게 면담을 부탁하는 첫 이메일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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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2:30:52Z</updated>
    <published>2026-09-29T02:3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학생이 보낸 이메일은 사과로 가득했다. &amp;lsquo;바쁘신데 죄송합니다&amp;rsquo;, &amp;lsquo;실례가 되지 않는다면&amp;rsquo;, &amp;lsquo;혹시 폐가 아니라면&amp;rsquo;이라는 표현이 여러 번 나왔다. 정작 용건은 마지막 두 줄에 있었다. 전공 선택에 관해 십여 분 정도 조언을 듣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면담 날 학생에게 물었다. &amp;ldquo;이메일을 쓰는 데 오래 걸렸나요?&amp;rdquo; &amp;ldquo;네. 이런 문제까지 교수님께 여쭤봐도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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