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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송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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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존재의 의미와 가치에  관심이 많습니다.'내'안의 여러가지 '나'를 찾아, 생각하고 쓰고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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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5T12:51: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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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인은 나쁜가 - 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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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0:56:19Z</updated>
    <published>2026-10-05T13: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인은 나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누구나 &amp;lsquo;그렇다&amp;rsquo;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amp;lsquo;안중근 의사를 존경하는가?&amp;rsquo;라는 질문에는 어떨까. 역시 머뭇거림 없이 &amp;lsquo;그렇다&amp;rsquo;고 답할 것이다. &amp;lsquo;타인의 생명을 빼앗았다&amp;rsquo;는 사실 자체는 같은데, 우리의 대답은 명백한 모순이다.       우리는 &amp;lsquo;생명을 빼앗는 것은 악하다&amp;rsquo;라는 윤리적 직관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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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억만장자들은 왜 전용기를 탈까 - 兵久而國利者, 未之有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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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3:49:59Z</updated>
    <published>2026-10-02T00: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순히 돈이 많아서일까, 일종의 과시일까? 그렇다면 일등석이나 전세기로도 충분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막대한 유지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전용기를 이용한다. 도대체 그들이 진짜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amp;quot;시간은 금이다&amp;quot;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시간의 가치를 깨달아 왔다. 소동파는 「춘야(春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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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우의 70승, 박경림의 4승 - 知彼知己 百戰不殆, 勝敵而益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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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9:58:17Z</updated>
    <published>2026-09-18T09: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00번을 잘해도, 한 번 못 하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amp;rdquo;  데뷔 29년 차 박경림의 말이다. 영화 시사회나 제작발표회 무대에서 톱스타들과 호흡해 온 대표적인 MC다. 그는 올해도 &amp;lsquo;올해의 브랜드 대상&amp;rsquo; MC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4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연속된 '4승'으로 충분히 성취를 확인하고 만끽할 법도 한데, 정작 그는 칭찬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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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족을 지킬 것인가, 나라를 키울 것인가 - 勝敵而益强 (승적이익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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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8:55:39Z</updated>
    <published>2026-09-09T08: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은 사람을 죽이고 인구를 줄인다. 그런데 역사를 바꾼 제국들은 오히려 인구가 늘면서 강해졌을까? 로마는 정복민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며 자국의 구성원으로 편입했고, 몽골은 정복지의 기술자와 행정가, 학자들을 등용해 제국의 역량으로 흡수했다. 전쟁이 없는 국가가 인구절벽 시대에 돌입했다면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게 지혜로운 전략이 될 것인가?  손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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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점칠 것인가, 대비할 것인가 - 以虞待不虞者勝 , 無恃其不來，恃吾有以待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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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0:57:41Z</updated>
    <published>2026-09-08T00: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문을 펼치면 오늘도 &amp;lsquo;오늘의 운세&amp;rsquo;가 눈에 들어온다. 별자리와 띠별 운세, 사주와 타로, 관상과 풍수까지 우리는 어느새 수많은 방식으로 미래를 묻고 있다. 예전에는 점집을 찾는 일이 조금은 숨겨야 할 일이었다면, 요즘 타로와 사주를 찾는 모습은 카페에 들르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대학가와 관광지에 타로&amp;middot;사주 가게가 들어서고, 젊은이들이 데이트 삼아 카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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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한국계'에 흔들리는가 - 致人而不致於人(치어인이불치어인), 餌兵勿食(이병물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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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1:34:27Z</updated>
    <published>2026-08-20T18: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했다. 언론은 그의 이력을 소개하며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을 먼저 부각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어로 첫인사를 건넸고, 남대문시장에서 호떡을 먹으며 상인들과 웃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친근감을 느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는 왜 '주한 미국대사'보다 '한국계'라는 사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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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시는 뛰지 않는다 - 세(勢), 如轉圓石於千仞之山者, 勢如彍弩 節如發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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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2:04:32Z</updated>
    <published>2026-08-10T02: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북중미 월드컵의 가장 경이로운 장면은 리오넬 메시의 화려한 드리블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그의 &amp;lsquo;어슬렁거림&amp;rsquo;이다. 데이터는 메시의 게으름을 가감 없이 폭로한다. 그는 경기 시간의 63%를 산책하듯 걷고, 25%는 아예 서서 보낸다. 가속을 붙여 달리는 스프린트 비율은 단 0.1%에 불과하다. 90분 경기 중 그가 실제로 달린 시간은 다 합쳐봐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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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버킷리스트는 수직인가 수평인가 - 도자 영민여상동의야(道者, 令民與上同意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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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20:45:42Z</updated>
    <published>2026-08-06T20: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킷리스트라는 말은 원래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뜻한다. 그러나 그 목록에는 단순히 하고 싶은 일만 적혀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어떤 삶을 꿈꾸는지, 한 사람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도 함께 비친다.  그런데 실제 버킷리스트를 펼쳐보면 유난히 감각의 욕망이 많다. 눈으로 보고 싶은 풍경, 입으로 맛보고 싶은 음식, 몸으로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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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여성 선수들이 달라졌다 - 치인이불치어인 (致人而不致於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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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2:11:40Z</updated>
    <published>2026-08-06T01: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www.dailycnc.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279  스포츠는 오랫동안 보수적인 규범과 정형화된 틀 안에서 움직여왔다. 특히 여성 선수의 복장은 자아 표현의 수단이라기보다 종목의 전통이나 관습에 종속된 경우가 많았다. 정해진 치마, 정해진 색상, 정해진 이미지 속에서 선수들은 경기력 외의 영역에서는 자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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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지성이 감독을 마다한 진짜 이유 - 兵無常勢, 水無常形, 能因敵變化而取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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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1:50:14Z</updated>
    <published>2026-08-01T01: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m.skyedaily.com/news_view.html?ID=308813  한국 축구팬들은 오랫동안 '감독 박지성'을 기대했다. 국가대표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진두지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그다. 은퇴 후에도 행정과 해설을 맡아 축구계를 떠나지 않았기에, 그가 언젠가 벤치의 지휘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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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의 거장 고야: 이성이 잠들 때,괴물이 깨어난다2 - '고야' 전시를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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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9:55:59Z</updated>
    <published>2026-07-22T07: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에  이어서 사진만  올립니다(용량제한) 수고하셨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wq%2Fimage%2Fq3DFMgX7i2VrcYjOyIjvHEDhh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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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의 거장 고야: 이성이 잠들 때,괴물이 깨어난다1 - &amp;lsquo;고야&amp;lsquo; 전시를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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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20:12:56Z</updated>
    <published>2026-07-22T07: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amp;lsquo;고야&amp;lsquo;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설명없이 일부 사진으로만 맛보기 하시기 바랍니다   &amp;lt;후기&amp;gt; 그림들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내용 좋지만, 전시 평점은 대체로 만족도가 낮습니다. 워낙 전시외적인 논란이 많아서  사족으로 몇가지 적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람 미술관이 공사 중이라 불가피한 사정으로 7 전시실 좁은 공간을 선택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wq%2Fimage%2Fj3rrFNWscgOJiGkp7vjFKgdwQ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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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고, 당신이 이겼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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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9:43:39Z</updated>
    <published>2026-07-09T19: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결문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아니 없다고 해야겠지요. 하지만 최근 서울행정법원의 한 판결문은 예외였습니다. 첫 문장부터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amp;quot;당신이 이겼습니다.&amp;quot;  마치 한 사람에게 건네는 편지 같았습니다.      필자도 오래전 판결문을 받아 든 적이 있습니다. 첫 문장은 &amp;quot;아래와 같이 주문한다&amp;quot;였지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wq%2Fimage%2FIEMvgX4wLvFqCCUuy7tg2TfhpTQ.png" width="49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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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 - 개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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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1:46:04Z</updated>
    <published>2026-07-08T02: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은 길을 숨기는데 너는 거침이 없구나 냄새가  키인가바람이 나침반인가  가로등도 달빛마저도 흐릿한 숲길,너의 작은 등짝만 환하구나. 내가  너를 산책시키는 건가네가 나를  이끄는 것인가  빛과 어둠이 길게 이어지는 동안너는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는다. 나에 대한 믿음일까 네의 강한 욕망일까  끝이 보이지 않아도 어둠이 이어져도 계속 나아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wq%2Fimage%2FarLM9pUyV9Sm42OivUEFYpGhq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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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왜 망설이는가 - 병문졸속(兵聞拙速), 미도교지구야(未睹巧之久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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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7:29:32Z</updated>
    <published>2026-07-07T07: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왜 주저하는가. 왜 망설이는가. 빠른 결단이 능력으로 평가받는 시대에 머뭇거림은 종종 무능이나 우유부단함으로 오해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그런 인간의 망설임을 &amp;nbsp;보여주는 전형적 인물이다. &amp;lsquo;사느냐 죽느냐&amp;rsquo;라는 유명한 독백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다.  손자병법에도 &amp;lsquo;졸속(拙速)&amp;rsquo;이라는 말이 나온다. &amp;lsquo;병문졸속(兵聞拙速),</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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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수와 감독은 다른 게임을 한다 - 將者&amp;nbsp;&amp;nbsp;國之輔也, 善戰者, 求之於勢, 不責於人</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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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0:59:14Z</updated>
    <published>2026-07-07T01: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축구를 잘하면 감독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축구장에서 같은 승리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고의 선수라면 최고의 감독도 될 것이라고 쉽게 믿는다.  그러나 이는 가장 흔한 착각 가운데 하나다. 선수와 감독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같은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는 몸으로 상대와 겨루고, 감독은 전략으로 승부를 설계한다. 선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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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셜리스트냐 제너럴리스트냐, 그것이 문제인가? - 방즉지 원즉행 (方則止 圓則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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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2:28:40Z</updated>
    <published>2026-06-25T20: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질문에 답하던 AI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실행하는 시대다. 이런 변화 속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amp;ldquo;AI 시대에는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가 필요하다&amp;rdquo;라고 말했다. 기술이 인간의 역할을 바꾸고 전문가의 지식마저 대중화되고 있는 지금, 과연 무엇이 경쟁력이 될까.       흔히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는 대립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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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봤겠지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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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7:38:10Z</updated>
    <published>2026-06-11T17: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형 사고가 터진 뒤 조직이 내놓는 해명은 늘  비슷하다. &amp;ldquo;여러 단계의 검토를 거쳤다.&amp;rdquo; &amp;ldquo;내부 승인 절차에 따랐다.&amp;rdquo; &amp;ldquo;담당 부서의 확인이 있었다.&amp;rdquo;      아이러니하게도 모두가 봤다고 믿는 순간, 실제로는 아무도 보지 못한다.       대리, 과장, 팀장, 임원, 대표이사로 이어지는 수직적 의사결정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구조다. 원래대로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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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폴리마켓, 인간의 비극을 거래하다 - 能使敵人自至者, 利之也(능사적 인자 지자, 리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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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9:14:31Z</updated>
    <published>2026-06-08T09: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자병법 허실편(虛實篇)에는 &amp;ldquo;能使敵人自至者, 利之也(능사적인자지자, 리지야)&amp;rdquo;라는 말이 나온다. 적에게 이익을 보여주면 스스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손자는 오래전에 인간이 강압보다 &amp;lsquo;이익&amp;rsquo;에 의해 더 자발적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현대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이 노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과거의 전쟁 정보가 정부와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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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는 것도 실력이다 - 칼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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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4:42:33Z</updated>
    <published>2026-06-01T20:3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재미가 없어요. 처음처럼 흥이 나질 않네요.&amp;rdquo;   몇 년째 함께 그림을 배우던 한 화우가 당분간 쉬겠다며 꺼낸 말이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 순간 의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는 왜 더 이상 흥이 나지 않은 걸까. 그리고 재미란 도대체 무엇일까.        사람의 일상은 의외로 단순한 감정 사이를 오간다. 지루함과 재미, 그리고 어느 순간 끼어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wq%2Fimage%2FGVcACCavsaZdradoIaKL2a3wR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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