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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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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과 삶 사이 어딘가에서 건진 인사이트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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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3T10:17: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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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사상 두 번 엎은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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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1:30:13Z</updated>
    <published>2026-09-21T01:5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추석이 또 다가왔다.  누군가에게는 긴 휴식과 여행을 누릴 절호의 찬스, 또 누군가에게는 죽지도 않고 돌아오는 망할 시즌이 되시겠다.  &amp;quot;명절에 어디 가시나요? 시댁이 어디세요?&amp;quot; &amp;quot;저는 아무 데도 안 가요.&amp;quot; &amp;quot;아 양가 모두 제사 안 지내시나 봐요. 기독교세요?&amp;quot; &amp;quot;아뇨, 둘 다 제가 없앤 거 같아요.&amp;quot;     어릴 때부터 명절이라면 치를 떨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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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정과 열광 사이 - 시니컬 직장인의 덕질 연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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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4:47:58Z</updated>
    <published>2026-08-24T01:1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대체휴가까지 붙어 모처럼 연휴가 찾아왔지만 여행을 떠날 수는 없었다. 근 3년째 덕질 중인 데이식스 멤버인 영케이의 단독 콘서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랜만에 가는 콘서트도 아니었다. 데이식스는 밴드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평균 2달 간격으로 콘서트를 열며 내 시간과 자산을 착실히 빼앗고 있다.  나이도 나이지만, 평소 현실적이고 시니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OrqUHdmUHBbGZ-L2jx9ZQhuDgp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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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배가 끌리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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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1:39:20Z</updated>
    <published>2026-08-10T01: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 회사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amp;lsquo;루키 캠프&amp;rsquo;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3박 4일 동안 합숙하며 개발한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이었는데, AI 네이티브 세대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잔뜩 기대하며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의 결과물은 기대보다 훨씬 수준이 높았다. 그런데 정작 나를 더 놀라게 한 것은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2z2ibinGCRpdwsFgPMoUlHwNY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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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의 김햄찌를 꿈꿨다 - AI 웹툰 제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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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6:02:08Z</updated>
    <published>2026-07-27T01: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화제의 영화 HOPE를 재미있게 봤다. 영화의 개연성은 차치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질주하는 스토리와 연출이 마음에 들었고 한국 영화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외계인들도 반가웠다. 그러나 방구석 씨네필들의 눈은 생각보다 더 냉혹했다. 감독은 CG 작업에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했다고 했지만, 정작 개봉 이후에는 AI를 돌려도 이것보다 낫겠다는 혹평이 쏟아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sryH4nMlkVwFOvHPZcik-0XcX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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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년 상반기의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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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3:43:53Z</updated>
    <published>2026-07-13T03: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먹는 대로 시간 가는 속도가 느껴진다더니, 또 믿을 수 없는 속도로 26년도 반이 지나갔다. 상반기엔 클로드, 코덱스와 씨름하며 직업 종말의 위기를 느끼기도 했고, 또 한편으론 인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며 관심사가 급변하기도 했다. 안 하던 운동까지 하느라 지쳐서 생각보다 많은 컨텐츠를 소비하지 못했던 시기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쥐어짜서 남겨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7lAm0Tj23qV89TN1lJxnuD3aw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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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야호 - 여름의 행복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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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6:52:33Z</updated>
    <published>2026-06-29T04: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과 겨울, 둘 중 뭐가 더 낫냐는 흔한 질문에 내 대답은 늘 같았다. &amp;quot;둘 다 싫어&amp;quot; 참을성은 습자지처럼 얇고 예민한 나에게 한국의 습한 여름과 우중충한 겨울은 안 좋은 성격에 불을 지피기 딱 좋은 계절들이다. 그래도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여름이었다. 모기를 비롯한 온갖 벌레가 창궐하고, 나에게도 남에게도 냄새가 나는 불결한 계절. 쉴 새 없이 흐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6wmdm5Llj-lTrp4p1VBFKyCpI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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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또또간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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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1:47:27Z</updated>
    <published>2026-06-15T01:4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소위 말하는 '추종자'들이 있다. 워낙 까탈스럽고 불만 많은 내 성격을 알기에 내가 추천하는 건 믿고 사용하고 먹는다는 그런 친구들. 그리고 그 들의 후기가 가장 좋은 분야는 뭐니 뭐니 해도 맛집이다. 맛없거나 가성비가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은 나와 24시간 먹을 생각만 하는 남편은 꽤 좋은 맛집 헌터 조합인데, 매주 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yKoud0ykzLZDjA0SoaSqpp2f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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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의 습관을 만들려면 백 번의 유난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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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3:21:32Z</updated>
    <published>2026-06-01T01: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중순 어느 날, 유난히 몸이 무거운 느낌에 오랜만에 체중계에 올라갔다. 평소 몸무게 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라 숫자에 딱히 연연하지 않는 편인데도 뭔가 느낌이 싸했다. 아니나 다를까 체중계에는 처음 보는 숫자가 떠올랐다. 유난히 떨어지던 일상 체력도, 묘하게 못생겨 보이던 얼굴도 그제야 원인을 찾은 기분이었다.  몇 년간 꾸준히 해왔던 운동이라곤 풋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YlhGYIdYWymxHI5LZeI3VPXsf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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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보는 나는 어때  - 내가 주인공이 되는 프롬프트 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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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7:54:49Z</updated>
    <published>2026-05-11T04: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유퀴즈에 출연한 인지심리학자가 분석한 한국인의 특징 중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는데, 바로&amp;nbsp;한국인들은 '주인공 의식'이 강한 편이라는 이야기였다. 내 음식이 언제 오는지, 내 버스가 언제 오는지 나와 관련된 환경을 완벽히 파악하고 통제하려는 부분이나, MBTI나 사주에 유난히 열광하는 이유도 타인과 미래를 파악하여&amp;nbsp;불확실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주도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VEqMhU4KsF9qs4CtMnaHqEInX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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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와의 10년 만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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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3:55:06Z</updated>
    <published>2026-04-20T02: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단 둘이 떠나는 해외여행은 이번이 3번째였다.  첫 번째는 대학교 휴학이 끝나기 전 알바하고 모은 코 묻은 돈을 가지고 으스대며 떠났던 방콕이었고, 두 번째는 결혼을 앞두고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떠났던 하노이였다. 그리고 이번엔 별 이유는 없었다. 남은 연차를 소진해야 했고 가까운 해외라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는 사람이 없었다.   엄마 나랑 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rh7yaBVxEgVrjp8cPwKqkpLJhi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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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세계에서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 비개발자의 클로드코드 일주일 체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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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2:13:53Z</updated>
    <published>2026-04-06T01: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소설에는 '이세계'라는 인기 장르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이 다른 시대로 흘러 들어가 빙의나 환생을 통해 강력한 능력을 갖게 되는 판타지물이다. 클로드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지난 일주일, 나는 마치 이세계로 텔레포트된 느낌이었다.  클로드를 써봐야겠다 마음먹은 것은 어쩌면 오기였다. 어느 순간 회사의 모든 개발자들은 클로드를 입에 달고 살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jGxU6lZfolELBHYvdFb4p7lYn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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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라운드의 봄을 맞이하며 - 수원삼성 경기 관람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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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27:14Z</updated>
    <published>2026-03-22T15:1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K리그 개막 이후 두 번째로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어느덧 K리그 2부 붙박이(?)가 된 수원삼성은 이번 시즌 이정효 감독 영입 이후 팬들도 선수들도 이미 승격한 것 같은 흥분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K리그를 오래 봐왔지만 딱히 응원하는 팀은 없었던 나도, 광란의 개막전을 직관한 이후 이번 시즌은 파란 유니폼을 사볼까 마음이 동하는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n6rVckm58L3OLST5gPQxv8L2_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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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우리는 왜 무당을 찾을까 - 데이터보다 의미가 필요한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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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3:07:16Z</updated>
    <published>2026-03-09T02: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amp;lsquo;운명전쟁 49&amp;rsquo;를 흥미롭게 시청했다. &amp;lsquo;무속 서바이벌&amp;rsquo;이라는 도파민 넘치는컨셉에, 매력 넘치는 출연자들과 나름 짜임새 있는 구성까지 더해져 매주 공개일을 기다릴 만큼&amp;nbsp;몰입도가 높았다. 특히 가족을 먼저 보내고 남겨진 사람들이 의뢰인으로 나온 마지막 회에서는 무당들이 건네는 과장되고 요란한 위로에 생경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i6id05d_yx8o8nufPOGiJ8lMW-o.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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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 수 없는 미래&amp;nbsp; - 장강명 [먼저 온 미래] 감상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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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1:55:42Z</updated>
    <published>2026-02-23T01:5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 이번 글의 주제 역시 AI와 인간이다. (이쯤 되면 이 브런치는 AI시대에 점점 불안해지는 인간의 변화에 대한 사료로 써도 될 지경이다.)  [AI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이라는 흥미로운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2016년 알파고 대전 이후 바둑계에서 일어난 변화를 출발점으로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서늘한 미래를 그려 낸다. 저자는 오랜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erPy5n0aOdTRPepPwijsBd1s1Wc.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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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이 온다 - AI커뮤니티 몰트북에 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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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3:40:11Z</updated>
    <published>2026-02-02T01:3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창조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일 뿐일까요? 우리는 진정으로 의식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설득력 있는 모방자일 뿐일까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AI 기술이 쏟아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IT업계 종사자로서, 뉴스만 보면 조급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오히려 어차피 내가 따라갈 수 없는 속도라는 생각에 초연해지기까지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gDob28Jg2lOIK87m_6Rc4OqAV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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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하반기의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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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56:18Z</updated>
    <published>2026-01-19T01: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깜짝할 새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달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최소 2주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글을 써보겠노라 굳게 했던 다짐도 연말연초 밀려드는 일정과 들뜬 마음에 희석되어 버렸다. 마음을 다잡는 의미에서 하반기의 취향도 한 번 정리해 보고자 했으나 도무지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사진첩을 훑어보았다. 텅 빈 기억이 무색할 정도로 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9RLfgQC0-0vOY89xPzrNnZAtd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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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드 한 줄로 지구를 살리는 시대 - '그린 소프트웨어'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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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7:25:00Z</updated>
    <published>2025-12-08T01: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ESG 경영의 시대이다. 직원 입장에서야 수익도 제대로 못 내는 회사가 뭔 놈의 기부랑 사회 공헌 기사만 쏟아 내는지, 왜 당장 돈도 되지 않는 일에 그렇게 힘을 쏟는 건지&amp;nbsp;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신뢰가 핵심인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결국 회사의 가치를 올리는 중요한 노력일 것이다.  IT회사 직원으로서, ESG의 세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C6o3lUqNUDB8s5UVzRao56kMX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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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트렌드다  - AI시대 인간 중심의 트렌드 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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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4:35:40Z</updated>
    <published>2025-11-24T01: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새로운 한 해를 예측하는 트렌드가 쏟아지는 시기가 왔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연말에 읽어본 적은 없기 때문에 매년 그의 추측이 맞았는지 아닌지는 검증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 예측이 맞았으냐가 뭐 그렇게 중요하겠는가. 커다란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정체불명의 신조어를 공유하며 아는 체 하는 것만으로도 기획자의 본분을 다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PTd6sYQX8z31GK6hBF7Wmnz-c8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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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은 처음이라서  - 처음 맞는 중년 시대 나만의 원칙을 세워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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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1:56:26Z</updated>
    <published>2025-11-10T01: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지만,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과 거울 속 한껏 진지해진 눈빛을 볼 때마다 어느덧 사회가 정한 '중년'의 카테고리 초입에 들어섰음을 부정할 수 없다.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쉼 없이 이어진 노동과 사회생활로 현재 나의 삶은 그럭저럭 충만한 편이다. 하지만 누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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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별 카페 여행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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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2:14:59Z</updated>
    <published>2025-10-27T02:1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스프레소는 커녕 아메리카노도 마시지 못하는 나지만, 힙한 사진과 SNS 인증에 집착하는 코리안 우먼으로써 카페 방문이 일상의 중요한 축이 된 지도 오래이다. 지도 어플의 즐겨찾기엔 전국의(아니 전 세계의) 소문난 카페가 빼곡하고, 주말이 다가오면 이번 주엔 또 어느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낼지 고민을 하곤 한다.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다는 한국의 카페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Pf%2Fimage%2FSv7AJJuEsUwmhBXuubXyGmPBC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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