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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안 강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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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때 글을 쓰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이 저에게 기자, 강사 그리고 시인의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여전히 품은 이야기가 많아 여기서도 떠듭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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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4T09:0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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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좋아하는 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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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2:42:04Z</updated>
    <published>2026-09-26T22:4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좋아하는 죄  해안 강민주  너는 수화기 너머 조심스레 말했지.  내가 상처 입을까 두렵다고, 그럼에도 내가 욕심난다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은 죄가 아니라고.  나는 속으로 답했어. 좋아해 줘서 고맙다고, 진심처럼 느껴져 잠시 설렜다고.  하지만 나는  내가 다치는 것보다 나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다칠 때 더 오래 아픈 사람.  네가 마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lgi0uGc3Muwpwy279qEkZBsdl7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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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인 우울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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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3:05:00Z</updated>
    <published>2026-09-25T23:0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인 우울증   얼마 전, 고등학교에 강의를 갔을 때였다.  아이들에게 &amp;lsquo;카페인 우울증&amp;rsquo;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타인의 반짝이는 순간을 오래 들여다보다 보면 어느새 내 삶만 초라해 보이는 마음에 대해서.  내 이야기도 했다.  선생님은 자기 개방을 꽤 많이 하는 사람이라 스스로의 밑바닥에 대해서도 많이 드러내지만 SNS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8x-edvSsJ_Mepnl-xpfclWqQy3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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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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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7:57:27Z</updated>
    <published>2026-09-22T07: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글을 쓰는 이유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제4회 뿌리와 효문화 시화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상은 제게 조금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삶이 암흑처럼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잠들 수 없는 나날을 글로 채웠습니다.  제가 지나온 길과 마음을 글로 세상에 내보이면서 어느 순간, 저 자신의 빛을 찾기 시작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_b5RpF_dWJ2aDWa7Ad9ct_t7FE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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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향에 정들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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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0:05:00Z</updated>
    <published>2026-09-21T00:0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향에 정들어서  해안 강민주  나에게 연락하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은 들었을까.  문자 하나, 짧은 안부 하나, 문득 내 이름이 스쳤을까.  너는 나에게 이런 것을 궁금해했다.  ― 네, 들었어요. ― 네, 생각났어요. ― 네, 정말로요.  정이 들어서 그래. 괜히 안부가 궁금해지고, 문득문득 떠오르고, 조심스레 보고 싶어지는 마음.  사람과 사람이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z0S4T9RARgEB8Msoz9ko7dl2_R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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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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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9-13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묵  해안 강민주  말이 없는 너를 바라본다.  십 분이 지나고, 한 시간이 흐르고, 열 시간이 쌓인다.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어느새 일주일이 된다.  너의 말이 멎은 지 벌써 십 년, 이십 년.  너의 침묵은 나의 입가에 조용히 서리가 되어 내려앉는다.  너는 왜 내게 말이 없을까.  내가 싫어진 걸까. 내가 떠나길 기다리고 있는 걸까.  그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dNkm0frQRoucRUjjZlQvbv3nTR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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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선물 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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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56:04Z</updated>
    <published>2026-08-30T11: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선물 받다  이게 뭘까. 문자로 네가 보낸 시를 천천히 펼쳐 읽는다.  온통 숫자와 알 수 없는 기호들.  아무리 들여다봐도 해석되지 않는 너의 언어 앞에서 나는 잠시 멈춰 선다.  그러다 마지막 구절.  그곳에서 나는 가슴을 움켜쥔다.  이해할 수 없는 수식의 답은 단 하나,  보고 싶다. 보고 싶다.  그제야 꿈에서 깨어난다.  텅 빈 문자함,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GcOxnOoqcMtd1CAeRGUUCDoDmY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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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성에 사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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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2:05:25Z</updated>
    <published>2026-08-16T12: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래성에 사는 아이  해안 강민주  놀이터 한쪽, 그네가 천천히 앞뒤로 흔들린다. 발끝으로 땅을 살짝 밀 때마다 너와 나의 이야기들은  바람처럼 가볍게 날아올랐다가 다시 무릎 위로 내려앉는다.  모래밭에서는 작은 손들이  하루치 묵은 모래성을 짓고 있다. 소꿉그릇이 놓이고 없는 규칙을 만들어 가며 &amp;lsquo;자기야, 밥 먹어&amp;lsquo;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꼬마들.  너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a2Y-qwU68mzeQ-ZJEP33txIo41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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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도 오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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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8-09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도 오는데  해안 강민주  여기는 비가 많이 와. 거기도 이렇게 젖고 있을까.  카페에 앉아 라떼 한 잔을 앞에 두고 너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어.  라떼는 이상하게 아무 맛도 나지 않아.  셀카를 찍기 위해 미소 지으며 너 없이도 잘 지낸다는 표정을 내 얼굴에 붙여본다.  그런데 비가 너무 온다. 주룩주룩.  이 빗방울들, 하나도 남기지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pqh6Eb_mcga4yanVueooqQb6R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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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한 전화번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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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8-02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한 전화번호  해안 강민주  가물가물한 이름들이 빽빽하게 쌓여 있는 핸드폰 주소록.  내가 전화를 걸어 &amp;ldquo;나, 힘들어.&amp;rdquo; 그 한마디를 꺼내도  그 무게를  기꺼이 감당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한때 나에게 네 전화번호는 신을 부르는 주문이었다.  나는 너라는 신에게 꽃을 바치는 일을 기꺼워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너는 나를 하녀처럼 부렸고,  이 부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xG6bbwYNYAzN5QoimMz_NJgga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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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두운 화면이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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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7-26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화면이 남긴 것〉  해안 강민주  눈을 뜨는 첫 순간, 내 핸드폰 속에 네 흔적 하나 남아 있기를  잠들기 직전 네 작은 화면 위로 내 온기가 스쳐 가 있기를  낮과 밤을 건너 시간의 가장 가느다란 틈새에도 내 이름이 너의 숨처럼 머물기를  너와 나의 만남이 핸드폰 속 배터리처럼 더는 이유를 묻지 않아도 당연한 일이길  그러나  꺼진 배터리 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rzpiJwBxc_wfSiY6-mvncLvMM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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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 난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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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2:00:13Z</updated>
    <published>2026-07-19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장 난 너  해안 강민주  이상하다. 벨소리도 진동도 다 멀쩡하고  묵음으로 해봐도 다른 이들의 연락은  쉼 없이 도착한다.  아무래도 고장 난 건 너 같다.  네 심장인 나를 잊다니.  고장 난 너, 나니까 버리지 않는다.  어서 나를 잊어버린 너를 수리해서  정상 작동하는 내 마음으로 전화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LLd_10W3RmhFIEyivvbb-rBMk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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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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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7-12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  해안 강민주  영원을 믿었던 나는 네 눈동자에 담긴 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걸 미처 알지 못했다  오늘도 굿모닝  오늘도 굿나잇  너에게로 보낸 그 두 마디 사이에 잿빛 사랑을 눕혀 두고  나만 더 잘하면  희미하게 남은 숨이 다시 타오를 수 있다고 무릎을 꿇어 기적을 기다렸다  목에 모래알 하나 걸려 숨 쉬기 힘든 날 살기 위해 너를 보내는 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qCmUDJNe3YF77bjB00R8P1ocV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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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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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7-05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병  해안 강민주  &amp;ldquo;알았어?&amp;rdquo; &amp;ldquo;응, 사랑해.&amp;rdquo;  &amp;ldquo;내 말 알아들었냐고.&amp;rdquo; &amp;ldquo;사랑해.&amp;rdquo;  내 말끝이 아직 공기 중에 남아 있는데 그는 반 걸음 먼저 들어온다.  &amp;ldquo;다 좋은데, 내 품에 안겨서 말하면 안 될까.&amp;rdquo;  팔이 먼저 닿고 숨과 숨이 아주 잠깐  엉킨다.  말은 의미를 잃고 천천히 몸 쪽으로 미끄러진다.  그는 숨과 숨이 얽히는 거리에서 낮게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_QmVyiDnvb8qjhWl3XbPJ21zs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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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과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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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2:23:21Z</updated>
    <published>2026-06-28T12: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과 다이어트  해안 강민주  노오란 귤 하나   입안에서   새콤하게 터질 때   살을 빼야지,   마음먹는다.  살을 빼면   조금 더 가벼워지고  내가 가벼워지길   바라는 사람이   분명, 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이미 성공한 줄   착각한 날도 있었지만   다이어트는 늘   중간에서 멈춰 서고   나는 언제나   시작보다   더 무거워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SqAHemdn6wjNy4ub0tlLLpKcn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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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트 브로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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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0:07:47Z</updated>
    <published>2026-06-21T10: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트 브로치    해안 강민주  네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갓 깎은 손톱처럼   내 마음을   얇고 깊게 긁고 지나간다.  너를 향해 달아오르던 마음은 식고   끝내 삼키지 못한 말들은   입안에서   가시처럼 혀를 찌른다.  나는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태우게 될지도 모른다는   차가운 예감 앞에 선다.  그런데도   네가 건네는   하트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3k83Bq2XSKuxMvCiV2eyPzUzj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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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는 과자를 혀끝에 올려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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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0:04:43Z</updated>
    <published>2026-06-15T00:0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죄송합니다. 연재로 발행했어야 하는데 어제 잘못 발행해 같은 내용 다시 올립니다.   너라는 과자를 혀끝에 올려두고  해안 강민주  나, 유혹하지 말라 했잖아. 나, 참 쉽게 마음이 넘어가는 사람이라고.  나는 나를 좋다 말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해. 사람을, 끝까지 믿어버리는 쪽이야.  너는 말했지. 사랑 따위 모를 얼굴이라 나를 골랐다고.  내 우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UOBkNY8m0ufdDYTUG2ydP3M9G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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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는 과자를 혀끝에 올려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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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0:01:42Z</updated>
    <published>2026-06-14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라는 과자를 혀끝에 올려두고  해안 강민주  나, 유혹하지 말라 했잖아. 나, 참 쉽게 마음이 넘어가는 사람이라고.  나는 나를 좋다 말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해. 사람을, 끝까지 믿어버리는 쪽이야.  너는 말했지. 사랑 따위 모를 얼굴이라 나를 골랐다고.  내 우주가 너의 장난으로 인해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흔들리고 있어.  나, 다이어트 중 달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_0C81AZvub3nb0OfO5lsXSWTe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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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굿모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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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6-07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굿모닝  해안 강민주  입술 끝에서 무심히 흘린 &amp;ldquo;그래&amp;rdquo;로 보이겠지만,  그대가 먼저 아침의 문을 열며 굿모닝을 건네오면 그 말이 남긴 온기를 따라 하루가 봄을 처음 만난 씨앗처럼 조용히 기대에 물듭니다.  무덤덤한 &amp;ldquo;응&amp;rdquo;이어도,  그대가 먼저 밤의 끝에서 낮은 목소리로 굿나잇이라 흘려보내면 하루의 경계가 풀려 마지막 숨까지 편안히 제 자리를 찾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Sjs7Z_ap9d76Vlvg6-iqPD3jC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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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내가 고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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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2:00:12Z</updated>
    <published>2026-05-31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고파  해안 강민주  밥은 먹었어. 거기 날씨는 어때. 지금 너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 순간 너에게 가장 묻고 싶은 건 이렇게 소소한 너의 오늘.  그런데 나의 하루에 대한 너의 무관심이 자꾸만 나의 입에 자물쇠를 채운다.  내가 열쇠를 잃어버린 걸까 네가 열쇠를 버린 걸까  말하지 않는 나는 오히려 네가 더 고프고 너에 대한 허기로 손발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nwwWsBHW_NI7n7CwgHrEhqNT10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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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흘만 사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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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5-24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흘만 사귀자  해안 강민주  어느 날 내 삶에 불쑥 들어와 아무렇지 않게 던진 너의 말.  &amp;ldquo;나랑 열흘만 사귀자.&amp;rdquo;  나는 잠시 말의 뜻보다 미처 잡히지 않은 너의 눈빛을 먼저 의심했다.  사람을 붙드는 방식이 너무 가벼워서.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너는 예고 없이 다가와 지나간 사랑의 이야기를 내게 풀어놓았다.  누군가에게는 꼭 흘려보내야 했던 미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lWhwUXXqjacjs21SRNasedswX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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