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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일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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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구일권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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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9T03:26: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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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이 지나간다. - 취 경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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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2:08:59Z</updated>
    <published>2026-10-07T23: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머무는 곳, 논두렁 앞 마루에 앉아  싱그러운 초록물결이 바람에 일렁이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빛바랜 나무 의자 위에 붉은 타탄체크 담요 한 장이 그리움을 닮은 온기로 가만히 얹혀 있습니다. 수많은 사연을 품은 듯,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그을린 주전자는 찻잔에 따스한 숨결을 불어놓고 작은 찻잔에서는 피어오르는 김이 아침의 고요를 깨우며 수평선 너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G6sGxMS8Q5yCS63WL-wO69wVe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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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잔 속에 가을을 담근다. - 취경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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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24:04Z</updated>
    <published>2026-10-05T03: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어 집에서 어슬렁 거리다 낮잠으로 시간을 보냈더니 아침에도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  좀 걸으면 괜찮아질 것 같아 집을 나섰는데 밤에 비가 좀 내린 탓인지  공기가 아주 상쾌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용인시장 5일장이 서는 날이었다.  갑자기 추석 때 남은 고기와 와인이 생각나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오늘 한잔 어떠냐고 물었더니  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OF1DM7NUEsYD5qPMq3qMPtLJEP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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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부르는 소리에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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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0:21:50Z</updated>
    <published>2026-09-29T19: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유튜브 &amp;quot;미국 아줌마에서 듣게 된 소울풍의 &amp;quot;묻어버린 아픔, 이란 노래에 빨려 들어간 그 후유증이 아침까지 남아 날 멍하게 만들었다. 한밤중에 깨어나 잠을못든 이유도 있겠지만 AI가 만든것으로 보이는 머라이어 캐리의  그 목소리가  답답했던 내가슴의  둑을 터주었다.  잠을 설치는 바람에  정신도 차릴 겸 산책을 나섰다. 집에서 좀 떨어진 화훼단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J-ouHBMKQKDRe4siTZIt-g5g43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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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을 버리세요.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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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05:45Z</updated>
    <published>2026-09-27T04:3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연휴에 먹은 음식들이 배로 갈까 걱정돼서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컨디션이 괜찮아서인지 복부에 힘을주며 걷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 넘게 걸었다. 동백 호수공원 앞에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는 길은 경전철을 탔다.  연휴 마지막날이 라선지 에버랜드 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맨뒤 창 앞에 서서 멀어져 가는 주변경치를 바라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DG3pj49EfQ4S-MCiMeWN1m7go9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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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갈 수 없는 길 위에서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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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3:37:00Z</updated>
    <published>2026-09-25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는 산토리니에서 지내다 죽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러나 나는 집에서 와인이나 한모금 삼키다 갔으면 싶다.  같은걸 생각하면서도 우리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어디 우리 뜻대로 되란 법도 없으니 그냥 그렇다는 희망사항 일뿐, 추석날 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보낼 궁리를 하는데 친구로부터 보스턴에 있는 딸집에 와있다는 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2fCFRWNXNZnA-ZJRuDVsG1e5_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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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을 보내드립니다.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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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0:58:06Z</updated>
    <published>2026-09-22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부터 로봇 청소기를 돌리겠다는 집사람의  안내방송에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집을 나섰다. 갈수록 말투도 퍽퍽해지고 목소리도 높아져가는 마누라다.                 귀가 잘 안 들려서라나, 임자나 나나 슬슬 갈 때가 되긴 됐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집을 나서니  아주 좋은 감촉의 바람이 불어왔다.   운동겸해서 스타벅스가 근처에 있는 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KYmu2vN62Jk63_vTvKFx4Kydzk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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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면 안 되는데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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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8:41:49Z</updated>
    <published>2026-09-21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은 움츠려드는 아침이다.  첼로의 아다지오 선율에 기대다 보니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그때가 10월 초니 지금 이때쯤 인가보다.  이탈리아 꼬모에 머물던 때였다.  어느 날 집사람과 함께 밖에 다녀와 숙소로 돌아왔는데, 물건 몇 가지가 없어졌다. 내가 아끼던 몽블랑 펜과 집사람의 화장품이었다. 방이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0eQ0c41mRRvXUQP6KcEDMu7zQO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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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온건가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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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1:21:01Z</updated>
    <published>2026-09-20T03: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 집 모기는 아직도 기세가 대단하다.  밤만 되면 어디선가 나타나 가미카제처럼 나를 공격한다.  곧 추워지면 사라질 녀석이 뭘 그리 열심인지 모르겠다.  '곧 죽을 놈이 참 부질없는 짓을 하는구나.'  그러다가 문득 웃음이 났다.  나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다.  나도 이제 살아온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_Whx7_uiHtZJdUfN13OB3iGqab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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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닫는 문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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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8:06Z</updated>
    <published>2026-03-04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문 앞에서 있는 나&amp;quot; 새벽 5시, 아무도 깨지 않은 시간, 조용히 거실에 앉아 문들을 바라본다. 어느덧 7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내가 앞으로 몇 개의 문을 더 열 수 있을까&amp;quot;    그동안 수많은 문을 열고 닫으며 여기까지 왔다. 문은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는 쪽에 달려 있었다.  이제는 남은이들의 손을 빌리지 않고, 내손으로 내 삶의 마지막문을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xS3POSGKDZ9_-WxTnqYWq9bwA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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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 한 벌에 담긴 시간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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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0:07:47Z</updated>
    <published>2026-02-25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대감 어제는 덕분에 잘 먹고 마셨어. 그런데 이제는 술 한잔 하려고 장거리 뛰기엔 역시 무리라는 생각이 앞서네. 그건 그렇고 술이 웬만큼 취했는데도 잠을 못 이루는 건 자네가 전한 아들의 얘기 때문일세. 아들이 옷을 사 왔다는 그 말, 처음엔 그저 그런 얘기인 듯했지만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아 있어. &amp;quot; 아버지 이거 한번 입어보세요&amp;quot; 그랬을 때 자네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r3y2k7wabxHgIInsb4OpQuORa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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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겨울, 산타페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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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9:16:52Z</updated>
    <published>2026-02-21T21: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산타페는 조용했다. 공기는 맑았고, 사람들의 걸음은 느렸다. 나는 그 느린 호흡 속에 섞여 있다. 새파랗게 날이 선 하늘 사이로 전깃줄이 바르르 떨고 있다.  겨울은 풍경보다 마음을 먼저 식혔다. 시간이 지나면 묻힐 흔적들, 어디론가 날아가는 비행기도 내 눈을 시리게 만드는 싼타페의 겨울은 아직도 내 안에서 녹지 않았다.  그해 겨울, 나는 산타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KoC9JrEOQT1sr6gj1Tqkq9QBZ1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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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이 낮아진 날   꿈속에 남겨 둔 주소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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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1:36:50Z</updated>
    <published>2026-02-11T1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나는 언젠가 왔었던 곳에 있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동네의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호수가 있고 호수 주변의 집들 뒤에는 내가 가끔 들리는 시장도 보였다.  하늘은 보랏빛 안개로 거리는 이상하리 만큼 적막했다.  그리고는 쩍 하고 하늘이 갈라지는듯한 소리와 함께 세상이 하얗게 번졌다. 눈부신 섬광, 그리고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  정적 속에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tWGJadGSlX2x_ZDYaMIPkvfAY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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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남 완도를 다녀왔어요.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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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9:33:05Z</updated>
    <published>2026-02-04T1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소식은 주고받지만 일 년에 두세 번 만나 회포를 풀 때면 항상 만취해 노래방까지 가야만 헤어지는 후배가 있다. IT 쪽의 일을 하는 친군데 나와는 10년 이상 차이 나지만 여행 좋아하고 먹고 마시는데 진심인 것도 나와 비슷했다. 오래전 일이 잘 안 풀렸을 때는 같이 점집에도 &amp;nbsp;갔고 가끔은 부처님도 찾아뵙는 그런 친구인데 지금은 워크홀릭이라 하든가? 회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Nf03oyyhf6uh2y4BZF0P5apU_8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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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에서 마주한 나이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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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21:58:42Z</updated>
    <published>2026-01-28T1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TV를 보고 있는 내게,  그렇게 축 쳐져 집에만 있지만 말고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지 그러냐고 집사람이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 해줄 테니 그 경비 한도 내에서 다녀오겠냐고 물으며 그 이상은 못해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이고 마나님 그런 걸 물어보나 마나지, 어찌 됐던 좋은 꿈을 꾼것도 없는데 이게 꿈인가....  갑자기 던진 마누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fG6qjzKI0lpX5io0vJ8jfpsbR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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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amp;nbsp;반딧불이(firefly) 야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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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9:44:43Z</updated>
    <published>2025-07-19T20: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 대는 장작불 30대는 연탄불... 70대는 반딧불과 같다는 그런 유머가 있더군요. 반딧불 보고는&amp;quot;불도 아닌 게 불인 척 반짝거린다나요&amp;quot; 부정할 수만은 없는 맞는 말이지만 이런 소리를 듣게 되는 이내 마음도 헤아려 주면 좋겠어요.  하지만 따뜻하고도 아련한 빛을 머금은 반딧불이의 얘기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기억과 마음속에 은은히 남아있었어요. 깊은 산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PUqkmJLn7nj6sIOop29B7lXVq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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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께 드리는 늦은 편지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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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9:32:12Z</updated>
    <published>2025-07-06T19: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가 재혼하시겠다는 바람에 꿈에서 깨어나 &amp;nbsp;생각지도 못했던 편지를 다 쓰는군요. 어머니 한참 늦었지요? 살아생전에도 말씀 한마디&amp;nbsp;제대로 못 드렸는데 &amp;nbsp;떠나시고 &amp;nbsp;한참이 지나서야 이렇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려 하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어머니는 참 강한 분이셨습니다. 이북출신들이 대부분 생활력이 강하다고들 그러던데 그래 선가요? &amp;nbsp;농담이라고만도 할 수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VcJYXV75sjkVleKaaSHsV589C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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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야 로또야 뭐 하니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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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9:51:32Z</updated>
    <published>2025-06-28T19: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잠시 우울해진다. 지난주 산 로또 용지를 쓰레기 통에 넣는 순간부터다. 아니 &amp;nbsp;&amp;nbsp;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내번호만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지 &amp;nbsp;돋보기를 쓰고 아무리 들여다봐도 두 개 이상의 맞는 번호는 보이질 않았다. 살면서 요행을 바라며 산기억은 없는데 짧게 남은 시간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졌는지도&amp;nbsp;모른다. 그러기에 &amp;nbsp;그나마 꿈을 이루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p8LG4OfklzYjgicL_il5s3Eak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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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미널 안에서 나를 찾아봐.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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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20:00:49Z</updated>
    <published>2025-06-25T19: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TV에서 터미널 이란 영화를 봤다. 벌써 이게 몇 번째 인지도 모르지만 보면 볼수록 그 느끼는 감정은 내게 배가 되어 돌아왔고 &amp;nbsp;나를 끝없이 회면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영화였다. 물론 &amp;nbsp;좋아하는 배우 &amp;nbsp;톰 행크스 때문 만은 아니고 이영화는 내가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오만가지 상상과 느낌을 겹치게 만들었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배우들 중에는 그와 마찬가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Y8myc3I92WDhGLpu5tWM6gQmU1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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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구독 중인 작가님께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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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20:04:43Z</updated>
    <published>2025-05-27T20: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의 좁은 공간인데도 폭넓게 펼쳐가는 작가님의 글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동네인데 그러고 보면 치앙마이는 내가 좋아하는 도시 중의 하나가 확실한가 봐요. 덕분에 치앙마이의 이곳저곳을 다시 떠올려 보게 됩니다. 물론 태국의 아름다운 곳들은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amp;quot;와 바다다 그러지만 못할 뿐 이유는 모르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곳 이더군요. 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fBIbtvdZum9b3R20pVz87K-FOX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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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년 만에 내놓는 소회(所懷) - 고래가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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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9:44:36Z</updated>
    <published>2025-05-21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한지&amp;nbsp;&amp;nbsp;몇 개월 지나지 않은 그때&amp;nbsp;부터&amp;nbsp;글을 쓰기 시작했다. 무의미한 시간 속에 허무하게 세월을 날려버리기는 억울하다는&amp;nbsp;생각과 이기회에 지난일들을 정리&amp;nbsp;해보자 는&amp;nbsp;마음에서 시작된 결심이었다. 50년 호랑이띠인&amp;nbsp;내가 가죽은&amp;nbsp;못남기지만&amp;nbsp;솔직히 글이라도 한번 남겨보자는&amp;nbsp;생각이&amp;nbsp;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젊은 시절 연애편지 한번 제대로 써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nR%2Fimage%2F6Y0WFDUMXfKqj67B1MaMXP6f3B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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