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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자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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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복잡한 사람입니다. 단순하게 살고 싶어 오늘도 나를 연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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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0T06:3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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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좋은 만남 - 임신, 두 개의 심장이 뛰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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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0:48:44Z</updated>
    <published>2026-10-04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을 하기 전에 스스로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내가 출산을 한다면 그게 정말 아이를 위한 게 맞을까 하는 것이었다. 꽤 자주 이 삶의 의미와 헛헛함에 대해 생각하는 나로서는 그 질문이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었는데, 답과 무관하게 임신과 출산이란 것은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하늘의 일임을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다.   그 지난한 시간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Tih_I1hFzFFV3C9LQjdwt1_xp2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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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한 번만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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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7:48:12Z</updated>
    <published>2026-08-27T07: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래도 내가 좀 중독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다. 대상이 고정된 것은 아니고 돌아가면서 나의 이 성향을 자극하는데, 요즘은 인형뽑기가 내 맘을 훔쳐버렸다. 뽑기방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 하고 기어코 들어가서 돈을 날리고야 만다. 아, 물론 나름대로 기술이 있어서 잃기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어설픈 성취감이야말로 무서운 것이다. 돈을 내고 사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BWPvnOBisO5n-ZV2MI43j8ntb_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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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생엔 글른 것 같아 - 그저 맘 편히 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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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4:56:49Z</updated>
    <published>2026-08-20T14: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을 건강한 위로 살아온 나는 소화가 안 된다는 것의 의미를 여태 잘 알지 못했다. 기껏해야 일 년에 한 번 겪을까 말까인 소화불량을 요즘 매일같이 겪고 있자니 매사에 집중도 안 되고 힘들어서 하루의 대부분을 소파와 한 몸이 된 듯 지내며 그 고충을 제대로 맛보고 있다.  나는 원래 SNS도 많이 보는 편이 아니고 유튜브도 좀 정신 사나운 구석이 있어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wtFeraNgtTZFfhkvGt5gbSQlly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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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 스크래치 두어 개쯤 - &amp;lsquo;어쩔수가없는&amp;rsquo; 인간다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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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8-16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카페에 들렀다. 음료가 나오면 금방 들고나갈 요량으로 문 앞 키오스크 옆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는데 우리 엄마뻘 여성 두 분이 &amp;quot;어휴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겠네.&amp;quot; 하며 헤매고 계시는 게 보였다. 그 당시의 나는 태평양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던 상태라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amp;quot;도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gv1DfBgxCE8alaLgyb_wRFDIws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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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그락달그락, 여름 - 얼음이 다 녹아 없어질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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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11:58Z</updated>
    <published>2026-08-07T09: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가 극심하여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다. 더욱이 컨디션도 안 좋은 나날들이 겹치며 집에서 굴러다니는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중 오늘은 돌연 용기가 생겨 반납할 책 네 권을 들고 도서관을 향해 걸었다.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콧잔등에 땀이 송글 맺힌다. 컨디션도 안 좋은 몸으로 굳이 왜 이 더위에 도서관엘 가겠다고 기어 나왔을까 후회를 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yLsn9-DKMJvN3VnsVEZOvtZGef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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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을 줄이겠다 해놓고 - 잠 못 드는 밤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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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6:07:13Z</updated>
    <published>2026-07-26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다닐 땐 종종 잠에 들기가 어려웠다. 몸은 자려고 누웠는데 머리는 여전히 회사에 남아있어서 전전긍긍하고 해결책을 찾아내고 혼자 가상의 싸움을 머릿속에서 하느라, 매일 밤 또다시 출근했다.   그땐 뭐가 그렇게 악에 받쳤을까? 알아도 모르는 척, 아니어도 맞는 척 그냥 그렇게 살 걸. 이치에 안 맞아도 해달라는 대로 해줄걸. 그 시절의 나는 내 이름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iiJPlSAf080yTa9Iy0nw8_hUAo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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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 잘하면 쉬울 줄 알았죠? - 미니멀리스트는 여전히 멀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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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0:37:01Z</updated>
    <published>2026-07-18T07: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있어도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7월의 중간에서, 나는 요즘 선풍기 탐색에 완전히 빠져있다. 날씨가 점점 더 무더워져 이제는 정말 뭐라도 하나 사야 하는데 맘에 쏙 드는 모델을 못 찾겠다. 그렇다고 적당히 맘에 드는 제품을 사자니 그마저도 안 내킨다. 덕분에 매일을 작은 탁상 선풍기에 의지해 견뎌내고 있다. 이마저도 한쪽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다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Pj_UNy9wgNC6pJUZXuhinnpJB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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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굵은소금 한 알만 한 불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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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1:13:31Z</updated>
    <published>2026-07-10T06: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입 안 어딘가 불편감이 들어 입을 오물거린다. 혀를 최대한 길쭉하게 늘려 왼쪽 아랫니 잇몸 끝부분을 만지작거려 본다.  &amp;lsquo;아&amp;hellip; 또 났네.&amp;rsquo;  이유 모를 작은 입병이 자꾸 잇몸 끄트머리에 생긴다. 특별히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지도 않으니 피로 때문도 아닌 것 같다. 사랑니를 빼기 전에는 그런 증상이 전혀 없던 것을 고려해 보면 발치를 하고 나서 생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JY6AsxVGslJAx00lDPlRGw_iOV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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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은 두쫀쿠의 유혹 - 끝물에 시작된 사랑에 대한 예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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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7:01:04Z</updated>
    <published>2026-07-05T07:0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 세상이 두쫀쿠를 먹어본 사람과 안 먹어본 사람으로 이분화될 때에도, 친구들을 만나면 두쫀쿠의 영접 여부가 가장 흥미로운 주제로 오를 때에도, 세상의 흐름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지조를 지키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 그깟 트렌드, 금방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엔가 꿈에 두쫀쿠가 나온 후, &amp;lsquo;아, 나 어쩌면 두쫀쿠... 엄청 먹고 싶은가 본데?&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ttl_x1ptVnsbNqkOqDQY4x1EU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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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먹박사와 잠만보의 하루 - 알람 없는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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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6:00:06Z</updated>
    <published>2026-07-02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만보인 나는 주말에 남편과 함께 늦잠을 자는 게 인생의 행복이다. 요란한 알람소리가 필요 없는 주말의 아침이 참 좋다. 늘어져라 잘만큼 자고 나오면 거실이 참 따뜻하고 아늑하다. 잠시 멈춰 서서 집 안으로 불쑥 들어온 오전의 볕을 감상한다. 전에는 이 포근하고 예쁜 걸 놓치고 살았다는 사실을 잠시 떠올리니 새삼 감사한 기분이 든다. 행복의 기세를 몰아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LMMqHS9VnokiFzaYaAmU9iX519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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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결혼, 그래도 당신 - 앞으로도 나의 최악을 사랑해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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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6-30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그런 사람들 있지 않은가? 누군갈 만나자마자 상상 속에서 자녀 계획을 세우고, 상대의 자그마한 단점에도 헤어질 결심을 하는 그런 극단적인 사람들. 고백하자면 사실 나는 이런 류의 사람이다. 좋을 땐 최상을 나쁠 땐 최악을 쉽게 떠올린다. 그러한 이유로, 신혼 땐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 생각했다. 이렇게나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니, 이제 나는 망했구나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msiEu2ZS48f6mUBMSzW8fkdEQo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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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가끔 마동석을 꿈꾼다 - 불쾌함 끝에, 개나리가 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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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8:07:09Z</updated>
    <published>2026-06-27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도서관에서 잠시 컴퓨터를 써야 할 일이 생겨 좌석을 예약하고 자리로 갔더니 나이 지긋한, 머리가 하얗게 센 남자분이 앉아계셨다. 옆으로 갔는데도 미동도 없기에 인기척을 못 느끼셨나 싶어 책상을 살짝 톡톡 두드렸다. 이제야 나를 보지만 그저 보기만 할 뿐이다. 인쇄된 좌석표 종이를 슬쩍 꺼내보여도 빤히 바라만 볼 뿐 여전히 아무런 행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C4E4YB3DFO2npPBIS2FrCxJNcv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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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천 원은 나만 아깝니? - 계산할 수 없는 것들이 남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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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6-25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오늘은 힘드니까 택시를 타볼까 하다가도 어느새 대중교통에 몸이 실려 있는 류의 종족. 그러나 남편은 별 고민 없이 택시를 타는 사람이다. 힘드니까, 짐이 많으니까, 늦었으니까 택시를 탄다. 때문에 그와 함께 있을 때면 내가 너무 인색한가 싶을 때도 있다. 예전처럼 돈 없는 대학생도 아니면서 원활한 경제 순환을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_mPqmdte2yJFegUStbJ4acnkdW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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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의 천적들 - 식구가 되어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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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6-23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했다. 분명 10분 전에 먹을만한 게 없다는 걸 확인했으면서도 다시 문을 열고, 혹시 발견 못한 게 있을까 냉장고에 머리를 박고 칸칸을 꼼꼼히 뒤져보고는 했다. 그러나 세월이란 많은 것을 무심하게 하는지, 나이가 들수록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었다. 회사에서도 점심마다 메뉴 고민을 하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Qh-n9n1EG6SE_tqM7yDNCevVRq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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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씻기 싫어서 시작했어요, 요가 - 자유인 요기니의 챌린징 하루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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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2:50:11Z</updated>
    <published>2026-06-21T12: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상 자유인의 가장 큰 적은 게으름이다. 눈 뜨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챌린지라 할 수 있는데, 침대 위에서 나오는 것, 씻는 것, 먹는 것까지 전부 다 챌린지다. 이 모든 것은 나라는 사람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 초기 자유인 시절에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출근시간만 되면 벌떡벌떡 일어나지더니만 지나고 보니 이것도 다 직장인의 잔재였다. 진정한 자유인은 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Vwk38f4lOJ8yLJhD7PwzP6X4S_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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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딱한 인간이 무모한 낙관을 만날 때 - 시니컬한 여자, 명랑한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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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6:00:06Z</updated>
    <published>2026-06-18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는지 몰라도, 나는 나를 여태 다소 냉소적인 사람이라고 여겨왔었다. 주변에서 가끔 좋은 말을 해줘도, &amp;ldquo;내가??&amp;ldquo;하며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다. 혹시 내가 가식을 떤 건 아닌가 싶었다. 대체로 나는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축에 속했고, 전면에 드러난 것보다는 이면에 감춰진 의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므로 말을 곧이곧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UShCb3MZa8XscgLNk0g3RrgM-N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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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모자 내가 버렸어 - 쓸모가 없다고 의미도 없겠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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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6:00:05Z</updated>
    <published>2026-06-16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는 옛말은 순 거짓말이다. 그는 밖에서 물 한 방울 흘리지 않기 위해 온갖 에너지를 다 끌어다 쓰느라, 안에서는 거의 구멍 난 바가지처럼 군다. 내 주먹만 한 구멍이 숭숭 뚫린 것 같다. 그런 그에게 장성한 아들을 하나 키우는 기분이라고 했더니, 본인도 장성한 딸 하나를 키우는 느낌이란다. 일부 인정하는 바이지만 그래도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685hQJZIM4vvm2ZgaU1V0_mBsB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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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을 준비하는 마음 - 여름은 원래 더운 계절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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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7:02:27Z</updated>
    <published>2026-06-14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계절엔 역시 얼음이 와그작와그작 씹히는 아이스크림이 제일이다. 아이스크림보다는 얼음덩어리에 가까운 그런 것들. 등줄기에 땀이 주룩 흐르던 어느 무더운 날, 그 맛이 그리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홀린 듯 아이스크림 할인점으로 향했다.   사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아이스크림 하나도 마음 편히 집어 들기 어렵다. 몇백 원 하던 것들이 자그마치 얼마가 오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Pj7HJ5Uu1J9q0YpfRJQkSfe2Bm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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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심심하고 싶다 - 1+1은 2일까 1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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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6:00:06Z</updated>
    <published>2026-06-11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숨구멍이 요가와 산책이라면 남편의 숨구멍은 낚시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배낚시. 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각자의 영역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그의 취미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 매주말마다 가는 것도 아니니 일상과 가계경제에 무리가 가는 선이 아니라면 나는 정말이지 그의 취미에 토를 달고 싶은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다. 하지만 애석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i35m3aE_W27ER4WS9SeZ0sWMgJ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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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절에 실패한 회피형 인간 - 부부싸움, 그 고매한 밑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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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6:02:53Z</updated>
    <published>2026-06-09T06:0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에서는 참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마주하게 된다. 만약 그 사람이 기혼자일 경우, 나는 그들의 배우자를 종종 머릿속에 떠올려보곤 했다. 과연 그들은 저 사람이 밖에서 이런 사람이란 걸 알고 결혼했을까? 하는 의문을 품었다. 그 생각이 처음 든 이후로 나는 때때로 그것을 생각하고는 했기 때문에, 내 남편을 보고도 그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지금 눈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MS%2Fimage%2FZuA6LIE1pNCJ-MXvJRfkINWam_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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