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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유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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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yu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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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당연하다고 믿었던 일상에 조용히 질문을 던지며, 나만의 생각과 철학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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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8T11:18: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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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미완성이라는 이름 - 그는 두 악장에서 멈추고, 여섯 해를 더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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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3:00:17Z</updated>
    <published>2026-10-02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두 악장 」  슈베르트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자주 연주되는 축에 드는 곡은 두 악장짜리다. 1822년 가을에 쓰였고, 세 번째 악장은 피아노 스케치와 관현악 악보의 첫머리에서 끊겨 있다. 이 곡에는 작곡가가 붙인 적 없는 이름이 붙어 있다. 미완성.  익숙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 곡은 대개 요절한 천재의 일화로 소비된다. 서른한 살에 세상을 떠난 작곡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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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진짜 1%가 된다는 것 - 1928년과 1932년, 같은 기록이 다른 등수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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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9-29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이 먼저다」  이 제목을 읽고 머릿속에 먼저 떠오른 그림이 있을 것이다. 상위 1퍼센트. 소득이든 성적이든 실력이든, 줄의 맨 앞쪽에 있는 사람들.  그 그림을 잠깐 붙잡아 두고 문장 하나를 들여다보자. 상위 1퍼센트라는 말은 줄 세우기가 끝난 뒤에만 쓸 수 있는 말이다. 순서가 정해지지 않은 집단에는 상위가 없다. 그러니 이 말을 입에 올리는 순간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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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파편의 연금술 - 대체 불가능해진다는 것 - 방금 섞은 카드 52장의 순서는 인류가 처음 보는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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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9-25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하나뿐인 순서」  카드 한 벌을 제대로 섞으면, 지금 손에 들린 52장의 순서는 인류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순서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가능한 순서의 수가 68자리이기 때문이다. 8 뒤에 0이 예순일곱 개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구의 모든 사람이 1초에 한 벌씩, 우주가 생긴 이래 줄곧 섞어 왔다 해도 같은 순서가 두 번 나올 일은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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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생각의 자립은 어떻게 삶의 자립이 되는가 - 걷는 시간의 5분의 4, 우리는 한 발로 서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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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9-22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립이라는 말이 늘 데리고 다니는 것」  자립이라는 단어를 사전이 아니라 실제 쓰임에서 관찰하면 규칙이 하나 보인다. 이 말은 거의 언제나 돈을 데리고 다닌다. 자립 자금, 자립 지원, 경제적 자립. 붙어도 이상할 것 없었을 조합인 '생각의 자립'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한자를 뜯어보면 그 안에 돈은 없다. 스스로 선다, 그게 전부다. 서는 일이 언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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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의심의 저울 &amp;mdash; 얼마나 믿을 것인가 - 기밀을 가진 분석가들이, 기밀 없는 자원자들에게 30퍼센트 차이로 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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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9-18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 미국 정보기관들의 연구 조직이 이상한 대회를 열었다. 종목은 예측. 앞으로 몇 달 안의 세계에 대한 질문 수백 개 &amp;mdash; 어떤 협상이 타결될 것인가, 어떤 지표가 오를 것인가 &amp;mdash; 에 확률로 답하는 대회였다. 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어서, 은퇴한 프로그래머와 약사와 주부 수천 명이 취미 삼아 참가했다.  4년에 걸친 집계에서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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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음모론'이라는 말이 생각을 끝내게 할 때 - 오답 판정에는 채점이 있고, 실격 판정에는 채점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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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9-15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열전구의 수명은 왜 하필 1,000시간이었을까.  물리 법칙이 정한 숫자가 아니다. 1920년대 초의 기술로 이미 1,500시간, 2,500시간을 버티는 전구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1,000이라는 숫자는 1924년 12월, 제네바의 회의실에서 나왔다.  세계의 주요 전구 제조사 대표들이 모여 시장을 나누고, 전구의 표준 수명을 1,000시간으로 묶기로 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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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여론은 정말 여론인가 - 240만 명이 답한 조사는 틀렸고, 5만 명이 답한 조사는 맞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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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9-11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3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잡지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사상 최대의 여론조사를 벌였다. 전화번호부와 자동차 등록부, 각종 회원 명부에서 추린 천만 명에게 모의투표 용지를 발송했고, 240만 장이 회신됐다. 이 잡지는 같은 방식으로 그전까지의 대선 결과를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발표된 예측은 도전자의 넉넉한 승리였다.  실제 선거에서는 상대 후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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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내가 바꿀 수 있는 1%에 집중하라 - 복권을 직접 고른 사람은 판매가를 네 배 높게 불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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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9-08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5년, 심리학자 엘렌 랭거는 한 회사의 직원들에게 복권을 팔았다. 절반에게는 번호를 직접 고르게 했고, 절반에게는 무작위로 배정했다. 추첨일이 다가오자 연구진은 복권을 되팔라고 요청했다. 배정받은 사람들은 산 값 근처의 소박한 가격을 불렀다. 그런데 번호를 직접 고른 사람들은, 같은 종이를 네 배가 넘는 값에 내놓았다.  복권은 무작위다. 번호를 고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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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정답이 없는 판의 룰을 만드는 3단계 사고 - 세계가 차는 공의 규칙은 선술집에서 태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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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1:00:34Z</updated>
    <published>2026-09-06T11: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정답이 없다&amp;quot;는 말은 두 가지 표정으로 쓰인다.  하나는 한숨과 함께 온다. 이 일엔 정답이 없어. 육아가 그렇고, 관계가 그렇고, 커리어의 어느 지점부터가 그렇다. 이때 이 말은 포기의 문장이다. 뭘 해도 확신할 수 없다는 뜻이고, 그러니 궁리해봐야 소용없다는 뜻이다. 다른 하나는 홀가분한 표정과 함께 온다. 정답이 없으니까 마음대로 해도 돼. 이때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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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양극단 사이, 1%의 미세한 맥락 - 뉴턴의 무지개는 처음에 다섯 색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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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0:59:42Z</updated>
    <published>2026-09-06T10: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지개는 몇 색인가.  일곱. 대부분 즉답할 것이다. 유치원에서 배운 이래 한 번도 의심할 이유가 없던 지식이다.  그런데 프리즘으로 햇빛을 갈라 스펙트럼을 처음 정밀하게 기록한 뉴턴은, 초기에 그것을 다섯 색으로 나눴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보라. 주황과 남색은 나중에 추가됐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한 옥타브의 음이 일곱 개라는 사실이 그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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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남의 정답에 내 삶을 맞추지 않는 법 - 아무도 공지하지 않았는데, 전원이 시험 범위를 알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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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0:47:56Z</updated>
    <published>2026-09-06T10: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살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적어놓은 공식 문서는 없다. 법전에도, 학교 규정집에도, 회사 취업규칙에도 인생의 시간표는 실려 있지 않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모두가 그 시간표를 알고 있다.  몇 살쯤 졸업해야 하고, 몇 살쯤 자리를 잡아야 하고, 몇 살쯤 가정을 꾸리고 집을 마련해야 하는지. 공지받은 적 없는 시험 범위를 전원이 외우고 있다. 시간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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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사고권을 외주 준 사회 - 빨래를 맡긴 곳은 기억하면서, 생각을 맡긴 곳은 기억하지 못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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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0:46:24Z</updated>
    <published>2026-09-06T10: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51년, 미국의 심리학자 솔로몬 애쉬는 대학생들을 모아 시력 검사를 가장한 실험을 했다. 카드에는 기준 선분 하나가 있고, 그 옆에는 길이가 다른 선분 세 개가 있다. 기준 선분과 길이가 같은 것을 고르면 되는 과제였다. 문제는 유치할 만큼 쉬웠다. 혼자 풀게 하면 오답률이 1%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조건을 하나 바꾸자 결과가 달라졌다. 진짜 참가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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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절대 안 된다'는 게으른 단정 - 100만 년이 걸린다던 일은 69일 뒤에 일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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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0:45:30Z</updated>
    <published>2026-09-06T10: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03년 10월 9일, 뉴욕타임스는 인간의 비행에 관한 사설을 실었다. 결론은 명확했다. 하늘을 나는 기계가 실현되려면 수학자와 기계공들이 앞으로 100만 년에서 1,000만 년은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판단에는 근거가 있었다. 당시 미국에서 비행 연구의 최전선에 있던 사람은 새뮤얼 랭리였다.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수장이었고, 정부 예산을 지원받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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