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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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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운입니다. 부산에서 활동중이며, 축제를 만드는 기획자이자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도시의 골목을 걷고, 음악을 듣고, 공간에 머무르며 일상을 문화적으로 바라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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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8T05:13: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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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컬은 장소가 아니고, 인디는 장르가 아니다 - 지역문화가 &amp;lsquo;방문&amp;rsquo;을 넘어 &amp;lsquo;머무름&amp;rsquo;을 고민하기 시작한 시대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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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4:45:57Z</updated>
    <published>2026-08-17T04: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amp;lsquo;로컬&amp;rsquo;이라는 단어가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로컬브랜드, 로컬크리에이터, 로컬관광, 로컬콘텐츠, 로컬축제. 지역에서 새로운 일이 벌어질 때마다 로컬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분명 반가운 변화다. 지역을 더 이상 서울의 반대편이나 관광지로만 바라보지 않고 하나의 문화적 주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로컬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Ln73X1RIUqm9556jRjQv-YIeZ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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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바다축제가 여전히 존재해야 하는 이유 - 바다가 있는 도시를, 바다를 즐기는 도시로 만든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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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8:05:15Z</updated>
    <published>2026-08-12T07:4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이다, 부산바다축제 오랜만에 다시 마주한 부산바다축제는 기억 속 모습과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한때는 강한 음악과 물놀이, 젊은 에너지가 먼저 떠오르던 축제였지만 지금의 다대포에는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고 있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무대 앞에 모인 청년들 사이로 가족 단위 관객이 지나갔고, 누군가는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축제 자체를 하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C1oF2UAXLE9Bw7Aqs-hvfjDKGx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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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타포트에서 생각한 공공축제의 역할 -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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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8:54:40Z</updated>
    <published>2026-08-03T08: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축제를 보면 가장 먼저 무대를 보았다.   어떤 아티스트가 오는지, 관객들은 얼마나 열광하는지,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축제라는 것은 결국 사람을 모으고 즐거운 경험을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에 보이는 장면들이 먼저 들어왔다. 하지만 축제를 만드는 일을 시작한 이후부터는 조금씩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무대 뒤에는 어떤 구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lWyCkqYZb3MjTFw3ANCjNml5l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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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축제는 사람을 남긴다 -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10년 동안 지켜온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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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4:26:41Z</updated>
    <published>2026-07-12T04: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축제는 무엇으로 기억될까. 어떤 축제는 화려한 무대를 남기고, 어떤 축제는 유명한 출연진을 남긴다. 또 어떤 축제는 도시를 대표하는 콘텐츠가 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오래도록 회자되는 축제는 조금 다른 이유로 기억된다. 프로그램보다 그곳에서 함께했던 시간으로, 공연보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으로 기억되는 축제다. .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nBFdJDMYPVykjEhWRps4rdTnw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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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코하마를 보다 부산항축제가 떠올랐다 - 항구는 도시의 끝이 아니라, 다른 도시로 향하는 시작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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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3:02:35Z</updated>
    <published>2026-06-25T12: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코하마를 보다가 부산항축제가 떠올랐다  오늘도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을 디깅(Digging)하다가 유튜브 채널 &amp;lsquo;셜록현준&amp;rsquo;에서 요코하마 항구를 다룬 영상을 봤다.   영상의 핵심은 명확했다. 항구의 역할이 바뀌었다는 것. 과거의 항구가 물류와 산업, 무역과 화물선의 공간이었다면, 지금의 항구는 시민이 걷고 머물고 도시를 감각하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XjmY9Iw-gTJLIvJwAOTKSMsw0Z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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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스티벌은 왜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할까? - 점심시간에 본 무대 영상 하나가 피곤한 하루를 흔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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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1:48:36Z</updated>
    <published>2026-06-11T11: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어제는 조금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덕분에 오늘 아침은 시작부터 몸이 무거웠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날 특유의 흐릿함이 있었다. 머리는 조금 늦게 깨어나는 것 같았고, 몸은 평소보다 한 박자씩 느리게 움직였다. 특별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전 내내 피곤함이 얇게 깔려 있었다. 해야 할 일은 있었고, 하루는 평소처럼 흘러갔지만,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RSKWCzkFr-44oXGZJNT-q9yha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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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화는 어떻게 천 년을 살아남는가 -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하며 느낀 감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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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3:59:22Z</updated>
    <published>2026-06-09T13: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찾기 위해 떠난 경주 6월의 첫날이었다. 며칠 전까지 행사지원을 하며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축제 현장은 늘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의 연속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신경 쓰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바쁘게 흘러가던 시간을 잠시 멈출 수 있게 된 날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RTbJpIMjjUItI92m0xP5YC-gD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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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일찍 해보는 문화기획자 한 사람의 상반기 총평 - 왜 그렇게 달려왔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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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4:06:56Z</updated>
    <published>2026-06-08T13: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보통 회고는 연말에 한다. 한 해가 끝나고 무엇을 이루었는지 돌아보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정리하고, 다음 해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한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일찍 멈춰서 상반기를 돌아보고 싶어졌다. 상반기에 시작된 일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남은 시간은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보다는 하반기를 준비하는 시간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RXfYsFp404zN8lml4G5yMae1i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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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부산 원도심을 사랑하는 이유 - 부산을 가장 부산답게 만날 수 있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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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6:19:11Z</updated>
    <published>2026-06-02T06: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산을 사랑한다.  어쩌면 지금까지 내가 문화기획자로 살아오고 있는 이유도 결국은 부산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이야기할 때 해운대와 광안리의 풍경을 떠올린다. 물론 나 역시 그 풍경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가장 부산다운 공간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원도심을 이야기할 것이다.  초량과 영도, 산복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mhDH6rjooDmDI2-jMWKC6X7pY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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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5월을 지나오며 들었던 음악들 - 미래가 두려웠던 것이 아니라, 오래된 상처로부터 회복되는 중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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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9:09:42Z</updated>
    <published>2026-05-25T13: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OPENING.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회복의 시간 이번 5월은 이상할 정도로 감정의 진폭이 컸던 시간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처럼 흘러가고 있었지만,  내 안에서는 계속 무언가가 흔들리고 있었다.  작은 일에도 쉽게 마음이 요동쳤고, 혼자 있는 시간에는 생각이 끝없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단순히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고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wmq_Wkm-NBKUJABQkbAxsD6x8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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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다가도 모르겠는 브릿팝 - 우연한 기회에 내가 브릿팝에 빠지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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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5:46:48Z</updated>
    <published>2026-05-01T05: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뒤늦게 도착한 장르 어쩌면 시작은 아주 단순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던져준 하나의 공연 영상. 무심코 재생 버튼을 눌렀고, 그 안에는 Oasis의 라이브가 있었다. 곡은 Don&amp;rsquo;t Look Back in Anger. 특별히 가사를 이해하고 들은 것도 아니었고, 그날의 감정 상태가 극적으로 달랐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노래가 시작되고 얼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gM7qvLfghF4itz6nOc1KyAaXr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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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코첼라 2026&amp;rdquo;에 찾아온 현대미술의 열풍 - 이제 페스티벌은 단순히 &amp;lsquo;음악&amp;rsquo;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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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2:18:00Z</updated>
    <published>2026-04-26T01: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시간 기준, 지난 4월 19일 코첼라 2026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 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인 &amp;quot;사브리나카펜터&amp;quot;, &amp;quot;저스틴비버&amp;quot;, &amp;quot;카롤G&amp;quot;를 포함한 약 160여 팀의 아티스트가 10일간 무대를 채우며, 화려한 라인업과 연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코첼라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단순히 &amp;quot;누가 무대에 올랐는가?&amp;quot;가 아니다. 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oNsm8X7yorTOzKqRFRjedPK5d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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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인디음악의 독립성에 대하여 - 더 이상 자본에 독립적(Iindependent)이지 않지만, 색다른 장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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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8:28:33Z</updated>
    <published>2026-04-25T18: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대한민국에서 &amp;quot;인디음악&amp;quot;은 더 이상 소외된 장르가 아니다.  인디음악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장르 중 하나이고, 주요 스트리밍 지표에서 항상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주류음악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남들이 듣는 음악을 따라서 듣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각자가 원하는 장르를 스스로 선택해 '디깅(Digging)'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이는 &amp;quot;주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2m%2Fimage%2F0WfEudGgXl14S7--OdjAUtsag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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