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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미한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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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목사. 고양이 집사. 무심코 하는 실수와 자면서 꾸는 꿈이 깊은 무의식과 연결되어 있듯이, 소소하지만 깊은 마음을 담고 있는 따뜻한 글을 쓰고자 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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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8T01:33: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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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을 못하면 우울증? - Mark Solms &amp;lt;The only cure&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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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42:56Z</updated>
    <published>2026-10-09T00: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아공 케이프타운대학교의 신경심리학 교수이자 현대 신경과학과 정신분석을 연결하는 신경정신분석학(Neuropsychoanalysis)의 창시자 마크 솜즈가 2026년에 쓴 &amp;lt;The only cure&amp;gt;(유일한 치유)를 읽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정신분석세미나의 이번 가을학기 교재이기 때문입니다. 혼자 읽기는 어렵지만, 세미나와 선생님들 덕분에&amp;nbsp;따라가고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khd1ZUDcmRlwSc1nVFf7yHGRd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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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만의 연애에서 촘촘한 연애로? - 연애에 관심 없는 청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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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8:29:59Z</updated>
    <published>2026-10-01T07:3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일본, 중국, 미국, 스페인 총 5개국 8242명의 청년(18-39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연애 무관심 비율이 한국 청년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 청년 중 55.4%가 &amp;lsquo;연애에 관심이 없다&amp;rsquo;고 대답했습니다.(일본 54.2%, 미국 35.8%, 스페인 29.2%, 중국 24.7%) 물론 학업, 일, 취미, 우정, 자기 계발처럼 청년들의 인생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4TL-wjALTVuU8bS4B63P62woy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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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의 장소 : 동네 미용실처럼 따뜻한 교회를 꿈꾸다 - 김수영 교수 &amp;lt;필연적 혼자의 시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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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45:28Z</updated>
    <published>2026-09-11T01:4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독서모임에서 김수영 교수의 &amp;lt;필연적 혼자의 시대&amp;gt;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도 1인가구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책을 읽어보니 예상보다 훨씬 더 높았습니다. 2025년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전체 가구 수 2412만 가구 중에 42%인 1012만 가구가 1인가구였습니다. 1인가구가 이 정도로 많은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몰랐던 점은 단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FJS5pLBEBDNWRl-EWn6ce6yZM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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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크루테이프의 유혹을 이기는 길: 현재를 살며 질문하기 - &amp;lt;스크루테이프의 편지&amp;gt; c.s 루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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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2:54:20Z</updated>
    <published>2026-07-16T12: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은 c.s 루이스의 &amp;lt;스크루테이프의 편지&amp;gt;입니다. 책은 욕심 많은 스크루지 영감에서 이름을 빌려온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 악마 웜우드에게 보낸 서른한 통의 편지입니다. 책 속에서 악마들은 자신이 맡은 &amp;lsquo;환자&amp;rsquo;(사람)을 유혹에서 그들을 &amp;lsquo;원수&amp;rsquo;(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빼앗아 &amp;lsquo;저 아래 계신 우리 아버지&amp;rsquo;(악마의 대장)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2PEOl6gDGK7b7DImnnDsnNsL2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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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라에서 파리의 고택처럼 사는 법 - 건축가 백희성 소설 &amp;lt;빛이 이끄는 곳으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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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8:20:13Z</updated>
    <published>2026-06-25T08: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에서 진행하는 6월 독서모임의 책을 제가 선정했습니다. 건축가 백희성이 쓴 소설 &amp;lt;빛이 이끄는 곳으로&amp;gt;인데, 나름의 선정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백희성 작가가 쓴 에세이 &amp;lt;쓰는 사람&amp;gt;을 먼저 읽었는데, 그 책에서 소설 &amp;lt;빛이 이끄는 곳으로&amp;gt;를 왜 쓰게 되었는지 배경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작가는 8년 동안 파리 센 강변 반대쪽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bizL1GdyTBFrYwkSCh9CBGqX2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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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은 이름이 아니라 태도에 달려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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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3:12:35Z</updated>
    <published>2026-06-19T03: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곧 태어날 자녀의 이름을 짓기 위해서 고민하는 교회 자매를 며칠 전에 만났습니다. 더운 날 만삭의 몸으로 출산과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두 아이의 이름을 지었던 저의 추억도 떠올랐습니다. 불리기 좋고, 놀림당하지 않고, 멋지고 행복한 인생을 펼쳐 줄 좋은 이름을 찾아서 몇 달 동안 고민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7778ZqrNXnV86fFuM3uCp4Ya6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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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패 없는 운동회가 대안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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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2:52:42Z</updated>
    <published>2026-06-05T02: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서울남연회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방 교육부 총무로 대회 준비 및 진행을 도왔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처음 하는 연합 체육대회이었기 때문에, 대회를 시작하는 순간까지 준비하는 일이 정신없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각 지방 회원을 위한 천막을 치는 일이었습니다. 연회본부에서 천막을 제공하지 않으니 각 지방에서 알아서 하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야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pyLBAvzNjSEs5TIlcI_GsIVA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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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이 미래 소재라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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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4:59:45Z</updated>
    <published>2026-05-30T04:5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흙의 건축 001 미래 소재, 흙」 건축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아들이 읽고 있는 책의 제목이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저자 황혜주 교수는 흙을 미래 소재라고 제목에서부터 당당하게 주장합니다. 그런데 흙은 초가집처럼 과거의 건축에 사용되었던 옛날 소재 아닌가요? 왜 흙을 미래 소재라고 했는지 궁금해서 책을 직접 읽었습니다.  저자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FEXZQL6NqFCnjvguKZk2haWqX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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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박승규가 위대해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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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5:30:29Z</updated>
    <published>2026-05-08T05: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월간 CGV 씬-스틸러상&amp;rsquo;은 KBO 리그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대상자는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직원, 응원단 등 리그 현장에 속한 모든 관계자입니다. 지난 5월 2일에 2026년 3~4월 &amp;lsquo;월간 CGV 씬-스틸러상&amp;rsquo; 후보자가 발표되었는데, 삼성 박승규, SSG 박성한, LG 오지환, 한화 왕옌청, 총 4명의 선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GwoJ5d-WulWnrcFAJH1avb4ye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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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딱지 때문에 죽으려는 소년과 나를 살린 좀머 씨 -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amp;lt;좀머 씨 이야기&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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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23:10:05Z</updated>
    <published>2026-04-30T23: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amp;lt;좀머 씨 이야기&amp;gt;의 화자인 소년은 코딱지 때문에 자살을 결심합니다. 코딱지 때문에 자살이라니, 이해하기 어렵죠? 내용은 이렇습니다. 소년의 형과 누나가 그랬던 것처럼, 소년도 호수 윗마을에 사는 백발의 나이 많은 풍켈 선생님께 피아노를 배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걸어가기에는 멀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lGThAOhfZrjUVYPh-XCJgH4ER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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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가 필요한 조금 나이 많은 &amp;quot;어린 왕자&amp;quot;들에게 - 생텍쥐페리 &amp;lt;어린 왕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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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4:46:12Z</updated>
    <published>2026-04-03T04: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3월 독서 모임에서 &amp;lt;어린 왕자&amp;gt;를 함께 읽었습니다. 이미 여러 번 읽은 책이었지만, 마치 처음인 것처럼 새롭게 발견한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책의 머리말이었습니다.  레옹 베르트에게 이 책을 어른에게 바친 데 대해 어린 독자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나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그 어른이었던 것이다. 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INJz7ZNxzKPnmuK9ruV4lGSYs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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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음과 비판에 지지 않으려고 기록을 시작합니다 - 건축가 백희성의 &amp;lt;쓰는 사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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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3T02: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축가 백희성은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의 젊은건축가상 폴 메이몽을 수상했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의 건축사무소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전문 디자이너가 아님에도 TIFF 어워드 디자인 특별상을 수상했고, 소설 &amp;lt;빛이 이끄는 곳으로&amp;gt;을 집필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도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화려한 성과를 얻은 그는 에세이 &amp;lt;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iFpIvcN9ZNe3dblbOOMFK6rc78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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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 - 이승우 &amp;lt;사랑의 생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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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4:06:33Z</updated>
    <published>2026-03-06T04: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홀려서 사랑하기로 작정한 사람의 내부에서 생을 시작한다.&amp;rdquo;(p9)  이승우 작가의 소설 &amp;lt;사랑의 생애&amp;gt;의 첫 문장입니다. 사랑을 숙주와 기생체로 비유하다니, 아름다운 표현은 아닙니다. 그러나 곱씹을수록 깊은 맛을 내는 멋진 표현입니다. 숙주와 기생체의 관계에서 주도권은 숙주가 아니라 기생체에 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ikY89W63sTbiVKe5AazSuO6AH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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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누로 만든 교회 - 최승호 시집 &amp;lt;눈사람 자살 사건&amp;gt; 수록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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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1:18:55Z</updated>
    <published>2026-02-27T01: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에 가족들과 교보문고에 가서 각자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쪽에 있던 아들이 손짓하며 저를 불렀습니다. 그쪽으로 갔더니 자신이 보던 책을 그대로 펼쳐서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amp;lt;비누로 만든 교회&amp;gt;라는 시였습니다.       비누로 만든 교회가 있었다. 사람들은 거기서 비누 거품을 일으키며 죄의 때를 씻을 수 있었고, 난장이처럼 키 작은 성자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o_E098pOMrt8U6Pb-7jaWlEDQ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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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즈의 마법이 아니라, 자기 확신의 선언이 필요합니다 - &amp;lt;오즈의 위대한 마법사&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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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0:35:56Z</updated>
    <published>2026-01-30T08: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즈의 위대한 마법사&amp;gt;는 책뿐만 아니라 영화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져서 그 줄거리와 이미지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실제로 원작을 읽은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저도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서 처음으로 원작을 읽었는데, 알았지만 전혀 몰랐던 이야기였습니다. 상징과 상상이 가득한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이 짧고 부족한 글이 다 담을 수 없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Sr9DtYvTcJDMxOAlS9GGqVbAs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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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현실이 다른 &amp;lt;미성년&amp;gt; - 도스또예프스끼의 &amp;lt;미성년&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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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9:14:22Z</updated>
    <published>2026-01-23T09:1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스또예프스끼의 5대 장편 중에서 &amp;lt;죄와 벌&amp;gt; &amp;lt;백치&amp;gt; &amp;lt;악령&amp;gt; &amp;lt;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amp;gt;는 이미 다 읽었고, &amp;lt;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amp;gt;은 여러 번 읽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amp;lt;미성년&amp;gt;만은 읽지 않았습니다. &amp;lt;미성년&amp;gt;이 다른 5대 장편에 비해서 작품성과 문학성이 떨어지고 산만하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amp;lt;미성년&amp;gt;보다 더 산만한 도스또예프스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n3yYBfQGmg-P2xuZwCPtIpL3H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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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하는 2026년을 꿈꿉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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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1:42:35Z</updated>
    <published>2026-01-09T05: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025년에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사건이었습니다.&amp;nbsp;1천 명 이상의 한국 청년들이 취업사기, 납치, 감금되어서&amp;nbsp;캄보디아에서 불법 보이스피싱 일을 한다는 뉴스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무섭고 화나고 불안하고 도대체 어떻게 소화시켜야 할지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한 두 명도&amp;nbsp;아니고 1천 명이&amp;nbsp;넘는 청년들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UqOmsAbyXyu_dtvU8wJDoeeNf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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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레가 아니라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 프란츠 카프카 &amp;lt;변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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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1:44:33Z</updated>
    <published>2025-12-18T01: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에서 흉측한 모습의 한 마리 갑충으로 변한 것을 알아차렸다.&amp;rdquo;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amp;lt;변신&amp;gt;의 첫 문장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된다는 설정이 단박에 마음을 붙잡습니다. 아마도 한두 번쯤 이런 상상을 해봤기 때문이겠지요. 공주나 왕자가 되는 상상,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YyUpM8QBurd33wuD4QOsE78Ei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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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의 차이가 공간의 차이를 만듭니다. - &amp;lt;뮤지엄 산&amp;gt; Museum SAN(Space Art Nature)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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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22:38:52Z</updated>
    <published>2025-11-20T22: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공간을 경험하는 내용과 방식이 다릅니다. 가족들과 함께 &amp;lt;뮤지엄 산&amp;gt;의 &amp;lt;그라운드&amp;gt; 전시 공간을 방문했었는데, 저는 공간을 통해서 자연과 건물, 건물과 작품, 작품과 관람객이 서로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직선과 곡선, 정적인 면과 동적인 면이 조화를 이루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했고, 딸은 공간을 경험하는 다른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LnZSiBHOvugZRj_KaDeFGUD17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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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통을 위한 단절 - &amp;lt;뮤지엄 산&amp;gt; Museum SAN(Space Art Nature)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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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43:52Z</updated>
    <published>2025-11-14T02: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풍이 아름다운 어느 날에 가족들과 함께 원주 산속에 있는 &amp;lt;뮤지엄 산&amp;gt; Museum SAN(Space Art Nature)을 다녀왔습니다. &amp;lt;뮤지엄 산&amp;gt;은 한솔문화재단이 사회 공헌의 역할 확대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뮤지엄입니다.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뮤지엄 웰컴 센터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Y5%2Fimage%2Fq3IYJSWSDJzkAIFWifhdTIO_j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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