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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진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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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반려견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글쓰는 데이터 분석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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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2T16:39: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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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eyond Experiments - 실험할 수 없는 결정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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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1:40:25Z</updated>
    <published>2026-09-27T05: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실험 문화의 완성은 실험을 더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험이 불가능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도 챙겨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의 이야기에는 전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실험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A/B 테스트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가격을 바꾸거나, 신규 프로덕트를 런칭하거나, 대규모 업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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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다시 만나자 - 보호자분들은 여기까지만 오실 수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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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8-31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날 아침이 밝았다.  7월 16일. 코튼이가 처음 다리를 절던 날로부터 딱 한 달 뒤였다. 생일날 저녁에 동네 병원으로 달려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 한 달 사이에 우리는 코튼이의 다리를 보내주기로 결정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전날 밤부터 코튼이는 또 밥을 먹지 못했다. 마취를 해야 하니까. 빈 밥그릇 앞에 앉아 배고프다고 짖는 코튼이를 보며,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qIwTeRuM6tWmr_dejiPSD6xkJX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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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ustworthy Numbers - 그래서 이 숫자, 믿어도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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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5:06:15Z</updated>
    <published>2026-08-30T15: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Diffusion 편에서 이런 장면을 이야기했습니다. 처음에는 핵심 지표를 보겠다고 했다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더 유리한 세그먼트나 보조 지표를 찾아내는 것. 저 역시 결과를 확인한 뒤 처음에 합의한 지표보다 더 좋아 보이는 숫자로 관심이 옮겨가는 장면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 순간 실험은 가설을 검증하는 도구가 아니라, 이미 내린 판단을 정당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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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붙잡은 한마디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며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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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5:04:05Z</updated>
    <published>2026-08-28T14: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말을 처음 꺼낸 건, 식탁에서였다. 우리 집에서 가족이 다 모이는 자리는 늘 식탁이었다. 코튼이가 아프고부터 그 식탁은 밥을 먹는 곳이 아니게 됐다. 아무도 수저를 제대로 들지 못했고, 그런데도 밤이 되면 하나둘 그 자리에 모였다.  코튼이의 아픔을 덜기 위해 수술을 하자는 말. 그 말을 꺼내야 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 며칠 밤이 지나도록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o9B1HqNhVMvWqDkn6GQ7TtNUju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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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BCDE Experimentation Culture - 데이터 기반 조직 문화 : 우리는 지금 어느 틈에 서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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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4:38:12Z</updated>
    <published>2026-08-23T14:3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선 &amp;quot;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만들기&amp;quot;글에서 다섯 단계를 모두 지나왔습니다. Awareness &amp;rarr; Belief &amp;rarr; Commitment &amp;rarr; Diffusion &amp;rarr; Embeddedness  그리고 이런 질문을 남겼죠. &amp;ldquo;우리 조직은 몇 년째 같은 자리인데... 분명 잘 되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amp;rdquo;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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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다리로도 괜찮을까 - 왼쪽 다리가 없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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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5:07:39Z</updated>
    <published>2026-08-22T14: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양이 자란 다리를 완전히 잘라내는 것. 수의사 선생님이 우리에게 권한 길이었다. 그 이야기를 집으로 가져와 처음 입에 올린 밤을 기억한다.  수술을 하면 우리 코튼이는 다리 하나를 잃는다. 걸리는 건 한둘이 아니었다. 코튼이는 뛰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였다.   상어 인형을 물고 두 발로 껑충 서던 아이. 하루에 세 번씩 산책을 나가자고 조르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h_nOD_HOeaWXbdNWbhm4edoAod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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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갈래 길 - 반려견에게 물어볼 수 없는 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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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16:31Z</updated>
    <published>2026-08-21T14:5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락사, 절단, 그리고 다리 보전  세 살 강아지를 앞에 두고 우리가 골라야 했던 세 갈래 길이었다.  이 이야기가 나온 건, 사실 CT를 본 바로 그날 진료실에서였다.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 뒤에, 수의사 선생님은 곧바로 선택지를 내놓았다. 그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ygmV65E9bkfFXjc1zTDGw0TWEX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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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모차를 타고 나선 첫 산책 - 다시 만난 바깥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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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3:46:42Z</updated>
    <published>2026-08-15T14: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우리는 코튼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문을 나섰다.  코튼이를 안아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혔다. 다리에 무게가 실리지 않게, 온몸을 받쳐서. 낯선 자리에 앉은 코튼이는 잠깐 어리둥절해했다. 코튼이는 &amp;quot;이게 뭐지&amp;quot; 하는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하자, 바깥의 많은 냄새들이 코튼이의 코를 자극했다.   풀 냄새, 흙 냄새, 지나가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Of9knERF9reMV5Uvbknxk79BNb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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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다리가 되어줄게 - 걷지 못하면, 우리가 다리가 되어주면 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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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8-14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코튼이가 산책을 나갈 수 없다면, 산책을 코튼이에게 데려다주면 되지 않을까  문 앞에 앉아 바깥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코튼이의 뒷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코튼이는 마음 놓고 걸을 수 없었지만, 바깥의 냄새와 바람까지 다 잃은 건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우리 가족은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밤마다 각자 찾은 것들을 서로 보여주다가 알게 된 것이, 강아지 유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EKvuXbysPpXv3VqxsbVENbyOUC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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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건너로 보낸 한 조각 - 결과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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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8-08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CT를 찍던 날, 수의사 선생님은 코튼이의 다리에서 떼어낸 그 작은 조직을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조직을 아주 얇게 잘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이 세포가 정확히 어떤 병인지 판독하는 사람을 병리학자라고 한다.  암은 결국 이 판독으로 확정된다. 그런데 반려견의 뼈 조직까지 판독해줄 수의 병리 전문가가, 국내에는 많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국내 병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hdkyVcZ_7NT98MsdqyKlv3iN3r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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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아직 부러지지 않았다 - 우리에게 남은 작은 다행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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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5:20:45Z</updated>
    <published>2026-08-07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알아낸 무서운 것들 사이에서, 우리는 딱 하나를 붙잡았다.  아직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텅 비어버린 코튼이의 뼈는 언제 부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약해져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은, 암세포가 몸의 다른 곳으로 퍼졌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그렇게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파괴되어 뼈가 녹아 없어지는 걸 골용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2wmzrPsPy7k_zPFKn4C4Oz6m7L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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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mbeddedness - 누구도 시키지 않는데 모두가 실험하는 조직: 실험이 습관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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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0:00:22Z</updated>
    <published>2026-08-03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Diffusion (Part① / Part②)편 끝에서 이런 질문을 남겼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어느 날 이런 순간이 옵니다.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옆 팀 기획자가 회의에서 먼저 이야기합니다. 이번 피쳐는 바로 릴리즈하지 말고, 먼저 데이터로 확인하고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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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수의사가 되어가던 밤 - 우리는 그 밤들을, 오래 기억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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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7-31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기대수명 &amp;quot;2년&amp;quot;이라는 숫자 앞에서, 우리는 주저앉는 대신 다시 검색창을 열었다.   우리에겐 정해야 할 것이 있었다. 선생님이 보여준 세 갈래 길 중에서, 어느 쪽으로 갈 것인지.  어느 길이 코튼이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조금이라도 더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지 그걸 알아야 했다. 그리고 이 병을 이겨낸 아이가 정말 없는지......  그런데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YR4wKVU93sc--1_0N6dUAwRfL6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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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조차 낯선 병 앞에서 - 그 밤, 우리는 낯선 단어들 사이를 헤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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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7:53:45Z</updated>
    <published>2026-07-30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검사를 받고 돌아온 그날 밤, 코튼이는 넥카라를 쓰고 있었다.  조직을 떼어낸 자리를 자꾸 핥으려 해서 넥카라를 씌우고 커다란 깔때기를 목에 두른 채, 코튼이는 방석 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뛰다가 뼈가 부러질까 봐 방석에만 앉히고 목덜미를 긁어주었다. 늘 사람이 오면 제일 먼저 달려 나와 반기던 아이가, 그날은 잘 움직이지도 못한 채 낮게 끙끙거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9HDY7dV69Be67jOCOuRjxsVlS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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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ffusion ②  - 실험은 많아졌는데, 우리는 더 잘 배우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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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7-26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Diffusion Part 1에서는 Diffusion이 단순히 실험 권한을 넓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누구나 실험할 수 있게 만들면서도 그 결과를 계속 믿을 수 있도록, 4가지 (도구와 표준, 교육, 운영 방식)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오늘은 Diffusion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실험할 수 있는 사람과 실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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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뼈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 작은 반려견 앞에 놓여진 많은 검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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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0:03:12Z</updated>
    <published>2026-07-24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한 병을 확인하기 위해, 코튼이는 검사실로 들어갔다.  코튼이 정밀 검사에는 CT와 혈액검사가 필요했고, 그러려면 전신마취까지 해야 했다. 겨우 6킬로그램. 그 작은 몸이 마취를 받고, 좋아하는 밥까지 굶은 채 검사대에 오른다는 사실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 검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 가족은 아무도 자리를 뜰 수가 없었으며, 시간이 얼마나 흘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GBsMrLpdEYeJ0ixlJ4rOOZ0fLd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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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밥그릇 앞에서 - 강아지 CT 검사 전날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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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0:04:42Z</updated>
    <published>2026-07-23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이 되면 코튼이는 늘 주방에서 밥그릇 앞으로 갔다.  코튼이는 정말 착한 강아지다. 좀처럼 짖지 않는다. 그런 코튼이가 유일하게 목소리를 높이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배가 고플 때다. 먹는 것을 그렇게나 좋아한다.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밥그릇 앞에 앉아, 얼른 밥을 달라고 나를 올려다보곤 했다.  그런데 그날은, 그 당연한 걸 해줄 수가 없었다. 내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i34R0ZmW_kloaEqkVQlpry7FbV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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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ffusion ① - 한 팀의 무기에서 모두의 기본기로: 실험이 조직의 공용어가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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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7-19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 Commitment에서는 개인의 용기로 생긴 균열을 조직의 뼈대로 굳히는 단계를 이야기했습니다. 한 팀이 &amp;ldquo;이건 실험으로 결정한다&amp;rdquo;를 규칙으로 삼고, 반복해서 실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시작하는 단계였죠.&amp;nbsp;그런데 Commitment 단계가 성공하면 새로운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데이터팀이나 소수의 실험 전문가가 가설을 다듬고, 대상자를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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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네 걸음이 달라졌다 - 이때는, 아무것도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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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4:22:48Z</updated>
    <published>2026-07-18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튼이는 뛰는 걸 좋아했다.  넓은 곳만 보면 귀를 펄럭이며 온 힘을 다해 달렸다. 하얀 솜뭉치가 바람을 가르며 내게로 달려오던 그 모습을, 나는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한다. 신이 나면 상어 인형을 물고 두 발로 껑충 서기도 했다. 그렇게 스위치가 켜진 듯 온 집과 들판을 휘젓고 다니는 시간을, 흔히 &amp;quot;비숑타임&amp;quot;이라고 부른다.  코튼이는 그런 아이였다. 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r-bTiCveUDQnPTO8_gxu8nARx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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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반려견을 키운다는 건 - Introduc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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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9:26:34Z</updated>
    <published>2026-07-17T03: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반려견의 수명이 많이 다르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감하는 것은 다른 일이었다. 코튼이가 아프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그 말의 무게를 알았다. 반려견의 시간은,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흐른다. 우리가 하루를 사는 동안 그 애들은 몇 배 빠른 속도로 곁을 스쳐 간다. 아프기 전에는 결코 실감하지 못했던 사실이다.  코튼이가 아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hp%2Fimage%2FK8SNWuASXMXAXLYOTRAsV7eiR2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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