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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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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nwooklov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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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았고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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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5T01:09: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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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9일 차 - 2026. 10. 9.(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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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14:16Z</updated>
    <published>2026-10-10T00:1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회사에 가지 않아 하루를 같이 보냈다. 남편에게 밥을 차려주는 것은 귀찮았지만 남편이 설거지와 청소를 해주어서 힘들지 않았다. 어제보다 몸상태는 좋아졌는데 오늘은 소화가 되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고 오니 조금 괜찮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남편에게 듣고 인터넷 기사로도 봐서 운동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비가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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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8일 차 - 2026. 10. 8.(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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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32:07Z</updated>
    <published>2026-10-09T11: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배가 아팠다. 저녁을 준비할 힘이 없어서 남편과 아이들은 아파트 내 식당에 가서 먹게 했다. 비가 와서 운전을 하고 멀리 나갈 수 없었다. 큰아이는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함께 참가하기로 했던 친구가 갈 수 없게 되었고 혼자 참석해 보려고 시험장 근처 호텔을 알아보았는데 빈 객실이 없었다. 하필 비가 많이 와서 6시간 정도 운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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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7일 차 - 2026. 10. 7.(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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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28:53Z</updated>
    <published>2026-10-08T01: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아이가 수학여행에서 무사히 돌아왔다.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지켜본 부모로서 아이를 먼 곳에 보내고 나면 늘 불안하다. 건강하게 돌아와 준 것이 고맙게 느껴진다. 아이가 집에 없으면 잠을 편하게 자지 못한다. 불길한 꿈을 꿀 때도 있다. 오늘은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낮잠을 잤다. 덕분에 저녁 식사 준비까지 힘들지 않게 해냈다. 자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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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6일 차 - 2026. 10.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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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0:15:03Z</updated>
    <published>2026-10-07T00:1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지 모르겠다. 오늘은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필라테스를 하고 바로 쇼핑몰에 갔다. 큰아이가 곧 수학경시대회에 2박 3일간 참석하는데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서다. 한국이었다면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간단하게 끝날 일을 여기서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사소한 것을 준비하는 데 에너지가 많이 든다. 물건을 고르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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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5일 차 - 2026. 10. 5.(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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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3:48:55Z</updated>
    <published>2026-10-05T23:4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조금 내렸다. 기온이 내려가서 긴팔 옷을 입었다. 덥지 않아서 청소도 할만했다. 모처럼 깨끗하게 청소했다. 일기예보를 계속 확인하며 언제 마트에 갈지 고민하다가 청소가 끝나자마자 다녀왔다. 비가 내리면 정전이 되는데 오늘도 역시 그랬다. 냉장고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냉장고 문을 열지 못했다. 커피도 마시지 못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전기가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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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4일 차 - 2026. 10. 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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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36:15Z</updated>
    <published>2026-10-05T00:3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가 아팠다. 월경 즈음에 자주 그렇다. 원인을 알고 있어서 불안하지 않았다. 덕분에 적게 먹었다. 내일 몸이 괜찮아지면 커피는 마시고 싶다.  어제 파라과이에는 큰 우박이 내렸다. 오늘 SNS에는 우박으로 인한 피해 소식, 관련 영상과 사진이 쏟아졌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크기였다.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컸던 모양이다. 다행히 오늘은 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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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3일 차 - 2026. 10. 3.(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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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3:29:51Z</updated>
    <published>2026-10-04T13: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많이 왔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천둥과 번개까지 쳤다. 우박이 내린 곳도 있다고 한다.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무섭다. 도로에 있는 차까지 위험해 보인다. 마음속으로 저들의 안전을 빈다. 누가 아프고 다치고 죽는 것이 싫다. 영화나 드라마의 슬픈 장면도 보지 않는다.  점심에는 구운 고기(아사도)를 사서 집에서 먹었다. 비싼 부위를 골랐더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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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2일 차 - 2026. 10. 3.(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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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31:00Z</updated>
    <published>2026-10-03T15: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 다녀왔다. 혼자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어서 힘들었다. 남편의 회사가 마트 근처에 있어서 남편이 잠시 들르겠다고 했다. 점심을 먹은 남편을 쉬게 하고 싶어서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나는 직장에서 일할 때 잠깐 밖에 나갔다 오는 것이 귀찮았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굳이 남편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  오랜만에 필라테스를 하고 왔다.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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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1일 차 - 2026. 10. 1.(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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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3:45:12Z</updated>
    <published>2026-10-01T23: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종일 혼자 있었다. 행주를 삶고 빨래와 청소를 하고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샀다. 오후에 낮잠도 잤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여서 크게 힘들지 않았다. 김치를 담글까 고민했지만 내일로 미뤘다. 오늘 하루는 쉬고 싶었다. 운동도 하지 않았다. 곧 주말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잠시 우울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스페인어 공부는 했다. 그것을 하지 않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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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10일 차 - 2026. 9. 30.(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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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3:24:26Z</updated>
    <published>2026-09-30T23: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의 봄방학이 끝났다. 저녁 식사까지 끝나서 해방감을 느낀다. 어제는 몸을 쉬어주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점심을 먹고 충분히 쉬었다. 저녁 식사 준비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온은 낮지만 습한 날씨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지친다. 에어컨을 틀었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에어컨 인심이 후해졌다. 타국에서 아프면 안 된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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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9일 차 - 2026. 9. 2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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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1:16:24Z</updated>
    <published>2026-09-30T11:1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힘들어서 오후부터는 누워 있고 싶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모습을 보자 화가 났다. 피곤하면 그런 것에 더 예민해진다.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아이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 내 아이들은 놀고 나면 더 놀고 싶어 한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 하나에 오랫동안 집중을 하기 힘들다.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있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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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8일 차 - 2026. 9. 28.(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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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1:06:40Z</updated>
    <published>2026-09-29T11: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돌아왔다. 악취를 풍기는 빨래를 건네받고 얼른 세탁기를 돌렸다. 평소 후각이 무딘 내가 느낄 만큼 냄새가 심각했다. 보통은 세탁기의 헹굼을 네 번 하는데 이번 빨래는 헹굼을 다섯 번 했다.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둘째는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흔쾌히 해주었다.  큰아이는 집에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여행 이야기를 풀어냈다. 재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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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7일 차 - 2026. 9. 2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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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9:43:34Z</updated>
    <published>2026-09-28T09:4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에 일어나 이불을 넣고 세탁기를 돌렸다. 오전 7시부터 사용이 가능한 아파트 공용 건조기를 쓰기 위해서다. 아이들이 없을 때 이불을 세탁하면 건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없어도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는다. 어제 4개의 이불을 세탁해서 오늘은 건조기 두 번만 돌려도 될 것 같다.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갔다. 밖에는 도저히 나갈 수 없다. 집에서 에어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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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6일 차 - 2026. 9. 26.(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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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1:35:55Z</updated>
    <published>2026-09-26T21: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온이 39도까지 올랐다. 집에만 있을 줄 알았는데 남편이 골프 연습장에 가자고 했다. 아이들의 이불 빨래와 건조를 마무리해 놓고 남편을 따라나섰다. 역시나 더웠다. 남편은 내가 골프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고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었다. 남편과 나 둘만 있을 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아이들을 돌볼 체력을 남겨두지 않고 다 써도 괜찮았다.  남편이 회사에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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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5일 차 - 2026. 9. 25.(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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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7:47:07Z</updated>
    <published>2026-09-25T17: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함께 집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도시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왔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다. 파라과이는 노잼이다. 여행자들에게 그렇게 알려져 있다. 싼 물가 덕분에 여행자들이 잠시 들러서 한식을 먹으며 쉬는 나라이기도하다.  아이들의 투덜거림을 듣지 않고 다음 일정은 무엇인지, 밥은 무엇을 먹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도 되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X8%2Fimage%2FoB1w4aCVDOgnD75q4Ru3BsGbFh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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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4일 차 - 2026. 9. 24.(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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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0:51:47Z</updated>
    <published>2026-09-25T00: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잘랐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앞머리를 너무 많이 잘라서 어색하다. 전체 길이를 조금 다듬기만 해서 가벼워진 느낌이 없다. 여기 미용실은 머리를 감겨주는 비용을 따로 받기 때문에 머리만 자르고 머리가 젖은 상태로 집으로 왔다. 한국 미용실이었다면 머리를 말리고 한 번 점검하면서 원하는 머리 모양을 해달라고 요구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머리카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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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3일 차 - 2026. 9. 23.(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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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3:29:26Z</updated>
    <published>2026-09-23T23:2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라테스를 하고 스페인어 공부도 했다. 운동, 독서, 공부와 같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 중 두 가지를 했으니 하루를 잘 보낸 거다. 이곳에서 나는 친구가 없고 의지할 곳도 없다. 집에서 하루를 보내며 내 몸과 마음에 집중한다. 많은 것이 단조로워졌다. 직장에 다니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별로 없고 가족 외에는 만나는 사람이 없으니 관계에 대한 고민도 이제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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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2일 차 - 2026. 9. 2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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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48:45Z</updated>
    <published>2026-09-23T00: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필라테스를 하고 나면 꼭 잠을 잔다. 피곤해서 잠을 자야 하루를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새벽에 일찍 일어난 탓일지도 모른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다 가버린 것 같다. 기분이 좋지 않다. 서둘러 청소를 끝낸다. 잠깐이라도 책상 앞에 앉아서 스페인어 공부를 한다. 좋지 않은 기분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싶지 않다. 기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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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1일 차 - 2026. 9. 21.(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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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23:20:34Z</updated>
    <published>2026-09-21T23:2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둘째의 생일이다. 둘째는 지난 일요일에 부모가 자신의 생일을 잘 챙겨주기 바라는 마음을 은근히 표현했다. 나는 부담을 느꼈다. 보통 생일 아침은 출근이나 등교 준비로 바빠서 생일 전날 저녁이나 당일 저녁에 미역국을 끓인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미역국을 먹여서 학교에 보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에 나는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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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과이 400일 차 - 2026. 9. 2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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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26:15Z</updated>
    <published>2026-09-20T23: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온이 34도까지 올랐다. 새벽에 남편이 테니스를 치러 간 사이에 청소를 시작했다. 날이 더워지니 금방 지쳤다. 청소하다가 둘째 때문에 속상해서 화를 냈다. 뒤늦게 집에 온 남편이 청소를 마무리했다. 더운 날씨에는 감정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큰아이가 친구집에서 즐겁게 놀았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도 덩달아 신났지만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렇게 아이를 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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