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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윙클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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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억보다 오래 남는 마음을 기록합니다. 집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 교실에서는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만납니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의 마음과 이야기를 오래 듣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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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8T04:08: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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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선택을 믿는 연습 - 믿는다는 것은 언제나 옳을 거라고 확신하는 일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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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00:03Z</updated>
    <published>2026-10-10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어릴 때는 내가 정해주는 것이 많았다. 무엇을 먹을지, 어디에 갈지, 무엇을 경험해볼지. 책을 골라주고 함께 갈 곳을 찾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보이면 관련된 책을 건네고,  직접 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때는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생겼고,  하기 싫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fHVIBa5eS0zdFtZgyM2GeNmRE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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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하지 않게 하는 것보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게 - 속상한 마음이 지나간 뒤 다시 해볼 마음이 돌아올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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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0:00:03Z</updated>
    <published>2026-10-07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면서 가능하면 실패하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 잘될 것 같은 길을 알려주고 싶었고,  내가 먼저 해본 일이면 시행착오도 줄여주고 싶었다. 아이가 넘어질 것 같으면 손부터 내밀고 싶었다.  부모니까 당연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가 커갈수록 내가 막아줄 수 없는 일이 많아졌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고,  자신보다 훨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GRxZh5yxpClyAUqDkU0XmFGiT9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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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만두고 싶다는 말도 선택이었다 - 계속하는 것만이 끝까지 해보는 것은 아니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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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0:00:08Z</updated>
    <published>2026-10-05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저 그만두려고요.&amp;rdquo; 아이들이 무언가를 그만두겠다고 말할 때가 있다. 오랫동안 하던 운동일 때도 있고,한동안 열심히 준비하던 공부일 때도 있고,&amp;nbsp;자기가 선택했던 활동일 때도 있다. 그 말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먼저 묻게 된다.  &amp;ldquo;왜?&amp;rdquo;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여기까지 했는데.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처음에는 네가 하고 싶다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WGt29bHsrPgSavEzaPP365b2C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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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내가 지켜주고 싶었던 것은 상장이 아니었다. - 열심히 했던 시간을 없던 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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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0:00:00Z</updated>
    <published>2026-10-03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는 오래 준비했다.  주제를 고민하고,  질문에서 시작해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양팔저울을 빌려 비교하며 실험했다.  원고를 쓰고 영상을 촬영했고,  바쁜 일정을 쪼개어 사전특강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최우수상을 받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준비했다. 하지만 발표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학교의 행정 실수와 전달 과정의 오류가 겹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zw-RC-lF3bS6K-uWaW7BCJHHgu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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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을 오래 보았다 - 해본 뒤에도 다시 찾는 것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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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9-30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첫째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었으면 했다. 피아노를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태권도 학원도 가지 않던 아이에게 피아노 학원은 더더욱 내키지 않는 곳이었다.  &amp;ldquo;피아노는 별로 배우고 싶지 않아.&amp;rdquo;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보낼 생각은 없었다.  그렇다고 악기에 대한 미련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었다. 학교 방과후 수업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JWyJQg6VJvAdgIXhtp3ukHpN5N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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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달랐다 - 칭찬받는 것보다 자꾸 마음이 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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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9-28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저 그거 잘하기는 해요.&amp;rdquo; 아이의 말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amp;ldquo;근데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어요.&amp;rdquo; 잘하는데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그 말이 조금 이상하게 들렸다. 우리는 보통 잘하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  잘하면 칭찬을 받고, 칭찬을 받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될 것 같았다.  실제로 그런 아이들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psMgePJxIgzNNq_eHP-vRm1DM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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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질문을 따라가 보았더니 - 답을 알려주던 사람에서 함께 궁금해하는 사람이 되어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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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9-26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질문을 기다려주는 법을  조금 알게 된 뒤에도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있었다.  답을 대신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 질문을 조금 더 따라가 볼 수 있게 옆에서 함께하는 것이었다.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하면 자동차 책을 찾아보았다. 비행기가 궁금하다고 하면 비행기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었다. 책에서 본 비행기를 실제로 보고 싶어 하면 공항으로 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ET8AI4Fgc2iGBd7U8cF-_vm0S7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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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를 잘 아는 가족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 함께 걷고 먹고 기다리고 양보한 시간이 쌓여 우리는 서로를 알아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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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1:45:21Z</updated>
    <published>2026-09-23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여행 취향이 잘 맞았던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오래 걷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빨리 쉬고 싶어 했다. 한 사람은 이것을 꼭 보고 싶은데 다른 사람은 별 관심이 없을 때도 있었다.  먹고 싶은 것도 달랐다. 여행을 준비할 때는 모두 즐거울 것 같지만 막상 떠나보면 가족의 차이가 평소보다 더 잘 보인다. 피곤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bBpNunRD-ipwZ9qix_2YiYHo_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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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기 싫었는데, 이제는 좋아졌어요. - 싫었던 마음도, 좋아진 마음도 아이의 마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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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0:00:28Z</updated>
    <published>2026-09-21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PART 2. 좋아하는 마음에도 시간이 필요했다.  &amp;ldquo;선생님, 저는 처음에는 진짜 가기 싫었어요.&amp;rdquo; 아이는 어릴 때 다니기 시작한 예체능 학원 이야기를 했다. 처음부터 자기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이 권해서 다니기 시작했고,  한동안은 가기 싫었다고 했다.  &amp;ldquo;그때는 왜 제가 이걸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amp;rdquo; 그래도 계속 다녔다.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3X9RiFJLbKulrzfQTLVdfvrcJ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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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과보다 한 번 해보는 경험 - 잘하는 것보다 해보는 즐거움을 먼저 알았으면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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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9-19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여러 대회와 활동을 만났다. 처음에는 나도 결과가 궁금했다. 상을 받으면 기뻤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함께 축하했다.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처음 지역 본선에 나갔을 때 첫째는 잔뜩 기대했다.  &amp;ldquo;엄마, 나 본선에서 금상 타서 전국대회 꼭 나갈래.  전국대회에서 잘하면 세계대회도 가는 건가?&amp;rdquo;  아이의 마음은 벌써 세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TLIawX3CD9bHduon7JpHQR--S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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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 하나를 오래 품는 아이 - 정답을 빨리 알려주기보다 아이의 질문이 어디까지 가는지 기다려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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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2:06:32Z</updated>
    <published>2026-09-16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PART 3. 경험은 아이의 세상을 넓혀 주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대답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너무 뜻밖이라 웃음부터 나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amp;ldquo;어떻게 때려야 딱밤이 가장 아플까?&amp;rdquo;  처음 들었을 때는  그저 아이들다운 장난스러운 궁금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는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어떤 각도로 때리느냐에 따라 힘이 달라지지 않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lVkT68pbHOPeuMxd8GKY4eLmg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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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고등학생이 되지 않았다. - 교실에 들어온 것은 열일곱 살의 오늘만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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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0:42:56Z</updated>
    <published>2026-09-14T00: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참 예의 바른 아이라고 생각했다. 수업도 열심히 들었다. 내가 설명할 때면 눈을 맞추었고, 해야 할 일도 성실하게 했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들의 반응을 많이 신경 쓰고 있었다. 친구가 무심코 한 말도 오래 생각했고, 표정 하나에도 마음이 쓰였다.  &amp;ldquo;선생님, 제가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kWjzaBgRAY48VhUI6h8Wdd5su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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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고등학생이 되지 않았다 - 교실에 들어온 것은 열일곱 살의 오늘만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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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0:35:01Z</updated>
    <published>2026-09-13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참 예의 바른 아이라고 생각했다. 수업도 열심히 들었다. 내가 설명할 때면 눈을 맞추었고, 해야 할 일도 성실하게 했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들의 반응을 많이 신경 쓰고 있었다. 친구가 무심코 한 말도 오래 생각했고, 표정 하나에도 마음이 쓰였다.  &amp;ldquo;선생님, 제가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WryI3ik-KFQnLf3DsQfO_pttL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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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의 길을 동생에게 권하지 않았다 - 이미 알고 있는 길보다 이 아이가 좋아하는 길을 바라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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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9-12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를 키우며 이미 한번 가본 길이 있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관련된 책을 찾아주고, 해보고 싶은 활동이 생기면 함께 방법을 알아보았다.  첫째에게 잘 맞았던 활동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둘째를 키울 때는 오히려 조심했다.  내가 아는 길이라는 이유로 그 길을 권하고 싶지는 않았다.  첫째가 좋아했고 좋은 경험을 했으니 둘째에게도 한번 해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QNGvNIWfN-PjyjRWtnJudl5t39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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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집에서 자라도 아이는 서로 달랐다 - 서로 달라서, 함께 자라며 서로의 세계를 넓혀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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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9-08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와 둘째는 같은 집에서 자랐다. 같은 엄마 아빠와 밥을 먹고, 같은 거실에서 놀고, 함께 도서관에 가고 여행도 다녔다. 어릴 때는 같은 집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며 자라니 두 아이에게 비슷한 것을 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키워보니 그렇지 않았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이 달랐다. 책을 만나는 방식부터 그랬다.  첫째를 키울 때는 백 권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OTk2XUdwOHPexw35LpA6A0d93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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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근데 있잖아요 - 수업이 끝난 뒤에야 시작되는 아이들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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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2:00:16Z</updated>
    <published>2026-09-05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PART 1. 아이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교실에 온다  종이 울렸다.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나가려는데 한 아이가 따라 나온다. &amp;ldquo;선생님.&amp;rdquo;&amp;ldquo;응?&amp;rdquo;&amp;ldquo;근데 있잖아요.&amp;rdquo; 이 말이 나오면 금방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안다.잠깐이면 된다더니 친구 이야기가 나오고, 어제 있었던 일이 나오고, 엄마 이야기가 나온다.처음에 무슨 이야기로 시작했는지 잊을 때쯤 아이가 말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hDBPhc08-3EBbmlQGtO6R6aAE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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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좋아하던 아이에게 책을 더 건넸다 - 책을 읽히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세계를 넓혀 주기 위한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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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9-05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어렸을 때 나는 책육아를 하고 싶었다. 거창한 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책을 가까이에 두고 자주 읽어주다 보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째를 키울 때는 백 권 정도의 책을 여러 번 읽는 방법을 택했다. 읽었던 책을 또 가져오면 또 읽어주었다.  좋아하는 책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VU2AX_bijlztdO6RJcl3yy_ve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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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바라보는 곳을 함께 바라보았다 -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는 대신, 좋아하는 것을 오래 바라봐주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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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0:00:27Z</updated>
    <published>2026-09-02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아이가 다섯 살 때였다. 아이는 탈것을 참 좋아했다. 자동차도 좋아했고, 버스도 좋아했고, 기차도 좋아했다.  아주 어릴 때는 길에서 청소차를 보고 너무 타보고 싶다며 청소부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어느 주말이었다. 아빠가 출근한 날이라 아이 둘과 셋이 마트에도 다녀오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  그것만으로도 제법 알찬 하루였지만  큰아이에게는 기다리고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QF51SSimETkyX5mppOtukfpN7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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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보다 아이를 믿는 쪽을 선택했다 - 흔들릴 때마다 남의 아이보다 내 아이를 다시 바라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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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8-26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학원 안 다녀도 괜찮겠어?&amp;rdquo;  아이들을 키우면서 꽤 여러 번 들었던 말이다.  &amp;ldquo;다들 하는데 너무 늦는 것 아니야?&amp;rdquo; &amp;ldquo;지금쯤은 시작해야 하지 않아?&amp;rdquo; &amp;ldquo;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해?&amp;rdquo;  그런 말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나도 불안했다.  다른 집 아이가 어느 학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렸고,  벌써 몇 학년 과정을 공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mIsc1ECGBxgf5tlhpyPNCJGQd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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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ART 1. 꿈보다 먼저 마음을 보았습니다 - 꿈을 지켜주기 전에, 마음부터 지켜주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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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8-19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마다 아이들에게 하는 인사가 있다.  &amp;ldquo;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amp;rdquo;&amp;ldquo;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amp;rdquo;&amp;ldquo;사랑해. 잘 자.&amp;rdquo;  특별한 날에 하는 말도 아니다.  잘한 일이 있는 날에만 하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하루를 마치며 아이들에게 해 주는 인사다.  언제부터 이 말을 하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Hw%2Fimage%2F9QRYQO_quF7kVnoAems1cOkeD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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