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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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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수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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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3T16:28: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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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팡이  - -초단편소설(엽편, 손바닥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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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8:03:39Z</updated>
    <published>2026-09-29T07: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숭례문학당에 1년에 한 번씩은 연수를 신청한다. 직장에서 지원해주는 정말 작은 푼돈의 연수비지만, 그래도 숭례문학당의 글쓰기 관련 연수를 굳이 신청하는 건 글쓰기를 습관적으로 하고 있지 못한 나에 대한 강제적 자구책 마련이다. 이번에는 초단편소설, 혹은 손바닥 소설, 엽편이라 불리는 짧은 소설 쓰기 강의가 있었다. 늘 배우고 싶었던 연수였기에 기존 연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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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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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29:40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6일차 가장 나다운 글] 난 지루하지 않고 재치 있는 글을 좋아하고, 내가 쓴 글을 찬찬히 돌려 감기 해보면 마지막 문장이나 단락에서 비틀기를 종종 시전하는 것 같다. 식상함이나 지루함을 못 참는 그 시도가 빨리 글을 맺으려는 조급함과 어울리게 되면, 화룡정점이 아니라 갑작스런 끊김이나 돌발이 되는 일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솔직함을 중시해서 내 감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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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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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8:28:45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5일차 나의 올해 여름]  아파트 내에 있는 도서관에서 방학의 대부분을 머물렀다. 대한민국 입시판에서 나는 무능력하고 무지한 학부모였다. 꾸준히 선배맘인 동료로부터 입시전형에 관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들어왔지만, 차일피일 공부하기 싫어 미루다가 방학이 되어서는 더 미룰 수 없어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세상에나!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다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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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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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8:33:12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4일차 싸움의 기술]  예전에 한 특강에서 만난 미술 교사의 말이 인상 깊었다. &amp;lsquo;전 철학을 좋아하는데, 그것이 제 자산이 되었어요.&amp;rsquo;   그래서 그런지 특강의 내용은 몰입하게끔 하는 깊이가 있었고 내게 건강한 자극이 되었다. 나에게 싸움의 기술이 있다면 알량하나마 &amp;lsquo;성찰&amp;rsquo;일 것이다. &amp;lsquo;알량하게&amp;rsquo;를 굳이 붙이는 것은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기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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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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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26:57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일차 - 서로의 거리] 나를 중심으로 1m안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 30cm안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 그리고 3cm안에도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을 떠올려본다. 반드시 일치하진 않지만 물리적 거리는 결국 마음의 거리이기도 하기에. 3cm안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내 사랑하는 딸, 30cm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친정 엄마와 찐하게 친해질 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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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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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25:48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일차 여행] 가끔 동료들에게 우스개로 말한 적이 있다. '아, 공항냄새 맡고 싶다. 아, 난 면세점 냄새가 너무 좋아' 공항은 낯선 곳의 경험으로 채워 갈 기대와 설렘이 시작되는 곳이자, 실제로 다양한 층위의 경험이 시작되는 출발선이기도 하다. 지금은 최상의 상태로 세팅되어 있는 여행자이기에, 팽팽해진 신경줄에 고급스런 향기는 축하 세레모니 같은 거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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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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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25:26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일차 불안] 오늘 &amp;nbsp;모임이 있어 생선구이집에 갔다가 핸드폰을 놓고 왔다. 카페로 이동하고 나서야, 식당 테이블 구석에 두고 &amp;nbsp;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지인이 식당에 전화를 해서 잘 보관해달라고 부탁한 후 안심한 채로 담소를 나누는데, 시간이 좀 흐르자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못 받을 부재중의 전화에 팔순이 넘는 부모에 대한 긴급한 전언이라도 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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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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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24:17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8일차 아침 끼니] 내 아침은 보통 내가 끓인 물과 눈 영양제 한 알, 비타민 두 알, 관절 영양제 두 알, 그리고 유산균 한 알을 먹는 것으로 시작된다. 요즘은 늦잠과 늦은 아침 식사 덕분에 그마저도 종종 깜박하고 거르는 일이 생긴다. 예전에 동료 선배의 딸이 집에 친구를 데려왔는데, '너희집은 물이 참 맛있다'라고 얘기했다는 말이 인상 깊게 남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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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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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37:34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일차-최근에 읽은 책] 동양 고전에 무지했다.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를 지녔고, 동양에 대한 자부심과 불편함을 함께 지닌 채 살아왔지만 기꺼이 손에 쥔 책 목록에 이렇다 할 동양 고전은 없었다. 그러다가 여름 독서워크숍을 맞아 선택한 책이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였다. 무지함에 대한 갈구와 신영복 교수님에 대한 기대치로 선택한 책이었다. 논어, 맹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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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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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21:19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4일차. 쉼] 마샬 블루투스로 듣는 선명한 사운드의 멋진 음악도 좋지만, '쉼'이라고 하기엔 &amp;nbsp;내가 자주 찾질 않고. '프로젝트 헤일메리'나 '혼모노'같은 모처럼 나를 정신없이 빠져들게 하는 멋진 소설들도 좋지만, 읽어내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역시 쉼은 아니다. 아무래도 난 얼음 채운 '블랑'에 골뱅이무침을 준비하고, 아이패드로 좋아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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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문단 글쓰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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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30:55Z</updated>
    <published>2026-08-14T07:2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억지로라도 글을 쓰게 하기 위한 나 자신에 대한 강제성으로 숭례문 문학당에서 하는 '한 문단 글쓰기'를 신청했다. 강사님이 키워드를 주면서 글쓰기를 독려하는 설명을 해 주면 거기에 맞춰 내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내 한 문단씩 쓰는 형식이다. 이번 방학 동안 써두었던 글을 몇 개씩 덩어리로 모아 올려본다.    [1일차 시작] 고3 딸아이를 위한 대한민국 학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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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도 병인 양하여 - &amp;lsquo;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amp;rsquo;, 브라이언 ․ 헤어버네사우즈/ 이민아 옮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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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2:24:26Z</updated>
    <published>2026-04-30T02: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인지 혁명을 다루는 접근법의 차이 &amp;lsquo;인지 혁명이란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이다. 인지혁명을 촉발한 가장 유력한 이론은 우연히 일어난 유전자 돌연변이가 사피엔스의 뇌의 배선을 바꿨다는 것이다.&amp;rsquo;(사피엔스 44쪽) 놀라울 정도의 유연성을 가진 언어를 활용하여,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신화 같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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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음과 신호를 구분하는 법 - -&amp;lsquo;페이크와 팩트&amp;rsquo;,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김보은 옮김/ 디플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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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30:03Z</updated>
    <published>2025-12-22T07: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상대를 잘 선택해서 전투를 해야 하는 까닭 세계 제3차 대전의 발발이 속도보다는 진실, 행동보다는 사고를 선호했던, 분석적인 한 인간에 의해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는 서두는 아찔한 공포와 함께 우리를 이 책에 몰입하게 하기 충분하다. 다만 중간으로 가면서 처음 들어보는 논리적 오류들의 쇄도와 낯선 용어들은 난이도가 높아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한 번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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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의어 글쓰기 18 - 맞닿다, 맞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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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28:21Z</updated>
    <published>2025-12-22T07: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살이 맞닿는 사람은 누구? 바로 딸이다. 고2인 딸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입술을 맞대고, 포옹을 하며 몸을 포갠다. 성별이 같아서 스킨십이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남편은 아내와 딸 모두에게서 스킨십을 받을 수 없어 내심 부러울 것이다), 딸은 내 흑역사 장면마다 핸드폰을 꺼내 찍어 보관할 정도로 내게 애정 어린(?) 집착을 보인다. 때론 무심한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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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의어 글쓰기 17 - 아이러니,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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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27:01Z</updated>
    <published>2025-12-22T07: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amp;lsquo;페이크와 팩트&amp;rsquo;,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의 책을 읽고 발제문을 쓴 적이 있다. 소음과 신호를 구분하기 위해 우리는 분석적 사고와 의심을 품어보는 회의주의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문학에서 다루는 역설의 의미는 아니지만, 역설가에 대해 잠깐 언급한 부분이 있어 잠시 싣고자 한다. 오늘 상당히 피곤한 상태임을 감안하여..... (전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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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의어 글쓰기 17 - 마름하다, 마무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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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26:01Z</updated>
    <published>2025-12-22T07:2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다 마름질 마른 인형 마론 인형 그러나 내게는 더 선명한 기억의 종이 인형 종이 옷장 조막손이 하는 심혈의 가위질 종이 인형 위에 걸이를 접어 걸친 다양한 옷과 가방, 장신구들 그리고 종이 옷장 안에 차곡차곡 가위로 오려내 담은, 현실에선 한 번도 입어 볼 일 없을 것 같은 드레스들. 지금 다시 본다면 조악한 인쇄상태와 종이 질에 놀랐을 것 같은 그 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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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의어 글쓰기 16 - 실패, 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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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25:20Z</updated>
    <published>2025-12-22T07: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태와 방만이 주는 편안함이, 실수에 대한 관용까지 허락하지는 않는다. 특히 내 연배에는. 따라서 점점 잦아지거나 놓쳐 생기는 실수의 틈새를 막으려면 귀찮고 성가셔도 다시 살펴보고, 내 나름의 단도리를 하는 수밖에 없다. 글을 쓰는 와중에도 늙은 두뇌는 쓸 내용의 단서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글은 분량과 내용의 빈곤함을 띤 채 방향성을 잃고 치닫는다. 메모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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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의어 글쓰기 15 - 떨구다, 떨어뜨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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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23:02Z</updated>
    <published>2025-12-22T07: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떨굼에 관한 기억은 오래 전 교실에서의 장면이다. 교실에서 종례가 끝난 후 아이들 몇 명과 함께 책상을 마주하고 얘기하던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 아이들의 솔직한 대답에 &amp;nbsp;내 시선이 12도, 45도, 56도 세 단계로 떨어지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마지막엔 한참 동안 눈을 내리 깔고 고개를 숙인 채로 느린 시간이 흘렀던 것 같다. 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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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의어 글쓰기 14 - 신문, 심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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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20:23Z</updated>
    <published>2025-12-22T07: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 남편의 전화가 왔다. 그런데 심상치 않은 남편의 목소리가 잠시 들리더니 끊어졌다. 의아해하는데 다시 전화가 왔고, 이번엔 낯선 사람의 목소리였다. 119구급대인데, 남편이 탄 자전거와 자동차가 교통사고가 나서 남편이 지금 &amp;nbsp;*병원 응급실로 가니, 보호자가 언제 올 수 있냐는거다. &amp;nbsp;많이 다쳤냐며 연거푸 놀라 묻는 내 질문에 보기에 외상은 별로 없어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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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의어 글쓰기 13 - 떠벌리다, 떠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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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18:13Z</updated>
    <published>2025-12-22T07: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히 함께 들었는데도 꺼내놓은 이야기가 다른 경우가 있다. 인간의 기억은 믿을만한 것이 못되는 것을 알기에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화자의 주관적인 해석으로 이야기는 왜곡되어, 그 당시 내가 느꼈던 의도와는 다른 색깔로 나오는 경우를 종종 목도한다. 그것이 좋아하는 동료의 입일 때는 더 의아함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다른 동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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