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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예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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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직은 글쓰기가 낯선, 사랑을 나누는 것이 당연한 세상을 그리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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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2T16:57: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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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문 앞에서 중력을 느끼며 - 9월 1일의 저녁 8시의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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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1T23:53:07Z</updated>
    <published>2022-09-01T13: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순간이 있다. 나는 이 세상의 너무나도 작은 부분이며,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존재는 무한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스스로의 무능력함을 발견하거나, 실패한 인간 관계를 겪었기 때문이 아니다. 조금 선선해지는 날씨에&amp;nbsp;고조된 감정이 주는&amp;nbsp;냉정함이랄까? 오늘 하늘이 참 예쁘네, 바람이 서늘하구나 라는 주관적이지만 대체로 공감하는 서술처럼 말이다. '나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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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기 아르바이트의 조건 : 좋은 동료들 - 에피소드 오픈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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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12:46:31Z</updated>
    <published>2022-02-17T08: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단 아르바이트 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어느 집단에 있든 장기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끈기? 높은 페이? 집과의 거리? 다 맞지만 이들은 옵션일 뿐 절대 기본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기본 요소는? 맞다. 바로 제목에도 있는 좋은 동료.  내가 처음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는 패기로 똘똘 뭉쳤던 20살이었다. 그냥 20살은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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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달한 커피 한 잔, 빵 하나, 눈물 약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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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9:07:29Z</updated>
    <published>2022-02-14T11: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씩 고향을 알 수 없는 우울이 찾아오곤 한다. 그럴 때면 지독한 자기 연민과 무기력증에 빠지고 도피하게 된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  이틀 전에 본 시험은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아 목표치를 달성했고, 오랜만에 할머니 댁에 가서&amp;nbsp;요양했다며 책도 읽고 안마 의자에 한 시간이나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자극적인 음식도 먹고 잠도 푹 잤다.  그랬는데 갑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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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 봉투 유상 판매는 저희에게 얘기하셔도... - 에피소드 오픈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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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7T22:41:48Z</updated>
    <published>2022-01-17T12: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2018년 더위가 한 풀 꺾이던 시기... 전국의 아르바이트생들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건 바로 그 무서운 '종이봉투 유. 상. 판매' 환경 보호를 위해 정부에서는 봉투를 유상판매 했고, 매장마다 다를 수도 있는데 내가 일한 매장의 경우 비닐봉투는 50원, 종이봉투는 100원에 판매했다. 이제는 모두가 봉투값을 받는 것을&amp;nbsp;당연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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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 크리스마스 - 에피소드 오픈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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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21:58:06Z</updated>
    <published>2021-12-24T12: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크리스마스. 항상 이맘때는 설렘 가득한 느낌에 기분이 붕붕 뜨곤 했는데, 올해는 차분하다. 이렇게 나이가 먹는 것인가...?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유명한 케이크 집의 인스타그램은 모두 팔로우하면서 12월 초부터 케이크만큼은 기대했다. 그리고 거의 티켓팅 하는 것처럼 예약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기대하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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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주말은 5시 50분에 시작된다 - 에피소드 오픈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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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21:58:22Z</updated>
    <published>2021-11-10T00:5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빵집 오픈 시간은 오전&amp;nbsp;7시. 정각이라도 손님이 있으면 응대를 해야하기 때문에(하지만 제발.. 적어도 7시 반에 와주세요...) 6시 50분까지 가야지 마음이 편했다. 집에서 5분 정도 걸렸기 때문에 6시 45분에는 출발.&amp;nbsp;지금 생각하면 굳이 안 그래도 되는데, 그때는 나가기 전에 화장까지 해야해서 초스피드로 한다면 5시 50분엔 일어났어야 했다.  이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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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집 냄새 풍기며 - 에피소드 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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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21:58:37Z</updated>
    <published>2021-08-28T13: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무언가를 꾸준하게 올리고 싶은데...! 생각&amp;nbsp;정리는 꾸준히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무엇을 쓰면 좋을까 생각하다 일 년 정도 빵집에서&amp;nbsp;알바 했던 이야기를 기록하려고 한다.   대학생이 되고 아무런 알바도 안 하고 한 학기를 흥청망청 생활하고 노트북 사고 여행 한 번 갔다 오니...! 학창 시절 때 모았던 돈을 다 써버렸다. 명절 때마다 받은 용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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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 보존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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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21:58:52Z</updated>
    <published>2021-08-23T15: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곤히 잠자는 너를 보면서 마음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네가 상처 받질 않기를. 위로와 행복 속에서 평생을 살기를.  크게 부풀었다가 내려 앉는 가슴은 고른 숨소리를 냈다. 생존을 위한 뜀박질 때문에 가파른 숨이 내뱉어지고, 더 이상&amp;nbsp;호흡하지 못하는 존재가 가득하다.  빛이 수면을 방해할 수 없도록 눈은 개운한 내일을 맞이하기&amp;nbsp;위해 빛을 막았다. 뜬 눈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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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였던 수많은 과거에게 안녕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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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7T21:59:08Z</updated>
    <published>2021-08-23T10:4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또한 다 지나갈 거야'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다. 힘들어하는 순간에 가장 하기 쉬운 위로 중 하나인 이 말. 지금의 힘듦이 언젠가는 끝이 날 거야. 하지만 뭐 어쩌라고. 결국 내가 걱정하는 건 현재의 나지 미래의 내가 아닌데. 이런 생각으로 이 말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었다.  며칠 전&amp;nbsp;책장을 정리하다 좋아했던 아이돌의 앨범들이 자리를 너무 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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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냥의 가벼움 - 브런치X저작권위원회 공모전 - 안데르센 &amp;lt;성냥팔이 소녀&amp;gt; 각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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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6:05Z</updated>
    <published>2021-08-04T11: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들었어? 그 4번 출구에 있던 이씨 아재, 결국 죽었대.&amp;rdquo;  &amp;ldquo;그 사람 참 괜찮았는데... 결국 그렇게 되었구먼. 더워서 그런 겨?&amp;rdquo;  &amp;ldquo;뭐, 우리 같은 사람들이 죽는데 그 이유가 중요한가. 근데 이렇게 더운 날인데 주변에 다 쓴 성냥개비들이 있었다네. 아재 표정도 편안했대.&amp;rdquo;   무료 급식소 주변을 돌며 이야기를 듣던 나는 탄식했다. 또 늦었다. 죽음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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