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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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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육아하는 여행작가 아빠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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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1T16:14: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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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심하지 않는 재주 - 여행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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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9T11: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저녁 마트에서 사 온 과일과 빵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amp;quot;사과를 어떻게 키우면 이렇게 맛있어지지?&amp;quot;    좋아하는 과일의 순위를 꼽으라면 20위 안에도 없던 사과가 여행 온 이후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차원이 다른 당도의 빠알간 사과를 아삭아삭 씹으며 빛이에게 오늘의 일정을 소개한다.    &amp;quot;빛이야, 오늘도 우리 갈 곳이 많아. 빛이가 고른 크루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HeG9QL0H5xLn0AqwYh9pV0CxV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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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9] 가장 완벽한 하루 - 초등 1학년이 미국에서 하루를 사용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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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8:37:47Z</updated>
    <published>2026-08-18T08:3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외 공연장에서는 라이브 유리 공예 시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1,000℃가 넘는 용광로에서 벌겋게 달궈진 유리가 장인들의 손에 의해 작품이 되는 과정을 맨 앞자리에서 골똘히 지켜봤다. 만드는 이의 열정이 달아오른 유리의 열기를 타고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    &amp;quot;아직 30분 넘게 남았네? 빛이 너 지금 배고프지?&amp;quot;  &amp;quot;어. 완전.&amp;quot;   갤러리와 정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gbnMFKjOnpiqB1Yr0xQbvu2P3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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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9] 원 없이, 쉴 틈 없이 - 치훌리 가든 앤 글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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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2:33:31Z</updated>
    <published>2026-08-15T12: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저기도 가 보자!&amp;quot;   아래층 화장실에 내려갔다가 더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만들기 공간을 발견했다. 빛이와 난 올라가려던 계단 대신, 아래로 뻗은 계단에 발을 내딛었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우린 점토를 주무르고, 나무 블록을 쌓고, 자석 레일을 벽에 붙여 공을 굴렸다. 위층에서 워낙 격하게 놀다 와서 그런지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 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f-pdfcv3khZjSgFL2Y2k6DBLG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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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9]물 만난 물고기의 무아지경 - 퍼시픽 사이언스 센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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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23:27:36Z</updated>
    <published>2026-08-12T08: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일기 예보 보니까 내일부터는 계속 맑은 걸로 나오네? 그럼 오늘은 사이언스 센터랑 유리 공예 박물관 다녀오고, 내일은 크루즈 타러 갈까?&amp;quot;   맥도널드에서 딸과 기분 좋은 아침식사를 나누며 오늘의 일정을 상의하는 척 통보한다. 방금 막 결정된 아빠의 치밀한(?) 계획에 빛이는 굳이 반박하지 않는다.   &amp;quot;좋아. 빨리 가자!&amp;quot;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aXT2MF6pqz5hBqL_PBsgzDIWH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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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9] 시애틀 여행의 시작  - 시애틀 시티패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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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1:44:03Z</updated>
    <published>2026-06-23T11: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개운할 수가.   어젯밤 거대한 매트리스에 푹 잠겨 눈 한 번 감았다 뜨니 아침 8시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제목과 정반대로, 우린 시애틀에서 그 어느 때보다 깊고 편안한 밤을 보냈다. 누워서 잠시 현실을 실감하는 동안 빛이가 옆에서 슬그머니 눈을 뜬다.    &amp;quot;빛이 굿모닝! 잘 잤어? 너 지금 어제 잘 때 누웠던 모양 그대로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f-tYBnAHW_0ytGr-YQlPR34YQ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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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8] 시애틀의 우리집 - 미국 출입국 심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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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8:01:55Z</updated>
    <published>2026-06-08T08:0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빛이야, 저 멀리 산에 눈 덮여있는 거 보여?&amp;quot;  &amp;quot;뭐라고? 잘 안 들려.&amp;quot;   '가족오락관'이 생각난다. 무려 25년간 방영했던 추억의 TV 프로그램. 그 안에 '고요 속의 외침'이란 코너가 있었다. 참가자들이 시끄러운 노래가 나오는 헤드폰을 쓰고 상대방에게 말을 전달하면 상대는 입모양만 보고 그 단어를 맞히는 게임이다.   현재 빛이와 난 헤드폰 대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9xKNyuySEr_TnG_ciRR62SnLs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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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8] 갈매기와 인생길 - 수상비행기로 국경 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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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7:52:54Z</updated>
    <published>2026-05-19T07: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상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는 날이 올 줄이야.'   빅토리아에서 2박 3일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미국 시애틀로 넘어가기 위해 선착장에서 대기 중이다. 나라를 넘을 때마다 매번 느끼는 왠지 모를 떨림이 있다. 한결같은 이 설렘이 좋다. 특히나 이번엔 수상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 본다는 특별함과, 오랜만에 미국 땅을 밟는다는 반가움까지 겹쳐 마음이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BsUjA52hDiX-NFr_nP81fnN-2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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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7] 빅토리아의 아름다운 밤 - 여행이 좋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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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0:07:07Z</updated>
    <published>2026-04-25T10:0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 아빠! 몇 시야?&amp;quot;   빛이가 드디어 기나긴 잠에서 깼다. 어제 아침 일찍부터 밴쿠버에서 빅토리아로 넘어온 데다, 차가운 비바람을 뚫고 교회도 가고, 저녁엔 마트까지 다녀왔으니 피곤했을 법도 하다. '맥모닝' 아침식사는 오늘도 물건너갔다.   &amp;quot;지금 12시도 넘었어. 너 몇 시간 잤는지 알아?&amp;quot;  &amp;quot;몇 시간?&amp;quot;   &amp;quot;무려 14시간이나 잤어.&amp;quot;  &amp;quot;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uYc6cauxEI4AvGBJDEfh2KDZN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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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6] 변덕쟁이 빅토리아 - 쿠키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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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8:32:18Z</updated>
    <published>2026-04-08T08: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다.   구름 뒤에 숨어 겨우 존재만 드러내는 뿌연 해가 아닌, 쨍쨍하고 선명한 햇빛이 모습을 드러낸다. 밴쿠버에 있던 지난 5일간 날씨가 계속 흐렸기에 이 해가 참 반갑다.    얼마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가. 수상비행기를 타고 빅토리아로 넘어오는 동안 처음으로 약간의 맑은 하늘을 봤으나, 방금 전까지만 해도 짙게 깔린 구름 아래 비가 쏟아졌었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kQxv54H0zJ0WM7aRUn7l_cBRg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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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6] 여행 중 여행 - 수상비행기를 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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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2:14:06Z</updated>
    <published>2026-03-27T02: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밴쿠버 도착한 지 5일이 지났다. 한 지역에 익숙해지기 충분한 시간이다. 특히나 한 숙소에서 그 정도 기간을 머물면 그곳은 이미 우리집이나 다름없다.  오늘은 그 익숙한 우리집을 떠나 바다 건너 '빅토리아'로 간다.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주의사당이 있는 주도이자 행정중심지다. 그곳에 가기 위해 '수상비행기'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선택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Rp4b9etUmG8WNxsAjetqjheVp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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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5] 쓸 때와 아낄 때 - 2달러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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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어어? 어어?&amp;quot;   눈은 떴으나 아직 이불 속에서 침대와 한몸인 상태의 아침, 옆에 누워 있던 빛이가 뭔가에 놀란 듯 소리치며 깨어난다.    &amp;quot;왜 그래? 무슨 일 있어?&amp;quot;  &amp;quot;어어? 빛이 여행하기 전날로 돌아오는 꿈을 꿨어.&amp;quot;   아직 스스로를 3인칭으로 부르는 아이는 여행 5일차인 지금 꿈과 현실을 오가는 중이다. 나 역시 빛이의 꿈을 따라 여행 전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qG4p_iT4MkdPtGSNxZEML0yhC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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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4] 아이의 취향 알아가기 - 상상과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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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4:42:31Z</updated>
    <published>2026-03-07T04:0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어나 블라인드를 슬쩍 걷어 보니 오늘도 밴쿠버의 우중충한 하늘이 반긴다.   오늘은 먹어 보리라 했던 '버거킹 아침메뉴' 시간이 끝나가는 지금, 비 내리는 흐린 날씨와 아직 적응되지 않은 시차가 내게 속삭인다.   '이불 밖은 위험해!'   빛이도 같은 속삭임을 들었는지 오전 시간을 잠으로 가득 채웠다. 결국 우린 빵과 시리얼로 아침 같은 점심식사를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GzK84dPIOLyUA3vVt1agCdcGH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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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3] 감사와 자랑  - 여행의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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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5:41:34Z</updated>
    <published>2026-02-28T05: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이와 코스트코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을 때 우유를 하나 사 왔다.   여기는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하나도 무게감이 느껴질 만큼 많이 주더니 우유도 한 통에 4리터씩 판다. 우유를 송아지처럼 먹는 아이가 있어서 양은 크게 걱정 안 된다. 가격도 6~7천원 정도로 굉장히 착하다. 다만, 무게가 안 착하다. 들고 오느라 혼났다.   작은 냉장고에 우유가 세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TjdpD97kMp3lRVl5RpshwQIAG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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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3] 타는 게 좋아 - 아쿠아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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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1:32:47Z</updated>
    <published>2026-02-27T11:3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쿠아버스 1번 정류장인 '혼비 스트리트'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도보 20분)     한국에서 패딩만 보다가 여기 오니 반바지 차림으로 조깅하는 사람이 눈에 띈다. 빛이는 궂은 날씨에도 사진 찍느라 바쁘다.    &amp;quot;빛이야, 저기 강 건너편이 그랜빌 아일랜드라는 작은 섬이거든? 거기 엄청 크고 유명한 마켓이 있다는데 잠깐 구경하고 갈래?&amp;quot;  &amp;quot;아니.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odoSWdzGpNKFlLIKhFly62mpP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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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3] 찢어진 가방이 준 자유 - 현지인으로 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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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1:30:21Z</updated>
    <published>2026-02-25T11: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어나니 오전 11시가 다 되었다.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의 아침 메뉴 중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이 자동으로 사라졌다.    11시 반쯤 되자 빛이도 꾸물꾸물 움직인다. 새벽에 깨어 있던 걸 생각하면 기대 이상으로 이른 시간이다. 어제보다 무려 4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그나저나 이 아인 왜 저 커다란 침대에서 굳이 구석을 찾아 웅크리고 자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b5sObEM-lz5ryl2VaFhzecJz-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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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3] 라면의 행복  - 시차적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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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8:45:00Z</updated>
    <published>2026-02-24T08: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 과연 몇 시쯤 일어나려나?'   지난밤, 혼자 중얼대며 잠들었다. 어제 시차 문제로 새벽 내내 깨어 있었기에 자연스레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푹 자겠다는 일념으로 중간중간 밀려오는 졸음도 꾹 참고 최대한 늦게까지 버텼다.    '몇 시지?'   눈이 번쩍 떠진다. 새벽 2시 반. 어제 새벽 1시 반에 일어났었는데, 진짜 누군가의 말처럼 시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qLUrrASA7VjeHi8lSg2PTmAIq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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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2] 비 오는 날의 달리기 - 선택과 존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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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0T12: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젠 밤비행기를 타고 10시간 동안 캐나다로 날아왔다. 내 무릎을 베고 잠든 딸 덕에 저린 다리를 부여잡고 거의 밤을 지새웠다. 게다가 도착 후 시차적응을 위해 몇 시간만 더 버티자고 시작한 보드게임이 관성을 이기지 못해 길어졌다. 잘 타이밍을 놓친 우린 결국 자정이 다 되어서야 잠든 것 같다.   눈을 떴다.   죽은 듯이 잔 것 같은데 방 안에 깜빡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uxf00mpU-4W_l9-4Bq9N2Rch2F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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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 기나긴 하루 - 여기가 어느 나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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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7:14:17Z</updated>
    <published>2026-02-04T07: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과 밴쿠버의 시차는 17시간이다. 밴쿠버가 거의 하루를 늦게 쫓아간다. 한국에서 27일 밤 9시 반에 출발해서 10시간을 날아왔으나, 현지 시간으론 이제 27일 낮 2시 반이다. 7시간 벌었다.   입국심사 때 캐나다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했지만 공항에는 빛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교회이모 D가 나오기로 되어 있었다. (참고&amp;darr;&amp;darr;&amp;darr;&amp;darr;&amp;darr;)  http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od_ZgTr8tj6xxtmbGzQXkhg9L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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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 곁에 있으면 귀한 줄 모른다. - 밴쿠버에 왜 왔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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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22:12:15Z</updated>
    <published>2026-01-30T22: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생처음 이륙을 경험하는 빛이는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신났다.    활주로까지 천천히 가던 비행기가 갑자기 굉음과 함께 속도를 올리는 상황에 입이 벌어졌고, 떠오르는 순간 그 큰 눈이 더 커졌다. 세상이 작아지는 신기한 광경에 놀라고, 반짝이는 야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amp;quot;빛이야, 지금 느낌이 어때?&amp;quot;  &amp;quot;너어~무 재밌어!&amp;quot;   비행기가 떠오를수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3DVFN3cwUp0MFcK6eeylgTqYh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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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day] 산소마스크의 가르침  - 누구를 위한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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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1:25:54Z</updated>
    <published>2026-01-29T11: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이가 처음 제 발로 비행기에 오른다. 그 발걸음이 참 가볍고 힘차다. 뒷모습에서도 표정이 보인다. 방긋방긋 환한 미소로 어린아이를 맞이해 주는 친절한 승무원들의 인사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기분 좋게 자리에 앉아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의 첫 이륙을 기다린다.    비행기를 타면 이륙 전 으레 나오는 안전수칙 안내가 있다. 늘 흘려듣던 방송이지만 오랜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WF%2Fimage%2FaeNlTyoCY5GyzQGoAy7lFCVa0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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