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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쌤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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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d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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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동 진교에 살아요. 잘 지내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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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3T01:28: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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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구와 오디세이아 - 집은 걸어서 돌아가는 곳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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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4:25:11Z</updated>
    <published>2026-09-27T14: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구와 『오디세이아』를 잇는 가장 흔한 말은 '집'이다.  야구는 홈에서 출발해 홈으로 돌아와야 점수가 나는 드문 경기이고, 『오디세이아』는 서양 문학에서 가장 오래된 귀향 이야기다. 그런데 두 이야기를 조금 더 겹쳐 보면 닮은 것은 목적지만이 아니다. 돌아가는 방식까지 닮아 있다.  먼저 생존이다. 우리는 주자가 베이스에 닿으면 &amp;quot;살았다&amp;quot;, 아웃되면 &amp;quot;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7ghWmykP7OcRuvYeDmprdUZ3BvM"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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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로트는 트로트대로 흐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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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4:42:42Z</updated>
    <published>2026-09-12T14: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 트로트는 트로트대로 흐르고  석민재   북천에서 하동읍으로 가는 터널을 지날 때마다 이상한 경험을 한다. 라디오 채널 하나를 맞춰 놓고 들어가면 어느 순간 다른 방송이 스며든다. 뉴스 진행자의 목소리 뒤로 트로트가 흐르고, 광고 멘트 사이로 찬송가가 끼어든다. 불교방송의 법문이 지나가는가 싶더니 교통정보가 겹 들린다. 마치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말을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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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젊은 날의 내가 먼 시간 너머로 보내온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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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3:13:21Z</updated>
    <published>2026-09-09T13: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민재  오후 세 시는 이상한 시간이다. 점심과 저녁 사이, 하루가 가장 환해 보이면서도 이미 기울기 시작한 시간. 사람들은 아직 낮이라고 말하지만 그림자는 조금씩 저녁 쪽으로 이동한다. 문학 속에서 오후 세 시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그것일 것이다. 인간이 자기 생의 기울어짐을 처음 감지하는 시간.  나는 오래전부터 오후 세 시라는 숫자를 유심히 바라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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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선가게 앞에 걸린 몇 마리 생선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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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4:02:45Z</updated>
    <published>2026-09-02T14:0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민재  생선가게 앞에 걸린 몇 마리 생선을 보면 가끔 걸음을 멈춘다. 꼭 생선을 사려던 날이 아니어도 그렇다. 비린내와 소금기, 얼음 녹은 물 냄새가 섞인 그 앞에는 이상하게 사람을 붙드는 힘이 있다.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는 생선들을 보고 있으면, 저녁이 잠시 거기 걸려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젊었을 때 시장은 늘 급한 곳이었다. 무엇을 살지, 얼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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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ㅡ어쩔 수가 없다를 보고 왔습니다. - &amp;quot;무엇을 보고 무엇을 외면할 것인가?&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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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7:32:36Z</updated>
    <published>2025-10-07T17: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쩔수가없다 를 보면서 떠오른 #태양은가득히 와 #데미안   백지, 빛, 실직, 죄 ― 는 서로 멀리 떨어진 개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의 존재가 무너지는 순간과 다시 쓰이는 가능성을 함께 품고 있다.  백지와 빛 ― 실직과 죄의 윤리학  ― &amp;lt;어쩔 수가 없다&amp;gt;, &amp;lt;태양은 가득히&amp;gt;, &amp;lt;데미안&amp;gt;을 중심으로 ―  1. 서론 ― 지워진 인간, 다시 쓰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9EulIL7iATma_77kX1cAK4Xe2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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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평 28 - 먼 길을 걸어오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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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01:51:55Z</updated>
    <published>2025-05-30T19: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이 지났다.  1980년 8월, 하평의 여름은 지칠 줄 몰랐다. 매미는 목이 터져라 울고, 논에서는 수렁내음이 퍼졌다.  여자는 그동안 자투리 천으로 아이들의 옷을 만들어 입혔다. 구멍 난 양말도 기워 신겼고, 끈 떨어진 신발도 꿰맸다.  밤이면 재봉틀을 밟고, 낮에는 밭일을 거들고, 짬짬이 동네 사람들의 옷수선을 맡으며 살았다.  아이들은 이마에 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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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평 28 - 밤의 이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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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2:44:57Z</updated>
    <published>2025-05-29T10: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럭은 천천히, 마치 뒤를 돌아보듯 부산 변두리의 좁은 골목을 빠져나왔다. 엔진은 무거운 짐을 짊어진 짐승처럼 낮게, 깊게 울었다.  밤 11시를 넘긴 시간이었고, 달은 음울하게 구름 사이를 건너고 있었다. 폐장한 시장, 철문을 내린 가게들, 담벼락에 기대 선 고양이들 사이를 헤치며 트럭은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갔다.  짐칸에는 오래 쓴 재봉틀 하나가 밥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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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평 28 - 말과 실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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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15:56:02Z</updated>
    <published>2025-05-28T10: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깊어질수록, 양장점의 재봉틀은 더 자주 돌아갔다. 실은 천에 박히며 그날그날의 기억을 꿰맸고, 마치 시간의 빈틈을 메우듯 단단히 이어졌다. 나는 아주머니에게 배운 대로 천을 재단하고, 실을 매고, 조심스레 박음질을 시작했다.  &amp;ldquo;이건 누구의 옷이에요?&amp;rdquo;  내가 묻자, 아주머니는 말했다.  &amp;ldquo;말하지 못한 사람들, 이름 없이 사라진 사람들, 그리고 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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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평 28 - 실과 바늘, 시간의 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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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2:26:14Z</updated>
    <published>2025-05-24T16: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평의 골목은 낮게 웅크리고 있었다. 말 없는 사람들, 멈춰진 시계, 벽마다 부착된 검정 글씨의 경고문. &amp;ldquo;불온한 낙서를 금함&amp;rdquo;, &amp;ldquo;허위사실 유포자 처벌&amp;rdquo; 같은 문구가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그 아래를 눈치껏 피해 다녔다.  그날은 2월 중순이었다. 염색공장의 연기는 멎어 있었다. 대신 공장 주변에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들이 맴돌았고, 그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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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겹 - 겹벚꽃 피는 양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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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9:32:48Z</updated>
    <published>2023-09-11T12: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겹  노래 들을 때는 노래만 꽃은 꽃만 &amp;nbsp; 얼굴에는 얼굴만 &amp;nbsp;  이건&amp;nbsp; 집중, 좋게 끝나야 하는&amp;nbsp;  거죽과 안의 집착이라면&amp;nbsp; 서로에게 남기는 편지&amp;nbsp; 맨날 과거형 친애하는 나의 애인들&amp;nbsp;  쏜살같이 불빛이 지나는 마을에&amp;nbsp; 산불 조심 방송이 이명산을 넘어가는 순간에&amp;nbsp;  꽃이 핀다&amp;nbsp;  입술과 입술만 없는 그림과 너 안에 너 안에 너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amp;nbsp;  고통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XClI8Ev8FD0m252VhBxjEdOgj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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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하는 고향친구 - 감독과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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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9T10:33:53Z</updated>
    <published>2023-08-07T16: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운은 시 같고, 하평은 소설이고  병우는 어릴 적부터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 손으로 카메라각을 잡으면서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찍으면서 감독놀이를 했다.  중학교 3학년때의 기억이다. 같은 반이었고 옆자리에 앉았고 동그란 눈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필름 없는 손카메라로 찍었다.  국내영화(연평해전) 몇 편에 조감독도 했고, 호주, 캐나다서 영화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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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보책방 다방  - 이야기를 들어 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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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4T22:47:04Z</updated>
    <published>2023-07-08T13: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도변에 책방을 열고 북까페라는 어감보다는 책방ㆍ다방이 좋아 양보책방ㆍ다방으로 간판을 달았습니다.    비 오는 날. 잠시 농사일을 손 놓으신 어르신들께서 오토바이 타고 오시더니 전화로 이웃을 부르십니다. &amp;quot;어, 여기 새로 생긴 다방으로 코피 마시로 와&amp;quot;  삼삼오오 모여서 차를 주문하셨고 농사이야기, 마을 회의 내용, 산행 준비 등 두 시간 넘게 앉아서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8Lu1_oVJUWlNWWXo1gAaTPhR5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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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Z세대는 DMZ에서 무엇을 생각하나  - 영화 &amp;lt;육사오(6/45)&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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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23Z</updated>
    <published>2022-12-21T12: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lsquo;로또&amp;rsquo;가 &amp;lsquo;로또 했다&amp;rsquo;라는 한 줄 평을  2022년 8월 24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amp;lt;육사오(6/45)&amp;gt;를 보고 전쟁이라는 단어가 생각 안 났다. 다르게 말하면 정치, 이념, 어떤 개념 없이 그냥 실컷 웃고 봤던 영화다. 이는 내가 한국전쟁을 잊었다는 말도 아니며, 자본주의에 푹 빠진 지독한 개인주의자가 되었다는 말도 아니다.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slcVcY8lE5GJyPHdVtw93DLG2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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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어 - 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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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4T08:45:24Z</updated>
    <published>2022-01-19T18: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그만 돌의 파장이 일파만파다  무심결에 던진 말 한마디가 역풍이다  자칫. 나비효과처럼  무엇보다  언행에 주의가 필요한 날이다  혹시나  순간의 기분을 참지 못하여 자아를 잃고  폭발하게 된다면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 여파가 커질 수 있다  화가 나도 모든 것을  가슴속에 묻어 두고 삭히는 것이다  이점만 기억하면 귀갓길에는 미소가 번질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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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목 - 나는 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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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3:57:14Z</updated>
    <published>2022-01-14T16:3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물고기가  한쪽 물길 끝에 있다 다른 쪽 물길의 큰 고기가 잡아먹으려 오고 있다 두 물길의 경계에 어부가 있다 기다리고 있다 한 번에 둘 다 잡혔다 나는 울었다  글을 쓸 때 어딘가로 갈지 아는 시점에서 멈추었을 때도 막다른 지점에서 '어쩌지'하고 놓았다 돌아올 때도 똑 같이 막혀서 난감했다   (2022년 첫 글. 길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cDipaSdcVeM7XfAyw8azp7T6x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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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트코인을 나눠드렸어요 - 럭키 코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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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3:58:21Z</updated>
    <published>2021-12-28T11: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개구이집에서도 코인 7개를 주고 계산을 깎았어요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에게 4 코인을 극비인 양 주머니에 넣어주고   저녁을 먹은 집에서도 계산하기 전 코인 4개 드렸더니 진짜 금 받는 기분이라며, 재밌다 하셨어요.  방은 절절 끓는데 물이 안 녹아 읍내로 피신 왔어요. 코인은 이제 13개 남았는데, 내일 삼시 세 끼와 방값을 해결해야 해요  피자두 나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gMbX3yHXDMVGv7pyVxAD0427_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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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소가 뻘에 빠진 날 - - 나도 민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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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3:58:32Z</updated>
    <published>2021-12-23T12: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amp;gt;이라는 시가 있고 영화가 있고 극 중  주인공 민재가 있다.  오늘은 2021년 크리스마스이브의 이브.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로 이름난 비토섬인데  염소가 갯벌에 빠져 119가 왔다. 굴구이 먹으려 예약한 식당 사장님이 고무 대야로 염소를 구했다며 우리에게 염소가 뻘에 빠진 이야기를 방금 한다.   나도 민재다. 요즘은 여기저기 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WMP3xgC-xDxf7j87vMgnnApH1W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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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에게 불법체류자이다 - 이단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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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6T00:50:18Z</updated>
    <published>2021-12-12T16: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민재는 석민재에게 불법체류자이다. 이단이다. 석민재와 석민재가 서로 '모조품'이 라거나 '사기'와 '조작극'이라 인식하는 시그널들이 눈에 띄는 바. 잠든 사이에 '석민재'를 갖다 버리는 것도, &amp;quot;손가락에 반지&amp;quot;를 몰래 빼 버리는 것도.  &amp;quot;내가 나를 자꾸 잠입&amp;quot;하는 것도 모두 석민재들 사이에 일어난 희비극이다. '자화상'인 동시에 '초상화'인 이 양측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pkcpC9A0RPeaRH7Rad1EYleGr8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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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장면만 먹으면 체한다 - 700원 빌렸다가 3달 만에 갚았던 1985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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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03:59:04Z</updated>
    <published>2021-12-09T16: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짜장면 집이 생겨 입학식, 졸업식 후 선생님들을 모시는 자리로 중국집이 큰 역할을 했다.  교내에서 문학, 체육, 미술, 수학 우승자를 뽑아 군 단위 대회에 가는 날이면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고  부잣집 친구의 생파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아주 귀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소스만 먹고 마는 친구도 있었고 면도 모자라 밥을 비벼먹는 친구도 있었다. 탕수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ddviJetB_JGiGVlnuAEK0Pi3i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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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까지 왔니? - 미나 양장점까지 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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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1T15:09:09Z</updated>
    <published>2021-12-05T17: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의상실 재봉틀 옆에서 일일 공부를 한 장씩 풀고 나면 아이템플 이모가 가게로 와 색연필로 동그라미, 세모, 네모 점수를 매겼다. 사자머리를 한 예쁜 이모들이 가봉된 옷을 입어보러 오는 날이면 나도 예쁜 옷 옆에 서서 시침핀 하나씩 뽑는 일을 도왔다. 멋진 모델 얼굴이 표지에 있는 최신 모직 샘플이 붙은 책이 한 달에 몇 권 왔었는데 예쁜 천은 내가 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kz%2Fimage%2Fm_8ZfRCXf54hNC3pxDFxAuaig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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