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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별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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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sunsonat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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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동화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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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2T14:45: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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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릴 때 가고 싶었던 문학 속 장소 - 환상은 꿈꾸는 게 아니라 만들어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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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6:33:36Z</updated>
    <published>2026-10-04T06: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동화를 읽으면서 '아, 이런 곳에 가고 싶다'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장소가 몇 군데 있다.  그중 하나가 &amp;lt;빨간 머리 앤&amp;gt;에 나오는 초록지붕집이다. 앤이 환상적으로 생각했던 주변의 '기쁨의 하얀 길'이나 '빛나는 호수'도 멋질 거 같고 무엇보다 초록지붕집의 삶이 행복해 보여서다. &amp;nbsp;빵을 굽고 젖을 짜서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시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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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실한 휴대폰 되찾기 작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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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4:11:33Z</updated>
    <published>2026-10-02T14: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휴대폰 분실과 관련된 신기한 경험을 했다. 병원에 가느라 버스를 탔다가 터미널에서 환승했는데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내 주변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계속 울렸다. 누가 벨소리가 저렇게 울리는데 끄지도 않나 생각하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amp;ldquo;아이고, 방금 내린 할아버지가 휴대폰을 놓고 내렸네.&amp;rdquo; 하는 것이었다. 어느 할아버지가 터미널에서 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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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를 걷다] 무명저고리와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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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2:39:15Z</updated>
    <published>2026-09-26T02:0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권정생 작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amp;lt;강아지똥&amp;gt;과 &amp;lt;몽실언니&amp;gt; 일 것이다.  &amp;lt;강아지똥&amp;gt;은 그림책으로 나와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amp;lt;몽실언니&amp;gt;는 TV에서 드라마로 방송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나는 뛰어난 작품성에 비해 덜 알려진 동화 한 편을 추천하고 싶다. 어릴 때 읽으면서 뭔가 모르지만 마음이 먹먹했고, 어른이 되어 읽으니 그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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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웨이팅 맛집에서 혼밥 하기 - 나는 왜 처음 본 남자와 합석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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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23:22Z</updated>
    <published>2026-09-24T13: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일이다. 파주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냥 돌아오자니 왠지 허탈했다. 아침에 대전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서울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금촌역에 도착해서 일을 보았다. 그 경로로 돌아오자니 지루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다. 경의중앙선은 배차시간이 한 시간 간격이라 시간을 맞추는 것도 일이었다. 대전역행 시간을 여유 있게 저녁 7시 이후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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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전소설 속 아버지들을 다시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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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2:08:49Z</updated>
    <published>2026-09-23T10: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양동화나 우리나라 동화나 새엄마가 들어와서 전처 자식을 구박하고 학대하는 내용이 있는 건 비슷한데 친아버지들이 무심한 것도 비슷하다.  근데 예전부터 의아했던 것은 &amp;lt;장화홍련전&amp;gt;에 나오는 아버지가 지은 죄에 비해 아무 벌을 안 받았다는 것이다. 장화 홍련의 아버지 배좌수는 계모가 전처 소생 딸들을 학대하는 것을 방관한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장화의 이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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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건이 너무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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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0:56:31Z</updated>
    <published>2026-09-22T10: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안의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이 집에 살면서 처음 이사 왔을 때와는 달리 세월이 흐르면서 물건들도 늘어났다. 그중에는 별로 쓰지 않는, 집에서 장소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도 꽤 있다. 세일한다고 별 고민 없이 덥석 사들인 1구 인덕션이며 미니믹서, 고데기 등은 사서 몇 번 사용하지도 않고 방치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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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과서 속 문학을 기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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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7:40:44Z</updated>
    <published>2026-08-26T07:3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학교 다닐 때 국어 과목을 가장 좋아했다. 기억력이 좋은 덕분에 학교 다닐 때 배운 문학들을 독서를 통해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반갑고 경이롭다.  중학교에 입학해서 국어시간에 처음 배운 글은 심훈 선생님의 옥중편지였다.  어머님! 어머님께서는 조금도 저를 위하여 근심치 마십시오. 지금 조선에는 우리 어머님 같은 어머님이 몇천 분이요 몇만 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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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에서 보냈던 지난겨울 3 - 드디어 터널에서 빛을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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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6:10:23Z</updated>
    <published>2026-08-21T23: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이 없을 것 같았던 터널을 헤매다 드디어 한줄기 빛을 발견했다. 헝클어져 보였던 실타래는 우여곡절 끝에 실끝을 찾아 내자 의외로 술술 풀렸다. 마치 물꼬가 트인 것처럼 문제가 하나하나 해결되었다. 내가 가장 염려했던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는 기미가 보이면서 우울증은 빠르게 호전된 것이다. 물론 그 기저에는 나에 대한 자신감, 인간관계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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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amp;lt;토지&amp;gt;의 귀녀는 악녀였을까 3 - 귀녀와 삼월이, 누가 더 불행한 여종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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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4:05:09Z</updated>
    <published>2026-08-09T14: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인의 전모가 드러난 후 귀녀는 옥에 갇히게 되었다. 상전을 죽인 종은 참수형에 처해지지만 아이를 밴 임산부여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 형벌이 미루어진 것이다. 처음에 귀녀는 감옥 안에서도 독 오른 뱀처럼 굴었다. 사건 내막을 알게 된 강포수가 찾아왔을 때도 온갖 모욕을 주면서 자신의 운명을 저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포수는 귀녀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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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에서 보냈던 지난겨울 2 - 우울증은 터널이어야지 늪이어서는 안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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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9:23:33Z</updated>
    <published>2026-08-05T09: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을 앓으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자연히 TV와 유튜브에 집중하게 되었다. 우울증 환자는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인간관계는 단절되게 마련이다. 나 역시 그 경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내 경우에 나가는 일이 두려운 것은 내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몇 달 새 내 몸은 누구라도 눈치챌 수 있도록 바짝 말랐고, 머리카락은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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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 단종, 다시 태어나다 2 - 세조는 단종에게 콤플렉스가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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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52:39Z</updated>
    <published>2026-08-02T10: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만 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amp;nbsp;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맘 같아서 울어 밤길 예놋다  이 시조는 단종을 유배지로 호송하고 갔던 금부도사 왕방연이 지은 것이다. 모시던 왕이 폐서인이 되어 유배 가는 길을 함께했던 금부도사의 심정은 어땠을까. 시조 내용을 볼 때 왕방연은 단종에 대한 애정과 측은지심, 그리고 군주로 생각했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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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 단종, 다시 태어나다 1 - 단종의 재발견을 이끈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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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0:32:26Z</updated>
    <published>2026-07-27T07: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가 한창 입소문을 타고 흥행할 때 나는 무척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 &amp;lt;왕사남&amp;gt;에 대한 호평들이 올라왔지만 나는 볼 의욕도 없었다. 게다가 단종 이야기라면 이미 드라마에서 여러 번 다루었던 소재여서 진부했고, 역사가 스포라서 결과는 이미 아는 것이어서 영화관까지 가서 관람한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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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amp;lt;토지&amp;gt;의 귀녀는 악녀였을까 2 - 최치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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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2:18:13Z</updated>
    <published>2026-07-17T12: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치수의 죽음에는 귀녀가 주축이 되어 김평산이 조종하고 있었고, 간접적으로는 먼 친척 조준구가 있었다. 그런데 단지 그 사람들뿐일까? 귀녀의 마음에 최치수에 대한 증오심이 싹튼 것은 언제부터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최치수의 죽음에는 최치수도 원인 제공자였다. 물론 살해 모의에 어떤 변명이 필요할 까만은 최치수가 좀 더 현명했거나 이성적이었거나 인격이 훌륭했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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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amp;lt;토지&amp;gt;의 귀녀는 악녀였을까? 1 - 최참판가 집안의 비극 뒤에는 귀녀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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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4:47:54Z</updated>
    <published>2026-07-14T17: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amp;lt;토지&amp;gt;에서 최참판댁의 비극은 최치수의 죽음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최치수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데는 여종 귀녀와 몰락 양반 김평산이 있었다. 귀녀가&amp;nbsp;살인을 조종했다면 &amp;nbsp;김평산은&amp;nbsp;살인을 실행했다. 하지만 귀녀가 처음부터 최치수를 살해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의 목표는 자손이라고는 서희 하나뿐인 최치수의 첩이 되어 아들을 낳는 것이었다. 최치수 아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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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편의점에 간다 - 편의점이 좋은 일곱 가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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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2:20:55Z</updated>
    <published>2026-07-12T12: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소량의 생필품을 살 때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게 대세였다면 요즘은 편의점일 것이다. 편의점이 처음 들어왔을 때는 모든 신문물이 들어올 때 그러하듯 생소해서 잘 이용하지 못했다. 슈퍼마켓처럼 장소가 널찍하고 물건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가격은 할인 없이 정가로 받기에 낭비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제 편의점은 현대인들에게 생활권의 일부를 차지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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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폰이 앗아간 그 무엇들 - 스마트폰이 준 것이 있다면 앗아간 것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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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3:00:35Z</updated>
    <published>2026-06-30T12:5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을 둘로 나눈다면 그 기준은 무얼까? 현대사회에서는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 사람들로 나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러분 주위를 보라. 그중 반드시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제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은 내 몸의 일부나 마찬가지다. 직장에서도, 거리에서도, 대중교통 안에서도 스마트폰 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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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에서 보냈던 지난겨울 1 - 우울증이 또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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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1:43:34Z</updated>
    <published>2026-04-26T08: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겨울을 목전에 둔 11월 말쯤 뭔가 이상한 기미가 느껴졌다. 가슴에 돌덩이를 얹어 놓은 듯 답답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우울증이 찾아온 걸 직감했다.  내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질병이 아니었다. 집 근처에 있는 정신의학과를 검색해서 찾아가 상담을 하고 약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약을 먹고 한 달이 지나도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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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릴 때 먹고 싶고 맛이 궁금했던 동화 속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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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9:18:53Z</updated>
    <published>2025-12-14T06: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동화를 읽으면서 음식을 먹는 내용이 나오면 그 음식의 맛이 궁금하고 먹고 싶을 때가 있었다.  어린 시절이라 맛을 아는 음식이 얼마 되지 않았고 대개 서양 음식이라 그 맛을 상상에만 맡겨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기억나는 동화들을 몇 가지 추려보면 우선 &amp;lt;알프스의 소녀&amp;gt;에 나왔던 하얀 빵과 양젖이다.  하이디가 알프스산에서 살 때 괴팍한 할아버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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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변두리에서 길을 찾다 5 - 고등학생 때 매력을 느꼈던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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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0:03:20Z</updated>
    <published>2025-12-01T10: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한 친구들이 있다. 그중 한 명이 H다. 고2 때 동급생이었는데 보이시한 느낌을 주는 친구였다. 그 친구는 가수 이상은 씨와 심신 씨가 데뷔하던 때 이미지와 비슷했다. (그러고 보니 두 가수 모두 좋아했음) 쇼트커트를 하고 키도 크고 미소년 느낌을 주었다.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입고 학교에 오면(교복자율화 시대였음) '역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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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밤 산이 무서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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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2:08:56Z</updated>
    <published>2025-11-29T12: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속에서 산짐승을 보거나 사람을 만나서 두렵고 그런 게 아니라 산 자체에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 오래전 내장산이었나 백양산이었나, 엄마와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차표를 끊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늦가을이라 해가 금방 져서 깜깜해졌는데 무심코 하늘을 보니 산이 눈앞에 뙁! 보이는 거였다. 영화에서 한 장면이 클로즈업되듯 말이다. 아까까지는 환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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