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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재희 Hong Jaeh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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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읽고 찍고 생각하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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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5T05:34: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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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곤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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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7:40:05Z</updated>
    <published>2026-10-09T07: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qqWmjTYL2HU?si=sXGFKT-UEs7R6VaV​     &amp;quot;자녀에게 집중된 투자는 한국인의 노후를 빈곤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amp;quot;  한국인의 노후 빈곤은 자신이 아니라 자식에게 모든 걸 희생한 결과.  자식의 성공이 곧 나의 노후이자 성공이라는 한국인들의 질긴 믿음과는 달리 현실은 이를 배반하는 경우가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I1ZMKpgSITKIO9CoXAukIK8gtx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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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 끄트머리 초원  - 굴업도 캠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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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1:00:20Z</updated>
    <published>2026-10-05T00: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굴업도 백패킹의 백미는 개머리언덕이라 불리는 섬의 능선을 따라 섬의 끄트머리인 낭개머리에 당도하기까지의 풍경이다. 수년 전 여기 살던 주민이 키우다가 풀어 놓아 산에서 야생화 되었다는 사슴떼가 관목을 죄 뜯어먹어서일까. 나무들로 빽빽한 울울창창 숲 대신 풀이 무성한 초원이 펼쳐진다. 한국의 일반적인 산에서는 흔하지 않은 풍경. 기시감이 든다. 제주 오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QZkJCu6bg7w7EKIjZPTsrJ1ZWE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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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개머리 가는 길  - 굴업도 캠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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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00:03Z</updated>
    <published>2026-10-03T10: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굴업도 백패킹  큰마을해변을 걸어  개머리언덕으로  구비구비 돌고 돌아  낭개머리야 기다려라  굴업도의 아름다움은  아마도 어떤 위락시설도 없기에 이처럼 청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닐까....  인적 끊긴 백사장이 곱디 고와서  가던 길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지그시 &amp;nbsp;바라봤습니다.  배낭을 추스리고 낑낑 비지땀을 흘리며  삼십 여분 언덕을 기어올랐을까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OwTcV_jIvpOQEdvkMwlsPxOK0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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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 속의 섬으로&amp;nbsp; - 굴업도 캠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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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08:29Z</updated>
    <published>2026-10-01T22: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새벽에 떠나 금요일 밤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길에선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비박을 하느라 핸드폰 배터리 충전도 여의치 않았고 데이터 무제한도 아니라서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이 아니면 &amp;nbsp;인터넷 없이 지냈거든요. 본의 아니게 인터넷 디톡스를 한 닷새. 저는 집 문을 나서면 그 순간부터 집에 두고 온 일상이 일절 떠오르지 않고 반대로 집으로 돌아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cG4OH03pwimNO8QZgsCpXcsFe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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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닷새 섬 여행&amp;nbsp; - 굴업도 캠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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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07:31Z</updated>
    <published>2026-10-01T22:1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굴업도로 가는 &amp;nbsp;뱃길은 두 가지가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배를 타거나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덕적도에 도착해서 굴업도로 가는 나래호로 갈아타는 것. 지도를 보면 육지에서 그리 먼 섬은 아닌 것 같은데 배를 두 번 갈아타고 들어가야 해서 &amp;nbsp;오늘 그냥 가볼까 &amp;nbsp;충동적으로 갈 수 있는 섬은 아니다. 나 편할 때 아무 때나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3NnILExs-KiXe6ttPxtbY9Fpz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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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풍경 속을 걸어 들어가다  - 군산 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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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9-28T22: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스트하우스 &amp;lsquo;소설여행&amp;rsquo;. 이 이름을 보고 떠올랐다. 좋아하는 미국 작가이자 여행가 폴 서루의 한 마디.  &amp;ldquo;소설을 쓰는 것과 가장 비슷한 일은 낯선 풍경 속을 여행하는 것이다.&amp;rdquo;    일을 마치고 지나는 길에 훌쩍 당도한 군산에 '소설여행'이라는 멋들어진 이름을 단 숙소라니. 주인장은 혹시 폴 서루의 책을 읽었던 게 아닐까. 숙소가 마음에 쏙 들어 하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YsGORSwQTSCss39BfmDzXsJsQB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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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의 기준  - 한국남성들의 획일적 여성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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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55:30Z</updated>
    <published>2026-09-22T23: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꺄아악! 헤일스톰(Halestorm)의 리지 헤일 (Lizzy Hale!) 언니! 너무 섹시하잖아. 정말 억, 소리 나게 멋있다.  ​ ​보컬이 킬힐을 신고도 기타를 와장창창 두드려 댈 수 있는 힘, 힘, 힘. 열혈 체력이 록의 기본 조건이라면, 아이유처럼 가냘픔을 콘셉트로 하는 꼬맹이들, 멸치처럼 말랐어도 베리 큐트 해야 하는 여성 아이돌은 일찌감치 때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Bzg2490zvf79bpC_DUpGE_kKd7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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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의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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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3:01:22Z</updated>
    <published>2026-09-02T21: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예전에 가르쳤던 한 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그네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수줍고 마음이 여려 눈물이 잦았던 한 어린 소녀를 기억에 떠올렸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전화에 진심으로 놀라고 반가웠던 나는 한 번 얼굴을 보자고마 약속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초여름 햇살이 따사롭던 어느 날.  이촌의 한 카페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bdKB9O_jJtWRhrBglZNU-VVgam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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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음과 공생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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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2:44:45Z</updated>
    <published>2026-08-22T22:1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주 만에 집에 왔다.   집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후려치는 냄새. 사람의 흔적이 사라진 집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퀴퀴하고 눅눅하고 퍽퍽한 찐뜩찐뜩한 느낌으로 도배된 공기. 희한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집은 순식간에 낡는다. 집도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사람의 온기와 손길이 사랑이 필요하다.    습한 여름에 집을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eG4OiYcjLeV4L4tkBKI69cq72L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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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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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46:57Z</updated>
    <published>2026-08-17T22: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m.youtube.com/watch?v=nu57AMxk7N4&amp;amp;pp=0gcJCWoCo7VqN5tD&amp;amp;ra=m&amp;amp;fbclid=IwVERDUATwbcNwZG9mAWZkaWQWUMrflyhBP0cUq6Cll8fKUResLV1CUmV4dG4DYWVtAjExAHNydGMGYXBwX2lkCjY2Mjg1NjgzNzkAAR73Gw12akrgkWYpRHzfUkpy&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L9ytkj4crjg0G1V8LDBstV2VKm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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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뼉 치기 쎄쎄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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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1:22:08Z</updated>
    <published>2026-08-15T21:1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youtu.be/QZpGe5rNJkI​    어렸을 적엔 어깨동무들과 단짝과 언제나 손뼉 치기를 하고 놀았다. 초등학교 때에도 짝꿍이랑 책상 위에 앉아 노래를 불러가면서. 두 사람이 고작 손뼉으로 장단을 맞추는 게 뭐가 그리 재미있었을까. 우리는 손뼉 하나에 세상을 다 가진 듯했다.  그런데 이제는 기억나는 노래가 손뼉 치기가 없다. 손뼉 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pq9w1UdcQ5AUROOkmqMmzjA8GF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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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정의 쓸모  - 함께 있어 좋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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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1:21:22Z</updated>
    <published>2026-08-12T01:0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학교 동창이었으나 정작 학교 다닐 때는 이름 석자 외에 아는 게 별로 없었던 한 사람이 있다. 최근 우연히 일 때문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그 사이 밥을 먹고 술도 하게 되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또 이야기를 하는게 참 편했다. 만난 그가 불현듯 이런 말을 했다.  &amp;quot;학창시절에 아무리 가까웠던들,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던들 점점 멀어지는 사람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TLO0WzVNPYp-9vlK1HZ-RA0nX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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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으면 복이 와요 -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예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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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1:32:45Z</updated>
    <published>2026-08-10T01: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는 다 이쁘다고 하는데 난 안 그렇다.  까르르 까르르 방긋방긋 웃을 때나 이쁘지 성깔 부리고 징징대고 자지러지게 울어대면 한 대 &amp;nbsp;패주고 싶은 존재다.  언니가 애를 낳았을 때다. 옥시토신 호르몬의 지랄인지 폭주인지 &amp;nbsp;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언니의 표정은 이런 옥동자 새끼를 바로 내가 낳았다라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이해는 간다. 외꺼풀에 새우눈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8NJ3IzqSyVs_lw0ZenOuSEXKk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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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찬가 - 세계 고양이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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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1:59:17Z</updated>
    <published>2026-08-08T21: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축하합니다! 울동네 길냥이도 오래오래 사세요! 묘선생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고양이 ㅡ하덕규  그대는 정말 아름답군 고양이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그대는 정말 보드랍군 고양이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 않고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부끄럽진 않을 테지 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lr_rrbtV6tF7PiBI_wUJMUEhot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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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몸은 정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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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0:13:05Z</updated>
    <published>2026-08-02T23: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방십자인대 완파로 인대 재건술을 받고 반 년 동안 재활 치료에 전념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파열된 인대와 연골이 손상이 너무 심해 전부 긁어내고 전체를 이식해야한다고 했다. 포탄이 떨어진 자리의 잔해처럼 너덜너덜해진 인대 사진이 기억에 생생하다. '이야아!!! 이거 콜리 플라워! 활짝 핀 꽃봉오리 같네요! 기왕이면 &amp;nbsp;운동선수인 흑인 남성의 인대를 이식해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yovimTMZ19QCiEYSfyK7tM63r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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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몬 띄운 산미구엘 맥주 떠오르는 여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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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1:54:44Z</updated>
    <published>2026-08-02T11:3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단주를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다.  술을 마시고 취하면 나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웃음으로 가득 찬 피에로가 된다. 즐기지 않는 자에게 분노하며 춤을 추는 광대가 되고 찰나의 사랑에 빠지며 모든 이를 이해한다. 타나토스의 지배를 받아 열락을 향해 곧장 뛰어든다.    반대로 술에서 깨어날 즈음 울증 상태가 된다. 극심한 우울감에 곧장 지구 핵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aEfd9NXg8snCfBrtQGPw468Xtf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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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요지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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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9:23:39Z</updated>
    <published>2026-07-29T00:3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합 11주 거의 석 달 동안 책상 앞에 앉아 꼬박 모니터만 쳐다보는 일을 했다.   하루 평균 6시간 많으면 8시간 마감이 가까워지면 10시간까지 밥 먹고 똥 싸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아니 밥 먹으면서도 의자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다. 정확히 세어보니 680편의 영화를 눈알 빠져라 봤다. 정말 빠져 구를 뻔. 덤으로 급격한 노안 진행. 올드보이가 아니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z1kEcxjhPUY6PjDRPBsWe0DCt8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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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과  벗 삼는 법  - 싱글력을 높이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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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3:05:01Z</updated>
    <published>2026-07-20T22:0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혼자 있고 싶을 때는 혼자서, 둘이 있고 싶을 때는 둘이서 모두와 함께 있고 싶을 때는 모두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각각 있는 게 좋다. 홀로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두 명, 세 명 여러 명이 있어도 문제가 없다. 혼자서 지내는 것과 누군가 함께 지내는 것 모두를 골라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독신의 특권이다.  생각해 보면 혼자 지낸다고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1i_dpcaf-Ag5pwMVc04gRZ6cLk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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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탁동시(啐啄同時) - &amp;ldquo;영화작가는 고통의 지휘자이지 고통의 체험자가 아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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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23:41:25Z</updated>
    <published>2026-07-06T21: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큐멘터리 제작이  햇수로 8년 차에 접어든다. 2019년 단체의 의뢰를 받고 기록 촬영을 시작했는데, 계약기간이 끝나고서도 계속 카메라를 들었다. ​  2019년 단체에 제출한 8개월의 기록 영상을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부르기에는 나 스스로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아서였기도 하고, 제대로 장편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욕과 열정에 사로잡혔기 때문이었다. 생각해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gEDyTRdJC6FKq-WfAi5xkNNui8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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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마살이 나를 부른다  - 보헤미안 노매드 프리랜서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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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5:07:37Z</updated>
    <published>2026-06-19T00: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드디어 사람에게 진 빚을 다 갚고 나니까 그 액수만큼 고스란히 카드빚이 다시 생겼다. 이상한 일이다. 이래도 저래도 빚은 진다. 카드론은 또 뭘 해서 갚나. 몇 년 전 빚이 하나도 없던 때가 잠시 있었다. 생각해 보니 그때는 일을 해서 6개월 동안 월급이 들어왔다. 나 같은 프리랜서는 고정 수입이 없으면 어떻게 하든 빚을 깔고 살게 된다.   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bv%2Fimage%2FFl3TBHxBy2g8U2wvEbKi-lv5s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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