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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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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의지박약 다이어터 썬이에요! 저는 딸 둘을 키우고있는 워킹맘이자, 한부모이자 집사이자 다이어터이자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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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3T05:5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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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엄마 곰은 씩씩해 - 약속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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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23:02:40Z</updated>
    <published>2026-05-29T23: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엄마곰은 씩씩해」의 마지막 글이다. 올리기 전에 처음 글부터 쭉 정독했다. 뭐랄까, 감회가 새롭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었다. 내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그게 또 싫지 않았다. 나는 내가 한 선택은 스스로 책임지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아무리 어렵고 힘든 결과가 따라온다 해도 그걸 후회로 여기지 않는다.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더 나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XVd8S-pjO6DserXeAjdKvG_b4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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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엄마 곰은 씩씩해 - 다이어트의 어두운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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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16:03:12Z</updated>
    <published>2026-05-25T16: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어트의 어두운 진실  오늘은 예전엔 전혀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다이어트에 꽤 영향을 줬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다만 먼저 말하고 싶은 건, 그 시절의 나는 다이어터가 아니었고 꽤 행복했다는 점이다.&amp;nbsp;맛있는 걸 먹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권하는 음식을 웃으며 받아먹던 순간들 자체가 나쁜 기억은 아니다.  오히려 그땐 즐거웠고 따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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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엄마 곰은 씩씩해 - 엄마 곰도 무너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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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16:15:04Z</updated>
    <published>2026-05-22T12: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래도 사람은 슈퍼맨이 아닌가 보다. 무언가를 1년 넘게 꾸준히 이어간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amp;nbsp;특히 다이어트처럼 매일 스스로를 다잡아야 하는 일은 더 그렇다. 처음엔 의욕으로 버틴다.&amp;nbsp;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고, 기록하는 재미도 있고, 주변의 응원도 들린다.&amp;nbsp;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amp;lsquo;나는 왜 이렇게까지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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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엄마 곰은 씩씩해 - 불편한 진실을 겪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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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8:39:02Z</updated>
    <published>2026-05-19T14:4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곰은 씩씩하다. 가령 불편한 진실을 겪어도   살이 많이 찌면 주변이 먼저 안다. 공개적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그 과정도 모두가 안다. 그러니 한마디씩 얹는 사람들이 생긴다. 대부분은 응원이다. 망하길 바라는 사람보다, 건강해지길 바라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걸 나도 안다. 그래도 그 한마디들이 쌓이면 무거워진다.  &amp;quot;다시 찌는 거 아니야?&amp;quot;  &amp;quot;요요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ONXZcJUNL_ELbrrEJzWm1yl4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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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엄마곰의 발바닥 - 마포대교는 무너졌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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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3:47:21Z</updated>
    <published>2026-05-15T03: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사나이에게도 순정이있다.&amp;quot;  사진 출처-타짜 곽철용 명대사 모음 - 묻고 더블로 가! : 네이버 블로그   고도비만이 무너뜨린 건 체중이 아니라 라인이었다. 살은 빠졌다. 숫자는 줄었다. 그런데 몸의 선은 돌아오지 않았다. 걷고 뛰어도, 체지방이 빠져도, 어딘가 무너진 채로 있었다. 순환만으로는 되살릴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팔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Ozx5bqjFcGoNKHq2xCO5QdIfB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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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엄마곰의 발바닥 - 하늘이 이렇게 높았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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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8:19:45Z</updated>
    <published>2026-05-11T18: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이 이렇게 높았던가?  핸드폰 작은 액정 안에는 무궁무진한 세상이 있다. 내가 모르던 정보가 무한한 바다처럼 펼쳐 있었고 나는 그 속을 헤엄치다 지쳐 잠들면 다음날 또 수영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나타났다. 즐거웠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던 내게 새 세상을 선물해주는 것 같았으니. 하지만 그게 화근이었다. 그 세상은 나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주지 않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SCqG4_gUVPt71F8eaZnq-cxIk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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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엄마곰의 발바닥 - 내 고집이 이길까? 네 고집이 이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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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8:41:22Z</updated>
    <published>2026-05-08T08: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고집이 이길까? 네 고집이 이길까?  이상한 고집이 있다. 운동복을 바꾸지 않는 고집. 언제 샀는지도 모르겠다. 쿠팡에서 샀는데, 구매 이력이 지워질 만큼 오래됐다. 93킬로부터 입어서 61킬로인 지금까지, 같은 옷이다. 참으로 고달픈 운동복이 아닐 수 없다. 산책을 하든 러닝을 하든 무조건 이 옷이었다. 한여름에도 땀복을 입고 나갔으니, 엘리베이터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waoZfWtL_9eQg8XRKvYQ8xYqQ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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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어서 가자꾸나&amp;nbsp; -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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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8:27:29Z</updated>
    <published>2026-05-08T08: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리아가 두 아이를 데리고 마리가 타고 온 마차에 올라탔다. 발판도 황금색이어서 괜스레 단단했던 입가가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듯했다. 마차 안은 조용했다. 로나와 로미는 나란히 앉아 두리번거렸다. 벽 장식을 손가락으로 건드려 보기도 하고, 시트를 꾹꾹 눌러 보기도 했다. 줄리아는 못 본 척 창밖을 바라봤다. 로미가 먼저 질렸는지 시트에 등을 붙이고 다리를 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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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엄마곰의 발바닥 - 조급함은 족저근막염을 얻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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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0:43:37Z</updated>
    <published>2026-05-05T20: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조급함은 족저근막염을 얻는다.  처음엔 먹는 것부터 줄였다. 별것 없었다. 덜 먹고, 덜 먹고, 또 덜 먹었다. 그렇게 몸에서 10킬로가 빠져나갔다. 저울 위에 올라설 때마다 숫자가 조금씩 작아졌고, 어느 날 80킬로 초반이라는 낯선 숫자와 마주쳤다. 오래 보지 못했던 숫자였다.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도 따라 가벼워지는 모양이다. 계단을 오를 때 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ikV8fx1CsyWRwk0wSCnDw_gb4Lw.png" width="30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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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없는 게 분명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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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0:58:19Z</updated>
    <published>2026-05-05T19: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했던 시간은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 두 사람은 이혼하고 줄리아는 쌍둥이를 데리고 나와 시장 끄트머리에서 자리를 잡았다. 다시 오하라 가문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시장 상인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니 답답함이 가득했다. 아이는 배가 고프다며 칭얼거렸고 줄리아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때 호외 신문을 들고 가던 한 남자가 줄리아를 보며 신문을 툭 던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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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엄마곰의 꿀단지 - 자극적인 음식에서 멀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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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4:44:54Z</updated>
    <published>2026-05-01T07: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극적인 음식에서 멀어지기  이 세상은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 나의 최애 음식은 떡볶이였다. 탄수화물 덩어리 떡에 탄수화물 소스, 탄수화물로 된 오뎅까지. 탄수화물과 당 그리고 나트륨 덩어리인 음식을 사랑했다. 게다가 그게 끝이 아니다. 꼭 튀김을 함께 곁들였고 짠 입은 탄산이나 음료수로 헹궈냈으니 이 얼마나 짜릿했을까.  한 입 베어 물면 바로 도파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tSrRFv_ORO2Vp39BcZT2g6RKS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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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물의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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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6:31:41Z</updated>
    <published>2026-05-01T06: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계기로 사교계의 꽃이라 불렸던 오하라 영애들을 끌어내리기에는 이유가 충분할 터였다. 외출을 나섰다 돌아온 레틸의 얼굴에 열이 잔뜩 받은 듯 붉어 있었다. 곧 터질 것만 같아 부풀어 있어 멜리아가 수를 놓다 손을 찌를 뻔하였다. 하지만 바늘은 구멍을 잘 찾아가며 아름다운 꽃잎의 잎사귀를 만들었다.  &amp;ldquo;아휴. 무슨 이상한 소릴 하고 그러는지. 수준 낮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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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엄마곰의 꿀단지 - 단백질은 꼭 챙겨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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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7:35:18Z</updated>
    <published>2026-04-27T17: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3. 단백질은 꼭 챙겨먹자   &amp;ldquo;살이 많이 빠졌다.&amp;rdquo;&amp;nbsp;&amp;ldquo;진짜 예뻐졌어.&amp;rdquo;&amp;nbsp;&amp;ldquo;어떻게 뺐어?&amp;rdquo;&amp;nbsp;&amp;ldquo;대단하다, 초등학생 한 명 무게는 뺐네.&amp;rdquo; 대단하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었다.&amp;nbsp;그 말을 들을 때마다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으면서도, 얼굴에는 열이 확 올라왔다.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괜히 바닥만 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R6OWG3rCrCF28v1Y4dYJxgYAQ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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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하라 가문의 추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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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7:13:44Z</updated>
    <published>2026-04-27T17: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의 발걸음은 계단 바로 앞에 있는 줄리아의 방으로 향했다. 역시나 노크 없이 문을 열었다. 당황한 얼굴이 잔뜩 구겨진 줄리아가 자동반사적으로 손을 들었다. 얼굴을 보호하는 자세였다. 언니는 화풀이대상으로 본인을 결정하는 것같다는 생각한 줄리아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amp;ldquo;또 뭔데!&amp;rdquo;  줄리아가 입을 다물기 전 멜리아의 손이 날아들었다.  짝.  그간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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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엄마곰의 꿀단지 - 최애 음식을 만들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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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3:11:03Z</updated>
    <published>2026-04-23T17:1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애 음식을 만들어라  나는 다행히 웬만하면 음식에 질려하지 않는 편이다. 차려주면 차려주는 대로 먹는다. 군말도 없다. 아마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만약 내가 요리를 잘했으면 질리기 전에 손을 댔을까. 모르겠다. 일단 내 몸무게는 93kg에서 시작했다. 하루이틀에 끝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주 오래 걸린다. 최소 1년. 유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piJ8K8HC_zr9MHHXdMoXNmpbE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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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죽는 꼴 봐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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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6:34:33Z</updated>
    <published>2026-04-23T16: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오하라 가문은 오 년 동안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흘러갔다. 볕이 좋은 오전. 햇살 한 줌이 구름을 뚫고 남자의 짧은 머리칼에 닿았다. 깔끔하게 머리를 정돈한 그는 자기 활약을 보여주듯 한 치렁치렁한 배지를 단 각진 정복을 차려입고 절도 있게 이동했다. 오늘따라 비행 훈련 소리마저 없는 고요한 하늘이었다. 유달리 그의 구둣발 소리가 또각또각 시가지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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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엄마곰의 꿀단지 - 제철 음식을 굳이 찾아서 먹었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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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4:12:49Z</updated>
    <published>2026-04-21T14: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제철 음식을 굳이 찾아서 먹었던가?  아니다. 나는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 주부였다. 사실 지금도 모른다. 해보려고 했던 적은 있다. 번번이 실패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잘 해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맞벌이였다. 엄마는 한 번 끓이면 오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주로 했는데, 가장 많았던 건 곰탕이었다. 다행히 나는 음식을 쉽게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Go%2Fimage%2Fy8p0vSi5I_-QbR4AfLzpm8KQ2p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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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만 보면 화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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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7:20:33Z</updated>
    <published>2026-04-21T13: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크와 레틸이 외출하고 집안에는 사용인들과 두 딸만 남았다. 요즘 들어 부쩍 두 사람만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레틸은 사교계를 앞둔 딸을 위해 귀족들의 다과회에 꼭 참석 하는 편이었다. 특히 오늘은 사교계에서 유명한 공작부인의 다과회라 레틸이 일찍이 나섰다.      줄리아는 방안에서 하얀 종이에 비행기 모양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던 때였다. 노크 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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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SNS도 으쓱으쓱 잘한다. - 혼자서라면 꾸준하지 못 했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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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4:52:46Z</updated>
    <published>2026-04-17T07: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서라면 꾸준하지 못 했을 것.  어렸을 때부터 뭘 해도 끝을 본 적이 없었다. 공부도, 취미도, 악기도, 미술도. 시작은 있고 끝은 없는 사람이었다. 중학생 때, 인터넷 소설에 빠졌다. 밤새 읽고 학교에서 잠들었다. 주말엔 종일 화면 앞에 앉아 있었다. 그게 전부였다. 내 유일한 낙. 그러다 문득, 나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쮸와 장미태그 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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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거덕거리는 계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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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5:32:47Z</updated>
    <published>2026-04-17T06: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 * *       해가 아직 뜨지 않은 새벽. 오하라 가문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가문의 수장인 마르크는 거울 앞에서 넥타이 모양을 고쳤고 그의 부인인 레틸은 그늘진 얼굴로 그의 짐가방을 하녀에게 건네받았다.       &amp;ldquo;이번엔 언제 오시는 거예요?&amp;rdquo; &amp;ldquo;삼 개월은 족히 걸려.&amp;rdquo; &amp;ldquo;다치지 마세요. 여보.&amp;rdquo; &amp;ldquo;그럴 리가. 언제나 우리 제국은 승리할 거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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