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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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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이웃이고 직장인입니다.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닿아 생명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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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30T12:11: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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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 - 오빠가 두 손으로 만들어 준 가림 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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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4:17:04Z</updated>
    <published>2026-09-28T03:5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이번 추석에 집에 가지 않으려고.  엄마가 너무 막말해서 가기 싫어.   우리 집이 무슨 뼈대 있는 집안이라고 설이며 추석을 다 챙겨? 그리고 지난번에 엄마랑 다 같이 있을 때 말했잖아. 명절에 모이는 거 차도 막히고 물가도 비싸고 서로 힘드니까 그전 주에 모이든지 여행을 가든지 하자고. 엄마도 좋은 생각이라고 했잖아. 그래서 이번 연휴도 짧고 다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DNY5h-_uNJLTHy5nAylTayXlaE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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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 테니스 - 나를 마모시키는 것들 속에서 평화를 되찾기 위한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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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2:47:39Z</updated>
    <published>2026-09-18T02: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닥에 공을 두 번 튕기고 하늘로 높이 올린 다음 라켓을 휘두른다. 물론 정확히 맞을 때보다는 빗맞을 때가 더 많아서 얼굴이 빨개지긴 하지만 주먹만 한 연두색 공을 따라다니다 보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머리에 선선한 바람이 분다.  운동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건 &amp;lsquo;이런 게 명상의 일종이구나...&amp;rsquo; 하는 생각이다. 가족에게 받은 스트레스, 직장에서 사람에게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sh_aSqLX2n_BiVA1YztUqT6jj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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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를 사랑한다는 것 -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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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8-19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 주의   최근에 나온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았니? 다 아는 내용인데 무슨 시리즈가 또 나왔나 궁금해서 갔다가 멍해져서 돌아왔어. 시나리오 작가는 분명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일 거야. 겪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 있잖아, 그렇게 세세하게 묘사할 수가 없어. 얼굴도 모르는 작가가 어쩐지 갑자기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   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PjBDmjLSIMr_3X0ZJmaOI61V-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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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농담에 진심&amp;gt; 리뷰 - 불안마저 매력적인 농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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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23:42:45Z</updated>
    <published>2026-05-28T23: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곽민지 작가님, 책이 손바닥만큼 작아서 화장실에 들고 다니기 좋다고 했지 이렇게 내용이 좋다고는 안 했잖아요.   그래요, 물론 내가 작가님 팟캐스트 &amp;lt;비혼세&amp;gt; 애청자로서 혼세님이 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보고 싶고, 읽어보고 싶고, 뭘 만들었다고 하면 사려고 달려드는 점은 인정합니다.   잘 웃고 재미있는 얘기로 빵빵 터트리는 작가님 내면에 이런 아픔과 고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YEcDe6f4WZJ6C58qWgFsfFvcER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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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을 찾습니다(2) - 잊고 지낸 지 오래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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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9:22:38Z</updated>
    <published>2026-05-03T05: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어디시라고요?  아 네&amp;hellip; 그분이 제 아버지이시긴 한데요. 사실 사정이 있어서 오랫동안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살고 있는데&amp;hellip; 그럼 제가 병원으로 찾아가서 대면을 해야 하는 건가요? 지금 상태가 어떠시다고요? 혹시 병명을 아세요? 아 네&amp;hellip;   저희 아버지 만나 본 적 있으세요? 아버지한테 장애가 있어요. 교통사고를 당하고 생긴 후유증인데 그때 받은 보험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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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을 찾습니다(1) - 소주세병으로 하루를 보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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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5:42:38Z</updated>
    <published>2026-04-29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는 하루에 소주를 세병씩 마셨다. 주위에 소란을 피워 자주 신고가 들어왔다. 알코올 중독으로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했으나 차도가 없었다. 우울증이 심했다.   도와주려 했던 이들도 마음을 돌릴즈음 불이 났다. 술을 마신 후 라면이 먹고 싶어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둔 채로 잠이 들었던 것이다. 남자는 구급대에 의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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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하지 않는 사람-1 - 거주불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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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0:30:58Z</updated>
    <published>2026-04-15T10: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남자는 지하철 역이 아니면 공원에 있었다. 밤이고 낮이고 그가 머무는 공간은 밖이었다. 한 번은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 들어온 적도 있었는데 누가 봐도 떠돌이 노숙자 같으니 도와주라고 마음 친절한 이웃이 손목을 잡아끌고 온 것이었다. 그는 귀퉁이를 찢은 종이에 주소를 적었다.   &amp;ldquo;여기가 선생님이 사는 곳이에요?&amp;rdquo;  주소는 정확했지만 그곳에는 이미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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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토닥임 - 나를 지키고 남을 위로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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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2:51:28Z</updated>
    <published>2026-04-04T12: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떤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그게 어떤 조건이건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분노다. 화.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걸 깨닫고 나서도 먼저 떠오르는 감정이 바뀌지는 않았다.   오늘 방문한 카페의 점원이 다소 불친절했다. 커피와 케이크를 주문하려는 나와 일행이 &amp;ldquo;커피 톨 사이즈로 두 잔이요. &amp;ldquo; &amp;rdquo;아냐, 그란데 사이즈로 해. &amp;ldquo;라고 하자 짜증스러운 말투로 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OeT1Z8_sreqGSUGzPpEhsgZ5Z2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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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감옥 - 가난과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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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0:00:18Z</updated>
    <published>2026-01-30T1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모와 엄마는 차로 2시간 남짓 되는 거리에 떨어져 사는데 만나면 가끔 함께 로또를 산다. 지난번에는 이모 댁 근처에 로또 명당이 있는데 행운을 빌며 이모가 본인 것과 엄마 것을 같이 사서 나눠 가졌다. 명당이라지만 나에게 그런 행운이 오겠냐며 약간은 재미로 샀던 건데 엄마는 자기 몫의 로또 번호를 당첨번호와 비교해 보다가 3등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iwJZ0vxeyoiZ-3habdPZrfgPwF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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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선택 - 남의 기대와 나의 욕심 구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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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3:27:25Z</updated>
    <published>2026-01-18T12: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심이 많아요. 내가 정한 목표치까지 가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죠. 욕심이 많아서 성취한 것도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이거예요. 목표를 이루었을 때 그다음은 뭔가? 나에게 주어진 다른 과제가 없을 때 난 무얼 해야 하나?  욕심이 많다는 건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나의 욕심은 사회적인 관계에서 정의된 것들이 대부분이었죠. 아니, 모두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fQSv3ia8mriVReZYF0gx1zu5Vg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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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를 지켜주는 마음 - 몰래 보면 안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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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4:06:15Z</updated>
    <published>2025-12-15T09: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는 일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친구와 돌려가며 소설을 쓰기도 하고 타학교 학생과 서로 주고받는 편지 형식의 노트를 쓰기도 했지만, 시작은 일기였다.   아무도 보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털어놓았다. 친구에게도 엄마에게도 하지 못하는 그런 말을... 말하자면 자기 고백이었고 나와 나누는 대화였으며, 대나무숲 같은 것이었다. 두서없이 써도 평가받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CtowemoXMqKyWjyCevG_0IVmOV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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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긁으면 긁히는 사람 - 연약하고 흔들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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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16:41Z</updated>
    <published>2025-12-11T12: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비아냥거리거나 무시하는 말을 할 때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상처받는다.   네까짓게 뭘 안다고 까불어? 대학이나 다니는 애가 이런 것도 몰라? 너도 별 볼 일 없구나.   상대가 어떤 말을 했든 내가 아니면 그만인 건데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이 한 말을 곱씹고 있다. 나는 이런 말에 왜 이다지도 취약할까?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는 건가? 다른 사람 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eVnne6PhGbaibNd56-mpgI0ANV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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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수가없다 - 영화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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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22:02:59Z</updated>
    <published>2025-10-09T1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쩔수가없다/ 박찬욱/ 2025  &amp;ldquo;대안이 없는 인간의 몰락&amp;ldquo;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수(이병헌)는 25년 동안 제지공장에서 일하다 외국회사가 해당 기업을 사들이면서 구조조정을 당한다. 집안일을 담당하던 아내 미리(손예진)가  치위생사 자격을 가지고 있어 치과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고 취미로 하던 테니스를 그만두고 집안의 각종 지출을 줄이며 남편의 실직에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DMYFc_MG09Ioo9dT-iM3tmwE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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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과 연결된 글쓰기 - 글감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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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1:27:03Z</updated>
    <published>2025-10-01T11:2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많이 만난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분들인데 사연도 제각각이라 글로 쓰면 몇 페이지는 되겠다 싶은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들의 삶을 글로 쓰는 건 어떨까? 물론 개인정보와 특정인을 구분해 낼 수 있을 정도의 자세한 얘기는 제외하고. 독립출판으로 펴낸 원도의 「경찰관 속으로」를 보면 경찰로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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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 너머, 경계를 허물고 - 다른 각도에서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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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3:37:31Z</updated>
    <published>2025-09-30T02: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주 질문의 벽에 갇혀. &amp;ldquo;너는 김치찌개가 좋아, 된장찌개가 좋아?&amp;rdquo; 라고 누가 물으면 &amp;ldquo;난 고추장찌개를 좋아해.&amp;rdquo; 라고 대답할 수 있는데 김치와 된장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거야. 둘 중에 뭘 골라야 할지 고민하면서.   또는 이런 말을 할수도 있겠지. &amp;ldquo;참 좋은 질문이야.&amp;rdquo; 엉뚱하지만 난 이 말을 좋아해. 서양사람들은 강연에서 누군가 질문했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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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색스크류바 - 엄마를 향한 내 감정은 무슨 색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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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3:58:09Z</updated>
    <published>2025-09-16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가 부탁할 게 있는데&amp;hellip;. 엄마가 수술을 받아야 해. 일주일 동안 병원 입원할 건데 간병해 줄 수 있니? 알잖아, 너희 아빠는 옆에 있어도 도움이 안 돼. 오빠한테는 엄마 수술한다는 거 얘기하지 말고. 걱정하니까.&amp;rdquo;   대뇌동맥류 질환이라고 했어. 뇌를 가로지르는 혈관이 막혀서 꽈리처럼 부풀었는데 그냥 두면 뇌출혈이 일어나는 거라고 그래도 직전에 발견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JG8lqyGVzDsgU5ivlQ06HVG7dn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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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하지 않아도, 글쓰기 - 엄청난 사건이 있을 때만 글을 쓰는 게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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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2:03:42Z</updated>
    <published>2025-09-09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로 등록되고 나서 첫 작품은 글쓰기에 관한 것으로 해야겠다 정하고 7편의 글에 대한 목차를 만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 연재는 기본이 10편인가 봅니다. 7편으로 시작해서 완결을 했지만 브런치 알림은 계속 다음 편을 쓰도록 압박하고 있어요. 새로 시작하는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브런치 연재는 기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hCHM4OBecwRo6nCgeJL_YwhZ9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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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 반복 재생되는 꿈을 꿔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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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3:00:11Z</updated>
    <published>2025-09-09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서 나올 때가 있어요. 당신은 어때요?  난 미로 같은 공간에 꼼짝없이 갇히거나 볼일이 너무너무 급한데 찾아간 화장실이 끔찍하게 지저분해서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꿈을 반복해서 꿔요.  미로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공간이 비좁아서 엎드려야 앞으로 조금 움직일 수 있는 형태예요. 진흙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4Bf_M7Vxuy5ySYHaRCn8l37I0z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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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버린 것들의 행방 - 지구반대편에서 내 옷을 만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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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3:42:50Z</updated>
    <published>2025-09-02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버린 옷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중고등학교 내내 교복만 입고 다니다가 대학생이 되니 옷에 관심이 생겼어요. 대학생이 돈이 어디 있나요? 저렴한 옷을 사서 입고 버렸죠. 싸게 산 거니까 버리는 것도 쉬웠고요. 의류 수거함에 넣으면 또 누군가 입겠거니, 그렇게 자원이 순환되겠거니 생각한 것도 있죠.  2019년 여행으로 남미에 갔다가 볼리비아에 며칠 머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euEroggEJufpDHX7nhajKAerc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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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좋아하세요? - 무엇을 취향이라 부를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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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3:00:08Z</updated>
    <published>2025-08-26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좋아하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케냐 AA, 파나마 게이샤 약중배전으로 볶은 원두가 좋아요. 과일향과 꽃향을 지닌 산미 있는 커피는 와인을 마시는 것 같은 풍미를 주기도 하거든요. 고소한 원두도 좋은데 선택지가 있다면 역시 산미 있는 커피를 고르게 되더라고요. 입안에 가득 퍼지는 향이 잘 지은 저택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는 기분을 느끼게 하죠.   요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22%2Fimage%2F-5J5kYpcPMvx0zt3aet0tozNo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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