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 />
  <author>
    <name>28f88e9147ae4aa</name>
  </author>
  <subtitle>익숙함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일상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같이 실린 사진은 직접 찍었습니다. &amp;copy; 이경 2024</subtitle>
  <id>https://brunch.co.kr/@@cFAH</id>
  <updated>2021-06-25T12:52:06Z</updated>
  <entry>
    <title>8월의 동선(動線) - &amp;lt;언제나 오후 4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34" />
    <id>https://brunch.co.kr/@@cFAH/34</id>
    <updated>2026-07-16T01:44:00Z</updated>
    <published>2026-07-16T01: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8월 3일 수요일이다. 일과처럼 아침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오늘 기온은 소수점 이하의 자리만 조금 바뀔 뿐, 덥다. 덥다는 말을 더 강하게 나타내는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덥다는 말로 표현하기엔 부족했다. 더위에 지쳐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 8월의 첫 주였다. 아침부터 대기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구름 한 점 허락하지 않는 맑은 하늘을 살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iAweTebn5NDHWBiTgZOMZA4nmV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6월 25일 - &amp;lt;언제나 오후 4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33" />
    <id>https://brunch.co.kr/@@cFAH/33</id>
    <updated>2026-06-26T12:59:32Z</updated>
    <published>2026-06-26T12: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의 태양이 지고 있다. 붉고 뜨거운 심장이 하늘을 물들인다. 사진으로 미처 담아내지 못한 열기는 서쪽 하늘을 태울 듯 이글댄다. 태양은 오늘을 태우고 내일 또 다른 모습으로 떠오른다.  불꽃처럼 가버린 이들을 생각하고 추모하는, 6월 25일이다. 누군가에겐 그저 휴일이지만, 누군가에겐 슬픈 상실의 날로 생각되는 날이다. 생각하고 기억하는 일은 남은 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l72aVxf0rVBNoCj41-QLPj66HZ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냥, 쉬고 싶었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32" />
    <id>https://brunch.co.kr/@@cFAH/32</id>
    <updated>2026-06-23T09:52:52Z</updated>
    <published>2026-06-23T09: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그냥 쉬고 싶었어요. 글을 쓴다는 것이 때로는 내 안에 무언가를 쥐어짜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작은 결과를 보고 싶은데, 생각보다 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쉬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사진 찍기도 여름을 지나고 나가기로 하구요. 대신 사진 강좌를 듣기로 했죠. 비어 있는 나를 뭔가로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soI7Omhfe-VXpWHolBN0Dklg9p4.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배재학당 역사박물관 - - 새벽을 기다리는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30" />
    <id>https://brunch.co.kr/@@cFAH/30</id>
    <updated>2026-06-07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6-07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눈을 가늘게 떴다. 부활절이지만, 바람은 여전히 서늘했다. 오랜 항해 끝에 도착한 제물포는 짐을 내리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항구에 내리자 낯선 언어가 사방에서 밀려들었다.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낯선 곳이 주는 긴장감에 그는 혼란스러웠다. 아직 조선의 말과 글자를 잘 알지 못하지만, 몇몇 단어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배우기 어렵다고 했지만, 그는 도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x58ePMnacDpLP8LJ2-gLOPlM6qc.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자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 - 다시, 서울을 걷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31" />
    <id>https://brunch.co.kr/@@cFAH/31</id>
    <updated>2026-06-06T12:55:34Z</updated>
    <published>2026-06-06T12: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다시, 서울을 걷다&amp;gt; 라는 제목으로 책을 썼습니다. 답사한 사진과 제가 느꼈던 정동이라는 지역을 다시 돌아보는 내용이었어요.   사실, 역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근현대사 부분을요. 복잡하기도 하고 내용을 알기 보다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외우기 바빴으니까요. 그래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보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배우들과 김은숙 작가가 만들었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MIq1nxnXRsxBlF8EfHd-cthaBQ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후의 산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9" />
    <id>https://brunch.co.kr/@@cFAH/29</id>
    <updated>2026-06-04T13:22:37Z</updated>
    <published>2026-06-04T13: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글을 쓰려는 마음이 사라진다. 제법 오래 에세이를 썼다는 생각도 들고 지역 모임에서 장을 맡아서 소임을 다 하는 중이지만, 점점 더 글 밥이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지난번에도 그런 이야기를 썼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지만, 정작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그 책을 사려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VMyDru0t_UEKKUEO_lhDQtvMEP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 향기는 바람을 타고 - &amp;lt;언제나 오후 4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8" />
    <id>https://brunch.co.kr/@@cFAH/28</id>
    <updated>2026-06-02T06:37:59Z</updated>
    <published>2026-06-02T06: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꽃 사진을 찍는 일이 늘어났다. 한 계절 피고 사라질 꽃들이 정말 예뻤다. 사람이 먹지 못할 열매를 맺는다고 무시할 이유는 없었다. 밋밋한 시간에 색을 더해주려 피고 지는, 그 시간이 주는 아름다움이면 충분했다. ​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고 나면 이름 모를 꽃들이 길가에 무성하게 피어났다. 나는 꽃의 이름을 잘 몰랐다. 잡초라고 하는 풀도 꽃이 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tejn7otaE2e8KnAt_UanLx10Ve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피톤치드를 꿈꾸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5" />
    <id>https://brunch.co.kr/@@cFAH/25</id>
    <updated>2026-06-01T06:00:04Z</updated>
    <published>2026-06-01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 멀리 보이는 풍경을 당겨 찍으면 사진의 크기도 줄어들지만, 사진이 흐릿하게 찍힌다는 것이 불만스러웠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럴 때면 정말 작고 가벼운 카메라라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지인이 빌려준 DSLR 카메라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돌려줬다. 왜 그렇게 무거운지, 사진 찍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WwCPRVCZOf6OWyKrJI7HrrFRxW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시작해 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7" />
    <id>https://brunch.co.kr/@@cFAH/27</id>
    <updated>2026-05-31T09:15:01Z</updated>
    <published>2026-05-31T09: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깐 발을 담갔던 소설이라는 길을 다시 엿봐도 될지 고민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시였다. 은유와 함축, 비틀어 보기, 낯설게 생각하기를 배웠지만, 시의 형식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없다는 생각에 다른 장르를 생각해 보기로 했다  좀 긴 글을 써 보고 싶다는 마음에 선택한 에세이. 이건 또 다른 벽이었다. '나'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XHdGxW6X67VVC8Cne5sxBHw-9O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좋아할 수 있어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6" />
    <id>https://brunch.co.kr/@@cFAH/26</id>
    <updated>2026-05-30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5-30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노을이 좋다. 붉은빛이 무자비하게 푸른빛을 삼켜버리는 이 시간이 좋다. 다가올 밤을 위해 매몰차게 지평선 너머로 달리는 순간마저, 좋다. 저 붉음을 싫어했던 지난 시간이 미안할 정도로 노을이 좋다. 싫어했기 때문에 좋아질 수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변명과 미칠 정도로 쫓아다녔던 냉정한 푸름의 한정된 시간보다 더 길게 이어질 노을의 붉은 변주가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OOvBIzgKZGQQuwHHcUFzNSzsRI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보내지 못한 편지 - &amp;lt;언제나 오후 4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3" />
    <id>https://brunch.co.kr/@@cFAH/23</id>
    <updated>2026-05-29T07:32:19Z</updated>
    <published>2026-05-29T07: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무척 습하고 더운 것 같아요. 비가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맞을 것 같네요. 여행은 어떠세요? 어디쯤 가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별다른 연락을 주지 않으셔서 가끔은 걱정되긴 해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로 위로하고 있어요.  출장처럼 떠나셨을 때 눈도 많이 내리고 무척 추웠어요. 두꺼운 옷을 챙겨드릴 겨를도 없이 급하게 떠나셔서 걱정했어요. 추위를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3V7ff0VtqUZsSWidpGv93JvQA8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이의 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4" />
    <id>https://brunch.co.kr/@@cFAH/24</id>
    <updated>2026-05-28T05:00:11Z</updated>
    <published>2026-05-28T0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섬은 작고 연약하다. 몸을 돌리지 않더라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혹은 그 반대로 시선을 돌리면 한눈에 들어올 만큼 폭이 좁다. 해안선을 잡아먹을 듯 달려드는 파도는 일상적이다. 섬은 그렇게 파도와 파도 사이에 목만 내밀고 있다. ​ 파도처럼 밀려드는 사람들을 비집고 겨우 숨을 쉰다. 물 위를 떠다니는 기름이 된 것 같다. 이질적이고 끈적이는 기름.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HUiHO5HPcrih697maqDKqSL3MC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곳에서 바람을 보았다 - &amp;lt;언제나 오후 4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18" />
    <id>https://brunch.co.kr/@@cFAH/18</id>
    <updated>2026-05-27T06:40:50Z</updated>
    <published>2026-05-27T06: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의 끝은 섬의 시작이었다. 열대의 태양을 닮아가는 6월의 어느 날, 바람은 열기를 숨긴 채 불었다. ​ 제부도로 가는 도로는 한산했고 내가 탄 차는 서해까지 막힘없이 내달렸다. 섬으로 들어가려면 물때를 맞춰 바닷가에 도착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물때를 기다려야 했다. 시간을 잘 맞춘 덕에 차는 썰물로 드러난 도로를 따라 제부도로 향했다. ​ 바닷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5qoAgnIR7pgonYE9Rsqfc5vuB1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러니, 잘 살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2" />
    <id>https://brunch.co.kr/@@cFAH/22</id>
    <updated>2026-05-26T03:35:47Z</updated>
    <published>2026-05-26T03: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 H가 이사를 했다. &amp;nbsp;형제들이 모두 짝을 이뤄 나간 것과 달리 H는 미혼을 거쳐 비혼을 선언하고 홀로 독립하기로 결심했다. 80세가 넘은 어머니를 두고 이사를 결심한 H는 남동생이 있었다.  몇 달 전, 이사를 결심하고 전화를 한 H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집은 구했지만 정말 잘한 건지 모르겠다는 말에 나는 H의 인생을 위해 잘 했다고 위로했다. 사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9P93R2Bo_u4jez7AsQqEZo7FBlU.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정동으로 가는 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1" />
    <id>https://brunch.co.kr/@@cFAH/21</id>
    <updated>2026-05-24T09:03:59Z</updated>
    <published>2026-05-24T09: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시청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1호선은 늘 붐빈다. 시청역 주변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들이 뒤섞여있다. 넓은 세종대로 한쪽엔 덕수궁이, 다른 한쪽엔 서울시청이 있다.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 앞에선 수문장 교대식을 기다리는 여행자들과 점심 식사 후 어디론가 걸어가는 직장인들이 보인다. ​ 사람들은 느리거나 빠르게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간다. 정동길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D6jFKbqLSMSbFxxdete9WQj-1Y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시적 노을 - &amp;lt;언제나 오후 4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20" />
    <id>https://brunch.co.kr/@@cFAH/20</id>
    <updated>2026-05-22T10:01:42Z</updated>
    <published>2026-05-22T10: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을이 지고 있다. 맑은 여름날 저녁.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색깔이 하늘을 물들였다 사라진다. 찰나에 스치는 색깔의 변화가 극적이다. 아주 익숙한 시간이지만, 한 번도 같은 색깔의 노을을 본 적이 없다. ​ 여름에 들어서면 대략 6월 15일 전후로 오후 7시 40분이면 해가 진다. 서쪽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 색깔의 변주에 얼른 핸드폰을 꺼내 든다. 핸드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jVWuSLKS7aIqHJwVue2giHS3LOQ.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 타 - &amp;lt;언제나 오후 4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17" />
    <id>https://brunch.co.kr/@@cFAH/17</id>
    <updated>2026-05-21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5-21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한다는 말은 단순하기도 하고 복잡한 것 같기도 해.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하지도 않고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도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그냥 좋단 말이야.  가끔 스쳐 지나갔던 누군가가 기억날 때가 있어. 낯선 이가 가진 향취나 흔들리는 머리카락의 궤적이 눈길을 끌었든가, 아니면 순간적인 가슴의 두근거림 같은 것. 그런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rn3v5Hrg9yH4moJQChUnIdzMqf0.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와 우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19" />
    <id>https://brunch.co.kr/@@cFAH/19</id>
    <updated>2026-05-20T08:00:09Z</updated>
    <published>2026-05-20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일기예보는 꽤 정확했다. 주간 예보도 잘 맞지만, 몇 시쯤 비가 내릴 것이라며 친절하게 우산을 들고 가라고 콕 집어 알려줬다. ​ 아침마다 스마트 폰을 꺼내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물론 예보가 빗나가서 하늘에 먹구름을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맑은 날일 때도 있었다. 그런 날은 우산 보험을 들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에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9fTA-a5nfg-0gPdfBuNsW_wgofY.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흩날리지 않기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15" />
    <id>https://brunch.co.kr/@@cFAH/15</id>
    <updated>2026-05-19T07:56:01Z</updated>
    <published>2026-05-19T07:5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을 펴고 숨 깊이 내쉬기 잠깐 푸른 하늘 바라보기 핸드폰을 끄고 눈 감고 하늘을 바라보기 아주, 잠시 어지러운 일 잊고 있기 그래도 견디기 힘들 땐 친구와 이야기하기 의미가 없는, 그저 그런 시간이거나 흘려보내는 시간이 되더라도 웃고 떠들기 차가운 커피와 자몽에이드, 레몬티 다른 취향의 공존을 사진으로 남겨두기 서로 변해가는 모습에 익숙해지기 친구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SO2FIHb4vzqrHSjitgibVpieKv8.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달콤하거나 씁쓸한 - &amp;lt;언제나 오후 4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FAH/14" />
    <id>https://brunch.co.kr/@@cFAH/14</id>
    <updated>2026-05-18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5-18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는 안개처럼 내려앉았다. 옷을 적시는 빗방울은 그다지 차갑지 않다. 비가 많이 내린다면 밖에 나갈 생각도 하지 않았을지도 몰랐다.  오늘은 갑갑해하는 그를 위해 백운호숫가에 놓인 데크를 걷기로 했다. 따뜻한 유자차와 청귤차를 보온병에 담았다. 유자차를 좋아하는 그와 달리 난 씁쓸함이 감도는 청귤차를 마시기로 했다. 커피를 멀리하고 난 뒤부터 취향이 바뀌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AH%2Fimage%2FaGFhStyPqjooc4e8Ej0wfIVnMw0.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