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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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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대가 되어서 독서를 시작했고, 30대가 되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느리지만 나만의 생각을 담는 글쓰기를 희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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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3T02:07: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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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미안 (헤르만 헤세) - &amp;ldquo;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겹게 싸운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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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7:45:19Z</updated>
    <published>2026-09-30T16:1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우연히 클래식 한 곡을 듣게 되었다. 뚱딱, 뚱딱, 느린 박자로 두음이 먼저 흘러나왔다. &amp;ldquo;흔들리지 않는 편안함.&amp;rdquo;이라는 카피라이트와 함께 유명한 그 곡. 에릭 사티라는 프랑스 출신의 작곡의 곡 &amp;lt;짐노페디&amp;gt;다. 4분이 채 되지 않는 이 곡은 독특한 점이 있다. 음악을 들어보면 비교적 단순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주로 들려오지만 중간중간 불협화음 또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WJaIWfg-6y7dy4l3MmjQ4LEPOts.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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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 &amp;ldquo;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하라.&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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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42:35Z</updated>
    <published>2026-09-08T11: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에 두 번 연락하는 친구가 있다. 날이 가장 추울 때 한 번, 날이 가장 더울 때 한번. 며칠 전 날이 가장 뜨거웠던 어느 날 그 친구와 연락이 닿았다. 생이 고통이고, 삶이 지옥이라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나와 친구는 웃었다.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것 같다는, 자신이 도대체 잘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난 아내와 두 아이가 생각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j5aKPYIyd4bBkSw-d0AFLGSpsQ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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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스즈키 유이) - 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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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1:16:19Z</updated>
    <published>2026-08-25T21: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영화가 있다. 원제는 &amp;lt;Arrival&amp;gt;, 우리나라에는 &amp;lt;컨택트&amp;gt;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다. 영화에 나오는 내용 중 제일 좋아하는 내용은 Non-Zero-Sum Game이다. 영화는 제3차 세계대전이 언제 발발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시작한다. 전 세계에 12의 외계인이 탑승한 비행체가 도착하고, 인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FWgVT0TKAWZcq7nAyaIFQiewL5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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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 &amp;ldquo;어둠이 내렸다. 무엇보다 깊고, 어디까지나 부드러운 어둠이었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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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9:10:22Z</updated>
    <published>2026-08-10T09: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레드밀 위를 달렸다. 처음 3km는 느린 속도로 달리며 심장과 폐, 다리 근육에 신호를 보낸다. 이후 1km를 목표 속도로 달리고, 250m 천천히 뛰며 회복하는 루틴을 4번 반복한다. 마지막 1km를 처음보다 느린 속도로 달리며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1km를 목표 속도로 달릴 땐, 언제나 포기하고 싶은 지점을 마주한다.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왠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alfJdP9ZXAaD0AObKLYeZXEOY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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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 &amp;ldquo;그럼에도 펄롱은 순진한 마음으로&amp;hellip;&amp;l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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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2:20:17Z</updated>
    <published>2026-08-03T05: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럼에도 펄롱은 순진한 마음으로 자기들은 어떻게든 해나가리라 기대했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었다.&amp;rdquo;    &amp;lt;선량한 차별주의자&amp;gt;라는 책이 있다. 자신을 평등과 공정을 추구하는 &amp;ldquo;선량한&amp;rdquo; 시민이라고 생각하는 보통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차별에 동참하거나 이를 방조하는지 분석한 책이다. 책은 30만 부 이상 팔렸고, 수많은 독서모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읽히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t_Ik3gQ6u9WA4iT244Lva8wGSX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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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 &amp;ldquo;그는 강물에게서 쉬지 않고 배웠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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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1:05:41Z</updated>
    <published>2026-07-23T21: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이 어째서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에 올라 있는 걸까. 물론 몇몇 고전들이 하나의 흐름을 타고 상위에 랭크되어 있기는 하지만 &amp;lt;싯다르타&amp;gt;의 순위가 제일 높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수많은 고전이 있고, 그중에서 지금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수두룩하다. 지금, 헤르만 헤세의 책 &amp;lt;싯다르타&amp;gt;가 10위권에 꽤 오랜 기간 머물러 있는 것은 분명 이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9hBQ4N3Imnb2iWwI3uKe07BbvI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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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한다는 착각 (차란 란가나스) - &amp;ldquo;그 순간에,&amp;nbsp;재구축되는 것이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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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2:51:40Z</updated>
    <published>2026-07-08T12: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조명도 새로 했다. 전구색, 주백색, 주광색이 모두 가능하도록 거실의 조명을 바꿨다. 조명을 시공한 목적은 하나였다. 어둡지만 따뜻한 노란빛 속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  초등학교 1~2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어딘가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나와 동생은 뒷좌석에 앉아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뒷면을 계기판 삼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_6fI0cc2EhBEjSIkE7HLVoeTVDU.jpe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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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의 주인 (윤가은) - &amp;ldquo;사실 나도 너랑 같아. 그런데 나는 너랑 달라.&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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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0:32:51Z</updated>
    <published>2026-06-30T00: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는 분께서는 읽지 말아 주세요.------------   &amp;ldquo;야, 아부 좀 그만 떨어.&amp;rdquo;  대학생 1년 차에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학 입학 전의 나는 참 사교적이지 않았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학창 시절엔, 어떻게든 경쟁에서 밀리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4bWe0LYAg2kY9piEPH5nwVzAl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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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 &amp;ldquo;I&amp;rsquo;m young. I know ...&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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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5:38:36Z</updated>
    <published>2026-06-22T15: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4월에 업로드 한 글을 재업로드 합니다.- &amp;lt;손석희의 질문들&amp;gt;에 작가 김애란이 나왔다. 마침 며칠 전에 사두었던 그녀의 책이 책장 어딘가에 아무렇게나 올려져 있었다. 책을 집어 들고 책갈피가 꽂혀 있는 장을 펼쳤다. 20쪽 정도 읽다가 말았지만,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연'이라는 인물의 이름을 보자마자 어떤 이야기였는지 떠올랐다. 홈 파티에 초대받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dvq7EuYZJW1CUqkn1Gut7RLO8R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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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 Hundred - 일단락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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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6:11:20Z</updated>
    <published>2026-06-11T16: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표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어떤 일을 일단락하며 잠시 멈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한 한 달이었다. 작년 초, 당시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기록해두지 않아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매일 글을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amp;quot;집중 매일 글쓰기&amp;quot;를 시작했다. 365개의 글을 365일 만에 쓰고, 장렬하게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턱도 없는 일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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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First - 발칸, 시간이 멈춘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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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5:35:15Z</updated>
    <published>2026-04-26T15: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가 되어 읽었던 첫 책을 기억한다. 25살, 늦은 나이에 입대해 나는 지금은 사라진 102 보충대로 소집되었다. 며칠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뒤, 102 보충대에서 강원도 화천에 있는 7사단으로 이동했다. 7사단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마친 뒤, 임의로 헌병 병과를 부여받은 나는 3주간의 추가 교육을 받아야 했다. 새로운 교육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qYBdmlhn-dirlRiZ6MybUGWTwZ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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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전, Classic - 피할 수 없는 고통은 나를 성장시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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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3:04:43Z</updated>
    <published>2026-04-22T13:0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래식을 감상하며 가사가 들린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아침 출근길,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유튜브 채널 &amp;lt;1분 클래식&amp;gt;에서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었다. &amp;quot;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amp;quot;이었다. 중학생 때부터 수업시간, 음악회, 방송 등을 통해서 여러 클래식을 들었지만, 음악을 감상하는 중에 작곡가가 곡에 담아둔 감정이 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oGhvqf_UTD9mcSo3MgQ11vi1Ks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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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 River - 끊임없이 흘러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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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4-17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첫 차를 잃어버린 뒤로 오랜만에 비비정에 갔다. 종종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지나긴 했지만, 내 차를 끌고 온전히 나 혼자 향한 것은 말 그대로 3년 만이었다. 비비정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경강 하류로 향하는 둑길이 이어지는데, 길 좌우로 벚나무가 계속 이어진다. 길바닥은 붉그스름하게 물들어 있었고, 나무는 연두색 잎으로 푸르렀다. 차에서 내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1MiIXBmVYIBq8Tk7RSlrQx31pM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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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Well - 김애란 작가  &amp;lt;안녕이라 그랬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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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1:05:03Z</updated>
    <published>2026-04-16T17: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손석희의 질문들&amp;gt;에 작가 김애란이 나왔다. 마침 며칠 전에 사두었던 그녀의 책이 책장 어딘가에 아무렇게나 올려져 있었다. 책을 집어 들고 책갈피가 꽂혀 있는 장을 펼쳤다. 20쪽 정도 읽다가 말았지만,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연'이라는 인물의 이름을 보자마자 어떤 이야기였는지 떠올랐다. 홈 파티에 초대받은 배우 '이연'의 이야기. 20쪽 정도를 순식간에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o3JoUJdaz8F6erJ_giTOO7rZcR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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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기, Writing - 솔직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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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19:50Z</updated>
    <published>2026-04-07T15: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유도 없이, 완전한 자발성으로 펜을 들고 끄적였던 건, 십여 년 전 군대에서부터였다. 처음엔 일기처럼 하루의 일과를 적어나갔다. 어떤 맥락도 없이, 각각의 시간대에 가장 중요했던 일을 하나씩 골라서 적어나갔다. 점점 귀찮아졌고,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일이 별로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옮겨 적었다. 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ac2myazQ9hQi0SkvmOEujmiU3k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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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 Begin again - &amp;quot;진짜 웃긴 건 별 관심 없는 쪽이 항상 이긴다는 거예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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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6:41:54Z</updated>
    <published>2026-03-30T16: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에 조퇴를 내고 병원에 다녀왔다. 일 년에 꼭 한 번씩 말썽인 허리 때문이다. 오늘은 엑스레이부터 CT까지 찍었다. 도대체 허리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왼쪽다리의 저림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서 극복하리라. 의사 선생님께서 사진을 여러 장 보시더니,  &amp;quot;큰 문제는 없네요. 진통제랑 근육이완제 처방해 드릴 테니까 좀 드시고, 허리 운동도 좀 하시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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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 Change - 나만의 보폭을 확인하기 위한 시행착오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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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9:14:33Z</updated>
    <published>2026-03-13T09: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4년 동안 많은 시도들을 해보았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해야만 하는 일들은 고정적이었다.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어쩔 수 없이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을 활용해야만 했다. 달리기, 운동, 책 읽기, 글쓰기, 친목 모임을 모두 그러한 시간에 해야만 했다. 애초에 실현이 불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시도를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87mrgwcItlEM0YFsfZg2Xbm94q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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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Comfort - 나에게 건넨 위로가 당신에게 닿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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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3-08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무리를 했더니 잠에 일찍 들었다. 이른 저녁부터 몸이 피곤하고,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 놀아달라는 아이들을 멀리 내쫓았다. 둘째와 함께 잠자리에 든 나는 두 시간 숙면을 취하고 일어났다. 유튜브를 한 시간쯤 보았을까, 수정해야 할 목차가 생각났다.  &amp;quot;이 책이 왜 필요한지 독자에게 전달이 되도록 목차를 수정하자.&amp;quot;  쉽지 않았다. 가족은 모두 잠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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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 Literature - 글자 뒤에 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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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6:04:50Z</updated>
    <published>2026-03-04T14: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겁쟁이다. 글을 쓰기 전에 가장 많이 쓰던 표현이 '~인 것 같다.', 이다. 다른 여러 이유로 저 표현을 쓰는 사람이 있겠지만, 내가 저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명확하다. ~일 것 같다고 했던 어떤 것이 그렇지 않을 경우 책임을 지지 않을 개구멍을 파 둔 것이다. 내가 완벽하지 않기에,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 틀렸을 땐 그 사실을 인정하고 정정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U6%2Fimage%2FnFqh1MskaIYRC5d4gvOJ0_SGD8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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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기, Motive - 기안 84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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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5:02:21Z</updated>
    <published>2026-02-24T15: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안 84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싫어한다는 뜻은 아니다. TV와 멀어지기 시작할 때, 기안 84가 예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얼마 뒤에는 인기가 치솟았고, 그러자 여러 이슈들이 터져 나왔다. 그렇게 고꾸라지나 싶었지만, 그는 지금까지 여러 예능에서 사랑을 받고 자기 채널 &amp;lt;인생 84&amp;gt;까지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연예인이 되었다.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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