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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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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냉장고를 열면 먼저 '이걸로 뭘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디자인을 하며 조합의 즐거움을 배웠고, 음식에도 작은 변화를 더하며 그 안의 일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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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9T06:11: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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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콤 만두전골 - 찬바람이 불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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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02:35Z</updated>
    <published>2026-10-09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을 뒤돌아본다. 그 순간이 지니는 의미를.  깨달음은 언제나 늦다.  - 드라마 연애시대 中 -   오래전 보았던 드라마가 있다.  &amp;lt;연애시대&amp;gt;  난 원래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그래서 이 드라마도 나온 뒤 한 10년 뒤쯤에 보았던 것 같다.  검색해 보니 2006년 드라마이다. 무려 20년 전이다.  하지만 아직도 그 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v-FxXfcxCpVWw37dNLq6EXMTi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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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끈따끈 시나몬롤 - 호떡믹스의 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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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1:06:15Z</updated>
    <published>2026-10-06T01: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졌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창문을 열어놓고 지냈는데, 이제는 아침에 문을 열자마자 찬 공기가 먼저 들어온다.계절이 바뀌는 건 참 빠르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괜히 한 해가 끝나가는 기분이 든다.  올해가 시작될 때만 해도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갈 줄은 몰랐다. 분명 이것저것 하긴 했는데, 막상 돌아보면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77YSpWcO3W3CIExm8_mAAWd1Y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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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파 소스 고기덮밥 - 색다른 대파 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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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0:32:07Z</updated>
    <published>2026-10-02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읽었던 책 한 권 때문에, 지금도 익숙한 거리를 지날 때면 가끔 상상을 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요시다 슈이치의 『7월 24일 거리』였던 것 같다. 책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고, 내용도 대부분 잊어버렸다. 하지만 내 머릿속 한 장면엔 그 소설 속 주인공의 거리가 사진처럼 찍혀있다. 글보다는 이미지로 기억하는 나의 특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hJtGvGlZU5LH2LvGKXWN5HRK0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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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 샌드위치 - 가벼운 나들이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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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0:45:17Z</updated>
    <published>2026-09-29T08: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카톡&amp;quot; &amp;ldquo;실장님, 안녕하세요.....&amp;rdquo;  추석 전날 오후, 엄마집 마당에서 치킨 한 조각을 베어 물며 뜨거운 햇살을 받고 있을 때였다.  그때 휴대폰이 짧게 진동했다. 카카오톡 화면에 뜬 이름은 4년 전쯤 약 두 달간 함께했던 직원이었다. 마른 체형에 눈을 반짝이며 내가 설명해 주는 것들을 잘 듣고 노력하던 친구였다. 짧은 인연이었기에 조심스러운 마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asx24wQDveM2FSZNGOJQJT-9s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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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매 녹두전 - 빈대떡 신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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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2:15:07Z</updated>
    <published>2026-09-22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amp;quot;  &amp;lsquo;빈대떡 신사&amp;rsquo;라는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아주 어릴 때 이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그때도 이미 오래된 옛날 노래였다. 정확하게 누가 불렀는진 모르지만, 안방 TV 앞에 누워 있던 장면만큼은 선명하다. 분장한 개그맨들이 나와 이 노래를 부르며, 돈 없이 왔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n79xMrjs0ddNrxcLMb8ZeKEBn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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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치 비빔밥 - 대충 살자 쉬운 비빔밥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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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0:20:36Z</updated>
    <published>2026-09-17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에게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amp;quot;그래서 넌 뭘 좋아하는데?&amp;quot;  &amp;quot;앞으로 뭘 하고 싶은데?&amp;quot;  얼마 전 연희동에 다녀왔다. 새로운 일을 모색해보려 연희마켓에 찾아간 길이었다. 그날은 빈티지 마켓과 함께 열려 규모가 꽤 컸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애정하는 것들을 들고 나온 듯했다. 식물을 가꾸는 사람, 빈티지 물건을 수집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zIIJJV9DkjoJP5VxxvOFio4cl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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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큰 누룽지 파스타 - 사실은 짬뽕이 먹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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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44:01Z</updated>
    <published>2026-09-11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거 안되면 저거 하지 뭐.&amp;quot; 나는 늘 그렇게 생각해 왔다. 유두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J 성향이 강하지 않다고 스스로 그렇게 믿어왔다.  얼마 전 P인 친구에게 그 얘길 했더니, 고개를 저었다. &amp;quot;그것도 J야.&amp;quot; &amp;quot;이게 J야? 꼭 그걸 하는 게 아니라 안되면 다른 거 하지, 라고 생각하잖아&amp;quot; &amp;quot;그다음 대안이 있다니, 난 다음이 없어&amp;quot;  P인 친구가 무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odg9L8XcbHG9V61tEC6xVihmq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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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의 오돌뼈 - 눈물 콧물 쏟고 싶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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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54:58Z</updated>
    <published>2026-09-08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렘을 안고 나섰지만, 삶은 장소를 바꾼다고 나를 봐주지 않았다.  그날은 너무도 청명한 하늘이 어디로든 가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안다. 쉬고 있을 때 문득 영원히 쉴 것만 같아 불안해지는 나를. 그래서 이렇게 좋은 날 바다를 두고 집에 머물면, 훗날 바빠진 내가 반드시 후회할 거란 것도. 그래서 일단 몸을 움직이기로 했다. 좋은 날씨를 놓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EdRlL-rV31TdOATwn56HbeoNK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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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한 상 - 우리 집이 브런치 맛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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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57:20Z</updated>
    <published>2026-09-04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한 지 근 6개월이 다되어 간다. 퇴사를 하고 가장 먼저 찾아온 변화는 아침의 풍경이었다. 오랫동안 바쁘게 뛰쳐나가던 시간에, 이젠 집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름 혼자 이것저것 해보느라 바쁘긴 하지만 아직 내가 회사 없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막막함과 불안이 불쑥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RFP3khGROgv4UOjJFrBAxN1mF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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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이 탕탕이 - 탕탕탕 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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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58:13Z</updated>
    <published>2026-09-01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여행을 갈 때면 저녁에 골목의 작은 이자카야를 찾곤 한다. 그곳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에 맛있는 안주들로 배를 채우고, 더 이상 무거운 건 먹지 못할 때 가볍게 시키는 메뉴가 있다. 바로 생야채 안주들이다. 일본엔 가볍고 심플하게 야채만 나오는 안주들이 있는데, 배는 부르고 입이 심심해 무언가 안줏거리를 하고 싶을 때 딱이다.  친구가 일본에서 일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7VEL_EhrQUBz5PMabWoAQQY6X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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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경채 중화 볶음면 - 내 맘대로 중화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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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59:07Z</updated>
    <published>2026-08-28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은 그랬다. 냉장고에 청경채가 남아있었다. 이요리의 진실은 남은 청경채 처리용이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얼마 전 요리하고 남은 청경채가 야채칸에 들어있었다. 까먹고 있었다. 아차&amp;hellip;. 그랬었지&amp;hellip;. 다른 재료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청경채가 다행히 눈에 들어왔다. 아직은 먹을 수 있을 듯했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곧 사망할 듯 보인다. 뭘 만들어 먹을지 매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QdzoqpmsJUQsfTLA-8MzFPupL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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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국수 라면에 애호박 볶음 - 여기가 칼국수 맛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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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59:34Z</updated>
    <published>2026-08-25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온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여름 장마가 다 지난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았나 보다. 비가 오는 날이면 이상하게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진다. 빗소리 때문인지 평소와는 다른 공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뜨끈하고 매콤하게 속을 달래줄 무언가를 찾게 된다.  집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얼마 전 시장에서 500원에 사 온 둥근 호박 한 개가 눈에 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_12OQ3zdjPFwGT8sOdlRVrsR0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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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소 가지구이 - 여름엔 가지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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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59:58Z</updated>
    <published>2026-08-21T09: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제철 재료를 좋아한다. 철마다 나오는 과일이며 채소, 나물들은 나에게 계절을 알려주는 첫 신호이기도 하지만 또 그 계절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봄이면 냉이, 두릅을 기다리고 여름이면 복숭아, 수박, 가을이면 전어, 겨울엔 굴, 방어... 어릴 땐 특히나 더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었지만 요즘은 재배 방법이 좋아지면서 사시사철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Rmhq9HCnxxyqnq_Aj8Zj0JiVE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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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든, 채소 무침 소스 - 비법이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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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00:25Z</updated>
    <published>2026-08-18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를 하다 보면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게 없다.  재료 구입에서부터 세척, 다듬기, 자르기, 굽거나 끓이기, 간 하기 등등  이 많은 공정들을 거쳐야 비로소 내 입으로 들어올 수 있다. 물론 하다 보면 익숙해져 그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체감을 잘 못하지만, 어느 한 날 갑자기 귀찮은 때가 있다. 채소무침이란 게 그렇다. 나는 음식을 먹을 때 채소 없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Y0Q6Hw1fcMaLblSvizUPR-vVN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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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면 다 브리또 - 좋아하는 거 &amp;nbsp;말면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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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00:51Z</updated>
    <published>2026-08-14T09: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에서 잠시 지냈던 적이 있다.  20대 때 대학생인 친오빠와 함께였다. 오빠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뽑혀 먼저 가 있었고, 나는 조금 늦게 합류해 랭귀지 스쿨에 다녔다. 학교에선 캐나다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만 주는 거라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했다. 오빠 학교 친구들은 홈스테이를 하거나 셰어하우스를 구했지만 오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HhqISXHdJttjDa3ysWJdwk_wW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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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큐민씨드 고기 볶음 - 양꼬치를 좋아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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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01:15Z</updated>
    <published>2026-08-11T10:1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향은 한결같은 듯 하지만, 때로는 변하기도 한다.  나는 양꼬치집에 가면 고기보다 큐민씨드를 먼저 찾는다. 꼬릿한 양고기의 맛도 좋지만 그 옆에 따라 나오는 큐민씨드의 향을 좋아한다. 흔히 양꼬치집에서 쯔란이라고 부르는 그 향이다. 양꼬치를 처음 먹은 날은 기억나지 않는다. 회식 자리였는지, 친구들과 였는지. 다만 처음 맛본 큐민씨드의 향은 또렷이 기억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iKXklTQVgOCLCJSnKz1pXzqq3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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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기와 바질, &amp;nbsp;얼그레이 한 스푼 - 찾았다, 딸기 짝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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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01:38Z</updated>
    <published>2026-08-07T09: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오늘은 기분도 낼 겸 와인바에 가볼까?&amp;quot; 올봄, 간만의 성수동 외출에 신이 나 실로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와인바를 찾았다. 어스름한 밤, 아늑한 조명의 인테리어가 예쁜 곳이었다.  저녁을 거하게 먹고 간 상태라 가벼운 안주가 필요했고, 뭘 주문할까 살펴보다 메뉴판에 딸기와 부라타 치즈 샐러드가 눈에 띄었다. 이건 실패할 리 없는 메뉴라 생각하며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MiuoiISVN1zXOJ7f5Nc-Njmm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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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배추 라페와 쏨땀 그 어딘가 - 라페가 쏨땀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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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02:03Z</updated>
    <published>2026-08-05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우 무더운 날씨다. 현관문을 열면 사우나 같은 열기가 훅 들어오고 에어컨 없는 곳에 서 있는 건 상상도 못 할 계절이 되었다. 이런 날 복잡한 요리를 하는 건 너무 귀찮은 일이다. 불을 쓰지 않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와 당근을 꺼내어 얇게 채 썰어 라페를 만들어야겠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해 두었다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y_Q4M3f-VD4fUz1ZwITnAu1aw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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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팽이버섯과 계란만 있다면 - 심플 이즈 더 베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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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02:27Z</updated>
    <published>2026-08-03T10: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알게 된 레시피로 언제든 쉽고 빠르게 해 먹는 일상 요리가 있다.  꽤 오래전 이마트에 갔을 때다. 시식코너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판매 직원분께서 팽이버섯을 굽고 계셨다. 한번 맛을 보라며 주셨는데, '뭐지?' 너무 맛있었다. &amp;quot;이거 어떻게 만드셨어요?&amp;quot; 나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물어봤다. 별거 안 들어갔다며 쉽게 알려주셨는데 정말 너무 간단한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Sq3FOoVy_a5tups6ccdB2AOLB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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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살구이와 꽈리고추 - 바르셀로나 그 어딘가의 느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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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03:13Z</updated>
    <published>2026-07-31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다녀오면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이 생각난다. 화려한 음식보다, 그날의 공기와 함께 기억되는 한 접시.  오래전 예뻐서 구입한 책이 있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서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었다. 건축가 오영욱 님이 쓴 책이었다. 건축가답게 특유의 그림체가 있었고 손그림으로 그려낸 바르셀로나의 건축물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예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JJ%2Fimage%2FvYuv2mlN-9POW4ZrPpYTx2AVR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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