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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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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설을 쓰고, 지나온 삶을 천천히 꺼내 씁니다. 쉽게 읽히지만 오래 남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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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7T09:02: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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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마을에 어른이 있다는 것 - 나는 혼자 어른이 되었을까?&amp;nbsp;&amp;nbsp;강의를 준비하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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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1:00:16Z</updated>
    <published>2026-10-04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혼자 어른이 되었을까? 〈혼자 어른이 된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준비하며 두 단어 앞에 오래 머물렀다. 혼자. 그리고 어른. 나는 언제 어른이 되었을까. 내 이름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을 때일까. 집을 떠나 혼자 살기 시작했을 때일까. 작가가 되고, 회사를 운영하고, 내가 한 선택을 내 몫으로 감당하게 되었을 때일까.  활보 이모와 이런저런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_xefVztfzms_UynnMFM7q3b5t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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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세뱃돈을 수거하러 다니던 아이들. - 한복 입은 아이들이 마을을 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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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24:37Z</updated>
    <published>2026-10-01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을 맞아 집에 다녀오며 어릴 적 명절이 떠올랐다. 설날, 친구들을 데리고 마을을 돌며 세배하러 다녔던 일이다.&amp;nbsp;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지만, 그때 우리를 맞아주셨던 어른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 한번 써본다.&amp;nbsp;오래된 기억이라 오갔던 말을 전부 기억하지는 못한다. 대화의 일부는 그날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그려보았다. &amp;ldquo;애들아! 우리 같이 어른들한테 세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aywuEBgjQMkNgyMJWnxhWAL1J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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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란에서 온 작가의 편지 - 말레카 말레카바디 작가와 『구름의 아이』가 만든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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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0:21:32Z</updated>
    <published>2026-09-30T10: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이란에서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보낸 사람은 이란에서 단편소설을 쓰는 말레카 말레카바디 작가였습니다.  &amp;ldquo;아주 먼 곳에서 같은 질문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amp;rdquo;  말레카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죽음과 상실, 외로움, 기억처럼 현실적인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어느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cfKt7XOBgxokIWPHmbl8XKZwj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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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닭들은 알을 숨기기 시작했다 - 늘 있던 자리에 달걀이 없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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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00:18Z</updated>
    <published>2026-09-21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닭장에는 달걀을 찾으러 가는 자리가 있었다. 닭장 한쪽 구석에 지푸라기로 만들어놓은 둥지가 있었다.닭장에 들어가 그곳을 보면 알이 있는지 없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내가 가져올 때도 있었고, 할머니가 가져올 때도 있었다. 알이 있으면 소쿠리에 담아 집으로 가져왔다. 그날도 달걀을 가지러 갔다. 쇠철장으로 된 닭장 문에는 걸쇠가 달려 있었다. 걸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QHu4gTPmM7rrN4tksmxSU9kcbx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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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종필이 딸이잖아 - 내 이름보다 아빠 이름이 먼저 도착하던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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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3:55:11Z</updated>
    <published>2026-09-13T13: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로당&amp;nbsp;앞을 지나다 보면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그중 처음 보는 어른이 나를 가리키며 물었다. &amp;ldquo;아이, 종필이 딸이잖아?&amp;rdquo; &amp;ldquo;네.&amp;rdquo; 나는 그냥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빠 이름은 안종필. 그래서 나는 종필이 딸이었다. 우리 동네에서는 그게 이상한 호칭도 아니었다. 다른 아이들도 누구네 아들, 누구네 딸로 불렸다. 이름을 모르면 부모 이름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_SalEjWY6gIQ-bsxnjKAlmJrD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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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가 바다를 건넜다. - 『나 죽으러 갑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첫 해외 영화제 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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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0:57:47Z</updated>
    <published>2026-09-08T10:5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일을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Congratulations. 축하한다는 문장 아래, 익숙한 제목이 적혀 있었다.〈I&amp;rsquo;m Going to Die: Painting a Dawn at Sunset〉『나 죽으러 갑니다』를 원작으로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이 2026 Awareness Film Festival에서 Merit of Awareness, Honorable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n1m6ZdcUD-mF7S_JSztkJqQmu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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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우리 집에는 대문이 없었다 - 누구 있냐고 노래 부르며 들어오던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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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7:03:32Z</updated>
    <published>2026-09-06T17: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마을 맨 끝에 있었다. 큰길에서 아스팔트를 벗어나면 시멘트길이 나왔다. 초입에는 빨갛고 큰 벽돌집이 있었다. 우리가 아랫집이라고 부르던 집이었다. 그 집을 지나 산 쪽으로 올라가면 가로등이 하나 나왔다. 조금 더 올라가면 무덤이 하나, 위쪽 초입에는 봉분이 하나 더 있었다. 왼쪽으로 밭과 논을 끼고 S자로 굽은 길을 따라가면 마지막에는 아주 가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0Wnt4FlL66BKvsfAJ12BtS00r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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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예순 살 이모가 나를 여든 살 같다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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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5:04:46Z</updated>
    <published>2026-09-01T14: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구름의 아이』를 쓰면서 시골 생활을 다룬 영상을 많이 찾아보았다. 오래된 집을 고치고, 텃밭에서 채소를 따고, 장작을 패고, 계절에 맞춰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 귀농과 귀촌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는 시골의 풍경은 고요했고, 부지런했으며, 때로는 낭만적이었다. 그것도 분명 누군가가 선택하고 살아가는 오늘의 삶이다. 그런데 영상을 보면 볼수록 자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jDTyQrpyNusOVwYROtjZZ7UDH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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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기억하는 49일, 『구름의 아이』를 선보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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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9-0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49일 동안 고인을 기억하는 애도 문화가 있습니다. 『구름의 아이』는 그 49일이라는 시간에서 하나의 판타지를 떠올렸습니다. 떠난 사람의 기억은 어디로 가는지, 남겨진 사람은 그 기억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사라진 이름을 다시 부르는 일은 어떤 의미인지 소설 속 인물들의 여정에 담았습니다. 이 작품은 죽음을 극적으로 보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HAFDvsfO7CR8JHCV5_AXt1jtR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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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었던 말. - 끝내 하지 못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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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4:47:13Z</updated>
    <published>2026-08-01T06:2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책, 『나 죽으러 갑니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그 날도,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였다.하루를 마무리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전화가 오기 전부터 이상한 기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amp;quot;나 죽으러 간다.&amp;quot;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KnnhBIM072M4w0gW9G19W_ZKY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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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냈다고 생각했다. - 지금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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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5:49:40Z</updated>
    <published>2026-06-12T14: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부터 원고가 갑자기 멈췄다. 거의 나가지 않는 것에 가까웠다. 왜 그럴까? 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세계관, 설정, 자료조사 &amp;lsquo;오컬트&amp;rsquo;라는 새로운 장르에 진입 문제라고 난 생각했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였고, 생각보다 공부할 것도 많았다. 그래서 설정을 계속 고쳤고, 세계관을 다시 읽었고, 사료와 메모들을 정리했다. 계속해서 쓰려고 했지만, 쓸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6Nqrh0AialXScrEbhQGnVeKylf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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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ff Paper, 잠시 책을 펼쳐본다는 것 - 독자는 생각보다 &amp;lsquo;조용히&amp;rsquo;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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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9:07:04Z</updated>
    <published>2026-06-08T09: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머물게 할 수 있을까? 북페어를 앞두고 있으면 늘 비슷한 고민을 한다.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지나가던 사람이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출까? 행사가 가까워질수록 책 보다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 Off Paper가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 사람은 생각보다 말 때문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XxgejEstvV2cGoRDbjJUyyhE-Z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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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나라, 대한민국 - 왜 우리는 반복해서 서로를 잊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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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8:36:37Z</updated>
    <published>2026-06-08T08:3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역사에는 너무 많은 상처가 남아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나라를 지키는 일에 진심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장 오래 남은 상처는 언제나 서로에게서 생겨났다. 큰 시대의 혼란 앞에서 우리는 늘 서로를 의심했고, 서로에게 칼을 겨누었다.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2026년의 대한민국 역시 거대한 혼란 속을 지나가고 있다. 누군가는 정의를 말하고, 누군가는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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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다른 왕사남, 후기. - 우리는 정말 기억하고 있는 걸까? - 영월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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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7:51:17Z</updated>
    <published>2026-05-09T07: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장안의 화제인 &amp;lt;왕과 사는 남자&amp;gt;. 단종의 생애를 그려낸 영화, 언제쯤 볼까 싶었던 것도, 이유가 있다. 나는 늘 이런 이야기를 쉽게 보지 못했다. 독립운동, 충절, 나라를 지키려 했던 사람들.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너무 쉽게 감동으로 소비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이상하게 영화 자체보다 제사가 먼저 떠올랐다. 어릴 적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oVUux72p_3b_RocEIaFJj_PG_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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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명, 양날의 검 - 《찌를 수도, 찔릴 수도 있는 것 - 증명과 증거, 증언의 심판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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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9:03:46Z</updated>
    <published>2026-05-04T09: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성황리(?)에 국정감사가 끝났다. 그것을 보면서 생각했다. 증명이라는 단어에 추정을 가져다 붙이는 그들에게, 의원들은 증거로 말하라고 했다. 그리고 그 날카로움이 그들의 진실을 도려냈다. 이처럼 증명이라는 것은 증거와 함께 간다. 증명, 이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어디일까? 생각을 조금만 해봐도&amp;nbsp;&amp;lsquo;경찰&amp;rsquo;, &amp;lsquo;검찰&amp;rsquo;, &amp;lsquo;법정&amp;rsquo; 같은 곳이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E43TyssqTQETlxeKVaHH6ikqWO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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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래시백》 - 시작된 영화, 끝나지 않을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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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6:28:49Z</updated>
    <published>2026-04-11T08: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적 의미에서 플래시백(Flashback, 삽화적 재경험)은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트라우마)을 단순히 회상하는 것을 넘어, 현재 상황에서 그 당시의 기억, 감정, 신체적 감각을 마치 지금 다시 겪고 있는 것처럼 강렬하게 재경험하는 현상을 말한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하나의 순간이 있다. 아마 당신에게도, 이름 붙이지 못한 채 반복되는 장면 하나쯤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riHoPw7qZ4iMYlUiDoIz_6cY0U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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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사항 - 친애하는 독자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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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7:09:52Z</updated>
    <published>2026-03-23T06:2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공간은 소식을 전하는 곳이라기보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의 조각을 남기는 곳입니다.&amp;nbsp;완성 여부와 관계없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공유됩니다. 모두를 위한 업데이트 이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올라옵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의 일부 책으로 묶이지 않을 문장들 메모, 단편, 기록 끝나지 않은 상태의 텍스트 공지, 홍보, 일정 공유는 최소화합니다.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F-PI5XIfs-8-EyN5YWJ1t_j5Mu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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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회와 조건 - 《기회는 왜 조건이 되었을까? &amp;mdash; 자격 없는 존재의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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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6:14:44Z</updated>
    <published>2025-07-05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amp;lsquo;기회&amp;rsquo;와 &amp;lsquo;조건&amp;rsquo;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쓰곤 한다. 하지만 이 두 단어를 천천히 뜯어보면, 그 안엔 우리가 싸워온 세계의 구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것을 알아보기 전, 우리는 기회와 조건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amp;nbsp;자격이라는 말 안에서 기회와 조건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먼저, 기회&amp;rsquo;는 한자로 機(기)와 會(회)로 이루어져 있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EqgUnyr9-to3RalgyRtQSkIrVb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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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 - 《생과 존 사이: 나는 살아 있었지만, 존재한 적은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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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6:14:17Z</updated>
    <published>2025-06-08T05: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모든 생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모든 존은 생의 방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amp;rdquo; 내가 속해왔던 공간은 늘 &amp;lsquo;생&amp;rsquo;과 &amp;lsquo;존&amp;rsquo;이 분리된 장소였다.&amp;nbsp;&amp;lsquo;생존&amp;rsquo;이라는 단어를 가만히 나누어 보면, 생(살아 있음)과 존(존재함) 사이의 묘한 간극이 드러난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있어 &amp;lsquo;생존&amp;rsquo;은 단순히 숨을 쉬는 일이 아니다.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세계,&amp;nbsp;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7NxnCMHMssU7PHFiZ4qTnI7VQN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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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글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 - 남 좋은 글, 내가 좋은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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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6:13:42Z</updated>
    <published>2025-05-31T07: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이 삶에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할 때, 그는 자신이 아닌 &amp;lsquo;타인의 기준&amp;rsquo;으로 살아가게 된다.&amp;rdquo;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자립준비청년인 나에게, 이 말은 마치 나를 위해 쓰인 것처럼 들렸다. 우리는 늘 타인이 기준이 되는 삶을 살아왔다. 가정위탁이든, 시설 출신이든, &amp;lsquo;눈치 100단&amp;rsquo;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63%2Fimage%2Foe2xPLtLrUNvFVH0yIeDyy4nEW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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