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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린키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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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천천히 느리게 그러나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그린 키위의 일상과 사색</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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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3T10:06: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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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있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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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27:34Z</updated>
    <published>2026-10-11T11: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이 있는 공간을 좋아한다. 거기에 맛난 커피와 빵이 있으면 완벽 그 자체.커피는 필수고, 빵은 없으면 아쉽고, 음악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다.  그래서 책도, 커피도, 빵도 그리고 잔잔한 음악도 있는 북카페를 좋아한다.  서울부터 제주까지의 북카페들이 내 ㅇㅇㅇ지도에 가득 저장되어 있어  그 나라 혹은 지역이 잘 묻어있는 서점이나 북카페는 여행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yUiaK6-2ikd8_bzpxl9a7i-FA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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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합지졸의 발레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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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5:04:28Z</updated>
    <published>2026-10-03T23:5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때부터 그랬다. 운동해야지. 중간중간 시도를 하기는 했다. 헬스, 요가, 필라테스, 재즈댄스.... 굳은 결심으로 3개월을 등록하고, 일주일을 넘긴 적이 없다. 센터 사장님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발레. 를 시작했다. 뭐.. 일단 또 해보고 안되면 말어. 일단 해보는 거지 뭐. 하며 나 스스로도 나 자신을 믿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kM_sE4DrzlAN6uFAMW0tY7E2v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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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팝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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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1:12:17Z</updated>
    <published>2026-09-27T01: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지 않는다.영화 속 인물들이 말하는 눈빛과 말투, 목소리,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감정과 생각 등등 영화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돼서 선호하지 않는다.예전에 영화 '동주'를 보러 간 적이 있다.같이 간 친구도 나도 영화엔 노팝콘 이기도 하고, 팝콘을 먹으며 볼만한 내용이 아닌 영화 같아 그냥 가서 영화에만 집중하고 있었다.'동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0F08snlJq6k9o7KhEunlwEBaLc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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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N. - 202609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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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4:29:48Z</updated>
    <published>2026-09-20T01:5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N은 친구의 첫사랑이다.  푸릇한 대학 1학년때 미팅으로 만난 그들은 서로를 많이 사랑했다. 그야말로 첫사랑스럽게. 절친이었던 난 자연스럽게 그들의 만남에 자주 같이 하게 되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며 소소하고도 소중한 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난 그들 사랑의 증인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러다 갑자기 N이 미국으로 이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MsZYjdpdLInq-B1b3cQflE9S6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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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미널리티(liminali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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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6:43Z</updated>
    <published>2026-09-08T01: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학에서 리미널리티(liminality, 라틴어로 문턱을 뜻하는 līmen에서 유래)는&amp;nbsp;&amp;nbsp;통과의례의 중간 단계에서 발생하는 모호성이나 방향감각 상실의 성질을 의미하며, 이는 기존의 사회적 지위나 규범에서 벗어나 있지만 아직 새로운 지위로 통합되지 않은 경계적인 상태를 의미.   모호함. 을 좋아하지 않는다.  흐릿한 경계가 불편하고,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uFLTfkcESxz7-GIZdUa2vOlUE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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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안고 온전한 삶에 시동을 걸다.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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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6:28Z</updated>
    <published>2026-09-01T02:3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것이 된 엄마의 상처는 꽤나 오랜 시간 내 안에&amp;nbsp;고여 썩은내가 나고 곪아져 갔다. 아.... 썩은내... 지겨워. 당장 이 곪아터진 데서 나가고 싶어. 왜 나. 야? 그만해 제발!  그랬었다. 지금은 엄마의 상처도 흉터만 희미하게 남았고, 나에게도 딱쟁이가 생겼지만 그랬던 때가 있었다.   꿈작업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공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Sm3NW_SbAnQ20uFNo39rkRGZ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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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안고 온전한 삶에 시동을 걸다.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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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6:12Z</updated>
    <published>2026-08-25T11: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불안이 높은 편이다. 잠들기 전, 눈을 감으면 불안과 공포의 장면들이 어둡고 적막한 밤의 기운을 먹고 미친 듯이 쏟아졌다. 내 불안은 어디에서 온 걸까? 왜 이렇게 집요하게 따라다니는건지. 그렇게 내 불안에 대한 탐색이 시작되었다.  내 불안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불안을 파고 들어가 보니 엄마가 나를 임신했을 때 그녀의 환경과 심리, 정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Q02PFJeYwLuY7vUx_2ZZnrz19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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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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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7:37:55Z</updated>
    <published>2026-08-18T10:2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J는 솔직하고, 마음이 여리고 그러면서 똥고집도 세고, 다른 사람 기분을 잘 살핀다. 유난히 검은 눈동자의 그 똘망한 눈으로 얘기를 잘 들어주고 반응해 주고, 발랄하고 다정한 어투에 꺄르르 꺄르르 잘 웃는 J.  얼마 전 꿈작업을 하면서 관계. 에 대한 이슈가 나왔다. 서로 실없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뭔가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그냥 '저거 &amp;nbsp;또 저러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qTOOFnIg96q-eZjDveYALuXjI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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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오십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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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5:55Z</updated>
    <published>2026-08-11T08:3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십. 숫자 100을 기준으로 하자면 딱 절반. 컵에 담긴 물이 반 차있을 때 이 물을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서도 기준이 되는 반. 후라이드와 양념을, 짜장면과 짬뽕을 나누면서도 묶어놓은 반. 오십.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있을 때 마음이 이상했다.  삼십이나 사십때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그냥 32에서 33되는 것처럼 39에서 40 되는 거라는, 그냥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c2WRoen49jonypPo0MgP0GqQQ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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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집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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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8:35:31Z</updated>
    <published>2026-08-03T08: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TV의 어느 아파트 광고 문구.  집에 가자.라는 테마의 광고는  긴 하루를 보내고 소진된 몸과 정신을 퇴근길 지하철에 싣고 잠든 사람들, 학원에서 공부하다가 지쳐 책상에 엎드려 자는 아이들, 신뢰롭게 나라를 지키다가 전역한 군인, 그리고 누군가는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술 한잔하기도 한다.  모두 각자의 일정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sRe578wilYewhVVCHE6Mwos1W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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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촌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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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1:50Z</updated>
    <published>2026-07-22T02:4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 I, b와 서촌 한옥에서 1박을 했다. I와 b는 내 가장 오래된 친구들로, 우린 여름휴가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 아쉬운 대로 서울에서라도 1박 하자. 해서 미술 전시와 한옥스테이에서 하루 머무르는 정도로 간단하게 일정을 짰다.  가볍고 기분 좋은 전시를 보고, 분위기 좋은 카페 루프탑에서 수다 떨며 커피를 마신다. 그러고 나서 저녁거리를 사러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Vkpsk_yxyZWvkiwA2wNj9cDAA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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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인은 반성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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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2:14:52Z</updated>
    <published>2026-07-14T09:3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4년의 겨울 어느 날. 2월 17일. 최저기온은 0도, 최고는 10도. 예보를 보니 다음날의 최고 기온은 13도다. 2월은 겨울인데, 기온이 영상 10도 내외에서 맴돈다. 내 기억에 2월은 엄청 춥게 남아있는데 종종 이렇게 따뜻한 겨울을 만나 외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좀, 아니 사실 많이 당황스럽다. 이게.... 뭐..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yIOxjDELjaEOPN_0kCaLo-dw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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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나서 아프지만 반가워요, 그림자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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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5:38Z</updated>
    <published>2026-07-05T04: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미워하는 건 너무 힘이 든다. 목소리만 들려도 신경이 뾰.족. 날카로워지고, 몸은 경직된다. 이미 마음에 돌아갈 수도 넘어갈 수도 없는, 걸리적거리는 아주 큰 바위가 생겼으니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그렇게 밉고 싫을 수가 없다. 사람을 좋아할 때도 그렇지만 미워하고 싫어하는데 에너지를 쓸 때엔 몸에서 귀신같이 반응을 한다. 뒷목이 뻣뻣해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I7sUEGCR9GBvFTMDr_ZjoUrUJ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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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망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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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0:40Z</updated>
    <published>2026-06-30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밥을 주고 집을 마련해 주면서 안면은 텄지만 가깝지는 않은, 너희가 제공한 밥과 집은 거두겠다만 가까이는 오지 마라.라고 하는 &amp;lsquo;콩자&amp;rsquo;라는 길냥이가 있었다. 올블랙인 콩자는 콩자반 같다고 해서 콩자.라고 부르게 되었고, 아기 때부터 키운 콩자는 항상 가깝고도 먼 밀당스러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회사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는데 어느 날부터 서서히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xvk1qVSARkI7LpI7UtuGTkpcl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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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물로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amp;nbsp;들어가는 사람들.  - 2024.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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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49:57Z</updated>
    <published>2026-06-23T10: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그런 때가 있었다. 회사에서 일하는 데 에너지를 다 써도 모자란 판에 비열하고 못된 연장자이자 상급자로 인해 마음이 엉망진창이 되었던. 그래도 그 때 힘들었지만 그 경험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애써 나 스스로를 위로했는데 어느 날 한 친구가 그랬다. 넌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도 성장했을 거라고. 순간 잠시 멍. 했다. 그렇게 생각해 보려는 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fFR4q1ERB7qj_HZUn9EcXkJZU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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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랑이. - 2024.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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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49:35Z</updated>
    <published>2026-06-16T09:3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즈태비인 화랑이와 턱시도인 콩이는 남매이다. 4년 전 어느 날 건너 건너 건너 어느 캣맘이 동네에서 어미가 버리고 간, 그래서 길가에 방치되어 사람들의 공격에 노출된 아기냥들을 키워 줄 사람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손바닥만 한 냥이들이 바득바득 울어대는 걸 보니 도저히 그냥 올 수 없어 그날로 바로 데리고 와서 지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PCRbOugDO8BWgUL8mYRYRX-9y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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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한 순간. - 2024.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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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49:17Z</updated>
    <published>2026-06-09T11:1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3월쯤의 어느 순간, 껍데기 안의 소라게 마냥 잔뜩 웅크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어느 한 부분이라도 드러날까 봐 온 힘을 다해 껍데기 안으로 몸을 말아 넣은 소라게. 아무도 나를 보지 못하도록, 아무도 나에게 말 걸지 않도록, 아무도 내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어....!? 나... 뭐지? 무슨 칩거라도 하듯이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2FqY5DiiN8iaTxTQgeXxqSzk7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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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사진. - 2024.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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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48:48Z</updated>
    <published>2026-06-02T06: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해 봄은 유난히 벚꽃이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어서 하늘도 땅도 온통 하얬다. 그리고 그날. 은 바람이 꽤나 불어 눈보라가 치는 봄. 같은 날이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닥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온 세상이 하얬다.  딱히 할 일도 없는 주말이라 누워 뒹굴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언니가 밖에 벚꽃 보러 가지 않겠냐. 고 한다. 어?! 언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o1y2pcPnWhANH-Cly5EiaUWz4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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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만나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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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5:19Z</updated>
    <published>2026-05-26T10:4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릴 때부터 꿈을 많이 꾸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꿈을 기억하는 날이 많았다.  꿈의 장면들이 하루에도 몇 개씩이나 떠올랐고, 색들은 대부분 일상과 다를 바 없이 평소에 내가 보는 색이기도 하고 가끔 강렬한 색이 인상에 강하게 남기도 한다. 사람이나 건물 등이 한 장면에서 말도 안 되게 갑자기 변해버리는 경우들도 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1zYdutr8qLAq93qHo5_FJ0NLA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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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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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47:09Z</updated>
    <published>2026-05-19T09:3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5월 콩이를 만났다. 내 한쪽 손바닥만 한 크기, 턱시도 무늬에 투명한 옥색 눈을 가진 아이. 콩이야~ 하고 말을 건네면 &amp;ldquo;야~옹!&amp;rdquo; 하고 아주 앙칼지게 대답을 하던 그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콩이는 겁이 없다. 처음 우리 집에 와서는 코를 움찔거리며 여기저기 잠시 탐색하다가 여긴 원래 내 집.이라는 듯 활보를 하고 다니고, 넌 원래 내 집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92%2Fimage%2FkylPO3y2Tx4mcyvYX4T6YTYHU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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