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마르케스의 서재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 />
  <author>
    <name>concord26</name>
  </author>
  <subtitle>마르케스의 마법같은 문장과 서재의 고요를 담았습니다. 일상의 끝에서 마주하는 깊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cB5F</id>
  <updated>2021-06-13T07:55:14Z</updated>
  <entry>
    <title>관념적 성리학을 버리고 현실 개혁을 외쳤던 지식인들이 - 마주한 현실의 벽 - 조선 후기 실학파의 등장과 실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9" />
    <id>https://brunch.co.kr/@@cB5F/2799</id>
    <updated>2026-10-10T21:00:10Z</updated>
    <published>2026-10-10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 후기, 성리학적 명분론이 국가의 이념을 지배하며 왜란과 호란이라는 참혹한 국란을 겪은 후에도 조정의 사대부들은 여전히 예송과 당쟁의 공허한 사상전에 매몰되어 있었다. 백성들의 삶은 도탄에 빠지고 국가의 재정은 바닥을 드러냈지만, 조정은 고대 중국의 교조적 예법에 갇혀 눈앞의 현실을 외면했다. 바로 이 아득한 절망의 한복판에서, 관념의 성벽을 깨뜨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GtCCpJPqVvmgsPY8Gt-fg3m5aF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유 오피스의 오픈 라운지 - 투명한 노동과 유목민의 - 불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8" />
    <id>https://brunch.co.kr/@@cB5F/2798</id>
    <updated>2026-10-10T15:00:29Z</updated>
    <published>2026-10-10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심의 높은 빌딩 내부, 세련된 원목 테이블과 카페형 소파, 그리고 은은한 드립 커피 향이 가득한 공유 오피스의 오픈 라운지는 현대 노동이 도달한 가장 유연하고 세련된 표상을 드러낸다. 칸막이로 둘러싸인 과거의 답답한 개인 책상과 낡은 사무용 의자는 자취를 감추었다. 대신 어디든 원하는 자리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일할 수 있는 탁 트인 개방형 공간이 들어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75SOQbfoH8Dwbq2hbupcyNZcQP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위치를 꺼도 지워지지 않는 마음이 있다 - 양자역학과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이 건네는 질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7" />
    <id>https://brunch.co.kr/@@cB5F/2797</id>
    <updated>2026-10-10T13:00:05Z</updated>
    <published>2026-10-10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 너머의 고독 : 매끄러운 접속과 가벼워진 관계  ​도시의 밤은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내뿜는 푸르스름한 빛으로 넘쳐난다. 손가락 끝으로 미끄러운 유리 화면을 가볍게 튕겨 올리는 것만으로, 우리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타인의 일상에 즉각적으로 접속한다. 메신저의 숫자 &amp;lsquo;1&amp;rsquo;이 사라지는 순간적인 속도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수 메가바이트 단위로 압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BDJAM-Gt0c0JcFbu53YfW0pT2P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 잊혀질 권리와 기억의 - 신성함은 어떻게 대립하는가? - 기억의 외주화와 망각의 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6" />
    <id>https://brunch.co.kr/@@cB5F/2796</id>
    <updated>2026-10-09T22:08:48Z</updated>
    <published>2026-10-09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빅데이터 아카이빙] vs [망각의 치유학] vs [정보 통제권]   스마트폰의 사진 앱은 매일 아침 &amp;quot;3년 전 오늘&amp;quot;이라는 알림과 함께 과거의 순간들을 여과 없이 펼쳐놓는다. 수년 전 주고받은 모바일 대화록, 위치 정보가 남긴 이동 궤적, 검색창에 입력했던 소소한 호기심까지. 현대인의 기억은 더 이상 개인의 뇌신경 세포 안에 남아있지 않다. 디지털 서버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XCvyPAVWEJH5VN2z4Tg_wAAm0q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화면 너머의 온기 - AI 기술의 만능 시대 - 완벽한 정답보다 서툰 위로를 그리워하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4" />
    <id>https://brunch.co.kr/@@cB5F/2794</id>
    <updated>2026-10-09T15:00:30Z</updated>
    <published>2026-10-09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깊어질수록 모니터 화면의 푸르스름한 빛은 방 안을 더욱 차갑게 채웁니다. 하루 종일 복잡하게 얽혀 있던 생각의 타래를 풀어내지 못한 채 멍하니 모니터 화면 앞에 앉아 커서가 깜빡이는 것을 바라보는 일, 이제는 우리에게 그리 어색하지 않은 풍경입니다.  ​얼마 전, 머릿속을 맴돌던 막막한 고뇌와 해결되지 않는 고민을 참지 못하고 인공지능 채팅창을 켰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Pk9VpYKLjsjgCE-WewkpQvXlT4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로의 월든, 세상의 소음을 끄고 발견한 본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5" />
    <id>https://brunch.co.kr/@@cB5F/2795</id>
    <updated>2026-10-09T13:00:05Z</updated>
    <published>2026-10-09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곤경은 종종 외부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소음과 타인의 목소리에서 비롯된다.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길로 가야 하며, 얼마나 성공해야 하는지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다그친다. 그 소음에 정신을 뺏기다 보면 정작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완전히 묻혀버리고 만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야말로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e0oEajQY-ytxZdr4zA6ADFd_75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계절이 바뀌는 자락에서 문득 고개를 들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1" />
    <id>https://brunch.co.kr/@@cB5F/2791</id>
    <updated>2026-10-09T10:00:17Z</updated>
    <published>2026-10-09T1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다.&amp;quot; &amp;mdash; 앙리 베르그송   ​바쁘게 앞만 보고 달리다 문득 찬 바람이 스쳐 지나갈 때, 혹은 옷장에서 두꺼운 외투를 꺼내 들다 아득해질 때가 있습니다. 달력의 숫자는 무심히 바뀌어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을 향해 치닫고 있는데, 정작 나의 마음은 지난봄 그 언저리에 멈춰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oL5AeYwAKDWl2lIhlNHLMAGGlV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흰 연기가 가르쳐 준 돌아갈 곳, 연기 없는 도시의 - 쓸쓸함에 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3" />
    <id>https://brunch.co.kr/@@cB5F/2793</id>
    <updated>2026-10-09T04:43:19Z</updated>
    <published>2026-10-09T04: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기마저 지워진 도시, 코끝을 스치는 매캐한 잔향  ​&amp;ldquo;모든 상처와 흔적을 깨끗하게 소각해 버리는 무연(無煙)의 도시 속에서, 문득 코끝을 스쳐 지나가는 옛날의 매캐하고 구수한 냄새 하나가 있었다.&amp;rdquo;   ​바람의 결이 서늘해지고 길가의 가로수가 붉은 빛깔을 띠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골목 어귀에서 멈춰 서서 코끝을 킁킁거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흠 하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Pq81yIGmYZcBGiaylnSDi4-y-d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자를 향한 마지막 시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2" />
    <id>https://brunch.co.kr/@@cB5F/2792</id>
    <updated>2026-10-09T00:17:03Z</updated>
    <published>2026-10-09T00: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평생토록 누군가의 마음 바닥까지 가닿아 그 모든 아픔과 비밀을 온전히 해독해 내겠다는 헛된 갈증 속에서 살아간다. 상대를 내 품에 완전히 포개어 안을 수 있다면 외로움이라는 지독한 형벌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환상을 품은 채 말이다. 그러나 수많은 관계의 부딪힘과 이별을 견뎌낸 끝에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종착지에는, 여전히 끝까지 이해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hKHK5N3yGZ59j_Acdwarek2x3R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른들의 세계를 꿰뚫어 보는 시니컬한 아이의 눈동자 - 은희경의 《새의 선물》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90" />
    <id>https://brunch.co.kr/@@cB5F/2790</id>
    <updated>2026-10-09T00:16:00Z</updated>
    <published>2026-10-08T2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1979년, 열두 살 소녀가 마주한 세상의 비밀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할 때, 우리는 흔히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나 심오한 철학적 사유를 떠올린다. 그러나 때로는 세상에 대한 가장 날카롭고 본질적인 진실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 즉 세상을 아직 다 이해하지 못했을 것만 같은 어린아이의 입으로부터 흘러나오곤 한다. 1995년 제1회 문학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NbotT160efTLv9gZM3oefVsjwf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칼럼] 파편화를 넘어 연대로: 한국 우파 생태계, - 지속 가능한 부활의 길목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9" />
    <id>https://brunch.co.kr/@@cB5F/2789</id>
    <updated>2026-10-09T11:20:49Z</updated>
    <published>2026-10-08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정치사에서 '우파' 혹은 '보수'라는 가치는 오랜 기간 국가의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안보의 중추를 지탱해 온 핵심 축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우파 생태계는 심각한 전환기, 혹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선거에서의 일시적인 승패를 떠나, 사상적 깊이, 정책 생산 능력, 인재 양성 시스템, 그리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 구조 전반에서 구조적 한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v0UkkASKYVBWGfihIaF8UvjwHN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멈춰버린 평화의 멜로디, 비지스(Bee Gees)의 &amp;lsquo; - &amp;lsquo;Holiday&amp;rsquo;와 흔들리는 정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8" />
    <id>https://brunch.co.kr/@@cB5F/2788</id>
    <updated>2026-10-08T06:00:08Z</updated>
    <published>2026-10-08T06: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1967년의 바로크 팝에서 1988년 서울의 아픔을 거쳐, 공정과 법치의 가치를 되묻는 시대의 비가(悲歌)&amp;quot;  비지스(Bee Gees)의 &amp;lsquo;Holiday&amp;rsquo;(1967)는 영롱한 하프시코드 선율과 아련한 하모니로 시작하는 바로크 팝의 명곡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중의 기억 속에서 이 곡은 단순한 1960년대 클래식 팝송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1988년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iZ0OFqCEdHoMjgbqADDcFIV7bW8" width="425"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해의 실패가 가르쳐 준 관계의 진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7" />
    <id>https://brunch.co.kr/@@cB5F/2787</id>
    <updated>2026-10-08T02:00:14Z</updated>
    <published>2026-10-08T0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평생에 걸쳐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내 품 안에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거대한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 상대의 눈빛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다 해독하여 하나의 완벽한 서사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의 관계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믿는 것이다. 그러나 타인의 내면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우리는 번번이 길을 잃고 좌절하며, 마침내 '이해의 실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C9lXu-J7kKekpcuvGnuqcaR5xz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간의 유한성 앞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삶의 - 지혜와 영혼의 정돈 - 세네카,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6" />
    <id>https://brunch.co.kr/@@cB5F/2786</id>
    <updated>2026-10-07T15:00:30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책 톺아보기] 제30회를 시작합니다. 이번 회차에서 함께 깊이 파고들 명저는 세상의 허황된 일에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고, 유한한 삶 속에서 어떻게 영혼을 정돈하고 참된 주인이 되는지 추적하는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철학적 에세이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De brevitate v&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iuvHgJNxHYx6bV0AK1Rq0TTr61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파트 단지의 담장과 게이트 - 닫힌 공동체와 배제의 - 건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4" />
    <id>https://brunch.co.kr/@@cB5F/2784</id>
    <updated>2026-10-07T07:00:05Z</updated>
    <published>2026-10-07T07: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를 걷다 보면 보도블록과 아파트 단지 사이에 놓인 육중한 경계선을 쉽게 마주친다. 아파트 단지를 둘러싼 높다란 철제 펜스, 육중한 석조 담장, 그리고 입구마다 설치된 대형 게이트와 차단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물리적 장치들은 오늘날 한국 도시 공간을 구성하는 가장 대표적인 풍경이다. 보행로와 단지 내부를 가르는 이 엄격한 선은, 사적 영역을 보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QJ1bphXs5mXepgXl4kNfZA3L7m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분석이라는 오만, 미지의 영역이라는 진실 -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을 통하여 바라본 타인 해석의 한계와 고독의 가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5" />
    <id>https://brunch.co.kr/@@cB5F/2785</id>
    <updated>2026-10-07T04:13:01Z</updated>
    <published>2026-10-07T03: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면 반드시 그 일에 대한 동기와 배경 그리고 정신분석을 행하려고 덤빈다. 그렇게 해서 밝혀지는 사실들은 모두 진실일까.&amp;quot;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사람들의 소란이 시작된다. 하나의 사건이 타인의 시선 위에 내려앉을 때, 그것은 더 이상 사건 자체로 머물지 못한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펜과 돋보기를 집어 들고, 그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xa2ac8RncDwSHX_1b_ZA_v9Ma7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권력의 칼날 앞에서 침묵을 거부하고 기록을 남긴 - 지식인의 저항 - 연산군 시대의 언론 탄압과 사관의 기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3" />
    <id>https://brunch.co.kr/@@cB5F/2783</id>
    <updated>2026-10-07T02:03:41Z</updated>
    <published>2026-10-07T01:2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의 15세기 말, 폭정이 극에 달하던 연산군 시대의 조정은 왕의 비위를 거스르면 언제 목숨이 날아갈지 모르는 공포의 도가니였다. 왕의 한마디 말이나 눈빛은 곧 법이었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직언을 올리는 신하들은 어김없이 끔찍한 화를 입거나 사형에 처해졌다. 절대 권력자가 휘두르는 칼날 앞에서 대부분의 신하들은 입을 다문 채 엎드렸고, 궁궐 안은 오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tFjJ6MXx6xiEp5CGzP99XamRdV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허비한 줄 알았던 시간의 은밀한 위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2" />
    <id>https://brunch.co.kr/@@cB5F/2782</id>
    <updated>2026-10-06T15:26:33Z</updated>
    <published>2026-10-06T15: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속에서 비로소 영혼은 숨을 쉰다.&amp;quot;  ​탁상시계의 초침이 째깍거리는 소리마저 유독 크게 들리는 주말 오후입니다. 벽에 걸린 달력이나 스마트폰의 일정표를 보면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빈틈없이 채워져 있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생산성'과 '효율'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톱니바퀴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이라도 이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eeV-0lP7bSMCexnSmGukePGVuF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황금이라는 이름의 단두대, 그 위에 선 양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1" />
    <id>https://brunch.co.kr/@@cB5F/2781</id>
    <updated>2026-10-06T11:29:49Z</updated>
    <published>2026-10-06T11: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으로 읽는                                 자본주의와 집단적 위선의 메커니즘&amp;quot;   ​스위스의 거장 프리드리히 뒤렌마트(Friedrich D&amp;uuml;rrenmatt)의 대표작인 희곡 《노부인의 방문(Der Besuch der alten Dame)》은 현대 사회의 구조적 부조리와 자본주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RDTBMUZL9YJElZK4f5qrjRrZG7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타인의 타자성을 품는 우주의 넓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B5F/2780" />
    <id>https://brunch.co.kr/@@cB5F/2780</id>
    <updated>2026-10-06T02:36:05Z</updated>
    <published>2026-10-06T02: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나와 다른 세계관을 지닌 사람을 마주할 때, 어떻게든 그를 내 이해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틀렸다고 재단하기 바쁘다. &amp;quot;상식적으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amp;quot;라는 경악과 비난 속에는, 세상의 기준이 곧 나의 척도여야 한다는 완고한 자기중심성이 깊게 뿌리내려 있다. 그러나 타인의 타자성이란 애초에 나의 사유 체계로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5F%2Fimage%2F0y_CdaJ1Glxfs9JT-4MWJTDi4jo"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