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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 영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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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ng-tae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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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문교양과 삶의 태도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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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3T05:14: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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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지양(止揚) - 자격 없음, 다르게 살기 - 지양(止揚) 에피소드(8-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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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00:10Z</updated>
    <published>2026-10-11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8) 자격 없음  돈 자랑 앞에서, 그리고 나의 월급을 초라하게 느끼는 데에는 돈에 대한 아픔이 있어서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다. 동시에 마음훈련을 하고 있다고 생각도 한다. 그러나 매일의 훈련은 고된 것도 사실이다.  이 아픔의 뿌리는 늘 그 자리다. 고등학교 진학 전 등록금 50만원으로 치열하게 싸운 그 날. &amp;ldquo;네 자식이니까 네가 내라.&amp;rdquo;는 말과 물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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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지양(止揚) - 악함을 끄집어내는 관계, 돈 자랑 - 지양(止揚) 에피소드(6-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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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7:00:03Z</updated>
    <published>2026-10-11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6) 악함을 끄집어 내는 관계  끊어가는 관계가 있다. 그들과 시간을 쌓아왔지만, 만난 뒤에는 늘 피곤함이 뒤따랐다. 많은 얘기를 일방적으로 들어줘야 했거나 나의 악함을 끄집어 내는 관계들이었다. 악함이라고 해서 도덕적으로 잘못된 모습은 아니었다. 유독 날카로워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더 진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대화도 늘 제자리였다.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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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지양(止揚) - 실패한 연애, 통 아저씨 - 지양(止揚) 에피소드(4-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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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4:00:07Z</updated>
    <published>2026-10-11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실패한 연애  나는 연애를 실패했다. &amp;ldquo;연애에 실패가 어딨냐&amp;rdquo;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실패라고 말하고 싶다. 단순히 이별했기 때문이 아니라 관계의 주체인 나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잃어버림과 잊어버림 그 사이의 상태였다.  많은 눌림이 있었다. 길어진 취업준비 기간, 부모님의 이혼, 줄어드는 통장 잔고, 듣는 비교의 말들.  이 눌림 속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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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지양(止揚) - 완벽주의, 잘하는 척, 라떼 - 지양(止揚) 에피소드(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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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19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완벽주의의 얼굴  무언가를 시작할 때, 항상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에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아니, 지금도 남아 있다.  강의를 준비할 때도,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지금 이렇게 쓰는 글도 늘 미뤄왔다. 이유는 늘 준비였다. 조금 더 자료를 찾아본 다음에,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조금 더 나은 문장이 떠오른 다음에. 그렇게 &amp;lsquo;나 다움&amp;rsquo;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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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지양(止揚) - 나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가 - 나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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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2:00:18Z</updated>
    <published>2026-10-10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번째 지, 지양(止揚)  &amp;ldquo;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함.&amp;rdquo;&amp;nbsp;지양(止揚)의 뜻이다. 오르기 위해 무언가를 더 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정의는 단순한 사실이지만 자주 놓치게 되는 진실을 담고 있다. 성장은 흔히 무언가를 보태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때로는 하지 않는 것이 더 결정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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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지지(支持) - 문장 쌓기, 지피지기 백전불태 - 지지(支持) 에피소드(9-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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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00:06Z</updated>
    <published>2026-10-10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9) 문장 쌓기  수많은 책을 읽으며 만난 문장들이 있다. 그때그때마다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답답한 마음을 대신 표현해줬던 문장, 내 생각보다 더 멋지게 풀어놓은 문장, 마음에 새기고 싶은 표현들을 만나왔다.  여기에서는 마음에 새기고 있는 세 가지만 소개하려고 한다.  물이 흐르다가 웅덩이를 만나면, 그곳을 가득 채운 뒤에야 비로소 다음으로 나아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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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지지(支持) - 찾아주는 사람들, AI 기술 - 지지(支持) 에피소드(7-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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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0:00:07Z</updated>
    <published>2026-10-10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7) 찾아주는 사람들  12여 년을 독서와 공부모임을 만들고 운영해왔다. 그래서인지 적어도 공부에서 만큼은 인정받고 있는 기분이 든다. 강사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명한 작가가 아닌데도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다.  모임을 만들 때마다 늘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함께 하자고 제안하면, 믿고 따라와 준다. 내가 공부한 것을 나누고, 질문으로 서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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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지지(支持) - 친구, 양날의 검(독서), 습관  - 지지(支持) 에피소드(4-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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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00:06Z</updated>
    <published>2026-10-10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친구  둘째 진주가 떠났을 때 마음이 쉽지 않았다. 첫째 루비가 떠났을 때는 다행히 일이 바빠서 제대로 울 시간도 없었다. 당시에는 워낙 힘든 일이 많아서 그저 힘듦의 연속이었다. 부모의 이혼, 실연, 가까웠던 사람의 비교에 이미 눌려 있었다. 어떻게 버텼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기간이다.  이와 달리, 둘째 진주가 떠났을 때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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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지지(支持) - 세바시, 모소대나무, 두 보석 - 지지(支持) 에피소드(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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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5:02:37Z</updated>
    <published>2026-10-10T05: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세바시 1.5분  세상을 바꾸는 15분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강연을 한 것은 아니다. 매 방송 전마다 1.5분 동안 스피치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때 손을 들어 지원했다.  무슨 용기가 있어서는 아니고, 자전거 라이딩을 처음 도전했을 때와 같은 이유였다. 그저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기에,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아 도전해보고 싶었을 뿐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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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amp;nbsp;지지(支持) - 나는 무엇에 기대었는가 - 나는 무엇에 기대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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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2:00:15Z</updated>
    <published>2026-10-09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지, 지지(支持)  건축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은 대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둥, 보, 기초는 완공된 건물에서는 벽지와 마감재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이것들이 없다면 건물은 존재할 수 없다. 지지(支持)라는 말도 그렇다. 무언가를 떠받치는 일은 대개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이루어진다. 화려한 성취의 순간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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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수(秀) - 에필로그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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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5:47:55Z</updated>
    <published>2026-10-09T15: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필로그  글을 쓰면서 여러 걱정이 들었다. 좋은 말들만 열거한 것처럼 여겨질까 봐. 당신은 그렇게 살고 있는지 반문할까 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써 내려간 글이지만 온전히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글을 쓴 것은 멋져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지향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함이다. 또한 항상 지속할 수는 없지만 부분적으로 실천하고 다시 떠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9R%2Fimage%2FQMgJueqCu8ZzYTZhKcTiP578INQ.png" width="3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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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지식(知識) - 방법, 자존감, 닭대가리, 해보자 - 지식(知識) 에피소드(7-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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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2:00:12Z</updated>
    <published>2026-10-09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7) 법법법  독서법, 공부법, 대화법, 질문하는 방법, 돈을 잘 버는 방법, 말을 잘하는 방법, 투자법. 세상에는 수많은 법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그 방법들을 찾아 나선다.  이유는 분명하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만들어낸 모습인 셈이다. 하지만 그 불안은 방법들을 따라 한다고 해서 해소되지 않는다. 내 것으로 만들어야 비로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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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지식(知識) - 공부에 대한 태도, 독서, 경청 - 지식(知識) 에피소드(4-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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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0:00:13Z</updated>
    <published>2026-10-09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4) 공부에 대한 태도  검정고시 학원을 한 달간 다녔다.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었다. 그 한 달을 채우고 그만둔 이유는 공부를 어떤 마음과 태도로 해야 하는지 배웠기 때문이었다.  검정고시 학원은 학교와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각 반마다 담임 선생님이 계시고, 아침조회와 종례, 시간표가 존재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태도에 대한 평가가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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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지식(知識) - 코이물고기, 믿음, 리더십 - 지식(知識) 에피소드(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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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8:00:07Z</updated>
    <published>2026-10-09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코이 물고기  코이는 일본어로 잉어를 뜻한다. 비단잉어로 불리기도 한다. 이 물고기의 특징은 환경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어항에서 기르면 10cm를 넘기지 못하지만, 넓은 수족관이나 연못에서는 세 배 가까이 자라고, 강물에 풀어두면 1m까지 자란다고 한다.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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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지식(知識) -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 -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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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5:52:34Z</updated>
    <published>2026-10-09T05: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지, 지식(知識)  '지식'이라는 두 글자는 흔히 知識으로 쓰인다. 안다는 뜻의 지(知)와 인식한다는 뜻의 식(識)이 만나, 어떤 대상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이 지식(知識)에 대해, &amp;ldquo;아는 것이 힘이다&amp;rdquo;라고 말한 프랜시스 베이컨이 대표적이다. 베이컨이 살고 있던 시대에는 실로 아는 것이 힘이었다. 세상을 다스리고 바꾸는 도구였다. 자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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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 [죽음] 마침표 -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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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3:12:57Z</updated>
    <published>2026-10-08T13:1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5)&amp;nbsp;마침표  글을 쓰면서 가장 많이 쓰는 문장부호는 단연코 '마침표'다. 마침표를 찍어야 다음 문장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장의 완성을 알리는 표시인 셈이다. 하나의 생각이 끝나고 새로운 생각이 시작됨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마침표 없는 글은 혼자만 얘기하는 사람처럼 답답하다. 말이 끝나지 않아서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글을 쓰다보면 문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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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지문(指紋) - 가난, 의미, 친함, 만듦 - 지문(指紋) 에피소드(7-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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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00:12Z</updated>
    <published>2026-10-07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7) 가난에 대한 분노  가난은 소화가 안돼먹기만 해도 언치지가난은 좌절과 한패바라만 봐도 지치지- MC 스나이퍼, 린포체 가사 中  &amp;lsquo;가난&amp;rsquo;은 하나의 상태이다. 이 상태가 불러일으키는 생각과 감정은 다양하다. 이 상태가 영원할 것이라는 두려움, 나아질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 더 나빠지면 안 된다는 막막함,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씁쓸함, 바라만 봐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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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지문(指紋) -&amp;nbsp;결핍, 걱정, 향상심 - 지문(指紋) 에피소드(4-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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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0:00:13Z</updated>
    <published>2026-10-07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4) 결핍  학교를 떠나며 스며든 게 있었다. 결핍이었다. '있었다'라고 썼지만, 사실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런데도 과거형으로 먼저 적은 이유는 결핍의 존재를 한참 뒤에야 알아챘기 때문이다.  그 결핍은 다른 얼굴로 나타났다. 배움에 대한 열정. 흔히 학구열이라 불리는 것이다.  어떤 분야를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 먹으면, 최소 스무 권은 읽는다. 누군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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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지문(指紋) - 감성충만, 눈칫밥, 짧은 가방끈 - 지문(指紋) 에피소드(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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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5:15:20Z</updated>
    <published>2026-10-07T05: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감성충만  길가에 핀 꽃, 하늘을 채운 다채로운 구름, 골목이나 담벼락에 자리잡은 길고양이, 산책 나온 강아지들.  시선을 머무르게 만드는 순간들이다.  겨울의 앙상한 나뭇가지, 겨울 끝자락에 움터오르는 새싹들, 돌 틈 사이에 피어난 생명력, 좁은 구간을 흐르는 힘찬 물소리.  나는 일상에서 포착되는 자연스러움을 유독 좋아한다. 휴대폰을 꺼내 찍게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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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지문(指紋) - 나는 누구인가 - 나는 누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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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0:00:28Z</updated>
    <published>2026-10-07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지 - 지문(指紋)  책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거듭 고민했다. 지식(知識), 지지(支持), 지양(止揚), 지향(志向)으로 시작해도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지문(指紋)으로 시작한 이유는 자신감이 넘쳐서도, 자기애(自己愛)가 특출나서도 아니다. 그저 인생의 주체가 다름 아닌 '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먼저 나를 들여다보는 것은 자랑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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