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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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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40대 워킹맘의 독일 주재원 일상 및 여행 기록. 세상 속에 우아하고 힘차게 존재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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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0T05:37: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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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세의 꿈을 42세에 알아차리다 - 프랑스 낭시의 아침을 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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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9:25:22Z</updated>
    <published>2026-10-07T19:2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보면 그토록 꿈꾸던 삶을 지금 살고 있는데, 미처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걸 느낀 지난 프랑스 여행의 순간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20대였던 사회 초년생 시절, 처음 출장으로 밟았던 프랑스 파리는 내게 황홀경이었다. 공항에서 파리 시내로 진입하던 택시 안, 창밖으로 불쑥 나타난 에펠탑을 보고 넋 놓고 감탄했던 순간. 호텔방 창밖으로 펼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k8hMseG9vbHceMd6_J-RjoKr0L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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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만 마실 수 있는 미완성 와인 - 독일인들이 가을을 맞이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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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9:43:19Z</updated>
    <published>2026-10-05T19: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독일인 친구에게서 갑자기 인스타 메시지가 왔다. 이 계절의 제철 와인을 추천하는 내용이었다.  독일에서 가을 한정으로 마시는 &amp;lsquo;새 와인&amp;rsquo;이라는 페더바이저(Federwei&amp;szlig;er)를 꼭 마셔보라는 그녀의 전언. '깃털처럼 하얀'이라는 뜻의 와인으로, 발효 중인 효모가 떠다녀 뿌옇게 흐린 모습에서 온 이름이다. 와인의 숙성 관점에서 보면 발효 과정 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b0cVIGAhat2TX8YdeXQgjIHCGr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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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베아 크림틴과 프랑스 낭시 사이, 14년 - 아는 단어와 겪은 단어의 차이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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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8:44:09Z</updated>
    <published>2026-10-04T18: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누보(Art Nouveau),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예술'. 프랑스 아르누보의 중심지였던 낭시(Nancy)에 다녀왔다.   내가 아르누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2012년경. 그 당시 나는 니베아로 유명한 독일 스킨케어 회사의 브랜드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었고, 100주년을 맞이한 니베아의 헤리티지를 '니베아 크림의 재발견'으로 풀어낸 콘텐츠를 기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49gEX9BmLxjc7m1lKFT3bzzmMKg.jpe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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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는 곳이 고대 로마제국의 땅이었다니 - 독일에서 만난 고대로마제국의 발자취, 자알부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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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7:27:59Z</updated>
    <published>2026-09-13T17: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온 이후로 매 주말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한다. 2시간만 운전하면 괴테의 터전이자 바우하우스의 발원지인 바이마르가, 쾰른 성당이, 본의 베토벤 하우스 등 지천에 문화적 풍요로움이 널려있기 때문. 지난 주말은 수개월간 위시리스트에 있었지만 후순위로 밀려 있었던, 우리집에서 고작 15분 거리에 있는 고대 로마 유적지인 자알부르크 (Saalburg) 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e09LQQqXBIjvWviNYqL1OsByeA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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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재원 생활 8개월, 자존심에 대하여  - &amp;quot;운명이 빼앗은 것은 무대일 뿐&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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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1:06:51Z</updated>
    <published>2026-09-05T21: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와서 주재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스크래치 당한 자존심이었다. 같은 주재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왔어도, 어떤 이는 팀장 노릇을 하고, 어떤 이는 코디네이터(주로 본사와 현지의 가교 역할을 하는) 역할을 하며 인사권, 예산권 또한 부여받는다. 이는 본사 전략을 효과적으로 뿌리내리고 현지 인력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다. 하지만 최근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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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번 와야 하는 괴테와 실러의 도시, 독일 바이마르  - 상반된 두 예술 사조가 탄생한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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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0:20:05Z</updated>
    <published>2026-08-31T20: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이마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이마르 공화국, 바이마르 헌법이다. 독일 근대 민주주의의 기틀이 된 헌법이 탄생한 곳이자, 짧고 위태로웠던 공화국이 세워진 도시. 내게는 다소 딱딱하고 근엄한 느낌을 풍기는 키워드로 각인된 도시였다. 헌데 도시의 첫인상은 정반대였다. 소담하고, 독일의 다른 소도시들과는 결이 다르게 - 어쩌면 오스트리아와 비슷하게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5gba5BwGs9kBM4u_F-ZAXVmONZ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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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베르크 대성당, 뜻밖의 스토리텔링 - 성당 매너리즘을 극복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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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9:46:15Z</updated>
    <published>2026-08-26T20: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이른바 &amp;lsquo;성당 매너리즘&amp;rsquo;에 빠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유럽 보통의 소도시 구시가지에는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사, 성당, 분수대라는 세트가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 도시 전체를 압도하는 쾰른 대성당이나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과 같은 장엄한 외관과 스케일을 자랑하는 성당부터, 외관만으로도 식별 가능한 프랑스의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rDmaFKV08oKjjhHd_ui9QcFIQV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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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 돌로미티에서의 나흘, 그 위대한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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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0:19:42Z</updated>
    <published>2026-08-25T20: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에서 보내는 대망의 첫 여름 휴가. 유러피언들은 길게는 3주에서 한 달까지도 여름 휴가를 보내니, 그만큼 그들에게 여름 휴가는 휴양과 리프레시를 위한 절대적인 안식 기간. 그들처럼 긴 휴가를 꿈꾸지는 못하더라도, 쏟아지는 태양과 시원한 바람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유럽의 여름은 충분히 특별하다.   이번 여름 휴가는 더 특별할 수밖에 없었는데, 얼마 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ac_JprDauciG_JG8shvQPS-SlI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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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이 어린이들을 키워내는 방식 - 겁을 통과하는 법을 가르치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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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8:12:16Z</updated>
    <published>2026-08-01T18: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살면서 놀라운 순간들이 있다면, 그것은 독일 아이들의 신체 활동에서 드러나는 겁 없고 도전적인 모습을 목도할 때다.  한국에서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위험해 보이면 &amp;quot;하지 마&amp;quot;가 먼저 나온다. 놀이터 바닥엔 혹시 모를 충격을 대비해 우레탄이 깔려 있고, 키즈 카페에서조차 부모가 아이 곁을 졸졸 따라다니며 넘어질세라 손을 잡아준다. 학교에서는 공부와 입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_5WPM2dk5MMjq3zKQVsIdnC_V8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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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하다 얼룩말 만난 이야기  -  다시,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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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21:08:17Z</updated>
    <published>2026-07-31T18:5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온 지 이번 주로 꽉찬 만 7개월을 보냈다. 첫 주재 생활의 적응, 나홀로 육아의 고군분투 시기를 거쳐, 어느덧 여름이 찾아왔고, 방학을 맞아 반가운 가족들이 방문해서 장기간 함께 지내면서 정서적 안정을 꽤 되찾은 것 같다.  지난 3주 동안은 동생이 함께 지내며 육아와 집안일의 수고를 덜어줬다면,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동생과 바톤터치를 한 시어머님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ruA5uugBgPKHADnx56F61GiZD5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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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감이 취하는 곳, 루이나르 샴페인 하우스  - 샴페인을 이토록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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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9:15:31Z</updated>
    <published>2026-07-25T19: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랭스에 온 목적 중 하나는 샴페인 하우스를 체험하는 것.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샴페인이라 하면 돔 페리뇽, 모에 샹동, 뵈브 클리코, 포머리 등이 있다. 루이나르는 상대적으로 덜 대중적이지만, 역사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샴페인 하우스다. 1729년 니콜라 루이나르(Nicolas Ruinart)가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식 샹파뉴 하우스이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0EGZ4_slw8FSrSZMUQ-2xTOvIA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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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를 떠나야 프랑스가 보인다? - 샹파뉴 지방 랭스에서 먹고 배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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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6:26:18Z</updated>
    <published>2026-07-24T20: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To see France, you must leave Paris.(프랑스를 보려면 파리를 떠나야 한다)  외교관이나 여행가들이 자주 남긴 말로, 우리가 아는 파리의 번화함 뒤에 숨겨진 진짜 프랑스의 자연, 와인, 미식을 경험하려면 지방으로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프랑스에서 파리가 아닌 지역을 경험한 건 올초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가 전부였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WSU7hSvvpQL9K1VfkBWL7Rfr4j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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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이 여행이 된 것만 같은 마법 - 동생네 가족이 프랑크푸르트에 온 3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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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1:05:39Z</updated>
    <published>2026-07-12T20: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서 반년 동안 지내면서,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과 스트레스를 달래주는 것은 오직 여행뿐이었다. 주말마다 악착같이 소도시를 찾아다니고, 휴일이나 아이 방학이면 이웃 나라로 떠났다.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쩌면 여행을 꿈꾸는 힘으로 일상을 버텨왔는지도 모른다. 일상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일터에서 구조적인 스트레스는 늘 뒤따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HCpIBTJXK-Rg9UCfUv_xLfaoZY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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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독일인 모먼트  - 독일인들의 여유는 어디서 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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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0:27:11Z</updated>
    <published>2026-06-23T20: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서 생활한 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간다. 문득문득 내가 지극히 독일인스러운 습관을 장착하게 되었음을 자각하는 순간이 많다. 나의 &amp;lsquo;독일인 모먼트&amp;rsquo;를 나열해보자면,  (운전하면서 체감하는 경우가 많다) 1.대부분의 경우 양보를 하고 (=나도 열에 아홉은 양보 받기 때문) 2.보행자가 무조건 우선이며 (=내가 보행자일 때도 마찬가지로 내가 우선) 3.차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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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회식하러 간 사이  - 나의 사회생활과 딸의 사회생활이 양립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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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9:18:23Z</updated>
    <published>2026-06-21T19: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엔 본사와 여러 법인의 직원들이 유럽권역인 독일 오피스에 와서 진행하는 글로벌 워크샵과 회식이 있었다. 주재생활 초창기엔 친정엄마가 와 계셨기에 여러 번 회식에 참석할 수 있었는데, 엄마가 떠난 후 나홀로 육아를 하다 보니 회식은커녕 약속 한 번 잡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워크샵 참석자의 그룹 디너이기도 했고, 모처럼 어른들의 저녁식사(!)를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HS4oxJh0FYs-BKZTOxzW9x7Sq-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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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엄마, 나는 나무뿌리가 제일 좋았어!&amp;ldquo; - 반고흐 뮤지엄에서 엄마는 꽃을, 딸은 뿌리를 본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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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8:53:36Z</updated>
    <published>2026-06-14T21: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좋은 점은, 미술이 삶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만나는 것은 물론이고, 오스트리아 알타우제 광산에서는 뜻하지 않게 히틀러가 약탈했던 세기의 명화들을 알게 되기도 했다. 베르메르의 천문학자, 얀 반 에이크의 헨트 제단화, 미켈란젤로의 브뤼헤의 성모 마리아까지. 그리고 여행을 이어가다 보면, 그렇게 알게 된 작품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lxRnh5tdnhirhcUYnP5NsCnxwf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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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세 딸과 단둘이 하는 여행 - 다시 오지 않을 시절을 담아두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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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20:40:46Z</updated>
    <published>2026-06-10T19: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스테르담 여행 마지막 날 오전이었다. 예정보다 시내에서 출발이 늦어진 탓에 호텔로 발걸음을 서두르며 앞장서다 뒤를 돌아봤을 때 &amp;mdash; 아이는 거리의 꽃에 시선이 멈춰 있었다. 그 자리에서 꽃을 살포시 따고는, 나를 보며 활짝 웃었다. 나는 두 팔을 활짝 벌렸다. 100m쯤 되는 거리를, 아이는 힘찬 발걸음으로 와다다 달려와 내 품에 힘차게 안겼다.  나도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niNq5gpaDtuUz5GSiJ8gqe3yAY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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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그림&amp;rsquo;없는 그림 형제의 도시에서 만난 이야기의 생명력 - 독일 소도시 마르부르크 탐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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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8:25:34Z</updated>
    <published>2026-05-31T21: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접해왔던 각종 그림 형제의 동화들이 참 많다.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 개구리 왕자,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등. 이 동화들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그림형제의 '그림'이 우리가 생각한 그 그림이 아니라, 그 형제들의 성이었던 Grimm 이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도 전혀 몰랐다, 독일의 마르부르크라는 소도시를 탐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uwXgJ1l5FkUFqk9G39UUmKYIyQ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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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환영받는 멈춰버린 도시 - 벨기에 브뤼헤(Brugge)에서 발견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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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8:25:56Z</updated>
    <published>2026-05-30T22: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살 때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온라인 주문을 했다. 장보기, 배달 음식, 의류, 생필품. 클릭 하나면 몇 시간 안에 집 앞으로 왔다. 독일에 와서는 그 모든 것이 오프라인으로 바뀌었다. 일요일에 모든 상점이 닫히니, 토요일 장보기는 한 주의 루틴이 됐다. 불편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쇼핑에 쓰는 시간이 줄었다. 생각날 때마다 사지 않고 몰아서 사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IIwx578fvaj2qdIk_GCFzxfum7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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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림트만이 그릴 수 있는 것  - 벨베데레에서 만난 두 우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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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8:47:06Z</updated>
    <published>2026-05-21T19: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베데레 미술관에서 클림트의 &amp;lt;키스&amp;gt;를 보는 것. 비엔나에 가야 하는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이것을 고르겠다.   &amp;lt;키스&amp;gt;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고 재현된 그림 중 하나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잘 안다고 과신하기 쉬운 작품. 하지만 실제로 보면 납작한 종이나 화면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실로 황홀한, 공감각적인 관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xx%2Fimage%2Fs6vAo_qFiW3e3ml1J9MwgsMbVu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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