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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읽는아이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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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걷다가 발견하는 시적인 순간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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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8T05:12: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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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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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7:57:40Z</updated>
    <published>2026-10-08T06: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이라는 말  최윤경  말 없음 가운데 눈으로 대하는 언어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아직은 잘 몰라도 꽃 지고 난 후 검은 씨앗의 눈으로 말할 수 있겠다 새싹 틔우고 난 후의 초록빛이라고  -출처 :&amp;nbsp;최윤경 시집『마른 꽃잎이 주는 생각』  ----  지난주부터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amp;lt;시를 찾는 나의 언어&amp;gt;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 명상을 하며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XGV61eQwBZfkbM4Jr7GRQQqAa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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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섞이지 않는 색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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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6:22Z</updated>
    <published>2026-10-07T06: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연휴, 덕수궁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에 미술관을 찾아 마음을 울리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근사한 하루였다. 특히 이대원 화가의 농원들 그림 앞에 오래 머물렀다. 가을 풍경 속에서 마주한 그의 그림은 내가 알고 있던 색의 질서를 조금 다르게 보여주었다.   농원&amp;nbsp;(1987, 90&amp;times;194)  산과 들판의 억새, 연못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KhmUQwb6stte0NU0kH4XjcCj7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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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방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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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3:44:51Z</updated>
    <published>2026-10-01T13: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글 조던 스콧, 그림 시드니 스미스, 김지은 옮김  책읽는곰, 2021)  &amp;ldquo;저 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이니?&amp;nbsp;그게 바로 네가 말하는 방식이란다.&amp;rdquo;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한 아이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해가는 이야기다. 아이는 말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쉽게 꺼내지 못한다. &amp;ldquo;나는 그것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WMSVIrknmGetRceFeaqULw0dz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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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네받은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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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3:52:56Z</updated>
    <published>2026-06-10T12: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 산책』 (사라 룬드베리 글,그림 |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2024)        사라 룬드베리의 그림책을 좋아한다. 짙고 풍부한 색채는 언제나 내 시선을 붙잡는다. 색들이 서로 기대고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한 편의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그런 이유로 『고양이 산책』도 펼쳐 들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6m8Lw4pA584MQPYJ0pPLXRjev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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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 곁을 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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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7:13:02Z</updated>
    <published>2026-06-07T07:0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구름이 회색빛으로 드리운 아침, 장미 마라톤 대회에 가는 날이었다. 안양천 근처 지하철역에는 기념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보니 괜스레 동질감이 느껴졌다. 같이 뛰기로 한 언니와 행사 장소로 이동했다. 하프, 10Km 참가자들이 8시부터 차례대로 출발했고 5Km에 신청한 우리는 맨 나중에 달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Ti_x2hh9FZSlXcd7FvDbqI40L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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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이 머물던 오후 - 로에 정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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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2:17:01Z</updated>
    <published>2026-05-22T07:0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여름의 문턱, 오월에 비가 내렸다. 그날은 도서관 상주 작가님과 문학 살롱을 하는 날이었다. &amp;lsquo;만물이 조금씩 가득 차오르는&amp;rsquo; 시기라는 절기 소만을 알리기라도 하듯 비는 쉬지 않고 내렸다.  우리는 스무 명 남짓한 도서관 회원들과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경기 고양시에 자리한 &amp;lsquo;로에 정원&amp;rsquo;으로 향했다. 글 벗 언니와 버스에서 문학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tK5VHasd4w8Xkrq9YDvlwFUZW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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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의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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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13:20Z</updated>
    <published>2026-02-18T03: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래 도서관』 (지드루 글, 유디트 바니스텐달 그림 / 박재연 옮김 / BARAM BOOKS)       &amp;lsquo;사람의 마음처럼 바다도 비밀로 가득 차 있어. 사람은 가슴이 넘실거릴 때면, 펜을 들고 빈 종이를 바다 삼아 자기를 짓누르는 무언가를 던져버리지. 우리는 헤엄치는 법을 배우듯 이야기하는 법을 배워.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pKiZmgMdb1PtyEB-0XfGHP8Nm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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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나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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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3:38:06Z</updated>
    <published>2026-02-11T14:0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진짜 나일까?』 (다비드 칼리 글,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나선희 옮김, 책빛, 2017)  인생은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누가 진짜 나일까?』라는 제목 앞에서 나는 한동안 책을 펼치지 못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는 현재 역할에만 익숙해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림책 속, 공장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2UBa58o3OBk3Czfwuv487OsG6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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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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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1:20:14Z</updated>
    <published>2026-01-22T02: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 (대니 파커 글, 매트 오틀리 그림 | 강이경 옮김 | 도토리숲, 2014)         도서관 추천 도서 목록을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평소 산책을 하며 나무를 바라보는 일이 잦다. 아주 오래전 나무가 바다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 나무는 내게 하나의 생명 그 이상이 되었다. 육지에 뿌리를 내리고 수억 년을 견뎌온 시간 앞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vZoq_AI4HSfUjE-AusL1IOJjn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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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품은 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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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8:42:38Z</updated>
    <published>2026-01-14T04: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나의 빨간 외투』 (해시엇 지퍼트 글, 아니타 로벨 그림  엄혜숙 옮김  비룡소, 2002)  요즘은 물건을 사는 일이 참 간편하다. 화면 위를 몇 번 클릭만 하면 물건이 집 앞으로 도착한다. 새벽 배송은 기다림마저 지워버린다. 이렇게 쉽게 손에 쥐게 되다 보니, 그 물건이 내 앞에 오기까지의 시간과 손길, 사람들의 얼굴은 생각하지 못한 채 지나치기 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j0b2Dv07d2gFolAvx4c_yEWz7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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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 - 『산책』 (다니엘 살미에리 글 그림, 북극곰, 20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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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2:48:54Z</updated>
    <published>2025-12-23T07: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집어 든 책이다. 산책을 좋아하는 나는 표지에 그려진 곰과 늑대를 보며, 이 둘은 어떤 산책을 할까 궁금해졌다. 색연필로 그린 곰과 늑대의 털은 유난히 부드럽게 보인다. 눈매 또한 순하다. 그 표정만으로도 이 책의 결이 느껴진다. 겉표지를 넘기자 면지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  어느 고요한 겨울밤, 산책을 나온 새끼 곰과 새끼 늑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3nL0hWKJXc7zwT4FZykuX8Ukh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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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이 말을 걸다 - 『눈물상자』 (한강 글, 봄로야 그림, 문학동네, 2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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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7:29:21Z</updated>
    <published>2025-10-26T23: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찾고 있는 건 순수한 눈물이야.&amp;rdquo;  한강 작가의 『눈물상자』는 제목부터 내 마음을 울렸다. &amp;lsquo;눈물&amp;rsquo;이라는 단어 속엔 이미 사람의 연약함, 정직함, 그리고 살아 있음이 깃들어 있다. 하지만 그 앞에 &amp;lsquo;상자&amp;rsquo;가 붙는 순간, 어떤 차가운 이미지가 떠오른다. 감정이 포장되고, 거래되고, 보관되는 시대의 비유처럼 느껴졌다.  이야기는 눈물을 잘 흘리는 아이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qC9vgdFpp38tIoK6XEHHsyE3YT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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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빛 아래에서 - 『내 이름은 태양꽃』 (한강 동화, 김세현 그림, 문학동네, 20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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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3:24:25Z</updated>
    <published>2025-10-20T12: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도 언젠가, 꽃을 가질 수 있을까?&amp;nbsp;내 몸에도 꽃이 피어날 수 있을까?&amp;rsquo;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한강의 『내 이름은 태양꽃』을 만났다. 담장 아래 풀의 시점으로 시작되는 이 동화는 첫 장부터 내 마음을 붙잡았다. 담쟁이는 담장을 타고 훌쩍 넘어가는데, 나는 언제나 그 담벼락 아래에 멈춰 선 풀 같았다. 담장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를 부러워하면서도, 제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M6K9xff2sAjMwo_87ft16ISnK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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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옥춘당 - 『옥춘당』 (고정순 글&amp;middot;그림,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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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6:58:43Z</updated>
    <published>2025-10-13T06: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김순임 씨가 천천히 녹여 먹던 사탕,  제사상에서 가장 예뻤던 사탕, 입안 가득 향기가 퍼지던 사탕&amp;rsquo;        도서관의 고요한 오후, 책등을 따라 손끝을 미끄러뜨리다 『옥춘당』이라는 제목에 멈추었다. 오래된 사탕의 이름이 이상하게 따뜻했다. 평소 좋아하던 고정순 작가의 이름이 보여 망설임 없이 책을 꺼냈다.    『옥춘당』은 전쟁고아로 만나 평생을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TlQubqSWd5ansqtZ1dd0x1BsQ3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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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줌의 씨앗 - 『미스 럼피우스』(바버러 쿠니 글 그림,우미경 옮김,시공주니어,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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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9:42:28Z</updated>
    <published>2025-10-06T09: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듬해 봄이 왔고, 온 마을에는 루핀 꽃이 가득했어요&amp;rsquo;  처음 이 책을 만난 것은 도서관 독서토론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려니 생각하며 책장을 펼쳤는데,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내 마음은 고요한 물결에 닿은 듯 흔들렸다. 『미스 럼피우스』는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동화인 동시에, 어른에게 보내는 편지 같았다.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라는, 다정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EODU_t5_O3FKU_qZALXe8yAqt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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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팔꽃과 쿠페아 - 『꽃에 미친 김 군』(김동성 글 그림, 보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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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9:30:41Z</updated>
    <published>2025-09-21T06: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김 군이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꽃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밤사이 안부를 살피는 것이었다.&amp;rsquo;  나는 꽃 앞에서 오래 머문다. 휴대폰 앨범을 열면 꽃 사진이 유난히 많다. 아마 그래서였을까. 김동성 작가의 그림책 『꽃에 미친 김 군』을 읽었을 때 처음엔 웃음이 났다. 꽃에 빠져 하루 종일 꽃 책을 읽고, 꽃 그림을 보고, 꽃 시를 읊었다. 집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4ekTtH1JZPMs0gmvCpdE2HL-K-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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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무대 위의 흰 숨결 - 스페이스K 서울에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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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9:54:36Z</updated>
    <published>2025-09-12T09: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이 점점 높아지는 가을날, 문화예술 공간 &amp;lsquo;스페이스K 서울&amp;rsquo;에 다녀왔다. 마침, 배윤환 작가의 개인전이 &amp;lsquo;딥 다이버&amp;rsquo;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었다. 매표소&amp;nbsp;입구의&amp;nbsp;소책자는&amp;nbsp;전시를 이렇게 소개한다.&amp;nbsp;&amp;ldquo;배윤환은 서사 중심 회화로 개인의 불안부터 인류 보편의 위기까지 관심을 확장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회화, 드로잉,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Sl-zouZF2SyHQ-_JqJClmVbir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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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의 문턱에서 - - 리움 미술관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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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3:44:35Z</updated>
    <published>2025-09-06T07: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끝자락, 빗방울이 차창을 두드린다. 한강을 건너며, 리움 미술관에서 어떤 작품들을 만나게 될까 마음이 부풀었다. 마침 그날은 &amp;lsquo;이불&amp;rsquo; 작가의 전시회 첫날이었다. 미술관에 도착했다. 정문으로 향하니, 오른편 벽면을 가득 채운 영상이 우리를 맞이한다. 초록빛 은행나무에 앉은 새들이 반짝이다가, 잠시 후 일제히 날아오른다. 우리도 저 새들처럼 전시장을 향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8S-p0FrNNGDywQNj5wAWqV65z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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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 뒤에 숨은 눈물 - 로이 리히텐슈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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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4:24:00Z</updated>
    <published>2025-08-17T03: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은 만화를 예술로 끌어올린 화가였다. 1961년, 그는 상업 인쇄로부터 파생된 만화 이미지와 기법을 이용한 첫 팝아트 그림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첫 작품은 〈이것 좀 봐 미키〉(Look Mickey,1961년)이었다. 이 작품은 그의 아들이 미키 마우스 만화책을 가리키며 &amp;quot;장담하는데 아빠는 저렇게 잘 그리지 못할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d9vgu7d8UjXhyWLcPQ2c8qrtW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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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팝아트, 쇼윈도 속 나  - 앤디 워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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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1:09:40Z</updated>
    <published>2025-08-10T07: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팝아트는 1950년대 초 리처드 해밀턴(영국) 주도로 시작되었고, 1960년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크게 발달했다. 대중문화(광고, 만화, 상품, 유명인 등)를 소재로 예술작품을 제작했는데, 기존의 '고급 예술'과 &amp;lsquo;일상, 상업 이미지&amp;rsquo;의 경계를 허물은 데에 의의가 있다. 주로 대량인쇄, 실크스크린, 반복 패턴, 강렬한 색채가 특징이다.    팝 아트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Jp%2Fimage%2F_9a5yE6MWxON7dfQi52yOwIkn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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