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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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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eestorybi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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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제목을 훑으며 내용 상상하기를 제일 좋아합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나열된 책기둥에는 충만한 설레임을 느끼죠. 이제 나의 순간을 글로 기록합니다.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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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1T12:24: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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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나 사랑해?  - 아... 이걸...까먹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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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8:30:30Z</updated>
    <published>2026-09-12T18: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똑한척 하다가.  물어보는 걸 까먹었다.   어느 순간에 하면 좋을까  재어보다가  시간을 놓쳤다.   몇초 걸리지도 않을 그 한마디가  그렇게 입에서 떨어지질 않아서-   질문을 듣고 혹여 오만가지 생각을 하실까  수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이제 물어볼 수도 없네-  미안하다. 고맙다 말고  그럼~ 사랑하지. 한마디만 들음 됐었는데... 그 눈빛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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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소리가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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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1:56:00Z</updated>
    <published>2026-07-19T11: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열고 들어간 햇살 속에  푸릇하게 꾸덕한 풀 냄새-   우거지다 못해 구름마냥 하늘을 뒤덮은 푸름이 잠잠하던 마음에 설렘을 한 웅큼 들이밉니다.   하얗고 파란, 여기 이곳에 원래 있었을 꽃 송이들-  내 발자국이 혹여 실례가 될까  얼른 곁눈질로 인사를 하곤  호다닥 잔잔한 흙을 털며 지나갑니다.   예쁘지? 너무 좋다-  함께 하는 무더기의 풀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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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찰나일 하찮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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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4:05:15Z</updated>
    <published>2026-06-25T14: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낯선 공기 한 줄기 바람사이로 들어왔네요 스쳐 지나가면 알 필요도 없는 순간 그냥 보내줄까요   어짜피 날카롭게 헤집을 이름따위 묻지말고  그냥 못본척 잠시 눈 깜빡였다 할까요   허락하지 않은 고약한 빗금 틈을 내준이가 귀한 이라서 망설여지나요  어짜피 손에 잡히지 않는 절망으로만 남을 것들  그냥 보내주자구요 없어져버릴 시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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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난답니다.  - 결국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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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7:56:26Z</updated>
    <published>2026-06-25T07:5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대한 높고, 넓게, 그리고 화려하게  길쭉 길쭉 닿지 못해 아쉬운 마음 담아 돌리고 돌려 제자리로 되돌리고 싶은 시간만큼 꽃다발 한아름 가득 품에 안고 기다리고 있지요  반짝반짝 앉을 자리 닦아두고  쉬이 찾게 제일 밝은 얼굴로  그럼에도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어도 좋다고  욕심없이 그저 지금의 기다림을 누려요.   이만큼 가까이 왔다가 다시 돌아서버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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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서 시작해요 - 꽃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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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2:00:59Z</updated>
    <published>2026-06-24T12: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거닐다 이내 달려가나요  부드러운 풀들조차 고개 숙여 살포시 발등에 닿는 싱그러움으로 인사해요.   어디든 가볍게 닿을 수 있죠 어디서든 밝은 빛으로 환영받죠  그늘진 얼굴은 이제 안녕  언제부터인지 세어지지도 않는 날들  이제 제대로 보이네요 반짝이는 눈빛은 더 이상 슬프지 않죠   마음대로 흐르고 훨훨 날아  마음껏 숨이 차거든 가볍게 쉬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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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황종료 버튼  - 아직은, 안아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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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2:01:19Z</updated>
    <published>2026-06-21T12: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의 무게라는 것이  늘 그렇듯 자신과의 싸움이다.  애나, 어른이나.  눈물을 뚝뚝 흘리며 눈이 벌게지더니 고개를 떨구고 소리친다.   - 나도 정말 힘들었어. 내가 그렇게 짜증내고도  엄마한테 혼날까봐, 내 잘못인거 다 아니까.  내가 다 잘못했네. 내가 다 잘못했어.  나만 잘하면 되는건데 다 내가 잘못했네.  작은 내 아이가 울음에 복받쳐 작은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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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엄마엄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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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1:21:28Z</updated>
    <published>2026-05-18T08:4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쭉해진 몸으로 알록달록 가운하나 걸치고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긴 생머리를 흔든다.   -아, 쫌~ 물좀 다 털고 나오라니까!! -아잉~ 옴마아~~~   엉덩이를 신나게 삐죽거리며 애교만발  뭐가 그리 신나는지  아침에 3분만 있다 다시 깨워달라~ 이옷 맘에 안든다~  짜증에 투정이란 투정은 다 부리더니  밤만 되면 애교쟁이가 되어 솜사탕 같은 웃음이 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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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통-  - 아니야, 사춘기 안할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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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9:47:44Z</updated>
    <published>2026-04-22T09: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어나~~ 아침이야~~  -...  -엄마 출근해야지. 빨리 밥먹어~~  -...  -7시 30분이 다되가잖아. 일어나~~~  -일어나는 중이야!  -일어나면 되지. 일어나는 중이 어딨어~~~   휴. 큰 숨을 한번 속으로 삼키며 숟가락을 놓았다.   -엄마, 옷 어딨어? 오늘 뭐 입고가?  -따뜻하게 가디건 입어~  -나 그냥 반팔이랑 자켓입을래.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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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만, 기특한 40대!  - 어,, 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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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4:20:43Z</updated>
    <published>2026-04-07T14: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엄마, 아까 아빠가 쌍화탕 데펴준다 했는데?  - 응, 마셨어.  - 언제 마셨어? 나 못봤는데?  - 아까 아빠가 갖다줘서 - 말을 하지~~~ 내가 칭찬해줘야 하는데~~~ - 뭘!?  - 아이고~ 엄마 이제 겨우 40살 조금 넘었는데    그 쓴걸 다 먹었어? 기특하네~~~~~    어제, 오늘. 수학 문제집 앞에만 앉으면 온몸이 가렵고 덥고 졸린 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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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놈의 아파트가 뭐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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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0:10:42Z</updated>
    <published>2026-04-03T22: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들 쎄 하다는 소문난 학교에 전학을 시키고 보니  누구누구는 어느아파트에 산다며 나만 다른 아파트에 사는거 같아서 좀 그렇단다.  학교 가는 길 큰 사거리 앞, 자기만 방향이 다른곳에 서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렸는데, 다들 자기만 쳐다보는 것 같았단다.   오마이갓-   애들은 전학 첫날부터 사는 곳을 물어보고 자기들끼리 레벨을 나누고 있었다. 아파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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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고 왜 말하게?  - 엄마도 먼저 할게, 먼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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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3:08:54Z</updated>
    <published>2026-02-02T02: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내가 별로 안보고 싶은가보지?  -헉. 뭐라고? ㅎㅎㅎ 그럴리가~ 보고싶은가보지~ ㅎ  이거 딸이 엄마한테 하는 표현이 맞아? 내용보다 그런가보지? 하는 말이 본인의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본인도 모르게 내게 물음을 던진거 같아서 순간 풉~ 웃음이 났다.   -그런데 왜 보고 싶었다는 말을 안해?     나는 학교에서도 이거 엄마한테 빨리 얘기해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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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에게 제일 미안할 것.  - 너는 봤잖아. 네가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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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23:46:59Z</updated>
    <published>2025-12-29T23: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조용하다.   어린 아이가 조용하면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나는 중인거다.  먹을 것이 아닌 걸 입에 넣고 있거나  어딘가에 들어가서 못나오고 있거나  위에 있는 물건을 아슬아슬하게 잡아당기고 있거나.  아장아장 걷는 아기였을 때는 그랬다.  공부를 하는데 책장 넘기는 소리도 흥얼흥얼 학교놀이 역할극을 하는 소리도 칭얼칭얼 온몸이 베베 꼬아지는 소리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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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어 싫어, 진짜 싫어!!!  - 그래, 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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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0:22:49Z</updated>
    <published>2025-12-27T00: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3학년 3월, 전학을 시키고 마음이 조마조마.  얼마지나지 않아  친하게 지내는 친구 두명이 생겼다.  모든 걸 다 퍼줄듯 그 애의 말 한마디도 가슴에 품으며  등교길 화상통화에 덩실덩실 신난 발바닥이 춤을 춘다. 그리고 이내  또 얼마지 않아 그 아이들과 담판을 지었단다.  짧은 시간 후루룩 피어난 우정은  순식간에 몇배의 상처로 뒤덮였고  꿈에서도 힘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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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자꾸 생각하려고 하잖아.  - 그냥 믿는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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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0:07:44Z</updated>
    <published>2025-12-26T00: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투명 오르골과 닌텐도 마리오 카트칩.   정성스러운 카드를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놓고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집에 돌아오니 진짜 선물이 있다!!  -정말~~~ 정말, 선물이 있을까?  -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있으시다면,  우리 예지니를 빼먹으실리가 없지~~~  그런데 엄마는 10살 즈음부터 안오시더라.  -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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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까지 솔직해야 할까.  - 사실. 나도 잘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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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0:42:44Z</updated>
    <published>2025-12-22T14: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믿는 사람의 거친 이면을 봤다고  죽임을 당하는 격한 악몽을 꾼다 그랬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원래 알던 모습과 완전 다른  상상도 못할 언행에 상처받고 엉엉 목놓아 울었단다.   사람이라서 그렇지-  그 사람은 또 이보다 더한 사람일 수도 있어.  내가 고스란히 받지 않으면 모두 퍼부었던 사람 마음으로 흡수되는 거야.  내뱉은걸 들었다고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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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 일이지.  - 중요한 일이 끝났는데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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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1:27:24Z</updated>
    <published>2025-12-17T11: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심고심하던 인사 내신 서류를 제출했다. 누구나 있는 경력 점수와  누구나 있는 가산점 항목을 손에 쥐고  눈치코치 보며 마음앓이 하다가  결국 돌고돌아 몇 안되는 안정적인 빈자리를 찾는다. 제출 기한은 남았지만 이미 결정이 끝나면  훨훨 털어버리고 발표일까지 마음 뻐팅기는 일 뿐-  4년에 한번 혹은 그보다 빨리 되풀이 되어 오는 일이다.  이제 혼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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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는 난제  - 감사합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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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6:25:38Z</updated>
    <published>2025-10-30T06: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똑-  스윽 내민 손가락들이 머뭇머뭇 들어선다.  곱게 포장한 반듯한 마음  얼마나 신중하게 골랐을지 헤아려지는  검정무늬의 단정한 선물 하나가 다가온다.  나는 좀 위로가 되더라고-  조심스럽지만 다정한 말이 흔들리며 쏟아진다.  그도 경험했구나!  포장지를 받침삼아 화장대 앞에 세워두고는  펼치면 혹여나  괜시리 약한 마음에 창문이 하나 내어질것 같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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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부족해.  - 속을 꺼내 보자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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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3:19:10Z</updated>
    <published>2025-10-29T13:1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웃고, 이야기를 나누고,  키보드 위에 바삐 손가락을 놀리며 일을 한다.  설거지와 공부하란 잔소리로 저녁을 보내고  빨랫감을 정리해두고 나면  잠시 고요한 공기...  아직 석달도 안됐는데 뭐가 이렇게 쉬운지 도착은 하셨는지 확인도 못하는데-   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슬쩍 비켜나온 사진 한 장도  보고,, 또 보고,,, 그 언젠가의 생기 가득한 표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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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메고 헤매다 - 아픈 다리를 쉬이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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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20:07:29Z</updated>
    <published>2025-10-10T19: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종일 걷던 몸은 밤이 되자 집으로 향한다.  바삐 걷는 사람들과 뒤섞여 스쳐보내기를 파도처럼,  팔랑이는 가을 바람에 여미지 못한 자켓을 나부끼며  쉽사리 멈출줄 모르고 걷는다 .   오늘은 뚜벅뚜벅 걷다보니 어느 새 아는 곳  잦은 콧물을 손등으로 훔치며 말없이 맛있게 먹던 어쩌면 그리운 이가 옆에서 함께 해 주진 않을까  마늘 냄새 알싸한 칼국수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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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글을 씁니다.  - 읊조림이 내일의 위안이 되길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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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3:58:10Z</updated>
    <published>2025-09-28T09:1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아픈 아이의 발을 주무르다  또 그리운 이가 생각나 눈물을 훔칩니다.  떨리는 어깨를 애써 무시해도  무겁게 떨구어지는 눈물방울은 힘이 없습니다.  온 몸을 쓰다듬으며 손바닥이 얼얼해져도  부디 내 절실함이 닿아 조금의 기운이라도 더하길...  침대 주변의 묵직한 공기와 잠옷의 촉감이 고스란히 살아나 주변을 감돕니다.   아이의 열이 오르내리는 와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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