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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심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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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배심온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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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1T02:2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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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순봉과 의림지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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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2:58:52Z</updated>
    <published>2026-09-06T22: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도 대학 동기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8월과 9월에 걸친 늦여름 여행이지만, 여전히 더위는 기승을 부리고 여행 내내 비가 내린다. 제천에 있는 숙소는 숲 속 바위산을 깎아서 조성된 곳이라 청풍호수를 그대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단풍 든 가을도 예쁠 것이고, 눈 내리는 겨울에 한 일주일 머물러도 좋을 듯하다.  운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친구가 있으니 일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hVc5IfrBZdLEyh8MY8mAjvg4x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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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필연적 혼자의 시대&amp;gt;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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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1:55:45Z</updated>
    <published>2026-08-30T21: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기로 했다. 두 딸의 스케줄을 맞추기가 어려워 하루 전날 저녁으로 약속시간을 잡고, 선약이 있었던 나는 식사 시간에 맞추어 약속 장소로 가기로 했다. 독립한 딸들에게 간단한 간식이라도 전해주고 싶어서 아침 일찍부터 단호박을 찌고 식혀서 2인분으로 나누어 봉투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남편에게 저녁식사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rUlcxxx5L17C7jIb2tcVckLz92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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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전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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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2:38:38Z</updated>
    <published>2026-07-19T22: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든 그렇지만, 감자를 박스로 사면 훨씬 저렴하다. 동생이 한 박스 사들인 감자는 알이 굵고 양이 많다. 엄마는 노란 감자라 맛이 덜하다고 하신다. 빨리 먹지 않으면 감자에 싹이 나거나 썩게 되니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없으면 불안하고 많으면 상할까 마음이 분주하다. 지속적으로 부족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면 욕심을 내지도, 쌓아놓지도 않을 거라는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VoH2dXWWb3G-ixvZ5CMdsi7M4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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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아여행 4-조지아의 동물들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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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3:08:15Z</updated>
    <published>2026-07-12T22:1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즈베기에 도착하자 거대한 개들이 다가온다. 한쪽 귀 뒤에 동전 만한 태그를 붙인 개들은 위협적이지 않고 여기저기 길바닥에 많기도 하다. 조지아 사람들은 이들에게 별 신경을 쓰는 것 같지도 않고, 주인이 따로 있는 것 같지도 않지만, 대부분 살이 쪄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는 보살피는 듯하다.  쥬타밸리를 오르는 동안 우리네 시골개처럼 생긴 강아지는 언덕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MyZqAY9YJRpUScSz7l1uQePTx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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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아여행 3-함께 여행한 사람들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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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0:27:05Z</updated>
    <published>2026-07-06T00: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환상 속에서 의로운 세상을 봅니다. 그곳에서는 모두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아가지요. 모두가 자유롭게 떠도는 영혼을 꿈꿉니다. 저기 날아가는 구름처럼&amp;quot; 영화 '미션'의 테마곡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여 만들어진 노래 '넬라 판타지아'다.  여행 10일 차, 메스티아의 숙소 가까이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주룰디 카페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Vz92KF8eNVxEyTpwu7VNKXd3i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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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아여행 2-조지아의 자연 속으로 트레킹 하다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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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2:37:27Z</updated>
    <published>2026-06-28T21: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14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이틀을 머물고 카즈베기 투어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가는 길에 진발리댐, 아나누리 요새, 구다우리 전망대를 둘러보며 간다. 푸른 초원을 지나 험준한 코카서스 산맥에 접어들면서 길은 가파르고 위태로워 보인다. 스키 리조트를 지나 도착한 구다우리 전망대에는 협곡 위로 반원형의 거대한 구조물이 세워져 있고, 조지아국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DH8wNFHX9MI_pxdUKyRJRyIeA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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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아여행 1-올소독스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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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2:18:05Z</updated>
    <published>2026-06-23T17: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조지아 여행의 보름 일정 중 절반이 지나갔다.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 메스타아로 가기 위해 주그디디행 기차를 탔다. 6시간 이동 후 주그디디에서 다시 버스로 5시간을 이동해야 오늘의 목적지 메스티아에 도착한다.  6월 12일, 7명이 함께 시작한 조지아 여행은 오늘부터 5인 여행이 되었다. 아직 현직에서 일하는 부부는 카자흐스탄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ICBJdIWvDd7zKnDIl5bQ6V81z5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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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에집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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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1:21:21Z</updated>
    <published>2026-05-31T23:0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추상화가 1세대로 꼽히는 유영국은 일제강점기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7년간 그림을 그리다가 울진 고향으로 돌아온다.  큰 키에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그에게 반한 맞선녀와 결혼을 하여 아들 셋과 딸을 두었다. 생계를 위해 아버지의 배를 타고 어부가 되기를 꺼리지 않았고, 양조장을 운영하여 경제적인 부를 이룬다.  그리고 싶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jUWNGmhreUrf4fi4lkOTkVcrs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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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의 책들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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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23:07:24Z</updated>
    <published>2026-05-10T2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천히 나의 속도로 책을 읽어나간다.  우선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들을 다시 읽는다. 그녀가 그리고 있는 인물들과 그녀의 문장이 궁금해서다.  먼저 &amp;lt;소년이 온다&amp;gt;를 펼친다. '시취'라는 단어를 접하게 된다. 시체가 부패해 가는 모습과 거기서 나는 냄새를 시작부터 자세히 묘사한다. 누나를 찾아 광주시청 안까지 들어온 소년은 시신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hATN9FhXRa7CyLLrkZmNRz5233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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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원 풍경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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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1:30:34Z</updated>
    <published>2026-04-27T01: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만 오천 평 넓이의 오금공원에서 나는 이곳이 가장 좋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류 씨 가문의 두 개 묘역 언저리. 출근할 때면 오금공원 머릿돌이 있는 주차장 입구에서 열명 정도되는 관계자들이 모여 아침 체조를 하고, 공원을 돌볼 채비를 했었다. 열명정도의 인원이 일 년 내내 관리를 해서 이 공원이 사계절 온전하게 유지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2Rc_CTnwWuQTi6UnggbrNQp9i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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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산책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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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1:53:14Z</updated>
    <published>2026-04-20T01: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어있던 커다란 화분을 없앴다. 집 앞이 공원이니 화분에 굳이 꽃나무를 심을 것 같지 않아서다. 박스 두 개도 안으로 들여 일단 베란다를 비웠다. 새봄의 기운이 활짝 들어오길 기대하는 마음에서다.  오늘 아침은 봄기운에 이끌려 일어나자마자 공원으로 산책을 나선다. 진달래 개나리 벚꽃은 이미 지고, 진한 라일락 향기가 퍼진다.   오금공원에는 유형문화재가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CXxUvWJUX7ipW3Ms-gppWXUT8m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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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종일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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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1:28:41Z</updated>
    <published>2026-04-12T21: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앉아있어 봐야  꽃 몇 송이,  나뭇가지 몇 개 그릴뿐이다.  다음날 다시 지워질지도 모르는 것을.  하루 종일 앉아있어 봐야ᆢᆢ  하루 종일 앉아있어 봐야,  가지고 나온 복숭아 한 다라이 다 팔면 다행이고ᆢᆢ  하루 종일 있어봐야  찾아오는 사람 없고  하루 종일 있어봐야  새가 지저귀고  하루 종일  파도는 밀려오고   ᆢᆢ  하루 종일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hvtHjoj3VfEOOBzvd-vCxY7RKU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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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는 큐피드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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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0:58:27Z</updated>
    <published>2026-04-06T00: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켈란젤로가 사기를 친 적이 있다.  &amp;lt;잠자는 큐피드&amp;gt; 조각상을 만들어 고대 그리스 작품으로 속여 팔아먹은 것이다. 물론 주변에서 부추긴 사람이 있었고, 거간꾼이 있어서 로마의 추기경에게 팔리기까지 하였다. 자신의 작품을 골동품으로 속이기 위해 한동안 흙 속에 묻어두었다고 한다. 결국 들통이 나지만, 잠자는 큐피드를 사들인 추기경은 그의 실력에 반했는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Oz4C4xecgVt_l2G7sww7kcvz_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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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인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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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42:17Z</updated>
    <published>2026-03-29T23: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이 완성되면 싸인을 한다. 모든 시대에 그랬던 건 아니다. 미켈란젤로도 보티첼리도 카라바조도 자신의 그림에 싸인을 하지 않았다. 그림 속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는 경우는 종종 있다. 르네상스 시대나 바로크 시대에 자신의 그림에 싸인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성서를 주제로 한 그림이라면 거기 화가의 싸인이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인다. 또는 의뢰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9BzR4MOh6GkPJslphuBCBf_TaB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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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입은 남자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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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07:48Z</updated>
    <published>2026-03-22T23: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채화는 수정이 어렵다. 그러나 유화는 여러 번 덧칠이 가능하다. 완성된 그림이라고 하더라도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그 위에 새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사포질을 하여 물감으로 인한 요철을 없애는 작업 정도로 새 그림에 대한 예의를 표한다. 가끔은 밑그림 때문에 새 그림에 깊이감이 더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중초상화라는 말이 성립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aXRApkP64Vd3XHLoMRk4boUnW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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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인의 초상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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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7:17:36Z</updated>
    <published>2026-03-15T22:3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의 리치오디 미술관 소장품 70여 점이 &amp;lt;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amp;gt;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에서 전시되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 화가이고, 이 전시회에 소개되는 그의 작품은 딱 한 점뿐이다. 제목에 낚였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딱 한 점, 크림트의 작품을 보고 나면 그 그림만 생각이 나니 제목을 가지고 뭐라 할 일이 아니다.  크림트의 &amp;lt;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woGzLbZyDulreosf0NReP7-Jk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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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을 마치며 - 이탈리아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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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1:13:14Z</updated>
    <published>2026-03-11T00: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을 베어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의사는 지혈조치만 해주고, 일주일 정도 매일 드레싱을 하라는 처방을 내렸다. 다음날 병원을 찾았을 때, 다른 의사의 결정으로 몇 바늘 손가락 상처 부위를 꿰맸다. 붕대를 풀었을 때 하루가 지났는데도 피가 돋는 걸 보니 꿰매지 않고서는 상처가 쉽게 아물 것 같지 않아 보였다.  문득, 시칠리아 체팔루 언덕을 오르면서 동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HP5t0WuOcU8mLAlOiLlOkOvtR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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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일정을 베로나에서 - 이탈리아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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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1:30:57Z</updated>
    <published>2026-03-04T01: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90일간의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베로나에 왔다. 6년 전 동료를 따라다니던 도시를 이번에는 내가 길안내를 맡는다.  아침 일찍 도착하여 아직 청소 중인 숙소에 짐만 맡겨놓고, 점심 식사를 먼저 하고 거리로 나선다. 6년 전 머물던 숙소와는 거리가 있지만, 다니다 보니 어디쯤인지 알 것 같다. 먼저 이탈리아 통일의 주역인 빅토리아 임마누엘 2세의 동상이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WIXbiZqMUdLCfUL1bh5pBQ2wl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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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풍경 - 여행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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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1:24:00Z</updated>
    <published>2026-03-02T01: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않는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따로 서재도 없고, 출근을 하지 않으니 바쁠 것도 없고, 대출이 잦은 책을 읽는 것도 아니어서 내가 읽던 책은 늘 그 자리에 얌전히 꽂혀있으니, 책을 읽고 싶을 때 도서관으로 나오면 된다.  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공원을 거쳐야 하니 산책도 할 겸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들이다.  2층과 3층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ibxLIpPb2m8GpNgHF10UFqSxtQ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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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년 시차를 둔 볼로냐 여행 - 이탈리아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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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9:37:48Z</updated>
    <published>2026-02-25T00: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볼로냐에 도착하니 6년 전  방문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 함께 여행한 동료는 워낙 학구적인 데다 강의 자료를 모으는데 공을 들이는 덕분에 귀중한 곳들을 잘 다녔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볼로냐에 머물면서 하루 시간을 내어 라벤나를 방문했었다. 5세기 서로마제국의 수도였던 라벤나를 대표하는 산 비탈레성당과 갈라 플라치디아 묘당을 찾았었다. 비잔틴 문화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dx%2Fimage%2FEMiBuLam83bIkEv2t7WTU8Gif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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