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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이타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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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k2tim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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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하는 아내의 남편,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근과 육아를 하며 짬을 내 글을 씁니다. 인생은 힘든 일이 많다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글의 힘을 믿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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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3T14:28: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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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라보! 브라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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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1:53:36Z</updated>
    <published>2026-10-09T15: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이고~~ 귀엽네 아들이에요~?&amp;quot;  &amp;quot;오메, 아빠랑 똑 닮았네. 둘째는 언제 낳아?&amp;quot;  &amp;quot;아들만 있음 엄마 외로워~ 딸이 있어야제~~&amp;quot;   인생은 끊임없이 숙제를 던져준다. 좋은 대학만 가면 꽃피는 세상이 올 것처럼 공부를 시키고,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을 해야 하고, 취업하면 결혼 안 하냐고 묻고, 결혼하면 아이는 꼭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 힘들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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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까지 날려버릴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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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4:23:14Z</updated>
    <published>2026-10-09T14: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평아, 지금 씻을..&amp;quot; &amp;quot;싫어!&amp;quot;  다섯 살이 된 평이는 내가 잔소리를 하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한다. 강한 거절의 표시인 거다. &amp;quot;싫어!&amp;quot;도 온전히 소리 내지 않는다. &amp;quot;싫-&amp;quot;이라고 0.3초 정도 발성한 뒤 자기 할 일을 한다.  거절의 의사에도 불구하고 양치질처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강행할 때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나쁜 말을 한다.  &amp;quot;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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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덧</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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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6:34:43Z</updated>
    <published>2026-10-07T16:3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인어른에게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공방전을 벌이던 나날이었다. 장인어른은 덜컥 아이를 만들어 온 우리를 못마땅해했고 &amp;quot;이 결혼시킬 수 없다.&amp;quot;며 버티고 있었다. 아내는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 매일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알고 보니 아내의 증상은 입덧이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우웩!'하는 모습이 입덧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입덧이란 두통과 매스꺼움을 동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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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로 돌아가는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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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6:24:45Z</updated>
    <published>2026-10-06T16:1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어바웃타임'의 주인공 톰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사랑하는 메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린다. 어색한 말투, 미숙한 행동을 할 때마다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다. 결국, 완벽한 대사와 몸짓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다.  결혼 전에 봤던 '어바웃타임'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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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 삼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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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4:07:38Z</updated>
    <published>2026-10-05T15: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잠자리채 가져왔어?&amp;quot;   아이들은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걸까?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amp;quot;다녀왔습니다.&amp;quot; 대신 잠자리채부터 찾는다. 얼굴이 시뻘게지도록 방아깨비를 잡아대는 아들 덕분에 하얗던 내 목이 검게 탔다. 더위에 지쳐 앉은 벤치도 후끈하게 달궈진 여름날이었다.   &amp;quot;우리 매미 잡으러 갈까?&amp;quot;   헥헥대며 앉아 있던 내게 들려온 한 아빠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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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쉴 틈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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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6:40:35Z</updated>
    <published>2026-10-04T16: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출근했다. 내 인생 육아휴직 2회차가 시작된 것이다. 언제나 두 번째는 처음보다 한결 여유로운 것 같다. 평이가 어린 시절엔 그렇게 시간이 안 갔는데, 건이는 먹이고 재우고 놀아주다 보면 금방 해질녘이 된다. 너무 티 났나요? 힘든 걸 애써 부정해 봤습니다.   아내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내가 신경이 쓰였는지, 일주일에 한 번은 글쓰기 수업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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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발짝 물러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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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5:54:19Z</updated>
    <published>2026-10-03T15: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연애를 할 때와 결혼했을 때와 아이가 태어났을 때가 남자들이 점점 어른이 된다고 표현하듯이 나의 존재가 점점 뒤로 가는 것 같아요. 뭔가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나를 점점 내려놓게 되니까 '점점 어른이 된다.'라고 표현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amp;quot;  라고 짠한형에 나온 현빈이 말했다. 캬... 현빈은 같은 말도 참 멋있게 한다. 나는 '유부남 인생~ 겁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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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향기가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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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5:00:55Z</updated>
    <published>2026-10-02T15: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부모님의 손수건에서 어떤 향기가 나는지 적어보세요.&amp;quot; 꼬꼬마 시절 유치원 숙제였다. 엄마와 함께 아빠의 손수건 냄새를 맡으며 적었다.  '아빠의 손수건에서는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아빠의 향기가 납니다.'  아빠는 식용유를 납품하는 일을 하셨다. 퇴근 후 돌아온 아빠의 옷은 땀투성이, 기름범벅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아빠의 몸에선 여전히 기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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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따위 자존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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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5:43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 서른셋. 친구들도 하나 둘 자유로운 삶을 종결하고 아이를 낳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육아의 매운맛을 본 녀석들이 묻곤 한다.    &amp;quot;야 진짜 언제쯤 편해지냐. 백일...? 돌...?&amp;quot;  &amp;quot;꿈도 야무지다. 3년은 키워야지 크크. 언제 키우냐&amp;quot;  &amp;quot;너무 비웃지 마. 너도 둘째는 7개월임. 육아 처음부터 또 하고 있음. 크크.&amp;quot;  &amp;quot;...&amp;quot;   하루가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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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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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9-30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부르릉! 부우우우웅!&amp;quot;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면 자연스레 아빠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아빠의 주된 역할은 배달이기 때문이다. 운전을 해보면 알 수 있지만 세상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나의 주의만으로 막아지는 것이 아니다. 오토바이는 사고는 더 충격이 크다고 하니, 노인이라고 일컫는 65세를 향해 가고 있는 아빠를 향한 걱정을 지우려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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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컷, 독립, 만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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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9-29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세상에 이렇게 아파트가 많은데 어느 곳 하나 들어가기 힘드네...&amp;quot;  갑작스럽게 결혼한 우리가 마주한 것은 경제적인 현실이었다. 내 나이 스물여덟, 아내는 스물여섯이었고 사회초년생인 우리는 모아둔 돈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양가 부모님도 마땅히 지원을 해줄 수 없는 상황. 더군다나 나는 공군학사장교 전역이 1년이나 남아있었고 잦은 당직근무를 해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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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도 시간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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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5:38:10Z</updated>
    <published>2026-09-2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또 우냐!&amp;quot;  우리 아빠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어린 시절의 나는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나를 꾸짖는 말을 하면 무작정 울어버리곤 했다. 아빠는 그런 나를 보며 이해가지 않는다는 듯 깊은 한숨을 쉬었고 지금의 나는 그때의 아빠와 똑같은 표정과 말투로 &amp;quot;너 또 우냐!&amp;quot;며 아들 평이를 꾸짖는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는 평이의 마음을 모르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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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겐 너무 소중한 육아동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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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9-27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형! 오늘 풋살 나올 수 있어요?&amp;quot;&amp;nbsp;&amp;quot;아~ 가고 싶은데 와이프 눈치 보이네... 어제저녁에도 축구하고 왔거든.&amp;quot;  아이가 태어난 후, 선배와 나는 어떻게 하면 하루라도 더 풋살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대화가 오고 가곤 했다. 육아휴직을 시작한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amp;quot;우리 애 콧물이 좀 나는 데 어쩌지.&amp;quot;&amp;nbsp;&amp;quot;형 평이도 콧물 나서 상관없어요. 오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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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번이고 사과할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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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9-26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나 강아지 키우고 싶어.&amp;quot; &amp;quot;아니 아니, 고양이도 키우고 싶다.&amp;quot; &amp;quot;도마뱀도 귀여운데...&amp;quot;  살아 있는 생명을 집에 들이고 싶다는 평이의 소망이 이루어진 걸까? 어느 날 갔던 메뚜기 잡기 프로그램에서 평이가 메뚜기 8마리를 손에 넣었다.  &amp;quot;집에 가서 키워도 돼요.&amp;quot;라는 도슨트 선생님의 말이 평이 귀에 꽂혔고, 반드시 집으로 가져가 키우겠다는 확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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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은 효도의 수단이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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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9-25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부모에게 정 해드릴 것이 없으면 하루에 세 번 웃는 얼굴로 대함이니라.&amp;quot;  쥐뿔도 없던 시절이지만 내가 웃는 게 엄마 아빠의 행복이라는 일념으로 살았다. 사랑에 실패한 날도 울면서 집에 오다가 잠시 멈춰 해맑게 웃는 얼굴로 귀가했다. 평이가 태어나고부터는 달랐다. '손주의 웃는 얼굴'이라는 무언가 해드릴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평이를 보며 좋아하는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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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보, 고맙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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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9-24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보 진짜 빨리 봐야 한다니까?&amp;quot;  아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보면 내게 &amp;quot;어서 봐야 해!&amp;quot;라며 말하곤 한다. 이번엔 화제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였다. '엥? 그게 무슨 뜻이야?' 싶은 마음에 뜻을 찾아보니 '정말, 수고했다.'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이었다.  몇 편의 에피소드를 보며 눈물을 참 많이 흘렸다. 두 남녀의 불꽃 튀는 사랑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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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하지만 든든한 위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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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9-23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각시절엔 친구들을 만나 술 마시며 놀기 바빴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보니 친구 중에는 육아를 하고 있는 녀석들이 없었다. 나는 힘들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자유롭게 놀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 배가 아파 견딜 수 없었다.  그렇게 친구들을 부러워만 하며 있을 순 없었고 자연스레 축구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배와 친해지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육아휴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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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가스를 먹으면 드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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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5:05:41Z</updated>
    <published>2026-09-22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면 아빠는 자전거 앞엔 동생을, 뒤엔 나를 태우고 어디론가 가곤 했다. 주로 큰 놀이터가 있는 어린이 대공원에 데려갔는데 오늘은 또 다른 목적지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대학로 앞 분식집. 아빠는 메뉴판도 보지 않고 돈가스 두 개를 주문했다. 하나는 내 몫, 하나는 동생 몫이었다. 곧바로 따끈한 식전 수프가 등장했고 쓱싹 비우고 나니 소스에서 김이 모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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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과 풍요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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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5:45:04Z</updated>
    <published>2026-09-21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돈도 없는데 뭐 하러 과자를 사줘!&amp;quot; &amp;quot;나도 내 자식들한테 맛있는 거 사주고 싶거든!&amp;quot;  코흘리개 시절 아빠와 엄마가 다투던 날의 기억이다.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성실한 사람이었지만 우리 집은 가난했고 엄마는 우리에게 뭐든지 해주고 싶었지만 해줄 수 없는 게 더 많았다.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나의 삶, 먹고 싶은 과자 따위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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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실 문 따윈 닫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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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9-20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글쎄, 너무 내 이야기 같아서 눈물이 나는 거야.&amp;rdquo;  총각 시절, 상기된 얼굴로 드라마 이야기를 하던 직장 선배가 있었다. 장나라와 손호준이 나오는 &amp;lt;고백부부&amp;gt;였다.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가 과거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린 내용이었다. 선배는 &amp;lt;고백부부&amp;gt;를 보고 온 다음 날이면 30분이 넘도록 소감을 이야기하곤 했다.  늘 빠지지 않는 멘트는 배우 장나라가 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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