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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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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늘 생활속의 소소한 얘기들을 기록하고 메모하는 습관으로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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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4T03:33: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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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단풍은 그렇게 우리를 물들인다 - 변화를 받아 들이고 비워내며 배우는 삶의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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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4:19:54Z</updated>
    <published>2026-10-11T14: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으로 매혹적인 계절, 가을이다. 여름의 무더위가 가시고, 겨울의 추위가 오기 전, 우리는 잠시 동안 풍요로움과 고요함 속에 머무르게 된다. 가을, 이 계절은 단순히 날씨의 변화가 아닌, 우리의 감정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마법 같은 시간이다.   이 계절 즈음엔 영락없이 나무들이 화려한 변신을 시작한다. 초록의 잎사귀들은 점차 빛을 잃어가고, 어느새 황금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gxtCOdgEVfAUAF1uywquGrpJK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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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Want 와 Like 사이 -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하는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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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4:41:06Z</updated>
    <published>2026-10-04T14:4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무언가를 원한다. 새로 나온 휴대폰을 보면 바꾸고 싶고, 누군가 예쁜 옷을 입고 있으면 비슷한 옷을 사고 싶어진다. SNS에서 근사한 여행 사진을 보면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고, 지인의 멋진 집을 보고 돌아온 날이면 멀쩡했던 우리 집이 왠지 초라해 보인다.  그럴 때 우리는 생각한다. &amp;lsquo;나는 저게 갖고 싶은가 봐.&amp;rsquo; 그런데 가만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Mpwf_HZB8JyLG8Rn4sw0b3dgJu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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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잘 쓰는 연습 - 다시 살 수 없는 하루 앞에서 비로소 알게 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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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2:03:44Z</updated>
    <published>2026-09-19T02: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처럼 시간을 확인한다. &amp;ldquo;벌써 일어날 시간이네.&amp;rdquo;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우리는 시간을 &amp;lsquo;받았다&amp;rsquo;고 생각하기보다 해야 할 일이 또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씻고, 밥을 먹고, 약속을 챙기고, 밀린 일을 처리하다 보면 어느새 점심이고, 잠깐 숨을 돌린 것 같은데 창밖은 어두워져 있다.  그런데 문득 이런 글을 만났다. &amp;ldquo;매일 새어나가는데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NmMR28I_sE7OlkSEC24FqtbS2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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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가 문을 두드리는 시대 - 사라지는 일과 남겨지는 사람의 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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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3:42:20Z</updated>
    <published>2026-09-13T13: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직업에는 귀천이 없다.&amp;rdquo;  오랫동안 우리가 믿어 온 말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한다면 어떤 직업이든 가치가 있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 말보다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amp;lsquo;이 직업은 앞으로도 살아남을까?&amp;rsquo;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 AI가 있다. 처음 AI를 접했을 때만 해도 나는 그것을 조금 영리한 검색창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AadKr7izZTOQXUiwDUk6MfDBO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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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다른 시간에 피어난다 - 입시를 앞둔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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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4:24:38Z</updated>
    <published>2026-09-06T14:2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대학입시를 치르는 고3 아이들은 지금 얼마나 애를 쓰고 있을까. 책상 앞에서 문제집을 넘기고,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 들고, 한 문제 때문에 등급이 오르내리는 시간을 견디고 있을 것이다. 아이만 애가 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부모 역시 마음으로 함께 시험을 치른다. 잘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성적표에 찍힌 숫자 앞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Ib9u1Cl_oOmEHRblrZ4A7Ichgc0.png" width="28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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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등이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 - 1등과 일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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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6:53:13Z</updated>
    <published>2026-08-30T14: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세상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너무도 솔직하다. 돈이 많으면 좋고, 외모가 아름다우면 좋다.어쩌면 돈과 외모는 지금 우리 시대가 가장 쉽게 알아보고, 가장 빠르게 평가하는 가치인지도 모른다. 이왕 사는 인생, 굳이 가난하고 싶을 사람도 없고 못생겨 보이고 싶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예쁜 옷을 입었을 때 기분이 좋고, 통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HYUu6QfHSfHviMn2RwqJQBcu3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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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사람 - 두 개의 바다가 내게  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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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8:14:54Z</updated>
    <published>2026-08-19T08: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면 어김없이 휴대전화가 한 번씩 울린다. &amp;ldquo;아름다운 아침.&amp;rdquo; &amp;quot;오늘도 파이팅&amp;quot;  짧은 인사와 함께 예쁜 꽃 사진이 오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모티콘이 오기도 한다.  때로는 좋은 글이나 마음에 담아둘 만한 영상 하나가 도착한다. 늘 그렇게 무언가를  보내주는 지인이 있다.  글이 짧아  매번 꼼꼼하게 보지 않아도 된다. 바쁜 날에는 화면만 슬쩍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3pSUbHCPDWctP751UkCe3wc3W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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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추의 매직 - 계절은 말없이 제 길을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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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5:00:17Z</updated>
    <published>2026-08-14T0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입추 매직&amp;rsquo;이라는 말을 별로 믿지 않았다.  달력에 입추라는 두 글자가 찍혔다고 해서 한여름의 뜨거운 공기가 갑자기 달라질 리 없다고 생각했다. 요즘 같은 폭염에 절기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했다. 입추가 지나도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훌쩍 넘고, 아스팔트에서는 열기가 올라왔다. 에어컨 없이는 하루를 견디기 힘든 날들이 계속되니 &amp;lsquo;가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8xzdHeMDqvOlCZxX0g5xM57NU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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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꼰대는 나이로 완성되지 않는다 - 혹시, 나도 꼰대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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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4:17:19Z</updated>
    <published>2026-08-09T14:1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꼰대는 나이가 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불편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며칠 전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맞은편에 앉은 한 사람이 통화를 시작했다. 일부러 들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앉아 있을 때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내릴 때까지 이어진 통화였으니, 듣지 않으려 해도 귀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누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GCzE5GSLh20GexNGE4LpAOQSR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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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롱나무 앞에서 - 백일 동안 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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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2:40:31Z</updated>
    <published>2026-08-02T12: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이다.  하루를 여는 아침,&amp;nbsp;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분홍빛 구름처럼 피어난 배롱나무다. 우리 아파트 화단에도, 산책길에도, 공원에도, 도로변에도 배롱나무가 한창이다. 예전에는 일부러 찾아가야 볼 수 있었던 꽃인데, 요즘은 어디를 가도 배롱나무 천지다. 마치 여름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곳곳에 분홍 편지를 붙여 놓은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tbWC24syWrVnSnaRQ0kbRy_OLW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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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개구리 인생 -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자꾸만 반대로 걷는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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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0:07:11Z</updated>
    <published>2026-07-25T10:0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일찍 자야지.'     이 말을 하는 순간부터 이상하게 잠이 달아난다.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영상이 재미있어 보이고, 오래된 사진을 정리하고 싶어지고, 갑자기 냉장고 안까지 궁금해진다. 그렇게 휴대전화를 내려놓지 못한 채 자정을 넘기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는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후회한다.    종종 내 마음속에 청개구리 한 마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GgyAIylG_GnEOJ3StbdQiELwB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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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늘이 되는 사람 - 뜨거운 세상에서 누군가의 숨을 돌려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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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3:59:26Z</updated>
    <published>2026-07-18T13: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햇빛은 빛이라기보다 불에 가까웠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 순간, 거대한 프라이팬 위에 올라선 듯 온몸이 달아올랐다. 날씨가 뜨겁다 못해 사나웠다. 아스팔트에서는 아지랑이가 연기처럼 피어올랐고, 자동차들은 뜨거운 숨을 내뿜으며 도로 위를 기어갔다.     몸집에 비해 나는 좀처럼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체질이다. 남들이 손수건으로 이마를 닦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yypggEdgmlyt31xpMTUnMK6Aa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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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들수록 먼저 비워야 할 것 - 사람을 줄이기 전에 마음의 짐부터 내려놓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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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3:14:31Z</updated>
    <published>2026-07-12T13: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버려야 할 것은 물건보다 마음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며칠 전 들은 한 강사의 말은 그 사실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나이가 들수록 가장 쓸모없어지는 것이 있다고 했다.  자존심 싸움, 자랑, 그리고 고집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상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설거지를 하다가도, 잠자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bAwJvrqi2_v5nLovzsPzaVCjW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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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보다 먼저 나를 깨운 가짜뉴스 - 한국어가 세계의 언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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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1:03:54Z</updated>
    <published>2026-07-04T01:0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때 보다 더 나른한 오후였다. 하루 중 가장 애매한 시간. 아침의 의욕은 이미 휘발되고, 저녁의 여유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커피 한 잔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오후의 고비, 몸은 의자에 앉아 있지만 영혼은 잠시 외출 나간 듯한 시간 ᆢ      평소 같으면 한참 에너지가 떨어져 '누가 나를 충전기에 꽂아주면 좋겠다' 싶은 때였다.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lW6zoMHuW1F3rf9poRXQ2hnJ2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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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치 앞 모르는 인생 앞에서 - 단단하다고 믿었던 땅이 흔들릴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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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4:15:36Z</updated>
    <published>2026-06-28T14:1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휴대폰 화면을 열었다가 한동안 손이 멈췄다.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고, 수도 카라카스의 건물들이 흔들리며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다는 소식이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베네수엘라 중북부 인근에서 발생했고, 주택과 건물 붕괴 소식까지 전해졌다.     숫자 하나가 이렇게 무서울 수 있구나 싶었다. 7.1 그저 지도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39mmCXBjL8mw1RoYlU4p2Pmx1Jc" width="36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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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모,기록의 힘 - 스쳐가는 생각을 잡아 삶의 자산으로 바꾸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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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2:31:43Z</updated>
    <published>2026-06-21T22: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을 흘려보낸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떠오른 계획, 길을 걷다가 문득 스친 깨달음,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속에서 반짝인 문장, 예배 중 가슴에 내려앉은 말씀까지.   그러나 생각은 바람 같다. 붙잡지 않으면 금세 지나가고, 지나간 뒤에는 언제 그런 생각을 했는지조차 희미해진다. 그래서 메모가 필요하다. 메모는 단순히 글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2_UKlU9DXXX-o8RCHpycd7V5A_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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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촌정에 다시 서다 - 문우들과의 추억이 기다리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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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1:05:38Z</updated>
    <published>2026-06-13T11:0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장을 다녀오는 길이다. 마음은 아직 검은 옷을 벗지 못한 채였다. 누군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나오는 발걸음은 늘 가볍지 않다. 말로 다 하지 못한 위로와, 괜찮다고 말했지만 괜찮지 않은 마음들이 가슴 한쪽에 묵직하게 남아 있었다.     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어디로 가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걸었다. 길이 나를 데려가는 대로, 발이 먼저 아는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eI2eExJffoFZIsKL6rbaGNY9E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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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방선거를 마치고 - 투표함 앞에서 배운것 인간의 실수와 우리가 붙들어야 할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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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8:55:17Z</updated>
    <published>2026-06-13T08: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거가 끝난 아침은 늘 묘한 적막을 남긴다.     밤새 뜨거웠던 말들은 식고, 거리마다 펄럭이던 현수막도 어쩐지 힘을 잃은 듯 보인다. 누군가는 당선이라는 꽃다발을 품고 웃고, 누군가는 낙선이라는 빈손을 들고 조용히 돌아선다. 그러나 그 모든 표정 위에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우리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이 선거를 지나왔는가 하는 질문이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HQI4QwnFzAOHX5KdA_laSrCWy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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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이라는 낡은 외투를 벗으며 - 오래 입은 걱정의 옷을 벗고, 오늘의 나를 다시 바라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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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2:31:22Z</updated>
    <published>2026-06-04T02: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마음이 깨어난다.  몸은 아직 이불 속에 있는데 생각은 벌써 집 밖으로 나가 있다.  멀리 호주에 있는 딸 아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 밥은 잘 챙겨 먹었을까. 오늘 하루 마음 다치는 일은 없을까. 이제 자기 삶을 꾸려가는 아이는 흔들림 없이 잘 걸어가고 있을까. 부모의 걱정은 참 이상해서, 아이가 어릴 때는 넘어질까 봐 걱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80HAzi54eNnMmOZkTc5AkBTzBH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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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각이 나를 속일 때 - 편향적 사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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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3:49:21Z</updated>
    <published>2026-05-31T13: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보고 싶은 것만 골라 보고,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고, 믿고 싶은 것만 사실이라고 끌어 안는다. 문제는 그 순간에도 자신이 꽤 공정하다고 착각한다는 데 있다.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인 유퀴즈를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심리학자가 만든 간단한 게임이었다. 숫자 세 개를 말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X5%2Fimage%2F749AOYxNoPdlbBvLB4a0_V6SV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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