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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수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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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일하게 가진 솔직함을 무기로: 오늘도 써보는 나의 꿈, 에세이 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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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9T16:14: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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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아빠 딸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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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08:37Z</updated>
    <published>2026-10-10T05:3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한번 계절이 바뀌었다. 이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여름옷을 하나 둘 정리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난 이제 뻔질나게 본가에 드나든다.  본가의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달라졌다. 정확히는 내가 본가에 머무는 태도가 달라졌다.  나는 이제 가족을 기쁘게 하기 위해,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웃거나 행동하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주말이면 부모님과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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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건 없는 사랑, 대가 없는 헌신? -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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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40:37Z</updated>
    <published>2026-09-27T16:5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문장에 공감할수록 사람에 기대하고 상처받은 사람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한창 부모와 사이가 안 좋을 때는 더욱 냉소적인 태도로 그 문장을 잘근잘근 씹어보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게. 다른 사람을 바꾸려 하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바뀌는 게 훨씬 쉽고 빠를 텐데, 나는 왜 그렇게도 부모의 곁을 맴돌면서 제발 바뀌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UAQyxGVlgNkMUDcZz9GFwfBgfD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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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엄마가 되는 삶을 거부한다 -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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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19:41Z</updated>
    <published>2026-08-04T21: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엔 엄마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늘었다. 우리 엄마 말이다.  엄마에 대한 애증이 극에 달한 여름, 그 무더위가 한 꺼풀 벗겨지고 나니- 이제는 엄마의 삶이 아닌 한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기분도 든다.   *   우리 엄마는 직장인이다.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한 직장에 몇십 년을 종사했다.  엄마는, 엄마에게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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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인생, 딸의 인생 - 왜 이제 와서 이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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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03:53Z</updated>
    <published>2026-07-26T06: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그렇게 말했다.  &amp;quot;엄마는, 너를 정말 멋진 여자로 키울 거야.&amp;quot;  십오 년이 지났다.  그렇게 자랐는지는 모르겠다.   *   이전에 브런치에 기고했던 저장 강박 환자와 함께 산다는 것 과 엄마가 내 글을 읽고 울었다 에도 언급한 바 있듯, 어릴 적 내가 보았던 엄마는 늘 바쁘고 고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예민한 분이었다. 인간의 기억이란 참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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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아빠 생각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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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0:56:39Z</updated>
    <published>2026-07-22T02: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제 나의 가족,  나의 부모와 새로운 관계를 쌓아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로를 동등한 인격체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말이다.  오늘은 아빠에 대한 이야기이다.   *   어린 시절, 내 발은 땅에 닿을 일이 없었다.  내 자리는 늘 아빠의 어깨 위, 혹은 아빠 품, 혹은 아빠 등이었고, 허공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참 좋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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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쳐 도착한 곳엔 항상 글이 있었다 - 낙원보다는 현실적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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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2:53:39Z</updated>
    <published>2026-07-19T12: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감각, 특히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어린 시절 학교생활은 사방이 스트레스 버튼 그 자체였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며 사정없이 내 버튼을 밟아댔다.  그런 내가 쉬는 시간만 되면 도피하는 장소가 있었는데, 바로 도서실이었다. 거기서 만큼은 내 버튼을 누르는 게 공적으로 금지되어 있었으니까. 그런 장소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g2G15BCEEs2ehnbRS7gCY2yeV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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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 내 역할을 거부하면 생기는 일 -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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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0:46:51Z</updated>
    <published>2026-07-18T11:3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기 위해 내 안의 것을 들여다본다. 나는 지금, 무얼 얼마나 가지고 있나? 말로, 글로 구체화할 만큼 충분히 자세한가?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하고 싶다. 나는 분명 부모와 자녀의 분리, 나아가 자녀의 독립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완결성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나와 부모의 관계는 여전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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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족쇄를 풀어보기로 마음먹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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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39:23Z</updated>
    <published>2026-07-17T02:5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이틀 외박할 것을 하루라고 거짓말하고 친구 J네 집에 놀러 온 날 저녁이었다. 그날도 나는-빨리 집에 돌아올 것을 종용하는 부모님의 카톡 메시지에-답답함이 다시 올라온 상태였고, 근래 제일 많이 대화를 나누는 친구 J에게 그 대화 내역을 보여주며 하소연을 했다. 있지, 우리 엄마는 꼭 그래. 결국 외박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면서 꼭 이렇게 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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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결심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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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33:17Z</updated>
    <published>2026-07-07T07: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 나는 무작정 J의 집에 누워 부동산 어플을 깔았다.  혼자 살 수 있다, 내가, 내 힘으로, 나만의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다. 그 말이 내게 주는 유혹은 실로 엄청났다. 당장 서민금융진흥원의 생활비 대출로 들어가 살 수 있는 원룸을 무작정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눈이 뻑뻑해지도록 밤이 깊어질 때까지 어플을 들여다보았다.  그 와중에 오히려 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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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우리 가족은 화목한 줄 알았다 -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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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03:53Z</updated>
    <published>2026-07-01T06: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엔가 SNS 피드를 새로고침하다가 이런 글을 보았다. 서커스단에서는 아기 코끼리 시절부터 코끼리의 뒷다리를 말뚝에 묶어둔다. 뒷다리가 묶여버린 아기 코끼리는 줄을 끊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끊을 수 없음을 학습하게 되고, 종국엔 다 자란 성인 코끼리가 되어 그 족쇄를 뽑아버릴 힘이 충분해져도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며, 심지어는 말뚝을 빼더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oZwnRhMVZ7GO-7fATuIp0oH4l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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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중함과 미련함의 차이 - 생각과 행동의 황금비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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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20:54:19Z</updated>
    <published>2026-06-07T20: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들어 나는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심한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 누군가는 이걸 결정 장애라고 하더라.  예를 들면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한다고 했을 때, 그것이 공부와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인지를 끊임없이 재고 고민하고 따지는 식이다. 지금부터 내 앞에 놓인 선택지들은 다음과 같다.    1. A편의점 - 주휴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waVh0SPhggGeYXMb3iJKVJNeWV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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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일단 저질러 보는 용기 - 무일푼 독립생활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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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43:41Z</updated>
    <published>2026-05-30T06: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행동력이 좋은 편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면 실행에 거침이 없다. 보통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 그림을 그리고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단 시작한 후 수정 작업을 여러 번 거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후자에 가깝다.  사실 좋게 말해서 행동력이 좋은 거지, 나쁘게 말하면 충동성이 심하고 앞뒤 재지 않고 돌진하는 게 나다. 내 성향이 이렇다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OgX281GYwdUqXaUTbOoThRo5d_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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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온도로 오래 끓고 싶어서 - 열정 분산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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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0:23:08Z</updated>
    <published>2026-04-15T19: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블로그를 뒤지다가 재작년 이맘때 즈음의 일기를 발견했다.   요즘은 아침에 5km, 저녁에 5km 뛰고 들어와서 정신없이 누워 자기 바쁘다. 그 사이사이에 공부를 끼워 넣어보려고 하는 중이지만 힘이 들어서 영 쉽지는 않다. 그래도 벌써 아침저녁으로 조깅한 지 일주일이 되었다. 몸 쓰는 일을 워낙에 싫어했고 싫어하는 나인지라 이런 시도가 쭉 이어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snzYVN2OIqNzP0rid69brQ9VJ3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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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도 없는 미혼이 '금쪽이'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 - 얘, 너는 왜 인사를 안 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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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0:22:48Z</updated>
    <published>2026-04-15T15: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필명은 '지구별 외계인'이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자 필명을 고민할 때, 1분여 만에 결정할 만큼 처음부터 큰 고민 없이 지은 이름이다. 이 직관적인 작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나의 사회생활은 처음부터 그리 순탄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첫 집단생활은 영어유치원과 미술학원에서 시작되었는데, 나는 미술학원 통학 차량에 타는 것부터가 난제였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0FRW-8PwO8pOPLbDRMVMnkJD16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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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내 글을 읽고 울었다 - '저장 강박 환자와 함께 산다는 것' 속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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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03:54Z</updated>
    <published>2026-04-12T10: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부모님과 비밀이 거의 없는 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도 하고, 그를 계기로 가족상담까지 받았었지만, 그 모든 과정을 지나온 우리 가족은 이전보다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되었다. 물론 굳이 숨기는 일이 없다는 것이지 부모님의 간섭을 좋아하는 편은 또 아니어서, 브런치에 글을 쓴다는 것을 먼저 나서서 밝히고 싶지는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LTEqF6YPJ_5KOW27dS-m9EZ0xl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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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하다고 하지 마세요 - 내가 성우지망생을 그만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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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0:22:31Z</updated>
    <published>2026-04-10T09: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다섯 살 무렵이었다. 한참 사춘기였고, 예민한 감수성 탓인지 반 친구들과도 어울리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친구가 없어 할 게 공부뿐이었던 나는 학교와 학원을 제외하고는 내내 독서실에 진을 치고 있었다. 열심히 공부한 덕인지 처음으로 전교 2등을 했다. 주변인들이 나를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그때가 아마도 첫 성취의 기쁨과 '내가 특별하다'는 감각을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urckEYv7JmRSCiw_v8-mOP-gW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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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장 강박 환자와 함께 산다는 것 - 쓰레기를 모으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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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03:54Z</updated>
    <published>2026-04-09T07:2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엔 종종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곤 했다. 나는 어제 분명히 엄마가 버렸던 낡은 서랍장이 마치 제 발로 집을 찾아 들어온 것처럼 태연하게 제 원래 자리에 돌아와 있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다 언젠가 내가 아이스크림을 물고 색연필로 그려놓았던 낙서와 눈이 마주쳤다. 분명히 우리 집 물건이었'었'다. 어제 오전까지는.   하지만 나는 마법의 존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vCkNnCqw7glv_yNdXFDtQndWO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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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치게 살지 말자, 나 자신 - 스스로에게 떳떳해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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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7:23:31Z</updated>
    <published>2026-04-08T06: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고 거래를 하는 중이었다. 나는 키덜트 취미로 인형을 수집해 왔는데, 최근 생활이 바빠지면서 인형에 대한 열정도 사그라든 것이다. 중고로 구매한 인형 의류를 다시 중고 장터에 내놓았다. 내놓을 땐 대충 원가에 구입했겠거니 하고 원가에 올렸는데-인형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관련 물품을 양도할 때 원가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이는 일이 도덕적으로 지탄받는 분위기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kV%2Fimage%2F1YtensQj04bPevTAGD5EsO2ot9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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