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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세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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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정하지만 생각은 날카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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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8T01:16: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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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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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1:42:38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핸드폰 좀 빌릴게.&amp;rdquo; 아이는 내 핸드폰을 가져가더니 소파에 앉아 혼자 중얼거렸다. 상대의 말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꽤 자연스럽고 진지하게.   &amp;ldquo;누구한테 얘기하는 거야?&amp;rdquo; &amp;ldquo;엄마, 조용히 좀 해 봐.&amp;rdquo; 다음 날 챗 GPT를 열었을 때 내가 입력하지 않은 질문이 있는 걸 보고는 클릭했다.   &amp;ldquo;있잖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C0bN9buoMHQ7XTnW_kBK0kBQO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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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곁에 들풀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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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7:14:24Z</updated>
    <published>2026-09-25T01: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몽실이에게 어서 가자고 재촉했다. 영문도 모른 채 엄마 손에 이끌려 기차에서 내린 몽실 앞에는, 찢어진 고무신을 동여매고 돈을 많이 벌어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섰던 진짜 아버지가 아닌 낯선 아저씨가 정거장에 서 있었다. 엄마는 이제부터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했다. 몽실은 큰소리를 내어 울고 싶었지만 울 수 없었다. 논밭을 지나고 높은 산을 넘어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q8iFGmTDOND5PHEkOijRMJQns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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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말이 맞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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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3:32:13Z</updated>
    <published>2026-09-04T03: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어린이는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히어로들의 팬이었다. 스파이더맨, 토르, 아이언맨이 등장하는 책을 탐독하고, 코스튬과 무기들을 장착한 채 만족스럽게 거울을 바라보곤 했다. 아이에게 슈퍼 히어로들의 행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토르에게는 마법의 힘을 가진 도끼가 있고, 스파이더맨에게는 거미줄이 있었으니까. 그러나 아이에게 의문의 영웅이 한 명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zZ_eKlhwBAYis7zpYB6dLCQP1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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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 보다 거울 치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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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2:10:22Z</updated>
    <published>2026-08-21T02: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였다. 직장생활부터 결혼과 육아 이야기까지 여자들의 수다는 끝없이 이어졌다. 우리 중에 결혼하지 않은 친구는 한 명이었다. 친구는 결혼하게 된다면 아이를 가지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다고 했다.  엄마가 된 우리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쉽지 않지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친구를 닮은 아기를 상상하니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eyrobuSy7ktv2x2CsT9fIDsy5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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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 듣다 짙어진 다크서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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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8-14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집에서 공 안된다고 했지!&amp;rdquo;  백번은 말한 것 같다. 우리 집에는 신문지, 화장지, 양말로 만든 공이 돌아다닌다. 집에서 축구공을 못 차는 아들이 만든 작품들이다.  공을 차다 지쳐 소파에 앉은 아이에게 학습지가 밀려 있다고 말했다. 내 말은 귓등으로 듣고 아이는 소파에 앉아 회전책장을 돌렸다. 째려보는 나의 눈빛 레이저를 느낀 아이가 말했다.  &amp;ldquo;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Py611wj3ZWaHBwXR77VtF99DD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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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덩이 탐정 그만 읽는 방법 없어? &amp;nbs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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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0:00:11Z</updated>
    <published>2026-08-07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친구야. 우리 집 어린이 읽기 독립이 아직 안 되네. 맨날 『엉덩이 탐정』 같은 만화책만 보고 있다.&amp;rdquo; &amp;ldquo;1학년이면 아직 그럴 수 있어. 우리 집 형아는 만화책도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했단다.&amp;rdquo; &amp;ldquo;하하. 만화책 읽어주는 건 힘들었겠다. 애들 재밌게 본 책 추천해 줄 거 있어?&amp;rdquo;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아들이 책을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RiieRxstTI8Gsrr8nE4QEcmEd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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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추천 어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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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7-31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물었다. 자신이 추천한 책을 다 읽었는지. 내가 아직 다 못 읽었다고 하자 아이는 그렇게 얇은 책을 아직도 안 읽었느냐는 눈빛이었다. 뜨끔했다. 나는 눈치가 보여 빨리 읽어야겠다 싶어졌다. 아이가 학교에 간 뒤 침대 옆에 놓아둔 책을 다시 펼쳤다.  다행히 아이가 내게 처음 권한 동화책은 작고 얇았다. 아이를 위한 동화책들을 그렇게 많이 찾아보고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KI6IjV0kDfRS-kbqwVzRuL4z6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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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추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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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7-24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구점에 가면 튼튼해 보이는 부직포 가방을 눈여겨보곤 했다. 크고 단단하고, 이왕이면 뽀로로나 스마일 그림 같은 귀여운 캐릭터가 있으면 더 좋았다. 차 트렁크에 세네 개 정도 가방을 넣어두면 든든했다. 바퀴 달린 카트가 있는데도 이 부직포 가방만은 내 양손으로 들었다.   일이 주에 한 번은 가방을 들고 어린이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에 들어갈 때는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09fhDcG__dNj7S8w2npn48Cqg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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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이라 묻는다는 것 - 김애란 소설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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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1:41:37Z</updated>
    <published>2026-07-01T01: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소설책을 재미나게 읽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단편집은 지레 손에서 놓곤 했다. 몰입하기도 전에 이야기가 끊겨버릴 것 같기도 하고, 짧은 페이지들 속에 뭐 얼마나 심오하고 읽을만한 이야기가 있겠나 싶어 내심 무시하기도 했다. 단편의 매력을 처음 알게 된 건 박완서 작가의 글을 읽고 난 후부터였다. 첫 페이지부터 빨려 들어가 끝까지 읽고 나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hb3FZCDE_ZC6LCLm3MkKL92j_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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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학교는 - 참교육이란 무엇인가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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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6-27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수업받기 싫으면 받지 마.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 마. 그건 너희들 인생이니까.  근데 남의 인생은 방해하지 마라.&amp;rdquo;  20대 1 정도 됐을까. 드라마 〈참교육〉 속 교권보호국 감독관이 조폭들을 상대한다. 조폭클럽에 가입한 고등학생의 형님들이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터벅터벅 걸어가 말한다. 너희들이 선생님에게 책을 복사해 오라고 시키고 약한 학생들을 괴롭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T2A1HaII4NCykvJhl9pwSV1aR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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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도 엄마를 불러오겠습니다 - 참교육이란 무엇인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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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3:10:07Z</updated>
    <published>2026-06-19T11: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 몰래 넷플릭스에 들어가 '참교육'을 클릭했다. 1화만 보려다 결국 10화까지 보고 말았다. 요즘 넷플릭스에 볼 게 없다며 아이들이 자꾸 유튜브를 보려 하던 참이었다.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으려나 검열 차원에서 보려는 의도였으나 킥킥대다 눈을 가리다 하며 정신을 놓고 봤다. 청소는 선생님이 한다고 했다는 아이들의 말에 '책상 뒤로 밀쳐'하는 기합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8CM8rTNhI0Zb3n_5HJCKG6wx2fM.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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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15일, Nice Day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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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1:45:03Z</updated>
    <published>2026-05-14T04: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경하던 선배교사가 말했다. &amp;ldquo;세인아, 교직생활하면서 한 놈 인생만 구해도 교사 인생 성공이다.&amp;rdquo;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당장 모의고사 성적을 올리는 데 급급했고, 내 인생도 잘 안 풀리는 20대 교사가 10대들의 인생을 논할 자격이 없었다. 선생님은 나무로 직접 만든 큰 지팡이를 들고 다니며 아이들에게 &amp;lsquo;나이스 데이&amp;rsquo;를 외쳤다. 마치 저 세상에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ATn4TMtp1UEmsWyZV8yuNlKid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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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이대로 일 년만 가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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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3:16:09Z</updated>
    <published>2026-03-24T01: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7시 즈음 나는 식탁에 앉아 빨간 돌돌이 색연필을 들고 대기 중이었다. 아이가 수학 문제집을 풀어 오면 빨간색으로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오면 초록 색연필로 표시할 참이었다.  &amp;lsquo;밖에서 한바탕 축구를 하고 왔으니 이제 약속대로 수학 문제를 잘 풀겠지&amp;rsquo;라고 기대한 건 엄마의 오산이었다. 아이는 태연하게 만화책을 한 권 꺼내 들더니 소파로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EJHnYdx8o5qY4B27BectbD82T5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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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껴 읽은 연애 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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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13:09:25Z</updated>
    <published>2025-12-06T06:2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룡 영화제에 등장한 한 남자의 눈빛을 보고 죽은 연애 세포가 살아날 뻔했다. 살아나면 또 어쩔 텐가. 할 수 없이 남편의 얼굴에 자꾸 남자배우를 빙의해 보며 혼자 킥킥 웃어댔다. 빈티지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이별을 노래하는 여가수와 턱시도를 입고 수줍은 듯 그녀의 손을 잡아주는 남자배우의 공연이 한참 아른거렸다.  전에는 관심 밖이었던 동화책이 눈에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DKAHdcwjnIoseJm2cVaKNVHs3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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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두려운 것은 책입니다 (2) - 엄마, 내 동화책 돌려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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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6:32:41Z</updated>
    <published>2025-11-18T02: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매일 하는 말은 &amp;lsquo;뛰지 말아라&amp;rsquo;이다. 우리 집 아들만 뛰어다니는 줄 알았는데 길거리에 또래 아이들을 보면 비슷한 것 같다. 실컷 달리고, 공을 찬 후 몸으로 에너지를 다 쓰고 나면 집에 와서 심심하다고 한다. 친구들은 게임을 하느니 닌텐도라도 사주라느니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나도 내심 유혹이 오긴 한다. 그럴 때마다 온갖 간식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GFNnCpWiQ8EkTtV4Tm0ANsNyO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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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천 동화 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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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2:53:49Z</updated>
    <published>2025-10-17T03:1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집 아들이 재미있게 읽은 책을 우리 집 아들도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다. 권위 있는 상을 탄 책도 지루할 때가 있다. 그럼에도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수백 권의 책 중에 몇 권을 고른다는 것은 꽤 막막한 일이기도 하다.   우리 집 둘째 아이는 책 읽는 누나를 보며 옆에서 축구공을 차고, 만화책만 쏙 골라 가는 아이였다. 이 아이를 위해서는 더 신중하게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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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15분, 동화 읽어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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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3:14:43Z</updated>
    <published>2025-10-17T00:5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다. 야심 차게 서랍장에 있는 옷을 다 꺼내 잘 입지 않는 옷, 세탁할 옷, 다시 개울 옷을 분류했다. 처음 열정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다음 날은 간단한 정리조차 하기 싫어지기도 했다. 어떤 정리 전문가는 물건을 한꺼번에 다 꺼내지 말고 하루에 10분 정도만 정리를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그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Wv4mxSdPkJWexs4oGt779FQza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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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동화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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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3:14:42Z</updated>
    <published>2025-09-26T02: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드카는 발효해 만든 양조주를 여러 번 증류해서 만든 술이다. 필요한 것만을 남기기 위해 다른 성분들은 증발시키고 순수한 성분을 남긴 셈이다.  『Why You Should Read Children&amp;rsquo;s Books』의 저자 캐서린 런델은 동화를 &amp;lsquo;문학의 보드카&amp;rsquo;라고 표현한다. 다른 것들은 증류시키고 가장 순수하고 전형적인 형태의 희망, 기쁨, 두려움, 갈망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zLzflTS4-cWlI2HVElw5AzQsf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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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제안한 챌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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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3:14:42Z</updated>
    <published>2025-09-23T01: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즈음이었다. 친정 엄마가 집에 놀러 오셨다. 아이는 할머니가 오시니 신이 나 할머니의 잠자리까지 따라가 이불 위에서 뒹굴거렸다. 할머니가 돋보기안경을 쓰고, 신문을 보고 있으니 아이도 책을 가져가 옆에 누웠다.  아이는 세계명작 동화 중 『집 없는 아이』를 골랐다. 중간중간 삽화가 많이 있고, 글씨 크기도 큰 저학년이 읽기 좋은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S51J8K6DtKQvTvlTZeBvTwHWa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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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두려운 것은 책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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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1:29:58Z</updated>
    <published>2025-09-19T06:4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공개수업 날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교실은 시끌벅적했다. 스크린 화면에는 『걱정모자』라는 그림책 표지가 띄워져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발표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주사, 전쟁, 수학시험, 어둠.... 아이들의 대답은 가지각색이었다. 그러다 한 친구의 발표를 듣고 모두가 빵 터져 웃었다.  &amp;ldquo;제가 가장 두려운 것은 책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tJz%2Fimage%2FeT4avSwNI902NIv1IjYtNWjgW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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