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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짓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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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로 된 라디오를 쓰고 있습니다. 매사에 좀 느립니다. 말보다 글로 대화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음식 관련 글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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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4T10:08: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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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의 고기 - 갈매기 살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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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4:38:03Z</updated>
    <published>2026-07-30T14:3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고기는 성남시 여수동에 있었던 갈매살 집. 아버지와 함께 찾아간 곳은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고깃집. 원래 대단지처럼 고깃집이 많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분당으로 넘어가는 이길 중간에 이 집 하나만 남아있는 것 같았다. 이런 곳을 어찌 알고 있을까. 하는 물음을 잠시 했었지만 먹고 마시는 것에 있어서는 학사 이상의 학위를 지닌 분이니까 언제든지 신뢰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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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부 - 노원구 풍경 그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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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2:04:33Z</updated>
    <published>2026-07-30T12:0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역시 제일콩집. 예전 북부지원 자리 앞에 자리하고 있다. 낡은 한옥집을 개조해서 만든 내부는 콩요릿집 특유의 쿰쿰한 냄새와 방구석 냄새가 뜨끈하게 올라온다. 주문을 하게 되면 묵은지 지짐이 몇 조각 나오기도 하고 , *찬은 시기마다 조금 다르긴 하다.  한 끼 식사로 주문하면 나오는 콩탕은 '직접 콩을 만져 음식을 하는 집'이 아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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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시길 잘했어요. - 아버지는 잘하신 것 같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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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5:27:05Z</updated>
    <published>2026-07-10T15: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될 줄은 몰랐어요. 아버지의 선택은 현명했어요. 어머니하고는 이혼하시길 잘했어요. 그때 즈음, 사실은 원망도 좀 하고, 이혼이 어떤 것인지 제가 알 바 없었기도 해서 그냥 내 인생이 좀 특이해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왜 그렇잖아요. 모든 것은 분명 지나가는 것이고, 그 흔적이 남아 먼지도 쌓이고 바람도 좀 맞고 하면 어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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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창 떡볶이의 추억 - &amp;lt;진이네 떡볶이 방문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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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3:33:32Z</updated>
    <published>2026-07-03T13: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이 떡볶이는 진이네 떡볶이&amp;gt;  . .  그러니까 내가 그 음식을 그리워하는 것은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음이 절대 아니다. 1990년 그 언저리. 태풍이 몰려와서 동네 뒤편 한강 고수부지로 나무가 떠내려오고 , 강가에 매달려 있던 요트가 떠내려와서 고수부지에 걸렸다. 길가 하수구 맨홀뚜껑을 열어서 물이 회오리치며 빨려 들어가던 아침, 그것도 신기해서 위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ld%2Fimage%2FO1gbecH-3i_UQ6CQ8opanQVND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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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문화 개봉기 - 영화 하나비와 무사 쥬베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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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4:48:49Z</updated>
    <published>2026-06-16T14: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자 뒤의 호랑이 &amp;mdash; 일본 영화 개방 1호작, 《하나비》와 《무사 쥬베이》  DJ 정부가 일본 문화 개방을 선언했을 때, 한국 영화계는 난리가 났다. 한국 영화 다 죽는다는 반응이 곧바로 나왔고, 그 타협책으로 해외 영화제 수상작과 애니메이션에 한정해서 먼저 개방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그렇게 한국에서 정식으로 극장 개봉된 첫 일본 영화가 기타노 다케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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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사비 그리고 다테마에 - 고독한 미식가 이야기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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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4:36:07Z</updated>
    <published>2026-06-16T14:3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사비와 짱코나베, 그리고 사회의 양면 &amp;mdash; 《고독한 미식가》 시즌 2를 마치며  시즌 2를 끝까지 짚어보면서, 결국 이 드라마는 음식 이야기로 시작해서 한 사회의 결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로 흘러간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와사비  7화에서 고로상이 호된 일을 겪고 고깃집에 가는 에피소드가 있다. 여자 사장의 어머니가 다짜고짜 딸이 이혼녀라는 사적인 이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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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한 미식가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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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4:23:44Z</updated>
    <published>2026-06-16T14: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틀이 깨진 곳을 찾아서 &amp;mdash; 《고독한 미식가》 시즌 2    열차가 보여주는 또 다른 일본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매개체는 전차다. 일본의 열차 시스템은 우리보다 훨씬 복잡하고 오래됐다. 바닷가를 달릴 때 차창이 풍경 자체가 되는 열차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노선이 얽혀 있다. 어떤 지점을 특정할 때 거의 모든 지역이 무슨무슨 역으로 표현되는 것도 흥미롭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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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밥의 미학 - 넷플릭스 고독한 미식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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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3:45:14Z</updated>
    <published>2026-06-16T13:4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내용은 &amp;quot;우리의 밥은 당신보다 아름답다&amp;quot; 방송의 고독한 미식가 편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고독한 미식가》 시즌 1  일본 드라마 중에는 음식을 다루는 작품이 유난히 많다. 심야식당, 우동을 다룬 페이크 다큐, 그리고 《고독한 미식가》까지. 한국은 이런 장르가 늦게 시작됐다. 역사가 없어서가 아니라, 관심이 그쪽으로 가지 못했던 것 같다.   왜 일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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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인사이드 - 아무도 모른다 와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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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9:51:40Z</updated>
    <published>2026-06-16T09:5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년의 물음  영화 두 편을 한 번에 몰아서 봤다. 감독에게는 지난한 기간이었던 십 년을 한 번에 눌러서 보기로 한 것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와 《바닷마을 다이어리》. 십 년의 간격을 두고 나온 이 두 영화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하나의 질문과 하나의 대답처럼 읽혔다.   가득 채워진 한상. 기교가 없는 담백함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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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 먹거리&amp;nbsp; - 코로나 그즈음에 써놓은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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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2:08:40Z</updated>
    <published>2026-06-13T02: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음식 팟캐스트 히스토요리의 녹음내용 일부를 그대로 글로 옮긴 것입니다.    다시 걷는 법 &amp;mdash; 동해안의 기억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매튜 매커너히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걷는 연습이었다. 오래전에 지구에서 걸었을 텐데도, 다시 걸으려면 연습이 필요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거리는 그 장면과 닮아 있다. 인공 중력을 새로 배우는 사람들 같다. 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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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틀 포레스트 - 다른 같은 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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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3:54:12Z</updated>
    <published>2026-06-12T13: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기 위해 먹는가, 보여주기 위해 먹는가 &amp;mdash; 《리틀 포레스트》 두 편을 나란히 놓고  같은 원작에서 나온 영화가 이렇게까지 다를 수 있다는 걸, 두 편을 붙여 놓고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일본 원작 영화와 임순례 감독의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는 줄거리의 얼개가 거의 같다. 어린 시절을 농촌에서 보낸 여자 주인공, 사라진 엄마, 도시에서의 실패, 고향으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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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모메 식당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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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3:54:16Z</updated>
    <published>2026-06-10T13: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착한 사람들 영화를 보기 전에 나는 이미 한 가지 편견을 갖고 있었다. 식당 영화라면 최소한 불이 붙어야 한다. 화력 좋은 불꽃, 뜨겁게 달궈진 팬, 손님에게 음식을 건네는 장면. 그게 없으면 식당 영화라고 부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요식업에 오래 있었던 사람의 직업병 같은 거다. 《카모메 식당》은 그 기준을 처음부터 무시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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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할 타이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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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0:36:16Z</updated>
    <published>2026-02-24T10: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 5년 차. 햇수로만 보면 그럭저럭 생존에 성공한 식당 같다. 공중파 티브이에 1번 , 유명한 유튜브에 서너 번 , 블로그 글도 백여 개 달려있다. 방문자 리뷰도 좀 있긴 한데 가끔 보이는 악플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고마운 노릇이다. 식당을 한다는 것은 무관심해지면 바로 문을 닫는 것이니까. 돈을 내고 밥을 사 먹는다는 것이 점점 더 박한 일이 되어 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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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만 원&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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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8:11:33Z</updated>
    <published>2026-02-18T08: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아버지의 도덕적 차림새의 맥시멈은 3만 원이었다.  무슨 이야기 인고 하니, 이런 명절이 되면 생각나는 에피소드인데, 별 감정 없이 되려고 여러 번 되새김질을 끝낸 터라 나는 감정 소모가 없다. 화도 안 나고 웃기지도 않고 그냥 그런 일도 있었다. 하는 정도.  30대 중반, 아버지와 1년 두 번 , 명절만 만나고 있을 때, 아차차 정리가 잘못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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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텐바리 그리고 넷플릭스 - 안성기 배우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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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4:37:31Z</updated>
    <published>2026-01-30T04: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amp;nbsp;48년 생이다. 시골에서 자란 탓에 문명의 이기들을 만날 여유가 별로 없었다. 그런 어머니에게 들었던 단어 중 생경하면서도 입에서 잘 굴러서 외워진 단어가 있었다. 로텐바리. &amp;nbsp;예전 시골에서 논두렁 몇 개를 넘어 공터에 가면 가끔 열리던 가설극장이다. 자라면서 두어 번 로텐바리에서 영화를 보시고&amp;nbsp;, 서울에 상경해서 여공 생활을 하던 영등포에서 동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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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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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3:14:34Z</updated>
    <published>2026-01-28T03: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편견부터 들고 나와야겠다. 와이프는 학원 강사다. 대학원 시절 벌이가 변변찮은 남자친구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하던 것이 어느덧 직업이 되어 경력으로 따지면 회사의 차장 급, 혹은 부장 진급을 목전에 두고 있는 그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와이프 덕에 우리나라의 사교육 규모가 프로야구를 찜 쪄먹을 정도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 생태계가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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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국밥과 조선방직&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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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9:51:10Z</updated>
    <published>2026-01-23T09:5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기타리스트 신대철 선배님을 모시고 부산에 도착했다. 우리는 부산은행 뒤 쓸쓸한 휴일저녁 골목에 서있었다. 도시 한복판임에도 골목을 통해 전해지는 바람은 항구 특유의 비린내가 가득했다. 일요일 저녁이다. 구도심에는 문을 연 식당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겨우 찾아낸 중국집. 딱히 고를 메뉴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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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첫 고기국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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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3T08: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고기국수는.  그러니까 대충 그때가 직장도 없을 때였고, 푼돈이나 여기저기 다니면서 벌 때였는데 , 어느 날 친구들과 투다리에서 소주나 먹다가 &amp;quot;야 이런 여름 날씨에 제주도에 가면 말이야, 그 바닷가 아무 데나 루어를 던지면 이만한 물고기가 말이지. &amp;quot;   친구들은 낚시에 문외한이었는데 , 몇 번의 캠핑과 낚시 경험으로 이제 막 맛을 보고 있던 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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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서가모니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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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8:38:39Z</updated>
    <published>2026-01-10T08: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하여 오늘 동참한 제자들과 그 가족 모두가 복과 수명이 증진하고 구하는 일 모두가 뜻대로 되오며, 일 년 동안 산과 들로 주유하여도 아무런 어려움 만나지 않고 재수대통 하도록 보살펴주옵소서. 나무서가 모니불 나무서가 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서가모니불 &amp;lsquo;그러니까 너희들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노 다니는 것이 내 근심 걱정이 나에게 잡히지 않는 것과 닿는다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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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천이 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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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1:13:26Z</updated>
    <published>2025-12-16T21: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내가 삼십 대에 막 진입하기 전, 그러니까 학교는 다니는 둥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1년에 아버지를 찾아가는 날은 정해져 있다. 추석 그리고 설날. 그 외에 아버지를 따로 만나는 일은 없다. 한 달에 한번 정도 남들이 하는 만큼 안부를 묻는 정도. 그때도 대충 그랬던 것 같다. 명절에 딱 맞춰 찾아가면 차도 막히고 , 밥 얻어먹을 식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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