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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혜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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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nhyej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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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윤혜정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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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5T08:52: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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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는 계속 항해합니다. 살아가야 할 인생처럼 - 고객의 인생과 코칭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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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13:11Z</updated>
    <published>2026-10-07T01:4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봄은 온다. 구름은 흘러가고, 연인들은 사랑을 시작하고, 세상은 새로운 계절을 맞는다.&amp;quot;  W. H. 오든의 시 「1929」는 부활절의 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오든은 저의 십대 즉 사춘기 소녀 시절 좋아했던 시인입니다. 그 무렵의 저는 인생이니 인간이니 하는 것을 혼자 골몰히 생각하는 아이였습니다. 세상에 대해 보이는 것이 점점 많아지고 다양한 사상이 떠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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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힘들게 한 것은, 결국 나를 지키는 힘이었습니다 - 프리랜서가 된 고객_10회 코칭의 네 번째 회기_자기수용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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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19:13Z</updated>
    <published>2026-10-07T01: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기가 시작되자마자 고객이 말했습니다.  &amp;quot;요즘 좀 달라졌어요. 일할 때 전처럼 조급하지 않아요. 전부 다 애쓰지도 않고요. 과하게 쓰던 에너지를 덜 쓰니까 덜 소진돼요.&amp;quot;  뜻밖이었습니다. 이분은 오래도록 일을 잘하기 위해 자신을 밀어붙여 온 사람이었습니다. 상대의 눈치를 살피고, 기대를 미리 읽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음에서 일을 놓지 못했습니다. 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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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감' 있는 리더가 되고 싶었는데요 - 처음 대표가 된 리더&amp;nbsp;&amp;middot;&amp;nbsp;두번째 회기 &amp;middot; 10회 리더십 코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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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29:01Z</updated>
    <published>2026-10-07T01: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는 존재감 있는 리더가 되고 싶은 것 같아요.&amp;quot;  대표 역할을 맡은 뒤, 고객은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더 단호해야 하고, 회의를 주도해야 하고,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조직에서 들려오는 말도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결단력이 부족하다.', '담당자일 때가 더 날라다녔던 것 같다.' 새 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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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하지 않는 것도 코칭입니다 - 영어 코칭_승진을 앞둔 고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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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18:14Z</updated>
    <published>2026-10-04T03: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칭을 배우면 좋은 질문을 하고 싶어집니다. 고객이 중요한 말을 하면 더 예리하고 적절한 질문을 찾고, 새로운 깨달음이 나오면 그것을 확장할 다음 질문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좋은 코칭을 만드는 것은 '무슨 질문을 할 것인가'만이 아니라, '지금 정말 질문이 필요한가'를 알아차리는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순간 고객에게 필요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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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과거에서 오지만, 그 의미는 현재에 발견됩니다 - 고객 모두가 삶의 작가가 되는 코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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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22:00Z</updated>
    <published>2026-10-04T03: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유명한 과자가 하나 나옵니다. 마들렌입니다. 어느 날 화자는 차에 적신 마들렌 한 조각을 입에 넣습니다. 별것 아닌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 맛이 입안에 퍼지는 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강렬한 기쁨이 밀려옵니다. 그는 그 감각에 머뭅니다. 기억하려 애쓰고, 놓쳤다가 다시 돌아갑니다. 그러다 마침내 사라졌다고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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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더의 공정함은, 모두에게 공평한 마음을 갖는 것일까 - 신임 팀장이 된 고객과의 코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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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58:48Z</updated>
    <published>2026-10-04T03: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 만난 고객은 신임 팀장이었습니다. 43세. 대기업. 팀원 여섯 명. 그중 둘은 고객보다 연차가 낮고, 팀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말도 잘 통하고, 먼저 와서 의견도 줍니다. 나머지 넷은 좀 달랐습니다. 특히 한 명은 입사가 5년 더 빠른 선배고, 얼마 전까지 이 팀의 팀장이었던 사람입니다. 조직개편으로 팀장에서 내려와 지금은 팀원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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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점이 뭐냐고 물었는데 답하지 못했습니다 - 프리랜서가 된 고객_10회 코칭의 세 번째 회기_몸이 먼저 답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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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14:39Z</updated>
    <published>2026-10-04T03: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여 년간의 조직 생활을 마치고 프리랜서가 된 고객의 세 번째 코칭이었습니다. 고객이 먼저 오늘 하고 싶은 것을 말했습니다. &amp;quot;지난번에는 애쓰미를 보면서 연민을 느꼈어요.&amp;nbsp;오늘은 그 안에서 실제로 무엇이 강점이었는지 찾아보고 싶어요.&amp;quot; 칭찬을 받으려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애썼다, 열심히 했다'는 한 덩어리 안에서, 실제로 발휘된 능력을 하나씩 분리해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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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고른 삶인데, 제가 원한 삶인지 모르겠어요 - 영어 코칭_커리어 전환을 앞둔 고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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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21:32Z</updated>
    <published>2026-10-04T03: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말은 듣자마자 이해가 되지만, 또 어떤 말은 아무리 들어도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amp;quot;내가 선택한 삶인데, 그게 정말 내가 원한 삶인지 모르겠어요.&amp;quot; 저에게는 이 문장이 그랬습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분명 스스로 선택했는데, 왜 자기 선택이 아니라고 느낄까요. 커리어 중반에 있는 고객에게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크게 실패한 것도 아니고 후회할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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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새워 해낸 사람은, 그걸 실력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 프리랜서가 된 고객과의 두 번째 회기 &amp;middot; 10회 과정 중&amp;middot; 강점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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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11:12Z</updated>
    <published>2026-10-04T03: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일해온 고객과 마주 앉아 있었습니다. 경력을 하나씩 들었습니다. 그 분야가 국내에 처음 들어오던 시기부터 일을 시작했고, 대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여러 번 맡았고, 조직의 평가체계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낸 적도 있었습니다. 듣는 저에게는 강점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그런데 고객은 그 모든 설명 끝에 한 문장을 붙였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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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가 안 그려진다는 말에 함께 머물렀습니다. - 프리랜서가 된 고객과의 첫 회기_10회 과정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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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07:09Z</updated>
    <published>2026-10-04T03: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객과 코칭 첫회기를 시작하며 무엇을 다루고 싶으신지 물었습니다. 고객은 한참 말이 없었습니다.  &amp;quot;그게...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제 고민이 너무 큰 것 같기도 하고, 또 너무 사소한 것 같기도 하고요. 주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amp;quot;  코칭을 시작하는 자리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리고 코치가 가장 실수하기 쉬운 순간이기도 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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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코치가 되었냐고요? 달걀 편에 서려고요. - 코치가 된 이유 &amp;middot; 코칭이라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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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2:11:26Z</updated>
    <published>2026-10-04T03:3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근데 왜 코치님은 코치가 되셨어요?&amp;quot;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amp;quot;평생 사람을 보았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좋아서요&amp;quot; 하고 웃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너무 짧지요.  길게 답하려면 두 사람 이야기를 꺼내야 합니다. 한 명은 무라카미 하루키고, 한 명은 2300년 전 사람입니다. 이상한 조합이지요. 그런데 제가 왜 이 일을 택했는지는 이 두 사람을 거쳐야 설명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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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 not translate. Recycle. - 영어 코칭에서 고객의 문장을 재활용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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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2:05:19Z</updated>
    <published>2026-10-02T22: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어로 코칭할 때는 고객의 말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다음 개입이 떠오릅니다. &amp;quot;그 말을 하면서 어떤 느낌이 드세요?&amp;quot; &amp;quot;그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amp;quot; &amp;quot;한편으로는 이것을 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것이 두려운 것 같네요.&amp;quot;  그런데 영어로 코칭하면 같은 순간에 해야 할 일이 갑자기 많아집니다.  고객을 듣기 &amp;rarr; 의미 이해하기 &amp;rarr; 코칭 개입 선택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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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하지 않는 것도 코칭입니다. - 영어 코칭_승진을 앞둔 고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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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2:01:39Z</updated>
    <published>2026-10-02T22: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칭을 배우면 좋은 질문을 하고 싶어집니다. 고객이 중요한 말을 하면 더 깊은 질문을 찾고, 새로운 깨달음이 나오면 그것을 확장할 다음 질문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좋은 코칭을 만드는 것은 '무슨 질문을 할 것인가'만이 아니라, '지금 정말 질문이 필요한가'를 알아차리는 능력이 아닐까. 때로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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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과거에서 오지만, 그 의미는 현재에 발견됩니다 - 고객 모두가 삶의 작가가 되는 코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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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1:09:02Z</updated>
    <published>2026-09-25T01: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유명한 과자가 하나 나옵니다. 마들렌입니다. 어느 날 화자는 차에 적신 마들렌 한 조각을 입에 넣습니다. 별것 아닌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 맛이 입안에 퍼지는 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강렬한 기쁨이 밀려옵니다. 그는 그 감각에 머뭅니다. 기억하려 애쓰고, 놓쳤다가 다시 돌아갑니다. 그러다 마침내 사라졌다고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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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더의 공정함은, 모두에게 공평한 마음을 갖는 것일까 - 신임 팀장이 된 고객과의 코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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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5:54:01Z</updated>
    <published>2026-09-25T00:5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 만난 고객은 신임 팀장이었습니다. 43세. 대기업. 팀원 여섯 명. 그중 둘은 고객보다 연차가 낮고, 팀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말도 잘 통하고, 먼저 와서 의견도 줍니다. 나머지 넷은 다릅니다. 특히 한 명은 입사가 5년 더 빠른 선배고, 얼마 전까지 이 팀의 팀장이었던 사람입니다. 조직개편으로 팀장에서 내려와 지금은 팀원으로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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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견을 자꾸 묻는 리더는, 정말 민주적인 걸까요. - 처음 대표가 된 리더&amp;nbsp;&amp;middot; 첫번째 회기 &amp;middot; 10회 리더십 코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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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2:30:18Z</updated>
    <published>2026-09-17T15: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대표가 된 분과 마주 앉았습니다. 취임 후 그는 조직을 이해하려고 귀를 열고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구성원 백여 명을 한 사람씩 만나 일대일로 면담했고, 팀별 인터뷰와 미팅도 하고, 구성원 설문도 돌렸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충분히 듣고 나면 방향이 더 분명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메시지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amp;quot;방향을 먼저 제시해 주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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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점은 '제일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 프리랜서가 된 고객_10회 코칭의 세 번째 회기_몸이 먼저 답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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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9:49:31Z</updated>
    <published>2026-09-17T14: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여 년간의 조직 생활을 마치고 프리랜서가 된 고객의 세 번째 코칭이었습니다. 고객이 먼저 오늘 하고 싶은 것을 말했습니다. &amp;quot;지난번에는 애쓰미를 보면서 연민을 느꼈어요. 오늘은 그 안에서 실제로 무엇이 강점이었는지 찾아보고 싶어요.&amp;quot; 칭찬을 받으려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애썼다, 열심히 했다'는 한 덩어리 안에서, 실제로 발휘된 능력을 하나씩 분리해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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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9:48:20Z</updated>
    <published>2026-09-17T03: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근데 왜 코치님은 코치가 되셨어요?&amp;quot;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amp;quot;평생 사람을 보았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좋아서요&amp;quot; 하고 웃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너무 짧지요.  길게 답하려면 두 사람 이야기를 꺼내야 합니다. 한 명은 무라카미 하루키고, 한 명은 2300년 전 사람입니다. 이상한 조합이지요. 그런데 제가 왜 이 일을 택했는지는 이 두 사람을 거쳐야 설명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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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4:08:14Z</updated>
    <published>2026-09-17T03: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말은 듣자마자 이해가 됩니다. 어떤 말은 아무리 들어도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amp;quot;내가 선택한 삶인데, 그게 정말 내가 원한 삶인지 모르겠어요.&amp;quot; 이 문장이 그렇습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분명 스스로 선택했는데, 왜 자기 선택이 아니라고 느낄까요. 커리어 중반에 있는 고객에게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크게 실패한 것도 아니고 후회할 선택을 한 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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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9:47:03Z</updated>
    <published>2026-09-17T03:0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일해온 고객과 마주 앉아 있었습니다. 경력을 하나씩 들었습니다. 그 분야가 국내에 처음 들어오던 시기부터 일을 시작했고, 대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여러 번 맡았고, 조직의 평가체계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낸 적도 있었습니다. 듣는 저에게는 강점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고객은 그 모든 설명 끝에 한 문장을 붙였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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