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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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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유지 시인은 &amp;lt;오늘의 창&amp;gt;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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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0T01:03: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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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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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7:55:15Z</updated>
    <published>2026-10-11T05: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삶이란&amp;gt; 타이틀은 ​이 작품의 門을 여는 거대한 거울이다. 짧지만 묵직한 이 제목기호는 전체의 시선을 자연물(낙엽)에서 인간의 보편적인 존재론적 질문으로 확장시키는 열쇠 역할을 한다.  ​영상기호는 차가운 벤치 위의 마른 낙엽과 도심의 야경을 순간 포착하고 있다.  나무 판자의 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벤치는 삶의 여정에서 우리가 잠시 지쳐 쉬어가거나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_4ZQTvrnSFBvUmCFxmBKdnWZq3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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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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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6:42:40Z</updated>
    <published>2026-10-09T06: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amp;lt;만보기&amp;gt;는 걸음으로 쓰는 인생의 한 페이지다.  영상기호는 바닷가를 걷는 한 사람을 순간 포착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넓은 바다와 백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다.  푸른 물결은 모래사장에 밀려오고, 한 사람이 바다와 나란히 천천히 걷고 있다. 화면 아래쪽엔 파도에 씻기는 바위가 놓여 있다.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amp;lsquo;걷는 사람&amp;rsquo;과 &amp;lsquo;바다&amp;rsquo;와 &amp;lsquo;길&amp;rsquo;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W73hSCac1DYqNwJec9QhAM6LY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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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없는 막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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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49:01Z</updated>
    <published>2026-10-04T23: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철없는 막둥이&amp;gt;는 계절을 놓친 장미를 &amp;lsquo;철없는 막둥이&amp;rsquo;로 의인화하여, 늦게 피어난 생명의 웃음과 생의 긍정성을 보여주는 디카시로 읽을 수 있다.  영상기호(사진기호)는 늦가을에 피어난 두 송이 장미를 순간 포착하고 있다. 사진에는 한 가지에서 서로 다른 모습의 장미 두 송이가 보인다. 위쪽에는 아직 봉오리에 가까운 장미가 있고, 아래쪽에는 활짝 피어난 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TKU-HKyo4BNbKvO4-1De3QPta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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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장춘몽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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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4:58:09Z</updated>
    <published>2026-10-03T14:2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일장춘몽의 미학&amp;gt;의  영상기호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작은 등대를 순간 포착하고 있다.  사진에는 넓은 바다와 수평선,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 작게 놓인 방파제와 등대가 보인다. 광활한 바다에 비해 등대와 방파제는 매우 작다. 이 크기와 거리의 대비는 인간의 삶이 얼마나 유한하고 작은 것인가를 환기한다.   그러나 작은 등대는 단순한 왜소함의 표상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LznoKwUiMVy1fVvZ7It_w8X6U4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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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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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46:13Z</updated>
    <published>2026-10-03T11: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는다는 것」의 영상기호(사진)는 두 발이 말하는 삶을 그리고 있다. 사진에는 화려한 풍경도, 특별한 목적지도 없다.   화면 한가운데에는 낡은 신사복 바지와 검은 구두를 신은 두 발이 나란히 서 있다. 바닥의 타일은 서로 다른 색과 방향으로 이어지며, 마치 인생의 길처럼 보인다.  특히 중요한 것은 발이 멈춰 있는 듯하면서도 걷기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0-Xos5zca9HuUAXj5EBYpUi8YG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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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위섬 발전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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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24:56Z</updated>
    <published>2026-10-01T14:3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바위섬 발전소〉는 바다의 거친 파도와 바위섬을 통해 상처와 슬픔을 삶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인간의 내면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영상기호는 바위와 파도가 만드는 삶의 현장을 순간 포착하고 있다. 사진 속 바위섬은 거센 파도에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바위는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바위는 상처를 견디는 자아, 삶의 중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K3rMFfpCmj4yrcqYVob6oGS2V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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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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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9:15:29Z</updated>
    <published>2026-09-27T10: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게 피는 연꽃 &amp;lt;늦둥이&amp;gt;는 미학을 가지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삶은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숙고하게 만든다.  〈늦둥이〉의 연꽃은 남들보다 늦게 피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깊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amp;lsquo;경년기&amp;rsquo;를 지나 찾아온 꽃이라는 설정은 늦음에 대한 세상의 기준을 뒤집는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때가 되면 자신의 꽃을 피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XrJeX4ZQ9JffEH0Q-nPmuKTh6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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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수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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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7:59:56Z</updated>
    <published>2026-09-27T10: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 수채화〉는 바다를 단순히 바라보는 풍경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한 폭의 수채화처럼 고요하지만, 그 고요 속에는 삶의 굴곡과 내면의 파문이 함께 스며 있다.   특히 바다를 향해 가지를 뻗은 소나무는 세상의 풍파를 견디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한 인간의 모습처럼 읽힌다.  &amp;ldquo;파도의 붓으로 덧칠하고 / 서정의 촉으로 물들인다&amp;rdquo;라는 시적 문장에서 바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1zev8Iz2JyUgywfd5o_tUXiER4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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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청에 대한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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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9:17:59Z</updated>
    <published>2026-09-26T04:5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amp;lt;경청에 대한 보고서&amp;gt;의 핵심은 &amp;lsquo;듣는다&amp;rsquo;는 행위를 귀의 기능에서 존재의 태도로 확장한 데 있습니다.  영상기호의 경우, 땅에 귀를 대고 있는 얼굴을 순간 포착하고 있습니다. 흙으로 빚은 사람의 얼굴이 땅에 엎드려 귀를 대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을 듣는 일반적인 자세가 아니라 땅의 소리를 듣는 자세입니다.  특히 흙으로 만든 얼굴이라는 점이 신선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yOjtVK_K1jDMveynlFlVDI_0J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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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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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4:25:51Z</updated>
    <published>2026-09-26T04: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속마음&amp;gt;은 아직 완전히 피지 않은 연꽃과 이미 씨앗을 맺은 연밥을 순간 포착하고 있다.  추석 성묘 가는 길 위에서 연꽃을 만났다.  활짝 핀 꽃만이 아니라 피기 직전의 꽃과 꽃이 진 뒤의 열매가 한 연못에 공존하고 있었다 . 이는 개화가 한순간의 사건이 아니라 기다림과 결실을 포함하는 긴 시간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amp;ldquo;개화 앞두고도 마음門 열지 않고&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CA3R2-VFP6fG-1HX1QkcE2_dr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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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지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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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0:19:35Z</updated>
    <published>2026-09-23T23:1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지킴이〉 등대의 의미를 숙고해 본다.  등대는 바다를 지키는 시설물이면서 동시에 &amp;lsquo;보이지 않는 존재의 힘&amp;rsquo;을 상징한다. 사진 속 등대는 거대한 구조물도, 요란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존재도 아니다. 바다 끝에 조용히 박혀 있지만, 그곳에 있음으로써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한다.  〈바다지킴이〉는 바로 이 &amp;lsquo;조용한 존재감&amp;rsquo;을 인간의 삶으로 확장한다.  &amp;quot;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FqeuY-E3HKi49r2XD20thiRyh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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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대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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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50:53Z</updated>
    <published>2026-09-23T22:5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등대섬&amp;gt;은 촛불이 된 섬, 섬이 된 등대다.  이 작품에서 촛불은 단순한 기도의 도구가 아니라, 자기 몸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amp;lsquo;등대&amp;rsquo;로 변한다. 화면 속 촛불 하나하나는 서로 떨어져 있지만, 그 빛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등대섬을 이룬다.  &amp;lsquo;등대섬&amp;rsquo;은 어둠 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길을 밝혀주는 존재다. 그런데 이 작품의 등대는 바다 위에 세워진 건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v1GAB6NkboJS4aanhBmfn67Hr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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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과수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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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2:42:17Z</updated>
    <published>2026-09-20T22: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바다 과수원」은 갯벌을 밭으로, 꼬막을 열매로, 어머니를 농부로 치환한다. 육지의 과수원과 바다의 갯벌을 겹쳐 놓음으로써, 노동과 생명, 어머니의 삶을 하나의 풍경 안에 담아낸다.  영상기호의 경우, 검은 갯벌은 &amp;lsquo;삶의 밭&amp;rsquo;이다. 사진 속 갯벌은 검고 거칠다. 물결과 뻘의 결이 겹겹이 포개져 있고, 그 사이로 생명의 흔적이 숨어 있다. 얼핏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39V0ygOa1DPQbqX3Tl0hURhHzv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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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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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5:25:38Z</updated>
    <published>2026-09-20T04: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amp;lt;방향&amp;gt;의 영상기호는  함께 모인 손, 하나로 향하는 시선을 구현한다. 사진에는 여러 사람의 손이 한 테이블 위에 모여 있다. 각자의 손은 서로 다른 위치에 있지만, 가운데를 향해 놓여 있다. 책자와 자료, 필기구가 펼쳐져 있고, 그 중심에는 작은 그릇 하나가 놓여 있다.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amp;lsquo;손&amp;rsquo;의 방향이다.  손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만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662in5rkMZoMaQV_Ynpa5s0De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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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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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3:01:49Z</updated>
    <published>2026-09-16T23:0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나의 변신」 은  바다 위에 세워진 아바타, 새로운 나를 만나는 과정이다.  &amp;lsquo;변신&amp;rsquo;은 외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주체가 바뀌는 것이다. 사진 속 작은 인간 형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를 대신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amp;lsquo;변신한 나의 아바타&amp;rsquo;다.  영상기호는 바다 위에 홀로 선 인간이다. 사진의 중심에는 바다와 바위,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AAZXbkKo_88-zOjHiNivM62bj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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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발레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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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3:24:27Z</updated>
    <published>2026-09-16T13: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가을 발레리나〉의 핵심은 왜가리 한 마리를 &amp;lsquo;발레리나&amp;rsquo;로 바라보는 순간, 자연의 한 장면이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무대로 전환된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 사진 속 새는 물 위의 바위에 한 발로 서 있고, 주변의 물결은 마치 무대의 조명과 관객의 움직임처럼 펼쳐집니다.  사진의 중심에는 물 위 바위에 한 발로 꼿꼿하게 서 있는 왜가리가 있습니다. 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coPZ5p7KSvHUQtOVvCY0l87-G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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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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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1:10:58Z</updated>
    <published>2026-09-13T11: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amp;lt;입술&amp;gt;의  영상기호의 경우, 침묵하던 사물이 입을 연다. 오래된 창틀과 굵고 거친 나뭇가지, 그리고 그 아래 진분홍 꽃이 피어 있다. 한쪽에는 입을 벌린 듯한 검은 항아리가 놓여 있다.  특히 꽃의 진분홍빛은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며, 그것이 마치 붉은 립스틱을 바른 입술처럼 보인다.   여기서 사진은 단순한 꽃의 기록이 아니다. 말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TSqlQT0ZSOQaIWgl-LZjYTRTz3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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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장환 문학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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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19:20Z</updated>
    <published>2026-09-13T10:5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amp;lt;오장환 문학관&amp;gt; 의사진 속에는 오장환 시인의 부조와 목판에 새겨진 시, 그리고 그의 얼굴이 함께 놓여 있다.    한 사람의 얼굴&amp;middot;문장&amp;middot;기억이 한 화면 안에서 겹쳐지면서, 문학관이라는 공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amp;lsquo;기억의 프레임&amp;rsquo;이 된다.   실제 오장환문학관은 시인의 생가 옆에 세워져 그의 삶과 작품, 초기 시와 친필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ZG5YwuefccuoYrdaKsPdSMocQ2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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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준비태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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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0:28:47Z</updated>
    <published>2026-09-12T10:2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카시 &amp;lt;가을 준비태세&amp;gt;는 익어감은 떠날 준비가 아니라, 나를 완성하는 시간을 그리고 있다.  가을의 농작물과 오장환 문학관이라는 공간을 한 프레임 안에 겹쳐 놓음으로써, &amp;lsquo;익어감&amp;rsquo;과 &amp;lsquo;문학적 성찰&amp;rsquo;을 하나의 의미로 결합한 디카시다.   영상기호는  매달린 열매, 가을을 기다리는 시간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의 중심에는 늙은 덩굴과 매달린 호박이 있다. 한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zAH9en0FihTGbrxN_vgGSTG5r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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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고 스타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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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2:01:44Z</updated>
    <published>2026-09-10T23: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창은 「복고 스타일」입니다.  영상기호는 한 상 가득 차려진 &amp;lsquo;그때의 밥상&amp;rsquo;을 순간 포착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큼지막하게 구워진 생선 한 마리가 접시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된장찌개와 나물, 양념장, 멸치볶음 같은 소박한 반찬들이 주변을 채웁니다. 화려한 플레이팅이나 세련된 식기 대신, 투박하지만 정겨운 옛 밥상의 풍경이 화면을 지배합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LR%2Fimage%2FntWQRLJPERplNJRu-SpPdk6dL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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