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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tterle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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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이지 않는 조건이 보이는 세상을 만듭니다.산업과 물질의 뒤편에서 그 조건을 찾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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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1T06:42: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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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지도에는 선만 있었다 -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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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2:12:40Z</updated>
    <published>2026-09-22T22: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길을 보고 있었다.]바다 위에 그어진 항로가 있었고, 운하가 있었고, 광산에서 공장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다. 공장 안에도 길이 있었다.  빛이 지나가고, 물질이 지나가고, 전기가 들어왔다.그 길들을 따라가면 될 것 같았다.길이 많아졌으니 선택지도 많아졌을 것이다. 연결이 많아졌으니 이전보다 더 많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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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단에 이름이 적혔다 - 2026년 9월 14일, 호르무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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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6:24:47Z</updated>
    <published>2026-09-20T06: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7일, 초대형 유조선 하피트(HAFEET)가 페르시아만 안쪽에서 원유를 실었다.아부다비 앞바다의 어퍼자쿰 유전에서 나온 원유 200만 배럴이었다.배는 곧바로 바깥으로 나오지 않았다.자동선박식별장치인 AIS 신호를 끈 채 움직였다.8일 뒤인 4월 15일, 하피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이틀 뒤에는 오만 소하르 앞바다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XkrS3IyuOuF5bAM0Yum5FliID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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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을 준비하는 곳에 투자팀이 생겼다 - 2026년 5월, 미국 국방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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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3:04:46Z</updated>
    <published>2026-09-18T13: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국방부에 투자팀이 생겼다.이름은 Deal Team Six였다.2026년 5월, 미국 국방부 경제방위국을 이끄는 조지 콜리티디스는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 무대에 섰다.  그가 이야기한 것은 새로운 무기나 전쟁 계획이 아니었다.투자였다.국방부가 기업을 찾아 돈을 넣고, 필요하면 지분을 갖는 방식이었다.이미 돈은 움직이고 있었다.미 국방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cIMNol7AFCM5CLkqzkenLYoJ-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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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석은 중국에 있었다 - 2025년 5월, 시카고 공장이 멈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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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1:44:31Z</updated>
    <published>2026-09-17T21: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5월, 포드는 시카고 공장에서 익스플로러 생산을 일주일 동안 멈췄다. 자동차가 팔리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공장이 고장 난 것도 아니었다. 자석이 부족했다. 자동차에는 여러 곳에 자석이 들어간다.  그 자석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한 달 전인 4월, 중국은 일부 희토류와 관련 제품의 수출에 새로운 절차를 적용하기 시작했다.수출이 모두 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z43zysCUo39lUYCrVfTXO7L4t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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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터홀은 비어 있었다 - 더블린에서 완공된 데이터센터가 기다리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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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5:00:38Z</updated>
    <published>2026-09-15T15: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블린 서쪽 그레인지 캐슬에 새 데이터센터가 하나 서 있었다.  건물은 완공돼 있었다.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면 서버가 놓일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데이터홀은 완성된 채 비어 있었다.디지털 리얼티는 아일랜드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재생에너지도 이미 계약해 두고 있었다.  필요한 것은 전력망 접속이었다.건물은 완성됐지만, 그 허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DHK-eb7ECP_o6P_-OMsZgE7aC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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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칩 사이에 남은 것이 있었다. - 2024년 여름, 블랙웰의 양산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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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5:00:36Z</updated>
    <published>2026-09-13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8월, 엔비디아의 새 인공지능 칩이 늦어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제품은 블랙웰이었다.]그해 3월 엔비디아가 공개한 차세대 GPU였다.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블랙웰은 하나의 거대한 칩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두 개의 칩을 붙였다.각각 따로 만들어진 두 개의 칩 조각, 다이를 하나의 패키지 안에 놓고 서로 빠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NXucikcbg-p-JhGqpHlFQJ7jv0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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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막을 만들었는데 넣지 못했다 - 보호막 없이 시작된 EUV 양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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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9-10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성전자는 펠리클 없이 EUV 반도체를 양산했다.펠리클은 반도체를 만드는 재료가 아니다.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는 것도 아니고, 빛을 만드는 장비도 아니다. 반도체 회로의 원판 역할을 하는 마스크 앞에 씌우는 얇은 막이다.하는 일은 단순하다.먼지가 마스크에 닿지 못하게 막는다.그런데 EUV에서는 그 얇은 막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다.E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bjmXOiK5Jf8v01NkGSlYXcnv40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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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를 멈출 수 있었던 것은 철이 아니었다 - 「2026년 3월, 조선소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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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00:33Z</updated>
    <published>2026-09-08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는 자르는 데서 시작한다.수십 미터짜리 강판이 도면대로 잘려 나와야 그다음이 있다. 조선소에서는 강판을 가공하거나 절단할 때 산소와 함께 연료가스를 사용한다.그 연료가스 가운데 하나가 에틸렌이다.에틸렌이라고 하면 보통 플라스틱을 떠올린다. 석유화학 공장에서 만들어져 폴리에틸렌을 비롯한 여러 제품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그런데 조선소에서는 강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lIN3ZJ0Vpez7TELTz2TQar_n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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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분은 옮겼는데 흙은 같은 곳으로 갔다 - 「명령은 그대로 집행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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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9-06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5월, 호주 정부는 자국 최대 중희토류 개발사의 특정 주주들에게 지분을 14일 안에 전부 팔라고 명령했다.합계 17.58퍼센트였다.이미 한 차례 같은 명령을 받고 관계사로 지분을 넘겨 피해 간 이들이었고, 법원은 그 불응에 벌금을 물렸다.서방이 오랫동안 확보하려 애써 온 거의 유일한 중희토류 자산이었다.그러니 이상할 것 없는 조치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K1dik6JcesnQmWRGhNN3z7tOt4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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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 최대 생산국이 수출을 막았다. - 「그런데 시장은 다섯 주 뒤에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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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9-05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령서에는 서명이 셋이었다.광업, 대외무역, 경제. 세 부처의 장관이 한 장의 문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문서는 서명한 날부터 효력을 가졌고 유예 기간은 없었다.금지된 것은 두 가지였다.구리 정광과 코발트 정광.정광은 캐낸 광석에서 흙과 잡석을 걸러내고 금속 성분을 높인 물질이다. 아직 금속 제품은 아니다. 광산에서 캐낸 것에 가까운, 거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FJA_dUfxeC6cnKBWCgOuwHBw57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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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는 그대로인데 배가 줄었다 - 「2023년, 파나마 운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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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5:00:32Z</updated>
    <published>2026-09-04T15: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그대로였다. 배도 있었다.그런데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배의 수는 줄어들기 시작했다.2023년 파나마에는 비가 적게 왔다.  운하 유역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크게 줄었고,  가툰호의 수위도 내려갔다.평소 하루 36척 안팎이 지나던 운하에서 통항 수는 32척으로 줄었다. 11월에는 24척까지 내려갔다.바다가 마른 것도 아니었다.운하에 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hEjbagI5uxm68tFqOWhze7--e5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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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배는 지나갔고, 어떤 배는 서 있었다. - 「봉쇄된 바다에서 벌어진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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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2:36:14Z</updated>
    <published>2026-09-03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에도 배는 지나가고 있었다. 호르무즈 해협이었다.  봉쇄가 선언된 뒤 두 달 넘게 풀리지 않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은 크게 줄어 있었다.  이란을 뺀 나머지 산유국의 원유만 보면, 전쟁 전 두 달 동안 하루 평균 약 1,360만 배럴이 이 바다를 지났다. 3월 이후에는 약 50만 배럴이었다.  거의 멈춘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0은 아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ZXDntKIEkYNuCu6sadc3KJnEh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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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길이 많아지면 선택지도 많아질까 - 「연결이 많아진 세계에서 생긴 이상한 장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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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3:01:14Z</updated>
    <published>2026-09-02T08: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도시에는 이상한 길이 많다.]큰길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좁아지는 곳이 있고,  곧장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곳도 있다.지도만 보면 다른 길도 많다. 골목이 있고, 다리가 있고, 도시를 빠져나가는 도로도 여러 개다. 하나가 막혀도 다른 길로 가면 될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실제로 움직여 보면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길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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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결과 앞에 있던 것 - 우리는 왜 결과가 나오면 사람의 이름부터 찾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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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8-26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잘한다는 이유로 급한 일을 계속 맡다가 가장 먼저 지친 사람이 있었다. 여유를 걷어내 팀을 효율적으로 만들었더니 한 사람이 빠지자 멈춰버린 조직이 있었다. 좋은 실적 앞에서 굳이 묻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이상한 것은, 이들 가운데 누구도 나쁜 결과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대부분 맞는 선택이었다.]급한 일을 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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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우리는 언제부터 이유를 안다고 믿게 되는가 - 공통점이 설명이 되고, 설명이 답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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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5:00:38Z</updated>
    <published>2026-08-25T15: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된 프로젝트들을 다시 펼쳐놓았다.서로 다른 팀이었고, 맡은 일도 달랐다.  일정도 달랐고 사람도 달랐다.그런데 몇 개를 나란히 놓자, 공통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모두 아침마다 짧은 회의를 했다.누군가 말했다.&amp;ldquo;잘된 프로젝트들은 다 이걸 했네요.&amp;rdquo;아무도 반박하지 않았다.다음 장표의 제목은 &amp;lsquo;성공 요인&amp;rsquo;이라고 적혔다.  처음에 있던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xAuhrGeeCWrzpuWvmNBZ6-kqLj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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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좋은 결과가 나쁜 조건을 감춘다 - 잘됐다는 사실이 답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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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5:00:33Z</updated>
    <published>2026-08-23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젝트가 끝났다.일정은 맞았고, 숫자도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보고에서는 계획대로 잘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그런데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중간에 이상한 순간이 몇 번 있었다.  특정 사람에게 일이 몰렸고, 예정에 없던 야근이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몇 사람이 빈자리를 메우며 겨우 일정을 맞췄다.종료 회의에서 그 이야기가 잠깐 나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9z6JlDDQMuTDBOuki4SrBteuE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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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지금의 결과는 언제 만들어졌는가 - 지금 보이는 결과는 지금의 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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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0:28:35Z</updated>
    <published>2026-08-23T00: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분기 실적이 나왔다. 예상보다 좋았다.회의에서는 최근 달라진 것들이 하나씩 언급됐다. 조직이 바뀌었고, 사람도 바뀌었고, 몇 가지 새로운 방식도 시작됐다.숫자가 좋아진 시점과 변화가 시작된 시점은 얼핏 비슷해 보였다. 그런데 숫자를 조금 더 오래 펼쳐놓자, 이상한 것이 보였다.지금 좋아지고 있는 것들 가운데 일부는, 최근에 시작한 일보다 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173QWaRla5yEI4u6L99e_CfVg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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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실패는 어디에 기록되는가 - 기록은 남아 있었다. 다만 실패라는 이름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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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9:49:02Z</updated>
    <published>2026-08-22T09:4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O-ring에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엔지니어들은 그것을 보았고, 기록했다.  손상은 사진에도 남았고, 측정값도 남았다.  아무도 그것을 지우지 않았다.그리고 비행이 이어지는 동안, 그 흔적을 다루는 서류에는 몇 가지 말이 등장했다. acceptable. allowable. within experience base.  흔적은 사라지지 않았다. 서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IXVDcj9aGYdjGkPD6KcGncFLA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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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감점은 어떻게 메뉴얼을 만드는가 - 메뉴얼은 이상하게도 좀처럼 얇아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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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3:25:41Z</updated>
    <published>2026-08-20T13:2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일이 생기면 한 줄이 추가된다.  확인할 것이 하나 늘고,  거쳐야 할 절차가 하나 더 생긴다.  처음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번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필요한 조치처럼 보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그 줄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음 문제가 생기면 또 다른 줄이 그 위에 붙는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9DQaAQeGeSZ2EdRqYK4KvDou-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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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목표가 행동을 만든다 - 숫자가 좋아지기 전에 달라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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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22:12:46Z</updated>
    <published>2026-08-19T14: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화시간을 줄이라는 목표가 생긴 뒤,  상담원의 일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졌다.전에는 고객의 말을 끝까지 듣고 나서 답했다.  이제는 문제가 어느 부서 소관인지 판단되는 순간,  그 부서 번호를 안내하고 통화를 마쳤다.그는 게을러진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더 빠르게 판단하고 있었다.실제로 평균 통화시간은 줄었고, 얼마 뒤 목표치를 넘어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oO%2Fimage%2FPnJs_rj_pIulJyzizSYgR47ew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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