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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정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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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의 노후대책은 글쓰기 입니다. 기흥노인복지관에서 글쓰기 지도하며 지성과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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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0T11:03: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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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내려놓고 돌아오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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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3:13:59Z</updated>
    <published>2026-10-01T13: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내려놓고 돌아오는 길. 엄마가 다리 골절 수술을 받으신 지 열흘 만에 퇴원하셨다.그리고 오늘, 엄마를 요양원에 모셨다. 요양원에 엄마를 내려놓고 돌아오는 이 마음은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날씨마저 내 마음처럼 스산하다. 나는 엄마의 마지막 시간을 가능하면 우리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드리고 싶었다.익숙한 집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마지막까지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0TvS3cgbc5GY6OJYVfZ0q1ftg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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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다시 건네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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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1:16:11Z</updated>
    <published>2026-09-24T01: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새벽, 갑작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엄마가 침대에서 내려오시다 넘어지셨다.그 일로 다리가 골절되었다. 평소 엄마는 침대에서 혼자 내려오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새벽, 엄마 방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잠결에 놀란 우리 부부가 급히 달려가 보니 엄마는 방바닥에 앉아 아픈 다리를 이끌며 허우적거리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STWPMc8rRTWF5_Jq-eEKAyJHJ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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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언자'를 읽고 -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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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3:36:44Z</updated>
    <published>2026-09-17T13: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편리한 시대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핸드폰만 꺼내 들면 된다. 나는 책을 읽을 때나 음악을 들을 때 그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의 삶이 궁금하다. 오늘은 나의 알고리즘에 '칼릴 지브란'이란 작가가 들어왔다. '예언자'라는&amp;nbsp;한 권의 책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이야기가 내 마음을 붙잡았다. 한 사람이 자신의 생애를 온전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gv5HKgILIEnd2uJkwYeycasUQ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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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문회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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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59:48Z</updated>
    <published>2026-09-17T12: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난 며칠 정부의 개각 인사를 둘러싸고 나라가 시끄러웠다. 어제는 하루 종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그동안 많은 의혹이 제기됐던 인사이기 때문에 그 의혹이 사실인지, 그 사람이 가진 능력과 전문성은 무엇인지, 또 국민 앞에 어떤 정책과 비전을 내놓을 것인지 들어보고 싶었다. 청문회란 본래 그런 자리이다. 국민을 대신해 묻고, 검증하고, 따져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durgBDyB-niQubzGh-aXrHcUg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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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아직 살아계시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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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57:43Z</updated>
    <published>2026-09-03T13: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아홉 시가 되면 엄마를 모시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다.주간보호센터에 가시는 엄마를 차에 태워 보내드리기 위해서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다.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듯, 내일도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마음이 편치 않다. 아흔여덟.엄마에게는 이제 하루하루가 예측할 수 없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큰일 없이 지내오신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FDsFqLltSgbK1n5e_zzETKrbU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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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 한 인간의 귀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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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2:27:33Z</updated>
    <published>2026-08-27T12:2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인간의 귀향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를 보았다. 호메로스의 &amp;lt;오디세이&amp;gt;는 24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서사시다. 평소 신화에 관한 책을 많이 접하지 않았던 나는 그 긴 이야기를 세 시간 정도의 영화 한 편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에 '오디세이'에 관한 영상도 찾아보고 고전 학자들의 강의도 들었다. 예습까지 하고 나니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aBIrq9l1VTqkY2UiuY9ZCdF75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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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이라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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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2:09:34Z</updated>
    <published>2026-08-18T08: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이라는 시간. 가깝게 지내는 지인의 며느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마흔아홉. 아직 할 일이 너무 많고,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았다고 생각할 나이다. 어린 세 아이를 둔 엄마였고, 가족과 함께 한창 재미있게 살아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급성 백혈병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발병한 지 일주일. 병을 알아차리고, 놀라고, 치료를 시작할 틈도 없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rnQVlSQNWii-PaBkJqSb2sT0U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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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우리 교실에서 - 가을 학기가 시작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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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2:59:19Z</updated>
    <published>2026-08-13T02: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학기가 시작되었다. 분기마다 돌아오는 시간이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은 늘 설렌다.교실 문을 들어서기 전부터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 있다.  무엇보다 지난 학기 종강 날, 큰 수술을 앞두고 계셨던 선생님과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셨던 선생님들이 궁금하다. 중간중간 연락을 받아 모두 잘 지내고 계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EpANea9KjDJv1XpMTrj11mYZV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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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풀이 데려다준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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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6:41:45Z</updated>
    <published>2026-08-10T03: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풀이 데려다준 곳 매일 아침이면 찾는 나만의 작은 숲이 있다. 이 숲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하늘을 올려보게 된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초록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제와 다르지 않은 숲인데도 오늘은 또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자연은 늘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매 순간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늘은 숲 한쪽에서 처음 듣는 예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Vp_g8t8GTlsQa98CDwHQ-1A7D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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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가 노래하는 아침 - 숲 속의 메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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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7:33:13Z</updated>
    <published>2026-08-01T07: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기 연주회와 합창 페스티벌이 끝났다.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다시 다음 무대를 향해 새로운 악보를 받아 들었다. 여러 곡 가운데 내 마음을 사로잡은 곡은 이 계절과 어울리는 &amp;lt;숲 속의 메아리&amp;gt;라는 제목의 노래이다.   '지지배배', '스륵스륵', '쪼록쪼록', '웽웽', '휘잉', '웤구웤구' '랔구랔구' '라리라리''스르르 메메메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Fskk3HgdoH2kIrkkIlYsFql6l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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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심이라는 마지막 권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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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6:20:16Z</updated>
    <published>2026-07-23T12: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저녁 식사를 하며 습관처럼 TV 뉴스를 보게 된다. &amp;nbsp;화면에는 어김없이 당권 경쟁이 펼쳐진다. 서로를 향해 독한 말을 쏟아내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상대를 흠집 내며, 어떻게든 권력을 손에 넣으려는 모습이 매일같이 반복된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데,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정작 국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고전을 읽다 보면 새삼 놀라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StbxUZ_uto2oIbW2EtV0_eyqB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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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은 아직 진행 중 - 드디어 꿈의 무대에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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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2:25:15Z</updated>
    <published>2026-07-20T03: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정말 한 번 살아볼 만하다. 칠십 대의 내가 검은 연주복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서게 될 줄, 젊은 날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객석의 불빛이 어둠 속으로 스며들고, 지휘자의 손끝이 천천히 올라간다. 숨을 고르는 짧은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 벅찬 감정이 일렁인다.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짜릿한 전율이 온몸을 스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emF2VZ2-5SRw9wxPgZFYxt5zD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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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흐르는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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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22:31:06Z</updated>
    <published>2026-07-15T11: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흐르는 대로 &amp;lt;삶이 흐르는 대로&amp;gt;는 미국의 가정 방문 호스피스 간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기록한 책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을 만나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들려준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죽음을 이야기하는데도 이상하게 삶이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친정엄마를 떠올렸다. 매일 엄마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pOi77z5Uak8RqxgJsK5k4gL4X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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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인지 발간을 축하하며 - 우리는 아직 쓰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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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4:46:40Z</updated>
    <published>2026-07-04T02: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우리 작가님들, 이 자리에 서니 마음이 참 벅찹니다. 오늘 우리는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먼저 여러분들의 동인지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몇 년 전 처음 여러분과 글쓰기 수업을 시작했을 때 저는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려고 애썼습니다. 더 나은 문장을 쓰고, 더 아름다운 표현을 찾고, 글의 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8TzrpR6LEUk2mDlAMDf_uhC5k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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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키우고 있는가? - 107세 철학자가 내게 가르쳐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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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1:02:53Z</updated>
    <published>2026-06-22T13: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올해 107세가 되신 김형석 교수님께서 새로운 책을 출간하셨다는 것이다. 제목은 &amp;lt;&amp;lt;AI 시대에 인문학은 무엇인가&amp;gt;&amp;gt;책 제목만 보아도 시대의 화두를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요즘, 우리는 편리함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함을 느낀다. 과연 인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기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AZl8eiukgcSdTb1WGEC-ATnrQQ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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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써서 더 빛나는 날 - 출판기념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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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2:21:48Z</updated>
    <published>2026-06-20T13: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우리 수필반 동인지 출판기념회가 있는 날이다. 스물세 명의 회원들이 마침내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세상에 내놓는 날, 명실상부한 수필가가 되는 날이다. 행사 준비를 위해 평소보다 일찍 복지관에 도착했다. 회원들도 일찍 나와 준비에 바쁘다. 복지관에서 정성껏 마련해 준 &amp;lt;출판기념회&amp;gt; 현수막을 보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른다. 함께 준비한 커다란 케이크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BvoO4K2RUpViCmjIF6MnAA2Ek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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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뒷머리에 고속도로가 뚫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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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3:19:42Z</updated>
    <published>2026-06-17T13: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금요일 아침은 여느 날보다 바쁜 날이다. 오전에 강의가 있기 때문이다. 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엄마를 준비시켜 (씻기기, 기저귀 갈기, 옷 갈아입히기, 아침식사 준비, 약 챙겨 먹이기, 차 태워 보내기) 보낸 다음, 나의 출근 준비가 시작된다. 오늘도 평소처럼 분주하게 준비를 마치고 현관을 나서려는데 문득 뒷머리가 궁금하다. 어젯밤 머리를 감고 바로 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zZB3yz9eHXd_LwAje9YibeNu_Mw.png" width="42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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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아침, 베토벤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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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5:57Z</updated>
    <published>2026-06-02T13: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속해있는 합창단(용인시 더 플러스 여성 합창단)에서는 매년 정기연주회 한다. 정기 연주회를 위해 1년 동안 새로운 곡들을 배운다. 새로운 악보를 받을 때면 곡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어떤 곡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번 곡 중에 막막했던 곡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합창곡으로 편곡한 곡이었다. 처음 악보를 받았을 때 솔직히 막막했다. 오케스트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TXLMe3_Rf7MwjnxNvH77E5-PU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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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 위에서만 자유로웠던 사람 - 영화《마이클》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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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4:07:03Z</updated>
    <published>2026-05-28T14:0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이클 잭슨에 관한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 마음이 오래도록 무거웠다. 세상을 뒤흔들었던 위대한 스타의 삶을 따라가다 보니, 결국 내 가슴에 남은 것은 화려함보다 한 인간의 깊은 외로움과 억울함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 읽었던 그의 자서전은 더욱 먹먹했다.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혹독한 통제와 학대 속에서 살아야 했던 아이.놀이터 대신 연습실에서 자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UysMJevHzt5eF_x08B0D1Ud3v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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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발디와 나 - &amp;lt;원제 ; Primavera&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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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2:24:42Z</updated>
    <published>2026-05-18T12: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 사제의 바이올린, 그리고 한 소녀의 봄 영화의 첫 장면,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아원의 한 모퉁이, 어미 고양이가 새끼들을 품고 젖을 먹이고 있다. 소녀들은 그 곁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새끼 고양이들을 바라본다. 그 순간, 고아원 부원장이 무자비하게 다가와 새끼고양이들을 엄마품에서 떼어내 거친 포대 자루 안에 집어넣어 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4S%2Fimage%2FuvGjYXu3TBYg4L0_Rb99t2idH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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