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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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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1년차 헬리콥터 기장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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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1T11:31: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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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에 대한 추억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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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00:03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추석 명절을 보냈습니다.&amp;nbsp;저의 어린 시절과 비교하면, 요즘의 추석은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물론 예나 지금이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은 여전하지만, 온 일가친척이 모여 왁자지껄하게 노니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명절이라기보다는 조금 긴 연휴에 가까워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HngiiqYfLbXUh2NLxvbAEpX-p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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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을 다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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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9-29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묻는 사람도, 답하는 사람도 알 수 없습니다. &amp;lsquo;최선을 다했냐&amp;rsquo;고 묻는 사람, &amp;lsquo;최선을 다했다&amp;rsquo;고 답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묻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했느냐고 묻지만, 정작 상대방의 최선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답하는 사람 역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정말 최선을 다한 것인지 확인할 수도,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과연 &amp;lsquo;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kF4_hJt2WBm70Tk9kdJDglxl_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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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이 고프다. 많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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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9-22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통 잠이 오지 않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머리만 대면 꿈나라로 직행했던 제가, 잠 걱정을 하고 있다니.  특히 저는 낮잠을 참 좋아했습니다.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은 물론이고, 해가 쨍쨍한 날에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도, 한낮의 여유를 만끽하며 이불을 끌어안고 의식이 사그라드는 그 순간을 즐기곤 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제 낮잠은 고사하고 밤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uExKCqQ_xf5tcCvNUtwCsOjI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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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소리가 멈춰버린 그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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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9-15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깡?~~~  지난 주말, 푸르른 가을 하늘의 평화로움을 깨는 날카로운 마찰음이 거실 창 너머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제 막 에어컨을 끄고 가을바람을 맞이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둔 터라 그 소음은 유난히도 크게 느껴졌다. 무슨 공사라도 하나 싶어 창밖을 내다보니,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세 명이 야구를 하고 있었다. 한 명은 공을 던지고, 한 명은 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gNMp36WrqYFglBwTzmAyy-BVqP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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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이 잘 되게 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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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9-08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비행을 잘하는 조종사란 어떤 조종사일까요?&amp;quot;  아마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답을 내놓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amp;middot;착륙을 부드럽게 하는 조종사를 떠올릴 것이고, 또 누군가는 속도와 고도, 자세와 같은 비행 제원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 조종사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또 어떤 이는 오토로테이션이나 활주착륙, AFCS Fail과 같은 비상절차를 능숙하게 수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wx1pPUHSDR0pyjRiTtRjNMRO2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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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드뷰'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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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9-01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헬리콥터 조종사, 특히 시계비행(VFR)을 하는 조종사의 삶에는 늘 생소함을 대면해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합니다. 항상 안전하게 관리되는 활주로만을 오가는 고정익 항공기(비행기)와는 달리, 회전익 항공기(헬리콥터)는 산정상, 강변의 둔치, 들판의 작은 공터, 심지어 이름 모를 시골 마을의 작은 마당까지 전국팔도 어디든 임무가 부여되면 찾아가 내려앉아야 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AvZvKwXPWoN2hVAWHxRKpFwHS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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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펜하우어, 육아를 추천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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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8-25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삶이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고 했습니다. 쉽게 말해 &amp;quot;못 가지면 안달 나서 괴롭고, 가지면 지루해서 미친다&amp;quot;는 의미겠지요. 참 뼈 때리는 말입니다. 조종사이자 주말부부로 살아가는 저의 일상을 생각해 보면, 이 아저씨가 제 삶을 몰래 들여다본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의 평일은 지극히 정적이고 단조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pbXbYQzH1_0NXkhFvDYPY4axZK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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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려라. 그리고 멀리 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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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8-18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던 순간을 아주 또렷이 기억합니다. 핏덩이에 불과했던 갓난아이를 바라보며 바랐던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그저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는 것. 그때는 소박한 바람에 깊은 간절함을 가득 담아 빌고 또 빌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커가고 점차 말문이 트이면서, 제 안의 소박했던 바람이 조금씩 욕심의 형태로 바뀌기 시작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YHw3JnefXG9rm4szIXm5utgcp00.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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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일에 대한 '자기 합리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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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8-11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합리화'라는&amp;nbsp;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은 핑계, 변명, 혹은 현실 회피 같은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정당화하거나 부족함을 덮기 위해 끌어오는 방어기제쯤으로 여겨지곤 하니깐 말이죠.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뒤집어보면, 자기 합리화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자, 삶을 이겨내게 하는 '신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eEQpFsYPlYSY6DiX8VbFeVMoiZg.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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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에서의 도파민, 땅에서의 세로토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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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8-04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일과를 마치고 부대 식당에서 후배와 마주 앉아 점심을 먹을 때였다. 이런저런 소소한 스몰 토크를 이어가다 문득 후배에게 '시간 나면 보통 무엇을 하며 보내느냐'라고 물었다. 후배는 자기는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 놀 지경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게임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가고, 드라이브도 하면서 바쁘게 즐긴다고 했다. 참 부럽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qzzaaLROfCGeI59voc4iItcJSr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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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 이전에, '지식'과 '규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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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7-28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나 드라마 속 조종사는 늘 화려합니다. 위기의 순간, 조종간을 화려하게 꺾으며 건물 사이를 비껴가거나, 감각적인 조작만으로 기적처럼 위기를 탈출하곤 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장면에 열광하며 조종사를 '타고난 감각과 담력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화면 뒤에 숨겨진 진짜 비행의 모습은 다릅니다. 조종석에 앉기까지 읽고 또 읽으며 머릿속에 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392e4A08H4GNTlg2Z3LiOohoh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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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가장 큰 변수(變數)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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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3:00:02Z</updated>
    <published>2026-07-21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장이 된 지도 어느덧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부기장석에서 보낸 시간보다 기장석에 앉아 보낸 시간이 길어질수록, 조종석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자연스레 연륜과 책임감이 묻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장이 되어 비행을 하다 보니 참으로 다양한 유형의 부기장들과 조종간을 나눠 잡게 되었습니다. 진중하고 꼼꼼하여 비행 전 임무 준비 과정을 전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t3wUSJpCKZb04OJBA8mnno3XF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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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축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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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7-14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종사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실무에 배치되면서, 저는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품었습니다. 조종사라는 직업을 가진 이가 흔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조종사가 마주하는 하늘과 땅의 일상을 잘 편집하고 가공한다면 분명 훌륭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도 블로그든 카페든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은 차고 넘쳤고,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GSmwaYA8DMF8ok8z5QnnEx-i2D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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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운 밤하늘의 한 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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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7-07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헬리콥터를 떠올리면 많은 분이 가장 먼저 공중에 가만히 떠 있는 모습을 상상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헬리콥터만이 가진 가장 독보적인 능력도 바로 이것입니다. 활주로를 계속 달려야 하는 일반 비행기와 달리, 헬리콥터는 원하는 위치에서 앞으로도 가지 않고 뒤로도 가지 않은 채 허공에 멈춰 설 수 있습니다. 이를 '제자리 비행(Hovering)'이라고 부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LkK9lrcjMVDKmPHchGeq7FESz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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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에게도 'MTA'가 존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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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30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른 창공을 향해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헬리콥터를 보면 그저 무한한 자유로움이 느껴지지만, 사실 헬리콥터는 그 어떤 탈것보다 한계가 명확한 기계입니다. 조종사는 임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체의 명확한 한계를 계산해야 하며, 그 한계를 기준으로 가용 속도와 고도, 그리고 허용 무게 범위를 확인해야만 합니다.  육중한 헬리콥터를 하늘로 날아오르게 만드는 엔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tTOvnTq_47ve1iFoNsb-cH0O3Yo.pn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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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왼쪽의 운전석, 오른쪽의 '조종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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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23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의 운전자들은 차량의 왼쪽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 휠(핸들)을 잡는다.  동승자는 자연스레 조수석이 있는 차량의 오른쪽 문을 열고 탑승한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사실이고 상식이다. 하지만 모든 자동차에 당연하게 적용되는 이 상식이 하늘을 나는 헬리콥터의 세계로 오면 전혀 맞지 않는다. 헬리콥터의 운전자, 즉 정조종사는 기체의 오른쪽 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5cgPwsnX7arqx1Si8zr1isj06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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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산지석(他山之석)과 반면교사(反面敎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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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3:00:15Z</updated>
    <published>2026-06-16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아주 밉상인 후배가 한 놈 있다. 사람이 못되고 악독하냐고 물으면 절대 그쪽은 아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같이 있으면 잔잔하게 짜증이 샘솟게 만드는, 참 신기한 재주를 가진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를 들을라치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하다는 듯 얼굴이 썩어 들어가고, 여기가 회사인지 대학교 동아리인지 모를 정도로 삐진 티를 팍팍 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Lv2R3k7s3C2yTO4nJgtaBxzXw8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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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살 아이들의 선거, 그리고 2026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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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6-09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가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렸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선거 일정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를 지켜보며, '이게 21세기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맞는지'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했다. 한 편의 코미디 같은 사건을 접하면서 아주 오래전 선거와 관련된 기억이 떠올랐다. 199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Blh1_sVVKavOuIkOJibxycK_f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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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발(白髮) 아버지의 묵직한 아이'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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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6-02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내가 바라본 아버지의 모습은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전혀 꿀리지 않는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축구, 농구, 야구 같은 구기 종목에서부터, 탁구, 볼링, 골프에 이르기까지, 내가 자라며 접한 대부분의 스포츠는 아버지를 통해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 어디를 가도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아직도 아버지보다 명백히 우위에 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1aMe-lmLlY6ewG5n9WhHBUJlC3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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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대에서 '나 다움'이란? - : 《조직 문화 재구성, 개인주의 공동체를 꿈꾸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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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5-26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이란 특정한 목적을 공유하는 개인들이 무리 지어 활동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가족이나 친족 같은 원초적 공동체부터 동창회, 조기축구회, 그리고 현대 사회의 중심축인 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조직에 발을 걸친 채 살아간다.  시대가 변해도 조직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적 자체는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 그 안을 채우는 개개인의 가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j8U%2Fimage%2F9cyJJ2eHYgnQ9Rwj5lsEM8Red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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