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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의 소소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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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단치도 않은 하루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보낼 수도 없는 날들.... 그 날들의 기억이 모여서 인생이 되는 걸까요?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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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01:59: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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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바닥 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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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7:38Z</updated>
    <published>2026-07-22T07: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바닥 우산으로 해를 가려본다. 그리고 살짝 눈을 떠 본다. 너 아직 거기 있니? 빛나는 너에게서 돌아서려고 해. 내 꿈이&amp;nbsp;네 빛에 타버릴까 봐.  손바닥 우산으로 비를 가려본다. 그리고 살짝 위를 올려다본다. 눈물이 되어 내리는 너 그냥 모른 척 돌아서도 될까? 내 길이 네 빗소리로 가득 찰까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AjTumDY9N0oN6Tsy4hOCjdglw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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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강아지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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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4:21:08Z</updated>
    <published>2026-07-15T04: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는 날 산책을 나간 강아지가 날 보고 웃는다. &amp;quot;뭐가 좋아? 비가 이렇게 오는데..?&amp;quot; &amp;quot;깔깔깔~~&amp;quot; &amp;quot;그 웃음 뭐냐니까?&amp;quot; 비 맞은 내 모습이 웃긴가? 모자 아래 젖은 머리칼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게 재밌나? 빗방울이 모여 물 웅덩이를 첨벙첨벙 걷는 게 신나나? 비에 쫄딱 맞아 축축한 게 뭐가 좋다고...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날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xTVqVS8Py52gHYoUdpEelHLuPH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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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 씹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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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4:19:02Z</updated>
    <published>2026-07-13T04: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스럭.. 아그작.. 아그작... 무슨 소리가 들린다. 뭔가 먹는 소리다..  도서관에서 뭘 먹고 있는 걸까? 금방 먹겠지... 했는데.. 고개를 들어 슬쩍 보니.. 유리병에 까만 콩이 가득 들어있다. 헉...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 뇌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는 하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뇌가 뭔가 당분을 넣어달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진짜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4sAGg5dCIxrnM1vmuyedUP47yW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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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상점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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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5:28:48Z</updated>
    <published>2026-07-11T05: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판다면 무엇을 팔아야 할까? 우리는 오프라인에서의 판매에서 온라인 판매로 이어지고또 개인의 sns가 상점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나는 물건을 팔아본 적이 없는데?내 블로그에 광고가 올라와서 광고를 본 사람들이 물건을 살 수도 있지만..직접 내가 무언가를 팔아보려고 골라 홍보하고 팔아보려고 한 적은 없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열심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WvddG27CrnPl5oTfjV8W1OczI1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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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은 통독시간입니다. - 책 읽는 소리로 채워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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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5-14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도에서 고학년들은 밖 선생님과 뭐가 재밌는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언제나 컴퓨터 화면과 눈 싸움이라도 하는 것 처럼 눈을 부릅뜨고 움직이지 않는 밖 선생님은 쉬는 시간이면 눈 싸움을 끝내고 교실 밖으로 나오신다. 그때 복도에 밖선생님의 그림자가 나타나면 뛰어다니거나 위험한 행동이나 방심한 틈을 타서 장난삼아 욕을 하는 아이들이 순간 조용해지고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WJY8Gt7PkYUNhgh2c2ewKTgRet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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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상한 책들의 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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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5-11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시골마을은 긴 잠에서 깨어난 듯 신비로웠다. 봄날 학교 가는 길은 소풍을 가는 것처럼 마음이 가볍고 신이 났다. 아직 나의 독서 수업은 엉망이었지만.  두 교실의 벽면을 가득 채운 책들엔 어떤 질서도 없었다. 읽고 싶은 책을 찾는 아이가 생길 때마다 책을 찾아주다 독서 시간이 다 지나가기도 했다. 두 달 동안 틈틈이 정리해 보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RRc_GP3ntBRMEsmpCXiDFfJsJx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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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저는 짝이 없을까요? 2 - 책으로 친구가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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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21:51:01Z</updated>
    <published>2026-05-07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일이 아이들 사이에서 있었던 모양이다. 그날 이후 예지를 좀 더 관찰해 보기로 했다.  선생님의 시선과 아이들의 시선은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었다.  에지는 교실에 들어서면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하고 인사를 하고 가방 정리를 하러 간다. 그런데.. 나의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하는 인사를 받지는 않는다. 물론 그런 친구들이 있긴 하다. 일부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urEEaTyWFKY7ZCGWUEE4ZEwEvP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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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저는 짝이 없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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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21:00:05Z</updated>
    <published>2026-05-04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날 나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주었던 예지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예지는 3달에 100권씩 책을 바꿔서 보내주는 순회문고가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새로운 책을 찾았고, 그 책들을 나보다 더 많이 읽었다. 그림책만 읽는 아이들과 달리 글이 더 많은 저학년 문고를 더 좋아했고 맘에 드는 책을 찾으면 조용히 자리를 잡고 다 읽을 때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다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V0s-hLpjyP4GePWHk3CVmUT05O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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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에 심심 좀비가 산다. - 심심한 아이들을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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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21:00:05Z</updated>
    <published>2026-04-30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심해요. 재밌는 게 없어요. 이제 뭐해요? 지금도 가끔 들리는 것 같다.  그날도 볼이 통통한 귀여운 신입생 둘이 지루한 표정으로 형님들 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교구장에서 내가 아는 교구를 꺼내 들고 &amp;quot;이거 해볼래?&amp;quot;하고 둘에게 흔들어 보였다. 그러자 둘이 빠른 걸음으로 내 앞으로 다가왔다. 여자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amp;quot;어떻게 하는 거예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YUQJ7yVUl-3qwpnHzkLIjvW43s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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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칠양의 질투 - 관심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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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4-27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 시골 학교의 유일한 새로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신입생이 두 명이나 들어왔다. 1학년 남자, 여자아이였는데 나보다 늦게 들어온 이 아이들이 너무나 반가웠다. 이 학교에서 나를 낯설어하지 않는 아이가 두 명이나 생긴 것이다.  신입생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놀이도 소개해 주자 둘은 나를 잘 따르게 되었는데 거기다 독서활동 참여도 잘해서 너무 귀엽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kr00jNuLrjmYZalUsosdESj-Vq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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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신짜오? 우리 사람?&amp;quot; - 오늘의 미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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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4-23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다음 친구는 누가 될까? 오늘도 교실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새로 온 선생님에 대한 잠깐의 관심이 사라지자 아이들은 제 각각 하던 놀이로 돌아가고 독서시간은 책을 가지고만 있을 뿐 조용한 놀이 시간이나 다름없었다. 몇 명은 지루한 나머지 졸기도 했다. 독서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노력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했지만 &amp;nbsp;아이들과 친해져야 할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pKm8bfgBQvaixKzkKYm-4CE--Z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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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 : 그 말 한마디면 충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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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4-21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 수업 첫날이었다. 주말에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고르고, 그에 어울리는 활동까지 준비해 두었다. 그래서 수업에 문제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amp;hellip;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아이들과 만난 지 겨우 일주일. 아직 서로를 잘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첫 수업이 시작됐다.아이들은 낯선 교사의 수업에 잠깐 호기심을 보였지만, 내 말을 끝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1hixCbs2pDbvEocl23ZthZdHz7c.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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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떡볶이를 먹으면 친구가 된다. - 나의 첫 번째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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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4-20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시골마을 겨울은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다. 하얀 눈이 만들어낸 풍경이 동화 속 마을을 같고 오후의 학교 가는 길은 햇빛에 반짝거린다. 오늘 이렇게 출근길을 설레며 서두른 건 다른 이유에서였다. 학교 앞 행복 분식집 떡볶이.  떡볶이 생각에 신이 나서 앞만 보며 걷는데 누군가가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려 보니 베트남 삼인방 중 한 명인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cIzUViQqbqZ3iFDZOANGG_RgSY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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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시골학교 독서교사의 첫 출근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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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2:30:26Z</updated>
    <published>2026-04-16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복도의 찬 공기와 달리 아이들이 있던 교실의 따뜻한 공기는 밖으로 나오자 솜사탕처럼 가볍고 달큰한 냄새가 났다  안 선생님의 지도하에 아이들은 교실로 돌아가 놀이를 계속했다. 밖에서는 조용했는데 안은 시끌벅적 소란스럽다. 뭘 해야 하지?' 하며 안 선생님을 바라보자 한 남자아이와 색종이를 접고 있던 선생님은 웃으시며 &amp;quot;아이들 놀이시간이에요. 1시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lXurIRO6AOzb4VZPF2w1fwKIax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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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 : 스스로 책장을 넘기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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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1:00:09Z</updated>
    <published>2026-04-14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몇 시예요? 와~~ 독서시간 끝났다!! 이제 놀자~~ 독서 시간이 끝나는 순간 아이들은 숙제를 마친 것처럼 홀가분해졌다.  독서 시간이 끝나면 재미있게 책을 읽던 아이도 곧바로 책을 덮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amp;nbsp;그렇게&amp;nbsp;독서&amp;nbsp;시간 외에는 책을 읽는 아이들이 없었다. 독서&amp;nbsp;시간이 짧아도 그랬다.&amp;nbsp;어쩌면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억지로 책을 읽는 시간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eESt26j_FMv_BiqVCoBO_Bborsk.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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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시골학교 독서교사의 첫 출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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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1:13:26Z</updated>
    <published>2026-04-13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겨울 추위가 진심을 다하는 듯 시골마을을 가득 채워서 시리도록 맑은 공기며 움츠린 듯한 앙상한 나무며 옹기종기 모여있는 낮은 집들 그리고 포장이 안된 흙길이 모두 꽁꽁 얼어붙어있는 1월의 어느날이었다. 나는 어서 추위를 좀 떨치고 싶은 마음에 잰걸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첫날의 학교, 면접 보는 날 한번 온 적이 있지만, 그날은 아이들이 쉬는 날이어서 분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P8Tin8kfrwhiFgIj8nplWuDiYp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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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 : 사고 요정 부적이라고? - 기록을 안 해도 괜찮다고 하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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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1:00:04Z</updated>
    <published>2026-04-07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오늘도 다쳤어요.&amp;quot; 손가락을 붕대로 감은 아라의 표정이 우울하다. &amp;quot;어쩌다가 그랬어?&amp;quot; &amp;quot;문에 손이 끼었어요. 제 손이 아직 있었는데 친구가 못 본 거죠.&amp;quot; 아라는 늘 그랬다. '오늘도 아파요'가 입에 붙어 있는 아이. 처음엔 관심 표현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발표도 잘하고, 친구에게 의지하지도 않고, 공부도 독서도 잘하는 씩씩한 아이인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bgVf0NPWLIlh82SNeDJ2n1PXfT4.pn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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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남의 고백은 유효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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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4-04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오늘따라 아이들 얼굴이 상기되어 있고 왁자지껄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내가 들어서자마자 혜린이가 달려왔다. &amp;quot;선생님! 시후 오빠가 채은 언니한테 고백했대요!&amp;quot; &amp;quot;그래?&amp;quot; &amp;quot;근데 채은 언니는 6학년이잖아요! 오빠는 5학년이구요! 동생인데 말이죠! 그런데 아직 사귀는 건 아니래요. 대답을 아직 안 했대요~ 오빠 얼굴 좀 보세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gHrzOdI-tIa7ZY4h1Jehasfn5U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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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 : 랜덤 박스를 열고 싶어서 책을 읽었다.  - 열 권 읽으면 별 하나, 우리 반 독서 그래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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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1:40:29Z</updated>
    <published>2026-03-31T20: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를 어떻게 하면 1년 동안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한 일이 스티커판을 만드는 것이었다. 칭찬 포도 스티커처럼, 책을 읽은 후 자기 그래프에 직접 별을 붙이는 행위가 모으는 재미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스티커판은 한 장의 종이에 가로줄에는 아이들 이름이 적혀 있고, 세로로 10칸이 있어서 별이 하나씩 채워지는 구조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Fha22d3aaR03OUJZbyvo12gmw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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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등산복을 입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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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3-25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보는 얼굴 매일 가는 장소 매일 하는 말 다 똑같으면서... 오늘도 신이 난 엄마 '오늘은 빨간 등산복을 입을까?'  강아지 산책이 끝나갈 무렵이 되면 엄마의 전화벨이 울린다. 매일의 친구들 전화다. 오늘은 어디갈까? 마트는 쉬는 날이니까 산에나 갈까? 날씨도 좋고 산에 가기 딱 좋은 날이지! 약속이 성사되고 지쳐있던 엄마의 얼굴이 갑자기 환해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qO%2Fimage%2Fhm4OnsMXcYG5nNLC31IvH_O9Wp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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