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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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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문학 희곡을 전공하며 무대 위에 펼쳐지는 세계로 현재를 바라봅니다. 일상의 틈새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읽는 연구자이자 작가 채이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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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14:36: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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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자유로운 도시 산책자 지망생 -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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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44:16Z</updated>
    <published>2026-09-18T03: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저런 할 일들은 미리 계획과 마감 기한을 정해두지 않으면 사방으로 흩어지고 만다. 중구난방보다는 정돈된 느낌을, 할 일을 완료할 때 할 수 있는 체크표시의 짜릿함을 좋아한다.   하지만 여행을 갈 때면 도무지 계획을 세울 기분이 나지 않는다. 마치 다른 세계에 뚝 떨어진 이방인처럼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비행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hopP5NUYc31MFrscSr7g2yP7o_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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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마음을 쓰는 건 약해서가 아니야 - 사라 케인, 『폭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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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1:40:22Z</updated>
    <published>2026-08-21T01: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받는 악당 캐릭터의 특징은 그가 악당이 되기까지의 서사가 꽤 탄탄하다는 것이다. 오만가지 나쁜 짓을 다 저지르고 다니는 그는 결국 처단되지만, 우리는 그의 약하고 망가진 모습을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amp;lt;다크나이트&amp;gt;의 조커나, &amp;lt;올드보이&amp;gt;의 우진, &amp;lt;신세계&amp;gt;의 이중구 같은 인물들은 분명 악인이지만 관객은 일종의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사라 케인(Sar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xAkJHb8eNQH9Mfm_qYJMiOc6M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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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기 전과 후의 세계는 다르다 - 닐로 크루즈, 『열대의 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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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3:47:42Z</updated>
    <published>2026-07-31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에 &amp;lt;귀멸의 칼날 무한성편&amp;gt;이 드디어 올라왔다. 혈귀를 잡으러 뛰어가는 귀살대들을 보면 주책맞게도 눈물이 나곤 했다. 죽음으로 뛰어가는 젊은이들이 안타까워서일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감동해서일까? 귀살대 유족이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긴 하다.  &amp;lt;나루토&amp;gt;, &amp;lt;귀멸의 칼날&amp;gt;, &amp;lt;더파이팅&amp;gt;, &amp;lt;주술회전&amp;gt; 같은 만화 속 주인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yS9O2_wQSsMM-LeqTMKDYmpTge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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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통해 너에게 갈게  - 세라 룰, 『죽은 남자의 휴대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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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5:13:48Z</updated>
    <published>2026-07-17T08: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몰토크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썩 편하지 않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설명하기가 귀찮아서 남들의 오해를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둔 적도 많다. 그래서인지 누구와도 즐겁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사람은 대단해 보인다.   세라 룰의 『죽은 남자의 휴대폰』에는 짧은 대화를 넘어 낯선 사람의 인생에 풍덩 빠지는 인물이 등장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4afZFzQsloBKTrPhj4yNsnM-sl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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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밖으로 나온 동물처럼 -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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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7-10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다가가는 일은 어렵다. 다가간 것 만큼 상대가 마음을 열어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머쓱한 인사와 형식적인 대답, 이어지는 침묵 같은 것들을 상상하며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친다.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 이야기』는 이 뒷걸음질에 대한 거부이다. 제리(Jerry)는 소통할 대상을 찾아 뉴욕 반대편에서부터 계속해서 이동한다.   이야기할 사람을 찾아 헤매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GWSU9Bpyu6nTwAH0EftI9tPUtV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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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사람 건너』면 괜찮을까요? - 존 구아르, 『여섯 사람 건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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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5:29:13Z</updated>
    <published>2026-07-03T14: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가 힘들다. 사람들이 하는 말의 의중을 파악하고, 보이는 모습을 통해 그들을 지레짐작 판단해 버리는 나를 곧잘 발견한다. 무턱대고 믿었던 사람의 거짓을 몇 번 발견하고 난 후로 생긴 방어기제이다. 내가 쌓아 올린 그의 모습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 그와 쌓았던 관계가 와르르 무너진다.  6단계 분리 이론: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6QcS34lGiljVu5Sj2oe5_vmn6H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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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도 고도는 오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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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6-26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까, 고도는 오지 않는다. 사무엘 베케트(Samuel Beckett)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시간은 무의미하게 흐른다. 기약 없이 고도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하루는 고도가 &amp;lsquo;내일&amp;rsquo; 온다는 소식을 전하는 소년의 전갈과 함께 끝난다. 같은 하루, 같은 리듬으로 이어지는 그들의 월, 화, 수, 목, 금, 토, 일은 늘 똑같이 권태롭다.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MZkKrnabOJ13fvDT6GPRMJHLgw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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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동굴에서 나올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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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3:00:11Z</updated>
    <published>2026-06-26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문학, 그중에서도 문학 연구는 대부분 단독 연구이다. 온전히 홀로 씨름하며 내놓는 것이기에 수업 외 동료 선생님들과 마주칠 일도 거의 없다. 작품과 이론 속에 파묻혀 논문 하나를 쓰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 성취를 온전히 나만의 것으로 누릴 수 있다는 기쁨이 있다.   어떠한 데이터나 수치도 없이 오로지 텍스트와 그것에 대한 분석만이 존재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gacGUwsO_QuBe1rpW3jacd5Pnq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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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을 잊고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 세라 룰의 『유리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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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5:25:10Z</updated>
    <published>2026-06-12T14: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내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앳된 얼굴의 소녀가 내린다. 그녀는 무언가를 말하려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망각의 레테 강이 그녀의 모든 기억을 지워 버린 까닭이다. 지상에서의 모든 것을 잊은 그녀는 이제 하계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 너무 이른 나이에 저승으로 하강해 버린 그녀는 바로 오르페우스의 아내, 유리디스이다.   세라 룰의 유리디스는 오르페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0ZO7dxxGNMEVZWAj4qPLqbA2Pi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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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앳원스&amp;gt;: 굴러갈게,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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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6:06:27Z</updated>
    <published>2026-06-05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멩이로 사람을 울릴 수 있는 영화가 있다면 믿으시겠나요? &amp;lt;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앳원스&amp;gt;는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불교의 연기란 세상만사 모든 것이 원인과 조건, 수많은 관계들의 실타래 속에서 서로를 일으키고 또 무너뜨리며 변화시키는 것이다.  불교식으로 보자면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은 나와 엄청난 인연으로 만나 지금, 바로 여기에 함께 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SAZHmjnlLhWlKkwrQRMFN7b_hz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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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유, &amp;lt;unlucky&amp;gt;  - 있는 그대로도 괜찮은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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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7:05:05Z</updated>
    <published>2026-05-10T14: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를 쓰고 사랑해야 하는 건 아냐하루 정도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그럼에도 역시 완벽하군 나의 여인  나는 까뮈의  『시지프 신화』를 무척 좋아한다.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끝없이 다시 올려야 하는 시지프, 그에게 내려진 형벌은 무용함이다.   아무리 굴려도 바위는 다시 아래로 데굴데굴 굴러간다. 떨어지는 바위를 따라 시지프도 터덜터덜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0otc9zivtoaA8UZX0ON_WL9iL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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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는 끝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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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2:41:46Z</updated>
    <published>2026-04-16T14:2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이 4월 16 일인 걸 까먹을 정도로, 나는 무신경한 어른이 되었다. 날짜도 확인하지 않고 인스타에 상업적인 게시물을 올린 것이 조금은 창피하다. 2010년 이후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비극적인 참사들이 있었지만, 4월 16일이 유난히 기억 속에 자리 잡은 건 그것이 내 젊은 시절의 트라우마이기 때문이다.   별다를 것 없는 똑같은 하루에 수많은 아이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F6eLhBQpKa6S_c2S1HiddWEBZe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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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백호, &amp;lt;나를 떠나가는 것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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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6:56:03Z</updated>
    <published>2026-03-07T23: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 잘 가라 인사 같은 건 해줘야지 너에게 또 나에게- 최백호, &amp;lt;나를 떠나가는 것들&amp;gt;  영원할 것 같던 애착은 생각보다 쉽게 식는다. 좋아하는 노래, 음식, 친구는 때때로 변한다. 곱씹어듣던 노래가 지겹고, 자주가던 식당에 가지 않고, 오랜 친구와 연락하지 않는다. 재생목록에서 노래를 삭제하고, 새로운 식당을 찾아보고, 좋아요로 안부를 대신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48wVltfGvRGpODnPT4mHlbPgW-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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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런 사람이야, 저런 사람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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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3:43:52Z</updated>
    <published>2026-02-13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MBTI의 대유행 이후, 나를 설명하는 문장이 더 많아졌다. 누구는 이렇대, 누구는 저렇대 라는 말들이 나를 둘러싼다. 비록 MBTI라도 나에 대한 정의는 어느새 기준선처럼 작동한다. 고민되는 상황에서 &amp;lsquo;****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amp;rsquo;를 곧잘 떠올리곤 한다.   문장으로 나를 설명하는 순간, 그 문장 속에 갇힌다. 내 MBTI에는 워커홀릭, 질서, 현실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ZwlOFHDHyr4QL-O2aDtLETfHMv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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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어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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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4:19Z</updated>
    <published>2026-02-06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딜 가나 빼어난 사람들이 있다.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그들은 티가 난다. 내가 하지 못하는 걸 쉽게 하는 것 같고, 도대체가 뭘 하든 다 잘나 보이는 부류이다. 그들 앞에는 거대한 벽 같은 게 있어서 도저히 뛰어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나에겐 내가 기준이라, 그들과 나를 놓고 비교하면 여간 주눅 드는 게 아니다. 가뜩이나 확신이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Cq0SvAPrRnYhimXvAmOafH59Yo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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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로로, &amp;lt;사랑하게 될 거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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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6:55:52Z</updated>
    <published>2026-01-18T0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용서하고 사랑하게 될 거야-한로로, &amp;lt;사랑하게 될 거야&amp;gt; 누군가를 곁에 둔다는 건 한 사람의 삶 전체가 내게 오는 것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은 1박 2일의 연출이었던 유호진 pd의 글이었는데, 여기저기 퍼져있어 나에게까지 닿았으니 꽤 유명한 글일 것이라 생각한다. 지나가다 우연찮게 본 것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나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ZDv4j832yqBz53u2SX-VpySuc5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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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뻥쟁이 박사연습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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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9:09:35Z</updated>
    <published>2026-01-15T16: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명을 늘어놓으려 한다. 일주일을 쉰다고 했으면서 몇 주를 쉬었기 때문이다. 본업에 논문까지 겹치면 다른 곳에 시간을 투자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언젠가는 글로 먹고살고 싶단 생각에 투지를 갖고 살아보려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은 유한하다. 학생들의 자료를 만들고, 논문을 디펜스 하며 허겁지겁 살다 보면 글쓰기는 어느새 뒷전이 된다.   이번에 기획한 브런치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C1ITlSJRz7bjsB_1uyIy5tGNz6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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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예린, &amp;lt;지켜줄게&amp;gt; - 자유로운 너희들을 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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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6:55:41Z</updated>
    <published>2025-12-28T13: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라오듯 하다 멈추는 고양이아마 이 도시에서 유일히자유로운 마음일 거야- 백예린 &amp;lt;지켜줄게&amp;gt; 그러니까, 우리 고양이들은 전래동화처럼 나에게 찾아왔다. 고양이들은 한 날 한 시에 구조되었다. 하나를 구조해서 병원으로 가는 도중, 다른 하나를 또 발견해 함께 구조한 것이라 들었다. 아기 고양이들은 본래 따로 지내다, 병원에서 우리 청소를 위해 잠시 두 마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FH-rPgh50PjOkYr_ztNtfXKfSh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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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브런치 북은 잠시 쉬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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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5:58:21Z</updated>
    <published>2025-11-30T14: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작가 채이입니다. 지난 10월부터 &amp;lt;당신의 플레이리스트를 읽어주세요&amp;gt;라는 제목의 브런치북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현생이 너무 바빠 연재를 잠시 쉬어갑니다.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어딘가엔 계시겠죠? 그렇게 생각하며, 저는 곧 새로운 글을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 글은 본격 고양이 자랑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밝히며 글을 이만 마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szbDu_-lT9JKFDG_sjZVvr8MB0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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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문학 박사는 뭘 연구할까? - 11월 연구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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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6:36:08Z</updated>
    <published>2025-11-27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벼운 마음조차 먹어지지 않아 글을 올리지 못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이렇게 무섭다. 완벽함에 대한 욕심이 생산을 방해하니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써지는 대로 쓰려한다. 지난 7월에서 글이 멈춰있었으니 대략 4개월가량의 근황이다. 마침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논문의 투고를 마친 터라, 마음이 가볍기도 하다.   1. 학회발표 요즘 AI 시대의 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NH%2Fimage%2FDNbLan9avvQTzYpI6etlW-0-Hp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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