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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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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보통&amp;rsquo;이라는 동그라미 밖으로 밀려난 우리가 더 이상 숨죽여 울지 않기를. 이곳에서는 서로의 불행을 껴안고 함께 울어요. 일상에서 매일 일어나는 작은 슬픔들을 이곳에 두고 가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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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9T06:5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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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행복과 불행의 시차처럼... 다시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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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2:00:03Z</updated>
    <published>2026-10-13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amp;nbsp;1년간 글쓰기 모임을 하는 동안 나는 지나간 불행과 이별했다. 아주 오랫동안 나를 가둬두었던 과거의 불행과 온전히 마주한 후 지나간 시절로 돌아가 열세 살의 나를,&amp;nbsp;스무 살의 나를 안아주었다.&amp;nbsp;그러자 신기하게도 그곳에 불행을 두고 오늘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내가 오늘 너에게&amp;nbsp;&amp;lsquo;생일 축하해&amp;rsquo;라고 말하면,&amp;nbsp;지구 반대편의 너는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눈 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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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 불행과 이별하기 - 나는 왜 나의 불행을 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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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2:00:04Z</updated>
    <published>2026-10-12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는 경계인들이다.  드라마 &amp;lt;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amp;gt;는 이렇게 막을 내린다. 과연 나도 우울증일까? 그런 고민들을 한 나날들이 내게도 있었다. 자려고 누웠는데 내 머릿속에 잊고 싶은 기억들이 마구 떠올라 수술대 위에 올라가 있는 환자처럼 어찌할 도리 없이 발가벗겨진 채로 난도질당하는 기분이 들 때 과연 나는 정상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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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우리의 계절 - 엄마의 봄과 나의 겨울이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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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3:00:01Z</updated>
    <published>2026-10-10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의 축제에 한 번도 초대받지 못한 손님 눈부시게 피어나 찰나의 순간에 사라지는 눈꽃   우리가 만나는 순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계절이 된다 마치 스물다섯 살의 엄마와 칠순의 딸처럼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우리가 마주 보는 거짓말 같은 계절   스물다섯 살의 엄마가 내 눈동자 속에서 녹아 내린다 우리는 힘껏 서로를 껴안는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7g%2Fimage%2FxgAgwbf7PJE2A_3efqDGokEqvzM"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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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잘 가! - 풍선의 이별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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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3:00:01Z</updated>
    <published>2026-10-09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빨간색 하트모양의 풍선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런 내게 유독 잊지 못할 소녀들이 있다. 그 소녀들과의 추억을 떠올려본다.  7살, 9살 꼬맹이들이 로마의 거친 돌바닥을 씩씩하게 걸으며 내게 온 날을 기억한다.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낯선 도시, 그 소녀들의 첫 해외여행지는 로마였다. 처음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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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날 수 있다는 것 - 여행이 내게 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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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3:00:01Z</updated>
    <published>2026-10-08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하고 첫 아이가 9살이 될 때까지 비행기를 타고 멀리 해외여행을 간다는 건 내게 사치 중의 사치였다. 지금 내 형편에 무슨 해외여행인가 싶어 한 번도 욕심내지 않았다. 여행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계산기를 두드렸다. 계산기를 두드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쪼그라들었다. 그러던 내가 결혼 10주년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일곱 살, 아홉 살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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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라지는 일 - 사진 밖에서 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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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2:00:06Z</updated>
    <published>2026-10-07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독히도 뜨거웠던 여름도, 뼛속 시리게 추웠던 겨울도 모두 추억이 된다. 지나간 시절도 그렇다. 오래전 사진첩에서 젊은 초보 엄마의 시절을 발견했다.  오래된 사진첩 속에 담긴 나의 삼십대는 온통 아이들뿐이었다. 어느 하나 버리지 못해 꾹꾹 눌러 담은 사진첩 속에는 아이들의 모든 &amp;lsquo;처음&amp;rsquo;들이 담겨 있었다. 첫 옹알이, 첫 미소, 첫 울음, 첫 눈물, 첫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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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린 자판기 커피 한 잔 - 이 세상의 반짝이는 점 하나일 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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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2:00:05Z</updated>
    <published>2026-10-06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커피를 달고 산다. 출근 길엔ㄴ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내려 습관처럼 들고 나선다. 쌉싸름한 뜨거운 커피 한 모금에 졸린 눈이 번쩍 뜨인다. 아침마다 잠이 덜 깬 나를 깨우는 커피 한 잔의 역사는 스무살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타벅스 같은 에스프레소 커피가 국내에 들어오기도 전에 이대 앞에는 외국인들이 사랑하는 유일한 에스프레소 커피샵이 있었다. 그곳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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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의 봄, &amp;lsquo;상실의 시대&amp;rsquo; -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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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00:02Z</updated>
    <published>2026-10-05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8년의 봄, 단정한 깻잎머리에,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고 겨자색 자켓을 입은 소녀가 한 손에는 &amp;lsquo;상실의 시대&amp;rsquo; 책을 들고 알바트로스 앞을 걸어가고 있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스무살의 봄은 기대했던 것처럼 따뜻하지 않았다. 흩날리는 벚꽃이 마치 눈꽃처럼 차갑게 내 뺨을 두드리던 시절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amp;lsquo;상실의 시대&amp;rsquo;의 원제는 &amp;lsquo;노르웨이의 숲</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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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제 아빠의 부고를 기다린다 - 마지막 드라마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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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0:16:59Z</updated>
    <published>2026-10-04T10: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후회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결혼식장에서 아빠 손을 잡고 입장한 일이다. 오랫동안 바라던 보통, 평범이라는 작은 동그라미 속에 들어가고 싶었던 나는 아빠의 손을 잡고 행진했다. 보통의 아빠와 딸처럼.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 한 순간도 보통의 행복은 없었다. 당시 사업 실패로 부모에게 남은 건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뿐이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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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가난 - 진짜 가난의 얼굴을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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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0:09:54Z</updated>
    <published>2026-10-04T10: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함께 할 수 없는 것, 학교가 끝나도 돌아갈 집이 없다는 것, 한 평 남짓의 고시원에 갇혀 세계여행을 꿈꾸는 것, 스무 살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 이보다 더한 가난이 있을까 싶었는데 엄마가 되고 나서야 가난의 진짜 얼굴을 보았다.  결혼 전 내가 살던 집은 신림동 산동네의 반지하 월세방이었다. 2호선 신림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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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름의 졸업식 - 그날도 눈물처럼 비가 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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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1-22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비가 왔다. 계절학기가 끝나가는 8월의 어느날,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이었다. 2번의 휴학 끝에 마지막 학기 장학금을 받고 나는 겨우 졸업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기적이라 했지만, 나는 눈을 가리고 깊은 어둠 속으로 걸어가는 기분이었다. 겨우 졸업이라는 문턱을 넘었지만 이름 없는 청춘으로 살아가야 할 기나긴 날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의 풍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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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없는 스무살 - 이십대에 신용불량자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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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15:16:51Z</updated>
    <published>2025-06-26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대 청춘의 시작과 함께&amp;nbsp;나는 내 이름을 잃었다. 다시 이름을 찾기까지 나는 17년이라는 긴긴&amp;nbsp;시간이 걸렸다. 긴긴 밤이었다.  영화 '와일드'에서 여주인공 쉐릴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파괴해오다&amp;nbsp;다시 자신을 찾기 위해 극한의 공감 PCT를 걷는다. 이 영화를&amp;nbsp;보는 내내&amp;nbsp;나를 부수고 싶었던 청춘의 한 때가 떠올랐다.  한때 가족이라는 무덤 속에서 나를 구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7g%2Fimage%2F-JK2KPLuQB6IbD_hANJabjC63K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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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기도 - 제발 신이 있다면 엄마의 기도 보다 내 기도가 먼저 닿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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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11:05:00Z</updated>
    <published>2025-06-19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새벽에 뒤척이다 얼핏 잠이 깨면 자주 기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았다. 어떤 날은 눈물로, 어떤 날은 알 수 없는 언어로, 그 기도가 너무 절절하여 어린 나는 화장실 가는 것도 잊고 다시 이불속으로 파고들곤 했다. 엄마가 했던 그 이상한 말이 나중에 커서 방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왔었다. 하나님과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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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사랑하는 일 - 그 시절 그 소녀는 엄마를 사랑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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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37:48Z</updated>
    <published>2025-06-12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날 며칠 장대 같은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여름날이었다. 시골에서 할아버지가 올라오셨다. 나보다 연약해 보이는 앙상한 무릎으로 굽이굽이 산동네 오르막길을 걸어 오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을거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들어오시는데 좁은 방안을 휘둘러 보시더니 소리 없는 한숨을 내쉬었다. 말간 얼굴로 나를 보시며 &amp;lsquo;밥은 먹었니?&amp;rsquo;라고 물어보셔서 나도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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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세 살의 이방인&amp;nbsp; - 서울아이도 시골아이도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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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0:20:06Z</updated>
    <published>2025-06-05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를 다니는 6년 동안 4개의 학교를 다니고, 4번의 이사를 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기억 속의 나는 시골아이였다. 경기도에서 초등학교 1년을 보내고 2학년에&amp;nbsp;강화도로 이사를 갔고, 그 작은 섬에서도 이사를 세 번이나 했다. 부모들은 어린 자식들에게 이렇다 저렇다 할 설명을 하지 않는다. 어린 나는 그저 받아들이고 따라야 했을 뿐이다.  두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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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방 - 경자 씨는 오늘도 도토리를 줍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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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8:09:11Z</updated>
    <published>2025-05-29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날이었다. 그날도 경자 씨는 산에 올랐다. 엄마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그녀를 '경자 씨'라고 부른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의 비닐봉지에는 도토리가 가득했다. 비가 그치고 다람쥐가 먹을 도토리도 보이지 않을 만큼 날씨가 추워지자 경자 씨는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골프공을 주웠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는 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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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래삐또르 제과점 - 일기장에서 도망친 단어,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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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3:16:55Z</updated>
    <published>2025-05-15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세이 글쓰기 모임의 첫 번째 주제는 &amp;lsquo;일기장에서 도망친 단어의 모험&amp;rsquo;이었다. 그리고 내 일기장에서 도망친 단어들 중에서 내가 첫 번째로 잡아온 단어는 &amp;lsquo;엄마&amp;rsquo;였다. 나의 엄마 경자 씨.&amp;nbsp;그녀는 내게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이다. 나는&amp;nbsp;아직도 그 숙제를 풀지 못해 끙끙대고 있다. 그리고 엄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기억이 있다. 파란 바람에 흔들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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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에 다시 쓰는 일기 - 오늘은 펑펑 울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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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5:49:41Z</updated>
    <published>2025-05-08T10: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이 넘어 다시 일기장을 쓰기 시작했다. 우연히 동네 책방에서 에세이 쓰기 모임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스무 살 청춘에 시작한 싸이스토리, 아이들을 키우며 열심히 기록했던 블로그 육아일기, SNS를 시작하면서 짬짬이 남긴 일상의 잔상들, 여행지에서의 반짝이는 추억들, 사실 나는 오랫동안 계속해서 습관적으로 쓰고 또 써왔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어디에도 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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