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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오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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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azet200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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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讀)오름: 책과 인사이트로 내면의 성장을 추구합니다. 삶에서 흔들리는 3050을 위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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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6T22:46: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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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수인계서 없는 김 차장, 정보가 권력이 된 촌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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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부제: '대체 불가능'이라는 착각을 부수는 시스템의 힘, 조현철 『조직은 설계된다』   하와이 해변에서 터진 클레임  ​김 차장이 일주일간 하와이로 휴가를 떠난 첫날, 사무실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주요 거래처에서 급한 클레임이 터졌는데, 계약의 세부 히스토리와 이면 합의 내용을 아는 사람이 팀 내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공용 폴더를 아무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1EhBYSJP9JdSHkqVxUvMfNNSd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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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화. 경영진의 만류와 후배들을 위한 마지막 유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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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1:00:16Z</updated>
    <published>2026-10-11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직서 제출의 파장, 그리고 경영진의 당황  짐 정리를 대략 마쳤다. 책상 서랍에서 남은 서류를 마저 파쇄기에 넣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1층 인사팀으로 향했다. 담당 직원에게 사직서 봉투를 제출했다. 직원은 내 이름과 소속 부서를 확인하고 곧바로 인사팀장에게 다가갔다. 서류를 넘겨받은 인사팀장이 자리에서 급하게 일어났다. 사직서 접수 소식은 사내 통신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pmSVEYgD60xWXJARdf70U6vRj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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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일 잘하던 에이스는 왜 사직서를 던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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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1:00:17Z</updated>
    <published>2026-10-07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조용한 절망'을 방치한 조직문화의 민낯, 김형진 『미친 성장』   예고 없이 끊어진 에이스의 끈  ​&amp;quot;저, 대표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amp;quot; ​군말 없이 궂은일을 도맡아 해내며 언제나 웃어주던 에이스 동료 P가 어느 날 갑자기 사직서를 던졌다.  아무런 예고도, 협상의 여지도 없었다. 경영진은 크게 당황했다. 평소 회사를 욕하며 당장이라도 퇴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SyfnUOOBDuIB-6IsiGgI9asvC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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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화. 땀 흘리는 상사, 그리고 하얀 봉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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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1:00:19Z</updated>
    <published>2026-10-06T2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원 회의의 후폭풍, 무너지는 은빛 고릴라  임원 회의가 모두 끝났다. 대표이사는 대회의실을 나서기 전 강태준 본부장을 따로 불렀다. 경영진 앞에서 타인의 기획안을 도용한 행동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를 내렸다. 편집국 전체 실적 하락과 인력 관리 부실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는 질책이 이어졌다. 강 본부장은 붉어진 얼굴로 허리를 굽히며 연신 사과를 반복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Tl1huIFm6DoKLvCEu5G8R53Np0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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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잘 사주는 착한 팀장님이 가장 위험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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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1:00:11Z</updated>
    <published>2026-10-05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값싼 위로 뒤에 숨은 방관자적 리더십, 신제구 『리더십 권리장전』   법인카드와 맞바꾼 구조적 비극  ​&amp;quot;요즘 우리 팀 제일 고생 많은 거 내가 다 안다. 밥이라도 든든하게 먹자.&amp;quot; ​면담 때마다 팀장은 법인카드로 비싼 점심을 사주며 깊은 위로를 건넨다. 내 고충을 들어주며 고개를 끄덕이는 다정한 모습에 마음이 살짝 녹아내리는 듯하다.  하지만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_pkl9y26ExTYaPP81nxjOykFJ8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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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화. 꼬장 대신 전설로 남는 '업무 매뉴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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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1:00:21Z</updated>
    <published>2026-10-04T2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준비, 꼬장 대신 전설이 되기로 결심하다  월요일 출근 직후 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했다. 인사 시스템을 열어 남은 연차 일수를 조회했다.  미사용 연차를 역산하여 사직서 제출 날짜를 탁상달력에 표시했다. 본격적인 퇴사 절차에 돌입했다.  ​퇴사를 앞두고 인수인계를 대충 넘기며 후임자를 곤란하게 만드는 관행을 따르지 않기로 다짐했다.  파티션 너머로 지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rka0vGMAsEVGsVJfx2xbgZFOl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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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 전용 시스템의 달인, 이력서엔 쓸 게 없는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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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1:00:15Z</updated>
    <published>2026-09-30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조직 과적합의 덫을 깨는 커리어 자산, 신현만 『레벨 업 강한 커리어』   우물 안 에이스의 뼈아픈 이력서  ​&amp;quot;그 사람 없으면 우리 부서 ERP가 멈춰요.&amp;quot; ​입사 후 7년, K 대리는 복잡하고 낡은 사내 자체 시스템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다루며 내부에서 '에이스'로 통했다.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거나 타 부서와의 핑퐁 게임이 벌어질 때마다 모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MA42UacRI3iePyi_8D7HkUcft3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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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화. 엑셀로 증명한 퇴사, 그리고 미연의 결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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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1:00:22Z</updated>
    <published>2026-09-29T2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망의 D-day, 그리고 아내의 날카로운 직감  데일리 비즈와의 비상근 기획위원 계약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서명이 들어간 계약서 사본을 서재 서랍 보관함에 넣었다. 회사 밖에서 고정적인 수익을 담보할 첫 번째 장치였다. 주말 저녁이 다가왔다. 아내 미연에게 퇴사 결심을 공식적으로 통보할 시점이었다.  ​오후 일정을 일찍 갈무리하고 거실로 나왔다. 식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cK_KJbhxKZzCS60_6w8VrmQuY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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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난한 일만 챙기는 체리피커들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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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9-28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옳은 실패'를 징계하는 낡은 성과주의의 맹점, 에이미 에드먼슨 『옳은 실패』   ​혁신을 외치며 '안전빵'만 챙기는 연말 눈치 게임  ​&amp;quot;올해는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파괴적으로 혁신합시다!&amp;quot; 신년사에서 대표가 목청 높여 외친 구호다.&amp;nbsp;  하지만 연말 인사평가 시즌이 다가오면 사무실의 풍경은 180도 달라진다. 어려운 프로젝트를 맡아 리스크를 감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ITRRyizE17tUlI16H7GnOj4I3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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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화. 150만 원의 안도감, 그리고 파격 스카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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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1:00:21Z</updated>
    <published>2026-09-27T2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밖 수익, 최저 생계 방어선(150만 원) 돌파  옥상에서 내려와 남은 오후 업무를 마무리했다.  마음속에 퇴사 시점을 정해둔 상태로 정시 퇴근을 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집 서재 책상 앞에 앉았다. 노트북을 켜고 개인 수입 지출을 관리하는 엑셀 파일을 열었다. 이번 달 외부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 내역을 정리할 차례였다.  ​항목별로 숫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Y8gwIvy-0vbRwbH623hGz3Un4D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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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개월마다 간판 바꾸는 조직, 일은 언제 합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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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1:00:12Z</updated>
    <published>2026-09-23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더하기 병'에 걸린 껍데기 혁신, 로버트 I. 서튼&amp;middot;허기 라오 『마찰력』   간판만 바꾼다고 배가 앞으로 가진 않는다  ​분기 실적이 조금만 정체되어도 우리 회사의 경영진은 마법의 해결책을 꺼내 든다. 바로 조직도 뒤엎기다.  어제까지 1팀, 2팀이던 부서가 하루아침에 '애자일 랩'과 '성장 태스크포스'라는 거창한 영어 이름으로 바뀐다. ​경영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qZ3KQCYsUC-zaDg7sJB2TTsMm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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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화. 후배들의 실무 독립, 하산을 직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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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1:00:18Z</updated>
    <published>2026-09-22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래처의 무리한 갑질, 위기에 처한 후배들  전사 실적 보고 회의를 마친 이후 편집국의 업무 흐름은 한결 매끄러워졌다. 아침 회의는 15분 안에 끝났다. 서류 작업을 줄이자 실무자들의 기안 처리 속도가 올랐다. 각자 맡은 마감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실무를 진행했다.  ​오후 3시. 사무실에 지아의 다급한 목소리가 울렸다. 지아는 수화기를 든 채 굳은 표정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DO6MY1OOObdOYQZj0M_T6jeaP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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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내년에 챙겨줄게&amp;quot;라는 희망고문의 실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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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9-21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미래의 신기루로 현재를 착취하는 리더십, 진홍섭 『직장인 마음근력』   실무자 M이 마주한 기약 없는 어음  ​연말 인사평가 면담 자리, 부서장의 표정은 한없이 자애로웠다. &amp;quot;지금 회사 사정이 좀 어렵잖아. 이번 프로젝트만 고생해서 잘 넘겨주면, 내년에는 꼭 승진이랑 연봉 확실하게 챙겨줄게.&amp;quot;  ​실무자 M은 그 약속을 믿고 기꺼이 야근과 주말 출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YMmTvpzGZVok8acMhDjiyL3Ib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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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 15분 컷의 마법, 딴짓이 실적을 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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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9-20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겹경사와 함께 찾아온 투잡의 피로  책 출간 이후 일상은 눈에 띄게 바빠졌다. 대형 서점 신간 매대 진열과 동시에 독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웹진 연재 칼럼과 에세이를 읽은 외부 기관에서 강연 요청 메일이 연달아 도착했다. 사내 업무를 마친 뒤 저녁 시간을 활용해 일정을 소화했다. 소규모 동네 서점 북토크를 시작으로, 기업 사내 독서 모임과 지역 도서관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1ELnhqmAQif-bxMjkZovSm6vR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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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자본주의라는 파도 위에서 서핑하는 법 - 세상의 모든 오또니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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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1:00:09Z</updated>
    <published>2026-09-19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블로그에 새 창을 열다  새로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평온하게 잠들었던 밤이 지나고, 맑은 겨울 아침이 밝았다. 철수와 지우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이른 시간, 순희는 조용히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안방 문을 나섰다. 창밖으로 어스름한 새벽빛이 서서히 밝아오며 동네 골목을 비추고 있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유리창을 스치고 지나갔지만, 거실 안의 공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svLnAHD08vIRdlGjmZ_pYBqW-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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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화. 빚은 줄고 자산은 자라는, 흑자 삶의 시작  - 다시 쓰는 부부 재무제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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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1:00:20Z</updated>
    <published>2026-09-17T2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의 얼룩진 노트를 꺼내다  블로그에 다정한 인사를 남기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겨울밤. 주방 정리를 마친 철수가 거실로 다가왔을 때, 순희는 미뤄두었던 거실 서랍장 정리를 시작했다.  불필요한 서류와 오래된 영수증을 분리하며 서랍 가장 깊은 곳으로 손을 뻗었다. 손끝에 표지가 바랜 낡은 수첩 하나가 닿았다. 3년 전,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4q8M29d_L5ycSPvIyrIYtQcZu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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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획서 대신 릴스를 찍으라는 씁쓸한 권한 위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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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1:00:10Z</updated>
    <published>2026-09-16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허울 좋은 잡무 떠넘기기를 깨는 조율의 리더십, 이두헌 『키 체인지』   ​엠제트(MZ)라는 마법의 단어  ​신입사원 E는 최근 부서 워크숍 기획과 사내 소셜미디어(SNS) 릴스 촬영 업무를 배정받았다. 팀장은 &amp;quot;요즘 젊은 친구들이 트렌드를 제일 잘 아니까, 주도적으로 한번 이끌어봐&amp;quot;라며 어깨를 두드렸다.  겉보기에는 신입의 감각을 존중하고 권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hqBANWiazBHpDF9j4Bd5p6p8Pl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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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 드디어 출간, 사전 예약 완판의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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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5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간 제의와 에세이 시장의 차가운 현실  자리로 돌아와 오후 업무 지시를 내렸다. 임원 회의실에서의 브리핑 성공 이후 사내 분위기가 달라졌다. 며칠 사이 타 부서의 업무 협조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금요일 오후, 스마트폰 알림이 울렸다. 개인 이메일 수신함에 새 메일이 들어왔다.  발신자는 국내 중견 출판사 단행본 기획팀이었다.  웹진 '리추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B-A1GSFGwDUS-hdf-D3H3BGhOV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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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를 위해 사전 회의를 하자는 코미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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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9-14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폰트 맞추다 증발해 버린 '파워 아워', 로라 메이 마틴 『업타임』  ​ 1장짜리 요약본을 위한 3일 밤낮의 굿판  ​임원 주간 회의에 올라갈 '1장짜리 요약본'.&amp;nbsp; 겉보기엔 단출하고 깔끔하지만, 그 1장을 위해 실무진은 3일 밤낮을 갈아 넣어 수십 장의 백업 자료를 만들었다.  더 기막힌 것은 그다음이다. &amp;quot;이 부분 자간이 좀 넓은데? 맑은 고딕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842kvR1eWSpXyP0MK3E4QGdxr6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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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사조직의 반란, 기립 박수를 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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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1:00:20Z</updated>
    <published>2026-09-13T2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더독스'의 확장, 그리고 강 본부장의 견제  며칠이 지났다. 사비로 불렀던 커피 케이터링 소문이 편집국 밖으로 퍼졌다. 사내 메신저로 알음알음 문의가 들어왔다. 편집국 내부에서 진행하던 독서 모임 '언더독스' 가입 요청이었다. 트렌드 분석에 밝은 마케팅팀 최 대리가 가장 먼저 합류했다. 뒤이어 사내 시스템을 담당하는 개발팀 실무자와 재무팀 직원도 모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5z%2Fimage%2F06B5_RECIR6wQmyjg2VVHzewC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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