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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urSlowBloom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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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천천히 피어나는 꽃,중증자폐를 가진 아이와 함께 배우는 느린 시간,세쌍둥이와 함께 자라는 나의 하루들.당신의 마음에도 잔잔히 닿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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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5T03:58: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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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겐 슬프지 않은 네버랜드가 필요하다 - 전경철 작가님을 추모하며, 그리고 남겨진 우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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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2:58:31Z</updated>
    <published>2026-09-09T02: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아버지는 떠나셨다. 방송을 통해 마주했던 간절하고도 따뜻했던 눈빛, 자신의 간암 말기 고통보다 스물일곱 살 중증 자폐 아들의 내일을 더 두려워했던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부고를 들었다. 이 글을 미처 다 맺기도 전에 전해진 비보 앞에서, 며칠 동안 멍하니 먹먹한 침묵 속에 머물러야 했다.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vw_cMcAawFMn-cZ9NFPXkVr-K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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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을 배우는 데 10년이 걸렸다 - 중증자폐 아들의 배변교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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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2:05:56Z</updated>
    <published>2026-08-09T12:0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알지 못했다.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영역인 먹고, 자고, 배변하는 생활은 태어났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amp;nbsp;하지만 중증 자폐 아들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다.&amp;nbsp;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조차 누군가의 끊임없는 가르침과 기다림 끝에 가능해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내 기억 속에도 없는 어린 시절의 배변 활동에 대해 커서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bVeQ6njlsGiGdtTILTtNRbiGx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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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리 속에 있지만, 무리 안에 없는 존재 - 동물의 세계에도 기다림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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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2:11:17Z</updated>
    <published>2026-03-06T12:1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리 속에 있지만, 무리 안에 없는 존재  오늘 TV에서 이상하게 마음이 오래 남는 장면을 봤다.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 원숭이가 오랑우탄 인형을 꼭 끌어안고 있었다.  작은 몸으로 그 큰 인형을 품에 안은 채 원숭이 무리 사이를 돌아다니는 모습.  사람들은 그 장면을 보며 말했다.  &amp;ldquo;마음이 아프다.&amp;rdquo; &amp;ldquo;외로웠겠다.&amp;rdquo; &amp;ldquo;힘내라.&amp;rdquo;  그 말들을 듣다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2JevPoq4SJRzIthOU7gtNbl8M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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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함을 잃고서야 알게 된 것들 - 버티기만 하던 내가, 살아가려는 나로 바뀌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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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3:15:17Z</updated>
    <published>2025-12-04T03: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일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아이의 탄생부터 온전히 맡겨지는 육아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일이었다.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힘든 시간이었고, 어떠한 상상도 지식도 주변의 조언도 예방주사가 되어주지 못했다. 아이의 작은 일탈에도 마음이 따갑고, 사소한 일이 생기기만 해도 다 내 탓 같은 죄책감이 가슴 깊이 내려앉았다.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5zoxIeuHpVGL4YlAKutAe-6Fk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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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품었지 - 태어나지 못한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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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23:09:05Z</updated>
    <published>2025-11-19T23: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는 세상에서 드물게&amp;nbsp;&amp;lsquo;수컷이 새끼를 품는&amp;rsquo; 생명이다. 그 생태는 늘 신기하게만 들렸지만, 어떤 관계는 그 사실보다 더 잔혹했다.누군가를 품을 수 있으면서도 끝내 품지 않는 존재. 그런 존재를 오래 바라본 적이 있다.   몸길이 8센티미터 남짓한 수컷 해마의 꼬리 쪽에는 육아낭이 있다. 암컷 해마가 그곳에 알을 낳으면 그제야 수정이 일어난다.  나도 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5tZ_VR7C5w5NvBi8Ut73tRIHo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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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기똥풀 &amp;mdash; 봄이 데려온 아이 - 이름을 부르는 일은, 마음을 다시 심는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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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5:25:59Z</updated>
    <published>2025-11-13T05:2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할아버지! 이건 이름이 뭐예요? 내 볼에 있는 털이랑 똑같네. 신기하다.&amp;rdquo; 꽃에 물을 주던 파란 물통을 내려놓았다. 나는 코밑으로 흘러내린 안경을 고쳐 쓰며,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얀 울타리 밖에서 머리카락을 양 갈래로 땋고 빨간 리본을 맨 여자아이가 나를 보고 있었다. 우리 민희가 살아 있었다면, 저 아이만큼 자랐을까.  &amp;ldquo;그건 애기똥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SfMLpBc8aR6_RLKP6RSKRPC91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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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얇은 유리문 너머의 일 - &amp;mdash; 우리가 아직 &amp;lsquo;안쪽&amp;rsquo;에 있다고 믿는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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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0:02:24Z</updated>
    <published>2025-11-10T23:3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이지 않는, 그러나 얇은 문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amp;ldquo;그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amp;rdquo;  장애, 돌봄, 요양, 복지 같은 단어들은 언제나 뉴스 속 이야기로만 들린다.  그건 마치 투명한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밖의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 같다. 안쪽의 나는 따뜻하고 안전하지만, 그 문 밖의 사람들은 어딘가 다른 세상에 사는 것처럼 느껴진다.  ⸻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m2r9YCP_NOv4BQ4VlSfwOvWK-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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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수의 아이 - &amp;ldquo;나는 조용히, 세상의 빛으로 나아갔어요&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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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01:57Z</updated>
    <published>2025-11-09T03: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긴 어디일까요? 여긴 저만의 공간,제가 살고 있는 동굴이에요. 조용하고, 어둡고,물이 고여 있는 곳이에요. 저는 이곳이 좋아요.소란하지 않고,혼자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세상을 흘겨보는 게 좋아요. 규칙적인 게 좋아요.그리고 구석진 곳이 좋아요. 사실, 늘 혼자가 좋은 건 아니에요.그저&amp;hellip;&amp;hellip; 잘 어울리는 법을 몰라요. 그래서 나는 이 동굴을 좋아하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mhyhD6zazsMVrfqahRa2jUbNz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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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시간이 멈춘 뒤에도 - 돌봄의 끝이 아닌, 이어짐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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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10:30:48Z</updated>
    <published>2025-11-07T10: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은 그 이후의 시간,〈돌봄의 틈을 메워주는 나라〉가&amp;lsquo;지금 이 순간의 복지 공백&amp;rsquo;을 이야기했다면,부모의 시간이 멈춘 뒤에도 계속되는 돌봄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성장은 어느 순간 멈춘 듯하다. 가르쳐도, 반복해도, 어제의 행동이 오늘도 그대로다.  선생님과 주변 사람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잖아요. 위로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kumjqK08SnWBq_bCDbmIhvWGt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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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흘러도, 흘러가지 않는 것들 - 봄과 가을, 가장 사랑했던 이들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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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9:53:10Z</updated>
    <published>2025-10-29T09: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찰나라 그런 걸까.봄과 가을에는 유독 부고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에,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분이 세상을 떠났다.한 분은 벚꽃이 만개한 봄에,또 한 분은 단풍이 절정인 가을에. 찰나의 인생이라 찰나의 순간에 떠나신 걸까.그분들이 머물던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아직도 마음 한켠이 저릿하게 아프다.  시간도 흘러가고, 계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WHJBwpy4yQ11wFqvckXQRcCtj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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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나무 - 달빛이 너무 눈부셔 고개를 숙인 나무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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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0:04:48Z</updated>
    <published>2025-10-17T10: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에 달빛을 싫어하는 이상한 나무가 있었어요.다른 나무들이 반짝이며 달을 향해 팔을 뻗을 때,그 이상한 나무는 고개를 숙였어요.   &amp;ldquo;왜 빛을 싫어해?&amp;rdquo;  달이 물었지만, 나무는 대답하지 않았어요.달빛이 너무 눈부셔서, 마음이 저려왔거든요.  밤마다 도시에는 바람이 불었어요.바람은 다른 나무의 잎사귀 사이를 지나며 웃고 속삭였어요.하지만 이상한 나무는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u8LzDlZm_r5ZfkXvDZP2zerBz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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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의 틈을 메워주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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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3T11: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시간에 쫓긴다. 하교 후 센터에서 치료를 하고 오면 거의 저녁시간이 된다.아이 셋 저녁을 먹이고, 집안일을 조금 하다 보면벌써 재워야 하는 시간이다.  그러다 보니 중증 자폐인 첫째 아이를 위해5분 정도라도 가정에서 맞춤학습을 시켜주기가 어렵다. 그렇게 하루, 이틀&amp;hellip; 한 달, 두 달이반년이 되고, 일 년이 되면끝없는 죄책감이 나를 뒤덮는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RCWEUtqLjV7FkmW0KnOfn8SXw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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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결국,  기억의 조각으로 완성된다 - 아이들과의 여행이 남긴, 작고 단단한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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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23:37:16Z</updated>
    <published>2025-10-07T23: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누구의 하루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 하루에도 빛나는 장면은 있다&amp;quot;  사실 아이 셋을 데리고 혼자 여행을 다닌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았다. 운전하고, 챙기고, 먹이고,  재우는 일까지 모두 나 혼자였다.밤이 되면 지쳐서 아무 일도 하기 싫고,아이 셋과 한 공간에 누워  잠드는 게 막막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돌아와 여행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꼭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bup97Yl9UBam4vNdEq5LBlo-I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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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장애인 하이패스 등록, 지문 없이 간단하게&amp;rdquo; - (차에 있는 룸미러 단말기로 가능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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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0:51:18Z</updated>
    <published>2025-07-14T00: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속도로 톨게이트 앞에서 카드를 꺼내느라 멈춰 섰던 순간들,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 있을 거에요.  장애인 하이패스 등록도 &amp;lsquo;복잡하겠지&amp;rsquo;, &amp;lsquo;지문 찍어야 하지 않나?&amp;rsquo; 하는 걱정에 미루기 쉬운 일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의외로 참 간단하더라고요.  기존에 쓰던 룸미러 하이패스 단말기 그대로, 장애인 감면 등록이 가능하다는 사실. 지문 등록도 필요 없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WLmcqs8xDvYQ-PlXJFO-8Km_oX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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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첫 전시, 빛으로 물든 하루 - 빛의 벙커에서&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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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4:27:09Z</updated>
    <published>2025-07-09T11: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우와 미술관에 가본 적이 없었다. 늘 조용함을 요구하는 전시장은  우리에게 너무 높은 벽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제주에 있는 &amp;lsquo;빛의 벙커&amp;rsquo; 전시장에 대해 보았을 때, &amp;lsquo;건우와 꼭 와보고 싶다&amp;rsquo;는 생각이 들었다.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몰입형 전시, 조용히 감상하는 대신 그 안을 걸어 다니며 마음껏  보고, 듣고, 움직일 수 있는 곳. 그 공간이 우리에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qZPxYzj1p2N2CB8KS88c-haLl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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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가족에게도 여행이 허락될 수 있을까? - 장애인가족 휴가비 지원 신청해 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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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0:00:31Z</updated>
    <published>2025-07-07T00: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셋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은 중증 자폐아동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amp;lsquo;여행&amp;rsquo;은, 조금 피곤하고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어요.  누구보다도 돌봄이 필요한 아이와 예측할 수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 놓고 떠난다는 건,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러다 알게 된 &amp;lsquo;장애인가족 휴가비 지원&amp;rsquo; 제도  작년 아이 친구 엄마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oKL1b8xN06RS_SjaiUIUJcb5M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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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측 불가능한 삶에 대해서 - 네 인생이 내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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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0:33:12Z</updated>
    <published>2025-07-04T10:3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답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증상에는 이렇게 하면 되고, 이 시기에는 이걸 가르치면 좋다고  누가 딱 알려주는 지침서 같은 거. 자폐도, 인생도 그런 매뉴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랬다면 이렇게 당황스럽진 않았을 텐데.  나는 늘 계획대로 움직이며 살아왔다. 그래야 안심이 됐고,  그게 &amp;lsquo;잘 사는 방법&amp;rsquo;이라고 믿었다. 근데 인생은, 그리고 건우와의 삶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idrw3Q6DoMJhi6Gl0EKkRWOUt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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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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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12:00:27Z</updated>
    <published>2025-07-03T1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다 길에서 수많은 죽음을 만났다.  벌. 병아리인지 어린 새인지 형체를 알 수 없는 그런 죽음들.  산 도로 위 작은 강아지 한 마리. 숨이 식은 채, 아무도 모르게.  길을 걷다 길에서 수많은 생을 마주했다.  보도블록 틈새 햇살을 밀어 올리는 민들레. 한 번도 누가 보았을까 싶은 작은 생.  죽음과 생, 그 둘이 같은 길 위에 조용히 놓여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ww5vbD-BG_yYFJVMutkl5MJkQm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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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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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21:51:28Z</updated>
    <published>2025-07-03T09: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외롭다. 어디 하나 마음 두고 얘기할 곳이 없다. 나는 아낌없이 주는데, 어느 곳 하나 채워진 곳 없이 내 안은 엉망이다.  나는 정말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면 모든 것이 조금은 편해질 거라 믿었다. 근데 마흔이 된 지 2년이 넘었는데도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았고, 편안하지도 않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약국, 쿠팡 배달일, 쿠팡 포장까지 쉴 틈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ob_Ds3_giPNnX5vIWQFOjs9kW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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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속을 들여다보는 너를 보며 - 제주 아쿠아플라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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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1:36:13Z</updated>
    <published>2025-07-01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서 아이들과 찾은 수족관. 바람이 거세게 불던 날이었지만, 우리는 고요한 바다를 보기로 했다. 파도치는 해변이 아닌, 유리 너머 물속의 세계.  둘째와 셋째는 입장하자마자 신이 났다. &amp;ldquo;엄마! 해파리야!&amp;rdquo; &amp;ldquo;저건 해마야!&amp;rdquo; 이름을 부르고, 사진을 찍고, 수조를 따라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였다. 언제나 그렇듯 그들은 세상을 향해 열려 있었다.  그 와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lG%2Fimage%2F40JfNfelLi29YlmIgA6VMEdb6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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