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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는 개발자 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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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sgeeg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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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amp;lt;저는 이번 역에서 내릴게요&amp;gt;를 썼습니다. 매일 읽고, 생각하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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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5T06:24: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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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도 빚을 진다 - 기술부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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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7:14:50Z</updated>
    <published>2026-07-28T07: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발자들 사이에 '기술 부채(technical debt)'라는 말이 있습니다. 빚이라는 익숙한 단어가 들어 있어 뜻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편한 길을 택하는 대신, 그 대가를 나중에 치른다는 것입니다.  급한 마감에 쫓길 때, 개발자는 종종 &amp;quot;일단 돌아가게만&amp;quot; 코드를 짭니다. 제대로 설계할 시간이 없으니, 우선 되는 값을 코드에 직접 박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CI8yEKHJUZwAI-el8nJhwImph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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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발자의 범인 찾기 - 포스트모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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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2:48:02Z</updated>
    <published>2026-07-26T12: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엌에서 접시 깨지는 소리가 나면 온 식구의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튀어나오는 말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amp;quot;누가 그랬어?&amp;quot; 깨진 조각을 아직 치우지도, 다친 사람은 없는지 살피지도 않았는데 우리 입은 벌써 범인을 찾고 있습니다.  큰일일수록 이 본능은 더 강해집니다. 사고가 나면 책임자를 찾고, 일이 어그러지면 누가 그랬는지부터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0_oGubOORPF3yYw8VolBA2Uzv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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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드의 다잉 메시지 - 에러 메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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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5:15:46Z</updated>
    <published>2026-07-21T05: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리물에서 종종 등장하는 '다잉 메시지'를 아시나요? 피해자가 마지막 힘을 짜내 바닥에 단서를 적어두고, 이 단서를 기반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그런 이야기 말입니다. 알쏭달쏭한 기호 하나만 남겼다면, 탐정은 이야기 내내 그 뜻을 두고 씨름합니다.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면, 완전 범죄가 되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에도 다잉 메시지가 있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fQxj068UOmwchOQrVCpZ1zMLO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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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레는 박멸보다 발견이 어렵다 - debugg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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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8:43:21Z</updated>
    <published>2026-07-19T08: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공들여 만든 프로그램에도 버그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개발자의 일상에는 늘 버그가 따라다니고, 적지 않은 시간이 그 버그를 잡는 데 쓰입니다. 버그를 잡는 이 일을, 개발자들은 '디버깅(debugging)'이라 부릅니다. 벌레(bug)를 없앤다(de-)는 뜻 그대로이지요.  그런데 이 벌레 잡기 방법이 꽤 재미있습니다. 한밤중 방에 나타난 벌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KRw33cHSVZ-cLVFU1ln5SCQgY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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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프로그램은 없다 - bu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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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3:42:28Z</updated>
    <published>2026-07-14T03: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그램에 생긴 오류를 '버그(bug)'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벌레라는 뜻이지요. 딱딱한 기계의 오류에 하필 꿈틀거리는 벌레의 이름이 붙었다는 게, 생각해보면 조금 재밌습니다.  여기엔 유명한 일화도 하나 있습니다. 1947년, 하버드 대학의 커다란 컴퓨터가 갑자기 말을 듣지 않아 기술자들이 부품을 열어보니, 나방 한 마리가 전기 접점 사이에 끼어 죽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HdkNrSejHpF1-vkux-iTnXlY5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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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보다 정직한 기록 - 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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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7-12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로그(blog), 브이로그(vlog), 그리고 컴퓨터에 접속할 때의 '로그인(log in)'. 이 익숙한 말들 안에는 공통으로 '로그(log)'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뜻밖에도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옛 돛단배에 이릅니다. 딱딱한 기술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잠깐 이 돛단배 이야기를 해볼까요?  먼바다에서 배의 속도를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q5t3TBzbdX6yj3TDdxeTW8Zic_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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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는 일 - 테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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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7-06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계획할 때, 우리는 대개 잘 풀리는 그림을 그립니다. 새 사업을 구상하면 손님이 줄을 서는 모습을, 여행을 계획하면 날이 맑고 모든 일정이 착착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먼저 떠올립니다. 일이 어그러지는 경우를 굳이 상상하는 것은 어쩐지 불길하고 김 빠지는 일처럼 느껴집니다. &amp;quot;초 치지 마라&amp;quot;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NMHEqxanFeVHPa8TTUuyOSVho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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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드는 열린 문 - open sour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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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3:04:44Z</updated>
    <published>2026-07-05T03: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값진 것일수록 숨기는 것이 세상의 상식입니다. 코카콜라는 그 제조법을 백 년 넘게 비밀에 부쳐왔고, 어느 맛집의 비법 양념은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기업의 핵심 기술은 '영업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금고에 보관되고, 경쟁사가 엿볼세라 겹겹의 보안으로 둘러싸입니다. 무언가가 귀할수록 꽁꽁 감추는 것.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PVA4iyYxQxiX_6TEJHsnH4SjF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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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가져가 주시겠어요? - pull reque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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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2:00:05Z</updated>
    <published>2026-06-30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무언가를 꾸려본 사람이라면 이런 답답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분명 내가 직접 처리하면 5분이면 끝날 일인데, 굳이 단톡방에 올리고, 설명하고, 다들 괜찮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 말입니다. 동아리 회비 쓰는 일이든, 공용 공간의 물건 배치든, 팀의 일하는 방식이든. &amp;quot;그냥 내가 하면 안 되나? 왜 이렇게 번거롭게 다 물어봐야 하지?&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atJGUL5xHP13ffIKRN-AH2T1p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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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더 나은 곳으로 가자 - code revie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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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1:21:28Z</updated>
    <published>2026-06-28T11: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실에서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분명 더 나은 방법이 떠올랐는데, 그 말을 꺼내려다 삼킨 경험 말입니다. 말하려는 상대가 나보다 윗사람이거나, 그 일을 오래 해온 사람이거나, 목소리가 큰 사람일 때 우리는 종종 입을 다뭅니다. 괜히 분위기를 흐리고 싶지 않고,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고, 무엇보다 &amp;quot;네가 뭘 안다고&amp;quot;라는 무언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zQAV38ct6q4q8A3B3-gJJ72lN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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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백 명이 한 코드를 함께 고치는 법 - g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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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3:45:28Z</updated>
    <published>2026-06-22T23:4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한 번쯤 이런 파일을 만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amp;nbsp;보고서.pptx 로 시작했던 문서가 어느새&amp;nbsp;보고서_수정.pptx가 되고,&amp;nbsp;보고서_최종.pptx&amp;nbsp;를 거쳐&amp;nbsp;보고서_최종_진짜최종.pptx&amp;nbsp;에 이릅니다. 운이 나쁘면&amp;nbsp;보고서_찐막_진짜최종_이게진짜final.pptx&amp;nbsp;까지 가기도 하지요. 분명 더 나은 문서를 만들려고 고친 것인데, 정작 폴더 안에는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b3bfH0ibWUFrXYPjSjhYEsb9K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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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 없는 상대와 나누는 대화 - co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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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0:31:51Z</updated>
    <published>2026-06-21T10:3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젓가락질을 할 줄 모르는 친구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해봅시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손을 잡아 이끌어서도 안 되고, 시범을 보여서도 안 됩니다. 오직 말로만, 글로 적은 문장으로만 설명해야 합니다. 막상 해보면, 이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amp;quot;젓가락 두 개를 손에 쥐고&amp;hellip;&amp;quot; 어떻게 쥐죠? &amp;quot;엄지와 검지로&amp;hellip;&amp;quot; 정확히 어디에 닿게? &amp;quot;하나는 고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u6CU1u_u-dtoNe_2IvT3rj9EP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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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개발자는 많지만 - develop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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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6-16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발'이라는 말은 도처에 쓰입니다. 허허벌판에 아파트 단지를 올리는 일을 부동산 개발이라 하고, 새로운 약을 만들어내는 일을 신약 개발이라 합니다. 땅속의 광물을 캐내면 자원 개발, 사람의 역량을 키우면 인재 개발, 스스로를 갈고닦으면 자기 계발입니다. 무언가를 새로 만들거나 키워내는 일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개발'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c4J-tyTnoy8eqbmaRMAJ16i3tm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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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르다'는 이름 - softwa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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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8:06:42Z</updated>
    <published>2026-06-14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르다'는 이름 소프트웨어(software), 이 단어는 다소 기술적이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소프트웨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여러 이름으로 부를 뿐입니다. 휴대폰에 깔린 것은 '앱'이라 하고, 인터넷에서 여는 것은 '사이트'나 '홈페이지'라 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작동하는 리모컨, 비밀번호를 기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y9XJda9taQ6pvMu4Yg_Ng2ME1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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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드에서 사람을 읽는 일 - 들어가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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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7:56:14Z</updated>
    <published>2026-06-09T07: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발자라고 하면, 흔히 이런 모습을 떠올립니다. 어두운 방, 화면 가득한 알 수 없는 용어들, 그 앞에 말없이 앉아 종일 기계와 대화하는 사람. 따뜻한 마음보다는 차가운 논리에, 사람보다는 기계랑 친하게 지내는 일. 저는 오랫동안 그런 일을 해 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도 제 일을 그렇게 여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 뜻밖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QM%2Fimage%2FFwA2P6UpvX21MugubRR5C4zRa9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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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 간의 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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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00:21:31Z</updated>
    <published>2022-10-02T14: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기 전까지 내 삶을 표현하자면, 바로 앞 계단만 보며 오르는 등산객처럼 발끝만 바라보고 살았던 삶이었다. 내게 소속 없는 삶을 사는 것은 안정적인 땅을 박차고 뛰어서 허공을 떠다니는 것만 같았다. 회사를 나와서 도전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는 내게 큰 경험이었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직장생활을 계속했다면 만나지 못했을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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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견을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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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8T02:43:28Z</updated>
    <published>2022-01-29T18: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우리 집 강아지 꽁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2006년부터 살았으니 햇수로 16년 넘게 함께한 셈이다. 처음 꽁지가 우리 집에 왔을 땐 반려견이라는 말도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사람들은 꽁지를 애완견이라고 불렀었지만, 남들이 뭐라고 부르든 꽁지는 우리 가족이었다.  처음 꽁지가 우리 집에 왔을 때가 기억난다. 지인이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기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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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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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6:24Z</updated>
    <published>2021-08-18T04:1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멘토를 찾고 싶었다. '저 사람처럼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창 시절부터 나의 자기소개서 '존경하는 사람' 은 언제나 공란이었다. 그래서 동네 책방을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엔 유명인들이 쓴 책을 읽었다. 주변에 롤 모델이 없었으니 책에서 찾았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지혜를 얻는 건 흥미로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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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선택의 자취를 따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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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6T06:44:20Z</updated>
    <published>2021-07-26T14: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는 말이 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도 내 인생에 수많은 선택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의 큰 선택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가장&amp;nbsp;먼저&amp;nbsp;생각나는&amp;nbsp;건&amp;nbsp;고등학교를&amp;nbsp;진학할&amp;nbsp;때의&amp;nbsp;선택이다. 내가&amp;nbsp;진학할&amp;nbsp;수&amp;nbsp;있는&amp;nbsp;고등학교는&amp;nbsp;크게&amp;nbsp;세&amp;nbsp;가지로&amp;nbsp;나뉘었다. 먼저, 과학고나&amp;nbsp;외국어고&amp;nbsp;같은&amp;nbsp;특목고가&amp;nbsp;있었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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